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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가 돌아왔다 1

방동규 , 조우석 지음
다산책방

2007년 07월 06일 출간

종이책 : 2006년 12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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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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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현재진행형으로 돈키호테처럼 살아가는 남자, '배추'가 돌아왔다!
본명보다 '배추'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남자 방동규가 중앙일보 기자 조우석과 함께 한 『배추가 돌아왔다』 제1권. 아침에 눈을 뜨면 정신없이 어디론가 달려가고, 어제와 오늘과 내일이 다르지 않은 세상의 흐름에서 거꾸로만 살아온 남자가 있다. 상식보다는 가슴이 가리키는 대로 살아온 그는 바로, 본명보다는 별명 '배추'로 유명한 방동규다. 이 책은 항상 현재진행형으로 살아온 그의 변화무쌍한 삶을 펼치고 있다.

일흔 살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어엿한 직장인으로 활동하고 있고, 보디빌딩 장년부 우승을 목표로 몸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는 괴짜 할아버지인 그의 인생은 '시라소니 이후 최고의 주먹', '조선 3대 구라', '살인 빼고 안 해본 일 없고, 남극 빼고 안 가 본 곳 없는 맨몸 인생' 등의 수식어가 붙어있을 정도로 범상하지 않다. 대책 없는 돈키호테처럼 좌충우돌 살아온 인생이지만, 그의 인생에는 눈물과 웃음, 그리고 감동이 넘쳐흐른다.

제1권에서는 한 시절 주먹 세계를 평정했던 그가 털어놓는 인생에서 패배한 싸움 3가지, 못 말릴 악동으로 보낸 유년 시절, 백기완 등과 함께 한 농촌계몽운동, 풍경소리에 취해 3년을 살았던 범어사, 엉뚱한 군대 생활, 진정한 '풍류'를 배운 과정 등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시들시들한 인생에 싫증난 사람들이라면, 그를 통해 유쾌하고 통쾌한 인생의 방식을 배울 수 있다.
프롤로그 ● 한번 배추는 영원한 배추

1장 ● 세 차례 싸움에 지면서 인생을 배웠다
장충동 독종과의 만남
김태홍의 보디가드
‘고문 기술자’ 이근안과 마주하다
“2개월 뒤 맞장 뜨자!”
영어천재 백기완을 만나다
함께한 반세기 인연

2장 ● 길 비켜라, 괴물 나가신다!
일제 때 승용차 굴리던 개성 부자집안
이복형님과 수영복
이국의 혁명 소식에 집 나간 의혈청년
발차기의 귀신 방천왕둥이
꼬마 악동의 탄생
“여탕 한번 훔쳐볼래?”
온 동네에 소문난 꼬마 악마
‘소년 정주영’의 모험
기발한 돼지고기 장사
거상의 꿈을 끝내 접고
상급생 집단 구타사건
자장면 때려먹고 교직원 사칭한 죄


3장 ● “세상과 부딪쳐라” 천방지축 내 멋대로 인생
일탈을 눈감아준 낭만시대
난데없는 경찰서 안 힘대결
괴짜들의 천국
잦은 퇴학의 시작
등교 한번 못해보고 받은 보성중고 퇴학
방동규에서 방배추로
시라소니, 김두한, 주먹의 전설
나는야 낭만주먹, 나홀로 주먹
천하장사 씨름꾼에게 받은 도전장
가짜 배추와 맞닥뜨리다
이판사판, 남자답게 죽자

4장 ●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쌩쇼 퍼레이드
온 식구가 닭장에서
“풍경소리에 취해….”
최악의 군대 부적응자
수류탄 하나를 뽑아들고
소대장 구타사건
돌아온 고문관
꾀병 끝에 얻은 이등병 제대

5장 ● 피고 지는 사랑에 취했던 시절
여자를 모르는 숙맥
전설의 싸움, 켈로부대와의 맨주먹 결투
풋사랑에 목숨을 걸다
이상주의자 아버지
아버지의 빈자리
순정 하나에 저지른 엉뚱한 짓
낭만의 끝을 달리다
사랑하기에 택한 이별
아내와의 첫 만남
늘 고맙고 미안한 아내

