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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의 과학

북스넛

2013년 08월 05일 출간

종이책 : 2011년 05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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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12MB)
ECN 0111-2018-400-002729833
쪽수 3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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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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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것과 뇌가 원하는 것의 차이

독일의 뇌 과학자 슈바르츠 박사가 말하는 이성과 감정, 생각과 실천, 예측과 결정에 관한 뇌 속 진실들 『착각의 과학』. 뇌가 일상적으로 일으키는 착각은 어떤 유형인지 살펴보고 그런 착각을 지배하는 매커니즘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다. 내가 원하는 것은 현재 하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되고, 뇌가 원하는 것은 그간의 기억과 체험을 통해 알고 있는 것만 원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이를 무의식과 의식의 차이, 심리학적으로는 감성과 이성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세상에서 벌어지는 온갖 오류와 무수한 영향에도 어떻게 하면 생각과 행동을 스스로 조절하며 긍정적으로 바꾸어나갈 수 있을지 흥미로운 과학 실험들을 통해 보여준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저자는 새로운 일을 시도하려고 할 때 왠지 모를 불안감이 드는 것은 뇌에 기억과 체험이 입력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이 외에도 의식과 무의식이 보이는 일상 속 착각을 다양한 실험과 연구 결과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무의식과 의식이 어떤 착각을 일으키는지 증명하고 무의식의 패턴을 살펴보면서 우리의 기억과 생각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머리말 과학으로 본 생각의 메커니즘

1장. 나의 뇌를 믿을 수 있을까
세상의 오류들
뇌에서 부풀려지는 것들
뇌를 어디까지 믿을까

2장. 생각이라는 거짓말쟁이
무의식의 속임수
만족을 모르는 뇌
0.5초의 차이
판단의 토대
생각을 읽어주는 ‘협상 게임’들

3장. 판단을 조종하는 4가지 체계
보상 체계 _ 무엇으로 가장 만족을 느낄까
감정 체계 _ 언제 마음을 열고 닫는가
기억 체계 _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지우나
결정 체계 _ 결정의 절대요소는 무엇인가

4장. 나와 뇌의 동상이몽
뇌 속에는 내가 없다
나의 뇌는 어떤 지능이 높을까

5장. 이기주의냐 이타주의냐
남을 도울까 돈을 챙길까
대학생과 행인 실험

6장. 뇌를 주무르는 자극들
외부 자극이 나의 뇌를 가지고 논다
나의 뇌에 심어지는 광고들

7장. 쉽게 바뀌는 생각 VS. 죽어도 안 바뀌는 생각
뇌의 적응력
신경세포는 밤에도 자란다

8장. 가랑비 습관에 뇌 옷 젖는다
습관은 뇌의 정체 상태다
자동차를 사지 말고 여행을 떠나라

9장. 뇌는 오직 다섯 패턴만 안다
인간은 행동한다, 고로 존재한다.
다섯 가지 레퍼토리

10장. 뇌의 어처구니없는 착각들
‘그냥 이대로 살래’ 증후군
현재의 나와 내가 생각하는 나
감정이 없이 살 수 있을까?
“무조건 멀리 해라!”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입니다!”

11장. 뇌의 착각을 막을 수 있을까
착각을 일으키는 체험들
이성과 감정의 불균형
상징과 행동의 의미
시간은 각자 다르다
뇌가 해석하는 색깔
음악의 힘
냄새와 감정 사이
새로움의 즐거움
호감이 일으키는 신뢰감
탐욕이라는 중독
예측의 희생양
뇌가 착각하는 현재와 미래
선입견의 참상
협상 뇌와 설득 뇌

12장. 뇌는 언제 변화되는가
지각도 훈련할 수 있다
무의식을 의식으로 끌어올리기
감정과 기억을 조절하는 법

13장. 과학적인 ‘생각의 틀’
생각에 영향을 주는 것
생각의 80/20 원리
올바르게 결정하는 것을 배우자

착각은 뇌의 일상적인 활동이다. 착시 현상에서부터 판단의 착오, 잘못된 결정 그리고 세상의 오류에 휘둘리는 것까지도 모두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착각 현상들이다. 우리는 예기치 못했지만 뇌에게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활동이 바로 ‘착각’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뇌를 스스로 잘 컨트롤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일어나야 할 시간에 알람을 맞추어 일어날 수 있고, 먹고 싶은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며,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런 믿음도 알고 보면 한낱 착각일 따름이다.
- P.5

