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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의 역습

죽어도 못 버리는 사람의 심리학
윌북

2013년 02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11년 09월 10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1.58MB)
ISBN 9788991141872
쪽수 3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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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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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버릴 수 없어요!
죽어도 못 버리는 사람의 심리학『잡동사니의 역습』. 이 책은 강박-충동 장애 심리 전문가이자 교수인 랜디 O. 프로스트와 게일 스테키티가 물건을 모으기만 하고 버리지 못하는 저장 강박증자의 만남과 상담을 통해 증상을 관찰하고,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풀어낸 ‘저장 강박’ 종합 보고서이다. 저장 강박자들이 직면한 끔찍한 저장 상황과 심리적 단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으며, 사례 중심의 에세이 형식으로 쉽고 흥미롭게 전달한다. 이 책을 통해 물질주의와 소비주의가 팽배해지는 사회의 거대한 흐름이 어떤 식으로 개인에게 투영되는지, 우리가 소유한 물건들이 오히려 우리를 소유하기 시작할 때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이야기한다.
일반 사람들은 자신은 저장 강박자가 아니라고 확신하지만, 저자들은 우리의 욕망과 다를 바 없다고 말한다. 각 장의 여러 사례 연구 및 치료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트라우마와 병증에 대하여 공감할 수 있으며, 자유롭지 못한 자기 안의 저장 강박증은 진단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 책은 ‘소유’의 인문학적 개념을 살펴보며, 수집 및 저장의 심리적 원인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있거나 평소 자신의 정리 정돈 습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었던 독자에게 유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머리말 - 누가 콜리어 저택의 형제를 죽였을까
Chapter 0 :연구를 시작하기에 앞서
수집 저장광의 비밀

Chapter 1 :저장 강박이란
죽어도 버릴 수 없어요 _아이린

Chapter 2 :수집과 저장
제리 사인펠트의 셔츠니까 특별한 거죠 _강박의 역사

Chapter 3 :저장 강박의 쾌락
쇼핑은 내 가치를 증명해줘요 _재닛·콜린·빌리

Chapter 4 :은신처와 고치
내 보물섬으로 오세요 _크리스·버나데트

Chapter 5 :정체성과 애착
그걸 버리면 살아갈 의미가 없어요 _데브라

Chapter 6 :동물 저장 강박
고양이 집에서 그녀를 구해주세요 _파멜라

Chapter 7 :물건의 잠재적 기회
버리지 마세요, 쓸 데가 있을 거예요 _랠프·애니타

Chapter 8 :고통 회피
인형에게 작별인사를 해도 될까요? _넬·리디아

Chapter 9 :잡동사니 맹
도대체 말귀를 못 알아들어 _대니얼

Chapter 10 :저장 강박의 유전과 뇌 구조
너무 똑똑해서 탈? _쌍둥이 형제 앨빈과 제리

Chapter 11 :가족의 저장 강박
나는 저장 강박자와 산다 _애슐리와 매들린·헬렌과 폴

Chapter 12 :아이들의 저장 강박
손 대지마! 내 꺼야! _에이미·에릭·제임스·줄리언

Chapter 13 :소유, 존재, 저장 강박
소유는 존재다 _저장 강박 치료

옮긴이의 말 - 소유가 부르는 병

저장 강박에 관해서라면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가 모호하다. 사람들은 모두 소유물에 애착을 가지며 남들이 모으지 않는 것들을 모으기도 한다. 우리 모두가 얼마간은 수집하고 저장하는 성향을 가진 이유다. 수집가의 열정, 꾸물거리면서 물건을 쉬이 치워버리지 못하는 우유부단, 개인사의 중요한 사건을 떠올려주는 기념물을 모아두는 감상성, 이 모든 게 저장 강박 얘기를 구성한다. 심각한 문제로 번지지 않는다면 아주 흔할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이런 경험들이 언제, 어떻게, 왜 저장 강박으로 변질되는 걸까? -28~29쪽

심각한 저장 강박 사례 중에서 몇몇 환자들은 자기 몸과 결부된 것이면 그 어떤 것도 버리기를 거부하는 비이성적 공포를 드러낸다. 깎은 손톱, 사용한 탐폰, 심지어 똥과 오줌까지 못 버리는 사람들이 있다. -73쪽

“전에는 신문을 한 면씩 꼼꼼히 살피면서 재미있는 기사를 찾았습니다. 발견하면 읽은 다음 오려내고, 나머지는 버렸죠. 좀 지나니까 시간을 절약해야겠더라고요. 신문을 대충 훑어보면서 재미있는 기사를 오려냈지만 읽지는 않게 됐죠. 얼마 후에는 대충 훑어본 다음 재미있는 기사가 있으면 통째로 보관하니까 더 편하더라고요. 그러다가 더는 신문을 훑어보지 않게 됐어요. 그냥 다 쌓아두는 거죠. 시간이 나면 읽을 생각입니다.” -101쪽