6장 ● 풍류학교 입학, 이렇게 사는 게 예술이다
“아이쿠, 형님!”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
백홍열의 별난 철학
욕심 없는 풍류가객
백 선생의 세 아들
‘대륙의 술꾼’ 김태선
김태선의 도깨비방망이
술잔을 놓다
풍류학교 졸업하고 세상 속으로

그러나 사내는 내게 묻지도 않고 숯불을 피우느라 야단법석이었다. 이 복더위에 숯불이라니, 구공탄도 없었던 시절이었다. 그는 이미 숯풍로도 준비해놓았다. 걷어붙인 바지춤을 보니 비쩍 마를 대로 마른 종아리가 그의 강퍅한 성격을 보여주는 듯했다.
“젠장, 엄청 말랐네” 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그가 힐끗 나를 돌아보기에 짐짓 딴전을 피웠다. 사내는 풍로 위에 석쇠를 올려놓았다. 대체 뭘 하려고 저러는가 도통 감이 잡히지 않았다. 석쇠를 올려봐야 구워먹을 고기 같은 게 이런 집안에 있을 턱이 없었다. 숯불의 열기를 피해 자리를 옮겨 앉으려 할 때 그가 어느 틈에 들고 있던 부엌칼로 자기 허벅지를 푹 찔렀다. (p. 19)

“딴에는 주먹 좀 써봤다는 놈이 사람을 묶어놓고 패냐? 뭐, 놀아봤다고? 그래 너 이 자식, 한번 제대로 붙어볼래? 내 골병이 회복되면 두 달 뒤에 붙자. 지면 평생 네 똘마니 노릇하지. 내가 이기면, 너 사표 던져라. 그리고 자식아, 좀 착하게 살아라. 알았냐?”
이근안은 흠칫 놀란 표정이었다. 나름대로 호의를 베푸는 판에 뭣 주고 뺨 맞는다고 내가 혼쭐을 내니 아마 어이가 없었으리라. 하지만 아무리 망가진 몸이지만, 상처를 입었어도 호랑이는 호랑이임을 보여주고 싶었다. (p. 33)

돈이란 성의를 다한 뒤에 얻을 수 있는 조그마한 선물에 지나지 않는다. 중요한 건 얼마나 자신의 마음에 거리낌 없이 자유롭고 가치 있는 삶을 사느냐가 아닐까. 이 여유를 나는 할아버지에게 배웠다. (p. 67)

“배추, 만일 네가 전쟁 당시 장사를 계속했더라면 왕회장은 정주영이 아닌 제 차지가 될 뻔했어.”
“그러기에 백기완과는 놀지 말았어야 했어. 그때 뺨 한 방을 맞은 다음에 얼이 빠져서 봉이 김선달 기질이 그냥 도망을 가버린 거 아니야? 헛헛헛!” (p. 87)

창졸지간에 상황이 뒤바뀌었다. 순간 활극구경에 신났던 사람들 사이에 정적이 흘렀다. 벌건 대낮의 피 터지는 싸움이었지만, 전쟁 직후라서인지 사람들은 그저 흥미로운 구경거리라는 듯 쳐다만 봤었다. 그런데 총까지 동원되자 일순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정적 가운데 긴장감이 흘렀다. 아무리 담이 센 나라지만 간담이 서늘해졌다. 가슴ㅇ르 겨냥한 총구 앞에서는 별 수가 없었다. 누구라도 그런 상황에서는 바짝 얼어붙을 수밖에….
‘에라 모르겠다. 이판사판인데 남자답게 죽지, 뭐.’ (p. 153)

“야, 배추야. 술도 음식이 아니냐? 그것도 엄연한 기호품 아냐. 그 좋은 걸 먹는 자리에서 왜 굳이 몸을 돌리고 비틀고 지랄하면서 처먹냐? 안 그러냐, 이눔아?”
꾸지람 섞인 가르침에서 선생의 애정과 도량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분이었으니 허례허식과 권위를 싫어했던 게 어찌 보면 당연했다. 세상의 잣대나 관습 따위에 무심한 게 백홍열 선생의 스타일이었다. (p. 247)

2006년 연말, 대한민국에 날아든
낮도깨비 같은 배추의 통쾌한 삶!