착각을 이해하는 첫걸음은 무의식이 인생의 원래 조종사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물론 무의식도 외부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니다. 무의식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1. 첫 번째는 그 토대를 이루며 변화를 지휘하는 ‘유전자’를 꼽을 수 있다.
2. 두 번째로 중요한 요소는 ‘다른 사람의 태도’로 말미암아 일어나는 우리 ‘생각의 변화’다. 이 신호는 아주 미묘한 것으로서 의식의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경우가 거의 없다.
3. 세 번째 요소는 태어나면서부터 맞이해야 하는 ‘생활 환경’이다. 특히 어린 시절 아직 인격이 확립되지 못했을 때 겪는 체험은 평생을 따라다니는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족쇄가 된다.
자신의 뇌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너무도 많다. 예상하지 못한 가운데 돌연히 나타나는 생각은 그와 결부된 무수한 경험과 맞물린다. 이런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에만 뇌의 구체적이고 전반적인 판단능력이 강화된다. 경험이 어느 정도 축적되는 나이에 이르러서야 스스로에 대해 의미 있는 진단을 내릴 수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40세 이후에 완전히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도 우연이 아닌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금껏 해온 생각과 행동이 타고난 본성과는 거리가 멀었음을 깨닫는 것이다. 자신의 내면을 경청하는 일은 엄청난 혼란을 야기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당연한 것으로 여겨온 자신의 사고습관을 거듭 곱씹게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노릇이다.
- P.46

유전적으로 타고난 능력은 적절한 환경에서만 그 힘을 발휘한다. 타고난 능력일지라도 장려하고 촉구해야 진정 쓸모 있는 능력으로 발달할 수 있다. 장려와 촉구가 없으면 아무리 뛰어난 재능일지라도 위축되고 졸아들며, 끝내 다른 특성에 자리를 내어주고 만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특정 능력을 타고나며, 이를 발달시키려는 목적을 추구한다는 점은 거의 틀림이 없는 사실이다. 다만 유감스럽게도 이런 능력을 조기에 발견해 집중적으로 장려하기란 결코 간단치 않다. 아이들의 경우, 기본적으로 저마다 자신의 특성에 알맞은 길을 가게 되며, 관심과 애정으로 돌보고 보살펴야 한다.
- P.137

일상생활에서 흔히 보는 고정관념 역시 예상보다 훨씬 커다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만 가지고도 고정관념의 힘은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은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일뿐만 아니라,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는 데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여성의 약점이라고 흔히 일컬어지는 사안을 묻는 설문을 치르고 난 여성에게 특정 문제를 풀라고 하면 성적은 더할 수 없이 나빠졌다. 반대로 여성의 강점을 묻는 설문에 답하고 난 다음에는 같은 문제일지라도 비교할 수 없이 성적이 좋았다.
- P.157

현대인은 아무래도 커다란 심적 갈등을 겪고 있는 것 같다. 한편으로 인간의 두뇌는 그 타고난 본성상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갈망한다. 그러나 반대로 대다수 현대인의 머리에는 그 어떤 변화도 허용하지 않으려는 현실 안주의 고집이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다. 새로움을 향한 갈망과 현실 안주의 보수적 태도가 충돌하는 전쟁터가 현대인의 뇌인 셈이다. .
변화를 꺼려하는 주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나이’다. 사람은 대개 30대 중반이 넘으면 굳어진 생활태도를 깨는 것을 생각조차 하기 힘들어 한다. 자신의 인생에 더 이상 기회가 없으리라고 여기는 탓이다. 뇌와 인격의 발달이 사춘기나 30세에 결코 끝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말이다. 신경세포는 평생에 걸쳐 생성되고 성장한다. 그래서 뇌도 근육처럼 단련시키고 키워주어야 강화된다.
- P.303