“아들에게 입힐 흰색 셔츠를 구하러 갑니다. 애가 체구가 커서 옷 입히기가 힘들어요. 내가 월마트에 가는 이유죠. 오호라, 애한테 딱 맞는 사이즈의 흰색 셔츠가 보이네. 이제 나는 몇 벌을 살까 고민합니다. 사내아이니 셔츠가 금방 지저분해지잖아요. 적어도 다섯 벌은 있어야죠. 가격이 아주 좋네요. 안성맞춤인 옷을 찾기가 쉽지 않으니 여섯 벌은 사야겠어요. 함께 신길 스니커즈도 찾아보고요.” -135쪽

안전과 통제가 동력으로 작용하는 사람들을 치료하려면 어쩔 수 없이 고통스런 개인사를 더듬어야만 한다. 따라서 저장 강박에서 벗어나려면 자신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138쪽

'우리가 사는 시간’을 보존하려는 데브라의 노력과 활동은 불멸을 얻고자 하는 일종의 시도로서 공포 관리 이론에 부합하는 것 같았다. 데브라가 자신보다 더 오래 지속될 무언가를 만들어낸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내가 수집물로 뭘 하고 싶으냐고 묻자 데브라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실상 그녀는 남편이 전부 내다버린다고 해도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기가 사는 시간을 상세히 기록하겠다는 목표는 무언가를 남기겠다는 바람이 아니라 모든 것을 경험하고 싶은 욕구에서 비롯했다. 그녀는 사들인 잡지를 거의 읽지 않았고 녹화한 방송 테이프도 보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들을 갖고 있는 것 자체로도 거기 담긴 내용을 경험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155쪽

“나는 삶을 살지 않고 수집하죠. 내가 뭔가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희망이란 게 과연 있다면 내 사연이 소개돼 이런 일이 다른 사람한테 일어나는 것을 막는 것뿐일 거예요.” -170쪽

물질주의자들은 소유물을 성공과 부를 과시하는 외면적 징표로 이용한다. 소유물이 외면적 자아의 일부인 셈이다. 물질적 부를 과시하면 주변에 성공과 사회적 지위를 보여줄 수 있다. 물질주의의 주된 특징이 바로 이것이다. 하지만 전형적인 저장 강박 증상자는 …… 공적 정체성이 아니라 내면의 개인적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 물건을 저장한다. 그들에게 물건은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과시하는 장식적 허울이 아니라 정체성의 일부다. -372쪽

심리학의 고전인 올리버 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책.
설득력 있고, 충격적이며, 신비롭다. 그리고 엄청나게 재미있다.
-트레이시 키더 (논픽션 작가, 『새로운 기계의 영혼』 저자)

혹시 당신에게도 절대 버리지 못하는 물건이 있나요?

집 안에 발 딛을 틈도 없이 물건을 들여놓는 바람에 결혼 생활이 파탄난 사람이 있다면? 고양이 200마리를 모아서 키우는 여자가 있다면? 온갖 쓰레기를 집으로 가져와 가족들을 붕괴와 화재의 위험으로 내모는 남자가 있다면?
편안한 안식처여야 할 집이 잡동사니로 인해 우리를 옭아매는 괴물이 되어버리는 기상천외한 일은 영화 속의 이야기도 아니고 미국에 국한된 사례도 아니다. 미국에서는 저장 강박자들의 모습과 해결 과정을 공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가 매주 방영되어 에미상에 노미네이트되었을 정도로 큰 호응을 받았다. 한국의 TV에서도 비슷한 증상을 겪는 연예인이나 심각한 증상자들이 소개되어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사회 깊숙이 침투해 있는 물질 과잉의 문화를 여과 없이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 세계는 이미 수많은 저장 강박자 양산에 일조하고 있다.
그러한 전 세계적 현상을 반영한『잡동사니의 역습』은 강박-충동 장애 심리 전문가이자 교수인 랜디 O. 프로스트와 게일 스테키티가 물건을 모으기만 하고 버리지 못하는 저장 강박 증상자들의 만남과 상담을 통해 증상을 관찰하고,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객관적으로 풀어낸 ‘저장 강박’ 종합 보고서이다. 하지만 어려운 심리학 용어로 쓰인 이론서가 아니다. 저장 강박자들이 직면한 끔찍한 저장 상황과 심리적 단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가는, 사례 중심의 에세이 형식을 취하고 있어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잡동사니의 역습』은 물질주의와 소비주의가 팽배해지는 사회의 거대한 흐름이 어떤 식으로 개인에게 투영되는가, 우리가 소유한 물건들이 오히려 우리를 소유하기 시작할 때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에 대해 흥미진진하게 이야기한다.
일반 사람들은 자신이 저장 강박자가 아니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책 속 저장 강박자들이 물건에 보이는 욕망과 애착은 우리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각 장의 여러 사례 연구 및 치료 과정을 살피다 보면 그들의 트라우마와 병증에 대해 공감하게 되고, 소유욕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자기 안의 저장 강박증을 진단하게 될 것이다.

누가 콜리어 저택의 형제를 죽였을까?