‘조선의 3대 구라’ 방배추를 아시나요?
아침에 눈을 뜨면 정신없이 어디론가 달려간다. 회사로, 학교로, 도서관으로…. 하루하루가 별다를 것도 없이 바쁘게 지나간다.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삶, 뭔가 새로운 일이 일어날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이 모든 것을 뒤집어엎고 새 삶을 찾아 떠날 용기도, 의욕도 없다.
이런 세상의 흐름 속에서 ‘거꾸로만’ 살아온 사람, 상식보다는 자기 가슴이 가리키는 대로 한평생을 살아온 사람이 있다. 본명보다는 별명 ‘배추’로 더 유명한 방동규(72세) 씨가 그 주인공. 일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어엿한 현역 ‘직장인’으로 활동하고 있고, 보디빌딩 장년부 우승을 목표로 몸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그야말로 ‘괴짜 할아버지’다. 지금의 모습을 봐도 참 유별난 인생이다 싶지만 그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더욱 그렇다.
‘시라소니 이후 최고의 주먹’, ‘조선 3대 구라’, ‘살인 빼고 안 해본 일 없고 남극 빼고 안 가본 곳 없는 맨몸 인생’, ‘백기완과 민주인사들의 친구’ 등 그에게 따라붙은 수식어는 더욱 궁금증을 유발한다.
황해도 개성 부잣집에서 태어나 누구보다 악동으로 유년시절을 보냈고, 중고시절 다섯 번이나 학교를 옮길 만큼 떠들썩하게 학창시절을 보냈다. 이후 절친한 친구 백기완 등과 농촌계몽운동을 하는가 하면, 서른 살에는 광부의 신분으로 독일 행 비행기에 훌쩍 올랐다. 이후 파독광부, 파리낭인, 고급양장점 ‘살롱드방’의 주인, 시골 머슴, 공동생산 ? 공동분배를 기치로 한 ‘노느메기밭’의 주인, 아랍에미리트 파견근무자, 저잣거리의 노동자, 기업의 CEO, 국내 최고령 헬스 트레이너, 그리고 현재 경복궁 관람안내 지도위원에 이르기까지 그는 쉴 새 없이 변신에 변신을 거듭했다. 그 삶의 속도가 너무 정신없어 멀미가 날 지경이다.

2006년 연말, 배추가 우리네 삶에 돌아온 이유!
2006년 현재. 집값 폭등, 부동산 투기, 입시전쟁, 끝없는 정쟁과 정치불안의 틈바구니 속에서 사람들은 무력감과 허탈감 속에 살고 있다. 또한 그 속에서도 자기 밥그릇 챙기느라 여념이 없고, 눈앞의 것에 집착하느라 통조림 안에 꽉 들어찬 정어리처럼 아우성치고 악다구니 치면서 살아가는 우리의 인생은 얼마나 잘디잘아져 가고 있는가?
갈수록 작아져 가는 사람들의 가슴속에 낮도깨비 같은 배추가 돌아왔다. 그의 인생에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잃어버린, 세상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는 자유와 낭만, 그리고 패기, 마이 웨의 삶이 넘쳐난다. 한 시절을 주먹으로 풍미했고 삶의 매 순간 바람처럼 살아온 사람. 그 인생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는 너무나 명징하다. ‘바람처럼 자유롭게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 이것이 2006년 연말, 지금 바로 그 사람, 배추가 돌아온 이유이다. 2007년 당신의 삶에 통쾌한 새바람과 의지를 불러일으킨다.