내가 원하는 것과
뇌가 원하는 것의 차이

대학생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어휘력 실험이라며 두 가지 단어 군을 제시했다. 한 그룹에는 젊음과 관련된 ‘활력’, ‘스포츠’, ‘근육’이라는 단어를 제시했고, 다른 한 그룹에는 ‘늙음’, ‘질병’, ‘황혼’이라는 단어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 단어를 이용해 짧은 글을 짓게 한 후, 이제 실험을 마쳤으니 돌아가도 좋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실험실에서 나와 계단을 올라 밖으로 나가야 했다. 연구자에게 진짜 실험은 그때부터였다. 젊음과 관련된 단어를 제시받았던 참가자들은 계단을 성큼성큼 뛰어올라 밖으로 빠져나갔다. 반면 늙음과 관계된 단어를 받았던 학생들은 느릿느릿 아주 천천히 계단을 올라 밖으로 나갔다. 참가자들은 자신과 전혀 관련이 없는 단어를 보았는데도 그들의 무의식은 단어들을 자신과 동일한 것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이 책은 이처럼 인간이 일으키는 생각의 오류들을 뇌 과학으로 설명한 책이다. 착시 현상에서부터 판단의 착오, 세상의 오류에 휘둘리는 일 등이 모두 뇌가 만들어내는 착각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런 ‘착각’은 뇌의 지극히 자연스러운 ‘활동’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뇌를 스스로 잘 컨트롤할 수 있다고 믿지만, 뇌 과학적으로 분석해보면 자기 뇌를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뇌가 원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뇌가 착각을 일으키는 경로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의식적인 착각이고 다른 하나는 무의식적인 착각이다. 무의식적인 착각은 대학생들의 단어 실험처럼 당사자는 도저히 짐작할 수 없는 착각이다. 그리고 의식적인 착각이란 ‘열망’이나 ‘희망’에 젖어 일으키는 잘못된 판단이나 결정들이다. 가령 자기가 지지하는 정치가의 허물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서, 상대 후보의 오히려 별 것 아닌 허물은 아주 크게 확대해석하는 것은 열망이 빚어내는 대표적인 의식적 착각이라는 것이다. 경제지표나 주가 예측, 스포츠 게임의 승자 예상 등도 열망이 한껏 쏠려있는 의식적 착각들이다.
그렇다면 이런 착가들을 예방하거나 벗어날 수 있을까? 답은 “그렇다”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아직 갈 길은 멀고 과학적 한계는 있지만, 그 방법들은 그다지 까다롭지 않는 처방들’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탐욕 버리기, 선입견 지우기, 속내 털어놓기, 생각의 80/20 원리 따르기, 올바르게 결정하는 법 배우기 등이다. 뇌에서 벌어지는 착각을 떨쳐버리기 위한 이 방법들은, “인생은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주장을 늘어놓기 일쑤인 비과학적 심리서들보다 한결 진솔해보인다. 그래서 읽고 나면 안심이 된다.

착각을 일으키는 마음상태

착각을 일으키는 마음상태는 5가지다.

첫 번째는 과도한 자신감이다.
지나친 자신감은 자신의 능력과 지식을 과대평가하는 탓에 빚어진다. 과도한 자신감은 미래의 전망을 부풀리고, 결정에 희망과 열망이 끼어들도록 만든다. 경제지표나 주가 예측, 스포츠 게임의 승자 예상 등은 근거 없는 열망이 끼어들어 착각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과도한 자신감은 경쟁자의 실력과 전략을 실제보다 과소평가해서 생겨나기도 한다. 승진이나 구직을 할 때 자신이 상대해야 하는 적수가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자신의 기회가 더 크다고 믿는 경향이 바로 그것이다.

두 번째는 잘못된 믿음이다.
잘못된 믿음은 잘못된 판단을 부르는 착각의 덫이다. 어떤 기업이 오랫동안 한 가지 기술에만 매달린다면 종국에는 치명적 결과를 맞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믿음에 바탕한 고집과 일관성은 주식시장 등에서 위험을 초래한다. 경쟁 업체보다 열악한 실적을 보이는 주식이 하락하기 시작했다면 당장에라도 그 주식을 팔아야 할 것이다. 믿음에 매달려 시기를 놓치면 그야말로 최악의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믿음으로 인한 낭패는 수도 없이 많다.

세 번째는 경험에 대한 지나친 의존이다.
과거에 어떤 문제를 아주 성공적으로 해결했다고 해서, 다시 비슷한 문제에 직면했을 때 그 경험에만 의존하면 역시 난처한 상황에 빠진다. 친숙하고 익숙할수록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네 번째는 손실에 대한 두려움이다.
어느 대학 교수가 제자들을 상대로 20달러 지폐를 경매에 붙이기로 했다. 경매는 특별한 규칙으로 진행했다. 지폐는 최고 가격을 제안한 학생이 갖지만, 두 번째로 높은 가격을 부른 학생은 그만큼의 벌금을 물게 한 것이다. 처음에 경매는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한 학생이 호기롭게 1달러를 외치자 이내 2, 3, 4달러로 호가는 높아졌다. 그러나 12달러에서부터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더니 서로 눈치를 보아가며 간신히 16달러에 도달했다. 섣불리 가격을 부르다가 추월당하면 얻는 것 하나 없이 그만큼의 생돈을 빼앗기는 결과가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다. 결국 두 명의 학생만이 남았다. 둘은 어떻게든 손해를 보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다. 20달러 지폐를 두고 마침내 20달러라는 값을 한 학생이 부르자 19달러를 제안했던 다른 학생은 울며 겨자 먹기로 21달러를 부르지 않을 수 없었다. 여기서 중단했다가는 19달러를 고스란히 빼앗기고 말기 때문이다. 1달러를 잃는 게 19달러를 내놓는 것보다는 훨씬 나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런 두려움은 상대에게도 똑같다. 20달러를 잃느니 2달러를 손해 보는 게 낫다고 생각한 것이다. 교수가 20달러 지폐를 경매에 붙여 얻어낸 최고가격은 자그마치 400달러였다. 교수는 이 돈을 자선 목적으로 기부했다. 교수는 똑같은 경매를 경영자 세미나에서도 실험해보았다.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손실에 관한 한, 재계의 실력자들 역시 조금도 영리하게 굴지 못했다.