“진짜 소설 같은 실화를 접하고
나는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한 명의 독자로 나는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실화 같은 소설만 보다가 진짜 소설 같은 실화를 접하고 나는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먼저 책을 읽어본 독자의 말이다. 그의 말처럼 배추의 삶은 그 어떤 드라마보다도 드라마틱하다. 그가 털어놓는 에피소드를 따라가다 보면, 어이가 없어 헛웃음이 나다가도 눈물이 찔찔 흐르는가 하면 어느 순간 포복절도하게 된다. 그건 배추의 삶 자체가 그러하기도 하고 그 시대 우리의 모습이 그러하기도 하기 때문일 것이다.
종잡을 수 없이 이리저리 튀어온 인생인지라 남들은 ‘괴짜’, ‘돈키호테’라며 이해 못할 눈초리를 보내지만 그 삶의 켜 켜를 들여다보면 자유와 낭만, 그리고 의리가 넘실거린다. 또한 자신에 대한 원칙이 살아 있다. 살다 보면 돈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번 남은 사람은 끝까지 내 사람이 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의 한평생을 움직여온 원칙은 스스로에게 솔직할 것, 그리고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한다는 데 있다. 그는 그렇게 현대사 한 복판을 가로질러왔다.

반세기를 이어온 뜨거운 우정, 방배추와 백기완 그리고 선우휘
방동규는 ‘70 평생을 마음부자에 친구부자’로 살았다고 말한다. 그의 말처럼 백기완을 비롯해 신경림, 유홍준, 구중서와 같은 문인들, 정치인 이부영, 김태홍, 화가 주재환, 김용태 등 배추의 주변에는 사람이 넘쳐난다. 더불어 당시 조선일보 주필 선우휘와 배추와의 우정은 ‘남자의 우정’이 무엇인지 가슴 뭉클하게 보여준다. 그가 사람들의 마음을, 그것도 이 시대 명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는 한번 마음이 통하면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그의 올곧음, 다른 것은 다 바뀌어도 배추만큼은 변하지 않을 거라는 친구들과 후배들의 믿음 때문이다.
특히 스무 살 시절 뺨 한 대를 얻어맞은 다음 맺은 친구의 인연을 반세기 동안 이어온 백기완과의 사연은 감동스럽기까지 하다. 정당을 만들려면 발기인 300명이 필요하다고 백기완이 고민하고 있을 때 하루 만에 도장 300개를 모아 큼지막한 보자기에 싸서 그에게 가져다주었고, 백기완이 민중대표 자격으로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을 때도 그의 곁을 지키기 위해 애썼다. 배추는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생각한다. 만남을 운명이라고까지 말하는 그다. 그가 만난 사람들, 그들과 나눈 사연이 고스란히 책에 담겨 있다.

조선의 3대 구라 VS. 신흥 3대 구라
배추는 황석영, 백기완과 더불어 ‘조선의 3대 구라’로 불린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며 라디오를 풀고 다니는 세 사람, 동양철학자 도올 김용옥, 문학평론가 이어령, 미술사학자 유홍준을 신흥 3대 구라로 칭한다. 배추는 이 세람에 대해서도 한마디 구라로 좌중을 제압한다. ‘그게 무슨 구라야, 교육방송이지’
그만큼 그는 입담이 세다. 또 입담만 센 것이 아니라 그 구라에 진심과 철학이 담겨 일명 백기완 ‘대륙구라’, 황석영의 ‘육담구라’와 대비하여 ‘인생파구라’로 불린다. 말 잘하기로 소문난 구라꾼들도 같은 자리에서 그가 입을 열면 “지방방송은 고만 끌랍니다” 하면서 물러난다. ‘진정한 구라는 입에서 술술 풀려나오는 아름다운 비단(口羅)’이라고 말하는 그의 이야기에는 듣는 사람을 압도하는 경험과 연륜, 그리고 배꼽을 움켜쥐게 만드는 웃음이 있다.
고은 시인은 그를 두고 ‘힘깨나 쓰건만 힘자랑보다/ 입심 좋아/ 그 입심에 술자리 눈과 귀 집중하다가/ 술자리 입들 짝 벌어져/ 와/ 와 웃음 터진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의 ‘구라’는 시가 될 만큼 다양한 경험과 웃음을 담고 있다. 책에는 그의 ‘인생파구라’가 한가득 녹아 있다.


진정한 자유를 찾아 매순간 출항의 돛을 올렸던
한 남자의 유쾌한 인생 이야기!

인생은 소풍이다. 누가 뭐래도 인생은 즐거운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때때로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하고 삶의 지리멸렬함에 치를 떨기도 한다. 그래서 때때로 인생은 무거운 짐, 혹은 고단한 여행길로 다가온다. 여기 인생을 하나의 소설처럼, 예술처럼 살아온 한 남자의 이야기가 있다. 그냥 그 자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건이 다가올 때마다 거기서 기회를 찾고 과감하게 도전한 사람, 삶을 항상 현재진행형으로 살아가는 사람, 누구나 한 번쯤 꿈꿔온 삶을 실천한 사람, 그 사람의 삶이 장쾌하게 펼쳐진다.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의 존재이유는 아니듯 지금의 삶이 만족스럽지 못하고 어딘가 더 신나고 즐거운 삶이 있을 것 같다고 꿈꾸지만, 꽉 짜인 생활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머물러 있기에 더욱 작아지는 우리네 인생.
자신의 존재이유를 찾아 매순간 출항의 돛을 올렸던 한 남자의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자유와 용기를 배워보는 건 어떨까? 배추의 통쾌하고 파란만장한 삶은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과 젊은이들에게는 무한한 꿈과 도전하는 삶이 무엇인지 하나의 전형을 보여준다. 또한 배추에 함께 동시대를 함께 살아온 중년이후의 세대들에게 진한 향수와 가슴 뛰게 하는 한 편의 통쾌한 인생드라마를 선물한다.
역사 속에서나 만날 수 있는 우리시대 명사들의 소탈한 면면을 훔쳐보는 또 다른 재미도 가득 넘실거린다. 현대사를 가로질러온 배추라는 한 인간을 통해 시대상을 통째로 엿볼

작가정보

저자(글) 방동규

본명보다 ‘배추’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남자. 1935년 황해도 개성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각종 운동에서 두각을 보였으며 중고시절에는 뜻하지 않게 여러 가지 사건을 겪으면서 ‘시라소니 이후 최고의 주먹’이라는 명성을 얻기도 했다. 1954년 체육 특기생으로 홍익대 법학과에 입학했고 백기완, 구중서, 김태선 등과 함께 나무를 심고 계몽운동을 펼쳤다.
서른이 되던 해에는 파독 광부생활을 했고, 4년여 파리에서 유랑생활을 하기도 했다. 고국으로 돌아와서는 고급양장점 ‘살롱드방’을 운영했고 73년에는 강원도 철원의 ‘노느메기밭’에서 공동체생활의 꿈을 이뤘다. 그 와중에 뜻하지 않게 간첩혐의로 형무소생활을 하기도 했다. 79년부터 2년 동안 중동 아랍에미리트에서 근무했고 86년에는 〈말〉 지 사건으로 구속됐다. 91년 서해화성 CEO로 취임했고 94년에는 중국공장 대표이사로 활동했다. 2001년에는 헬스클럽 강사로 깜짝 변신했고 현재는 경복궁 관람안내 지도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자신의 삶에는 ‘메시지가 없다’고 말하는 그지만, ‘나답게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온 그 파란만장한 삶 자체만으로도 세상의 틀과 자기 안에 갇혀 사는 우리시대 사람들에게는 큰 메시지가 아닐 수 없다.

저자(글) 조우석

중앙일보 기자.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신문기자 생활만 26년째 해오고 있다. 문화일보 문화부장과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를 거쳤다. 주로 문화부에서 일하며 ‘문화통 기자’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7, 8년 사이 북리뷰 지면이 주요일간지에 자리 잡는 데 역할을 했다. 펴낸 책으로는 《한국사진가론》(저서),《지구를 구하자》(번역서) 등이 있다.
한국사의 주요사건을 온몸으로 겪어온 방동규라는 인물에 지난 몇 년 동안 폭 빠져 많은 사람들에게 그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 ‘배추 방동규야말로 우리시대의 문화코드이자, 젊은 아이콘’이라는 못 말리는 확신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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