다섯 번째는 사소함의 법칙이다.
인간은 별 것 아닌 결정을 내리는 데는 어처구니없이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만, 정작 중요한 결정은 비교도 안 될 만큼 적은 시간을 들인다는 역설이다. 이는 사회학자이자 역사학자인 노스코트 파킨슨 교수가 정립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뭐가 만년필이고, 그게 어떤 모양이어야 하며, 가격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잘 안다. 그런데도 문구점에 가서 만년필 한 자루 고르는 결정을 내리기는 무척 힘들다. 거꾸로 컴퓨터의 정확히 어떤 사양이 업무에 필요한 것인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수수께끼일 따름이다. 그래서 오래 고민할 것 없이 할인매장으로 달려가 특별 세일로 나온 제품을 골라버린다. 이 결정을 하는 데 들인 시간은 대개 만년필을 고르는 데 허비한 시간에 비해 확실히 짧다.

생각의 오류를 벗어나려면

탐욕 버리기
탐욕은 일종의 중독이다. 신경학적으로 중독 현상은 두 가지 서로 경쟁적인 신경체계가 대립한다. 하나는 ‘충동 체계’로서 감정을 처리하며 자극에 반응하는 역할을 한다. 다른 하나는 전두엽의 ‘반성과 실행 체계’이다. 중독에 빠진 사람은 늘 최선이 아닌 차선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충동 체계’가 과도하게 활동하는 탓에 ‘실행 체계’의 영향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장 눈앞에 벌어지는 이득만 취하려 들며 순간적인 보상에 집착한다. 중독에 빠진 사람은 시간 단위도 짧게 잡는다. 무엇이든 당장 맛보아야 하며, 그에 맞는 결정만 내린다. 중독에 빠질수록 착각의 가능성은 더 커지고 깊어진다.

선입견 지우기
‘선입견’은 하나의 개별적 사례를 일반화하는 오류를 저지르게 만든다. 보통 선입견은 사람이나 사실을 두고 심판하는 ‘평가’이다. 선입견이 평가와 구별되는 점은 섣불리 일반화한 생각을 억척스레 고집한다는 것이다.
선입견은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 개인이 저마다 다른 선입견을 고집하면 사회는 위협을 받는다. 선입견은 편을 가르는 통에 서로 생각이 같지 않다는 이유로 싸움을 일으킨다. 또 특정 선입견을 앞세워 상대편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자행하기도 한다. 독일의 나치스나 캄보디아의 ‘크메르 루주’ 정권이 벌였던 피의 학살도 따지고 보면 선입견의 극단적 결과들이다.

속내 털어놓기
캘리포니아 대학 신경심리학자 매슈 리버먼은 실험 참가자에게 화를 내고 있거나 겁에 질린 얼굴 사진을 보여주고 자기공명영상(fMRI)을 이용해 뇌 활동을 관찰했다. 그 결과 두 경우 모두에서 편도체가 즉각 비상사태에 돌입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위험한 상황에 빠졌다고 경고를 발령한 셈이다. 사진을 거의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짧게만 보여줬음에도 편도체는 똑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제 실험에 변화를 주었다. 얼굴 사진을 보여주며 해리와 샐리라는 이름 가운데 어떤 게 어울리는지 물어보았다. 그리고는 화가 난 얼굴은 남자 해리의 것이며, 겁에 질린 얼굴은 여자 샐리의 것이라고 감정들에 이름을 붙였다. 뇌가 보인 반응은 처음 실험 때와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감정에 이름이 붙자 돌연 편도체의 활동은 현저하게 약해졌다. 이를 두고 리버먼은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원치 않는 감정은 의식적으로 짓눌러도 사라지지 않는다. 또 그런 감정이 생긴 원인을 캐묻는다고 해서 약해지는 것도 아니다. 분노나 슬픔 따위의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입 밖으로 꺼내 표현하는 것이다. 화를 속에 담아두고 삭이지 말라. 왜 화가 나는지 파트너와 차분하게 이야기하고 표현하라.”

생각의 80/20 원리 따르기
‘80/20 원리’는 이탈리아의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가 처음 착안해낸 것으로 이른바 ‘파레토 법칙’이라 불린다. 한 기업이 올리는 총 매출의 80퍼센트는 그 고객의 20퍼센트가 올려준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원리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맞아떨어진다. 보통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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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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