1947년, 뉴욕을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 할렘가의 부유층 저택에 살고 있던 콜리어 형제의 시체가 발견된 것이다. 눈이 먼 데다 거동이 불편한 형 호머와 형을 돌보던 동생 랭글리의 죽음은 석연치 않은 데가 있었다. 대체 그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콜리어 형제는 온갖 잡동사니를 모아 집에 쌓아두는 기벽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했다. 조사 결과 동생 랭글리는 자신이 설치한 부비트랩을 건드리면서 신문 더미에 깔려 질식사했고, 동생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 눈 먼 호머는 굶어 죽은 것을 밝혀졌다. 세상과 단절된 채 그들만의 ‘쓰레기 궁전’ 속에서 자유롭고 완벽한 인생을 보내고 있다고 믿었던 형제는 소중한 잡동사니들로 인해 비극적인 마지막을 맞은 것이다. 형제가 살았던 저택의 내부 모습은 그 후로도 내내 화제가 되었다. 엄청난 양의 잡동사니로 인해 건물은 무너질 지경이었고, 진입하기조차 어려운 집 안에서 형제의 주검을 발견하고 수습하는 데만도 몇 주가 걸렸으며, 수거한 쓰레기의 양은 무려 19톤이나 되었다. 현재까지 그들의 이름을 딴 공원이 존재하고, 주택 관련 법률에까지 언급된다. 콜리어 형제 사건이 일어난 지 60여 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이 얘기는 ‘저장 강박’의 대표적 사례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

물질이 넘쳐나는 오늘날의 필연적인 질병 ‘저장 강박’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서구 사회만큼 명시적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한국에서도 제2, 3의 콜리어 형제들이 발견되고 있으며 심지어 자신의 증세를 의식조차 못하는 중증장애를 가진 사람도 셀 수 없다. 미국의 경우, 전체 인구의 5퍼센트가 저장 강박을 앓는다고 한다.
강박 충동 장애 전문가 랜디 O. 프로스트와 게일 스테키티는 20년 전에 강박 충동 장애의 하위 범주로 여겨지던 저장 강박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관련 논문이나 정보도 없었고, 저장 강박자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자마자 저장 강박자와 가족들로부터 백여 통의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연구에 자원한 사람의 집을 방문해 저장 강박의 심각성을 눈으로 확인하게 됐다. 그때부터 그들은 저장 강박 증상의 정도, 행동 양태, 저장품의 종류, 강박의 원인, 해결 방법이 모두 제각각인 수백 명의 ‘수집 저장광’들을 만나고 대화하는 데 뛰어들었다. 『잡동사니의 역습』은 바로 이 평범하지 않은 만남과 대화의 기록이다.
『잡동사니의 역습』에는 증상별로 분류한 20여 명의 저장 강박자가 언급되고 있다. 아이린은 친구가 자기의 껌종이를 버렸다고 절교를 했을 정도로 아무것도 버리지 못했다. 그 잡동사니들 때문에 남편과 이혼했고 아버지가 등 돌렸지만 그녀는 물건을 버리기보다는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중증 저장 강박 장애를 앓고 있었다. 스스로를 잡지 보관인이라고 부르는 데브라는 세상의 모든 잡지를 저장하고 싶어 했는데, 그중에서도 누구의 손때도 묻지 않고 구겨지지도 않은 원본을 그대로 간직하고 싶어서 해당 잡지를 3권씩 구입해야 하는 완벽주의에 시달렸다. 젊은 시절 누구보다 아름다웠고 영화 기획자로서 명성을 얻으며 화려한 삶을 살았던 파멜라는 50대인 현재 고양이 200마리를 키우며 이웃에게 피해를 주는 동물 저장 강박자의 삶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고 있었다. 대니얼은 집 안으로 거리의 온갖 쓰레기를 모아와 실내의 위생 상태를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누나와 여동생, 조카를 건물 붕괴 및 화재의 위험 속에 빠뜨렸다. 그럼에도 자신의 문제를 인지하지는 못했다. 이러한 저장 강박 증상은 성인들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에이미는 5세 때부터 가족은 물론 친구의 물건까지 모두 빌려와 돌려주지 않는 방식으로 자신의 소유권을 주장했다.
저자들은 우연찮게도 그들 대부분에게 과거의 트라우마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엄격한 아버지에 대한 거절의 기억이나 성폭력의 경험, 부모의 무관심,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등이 그들의 저장 강박 증상과 무관하지 않음을 밝힌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저장 강박증을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고통스럽더라도 개인사를 돌이켜보는 수밖에 없다. 자신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저장의 고통에서 벗어나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책 속에 언급된 저장 강박자들은 상담과 치료를 통해 그 저장 강박이 완화되었고,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물론 개인의 과거 기억과 트라우마가 저장 강박의 절대적인 원인이라고 볼 수는 없다. 과거보다 풍부한 자원을 누리고, 개인화가 심화되고, 소비와 소유의 개념이 분명해진 현대 사회에서 야기된 병리 현상이라는 데 더 큰 방점을 찍어야 하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실정에도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저장 강박’에 대한 의학계나 심리학계의 적극적이고 심도 있는 연구는 미미하다. 따라서 최초의 저장 강박 심리학서 『잡동사니의 역습』은 ‘소유’의 인문학적 개념과 더불어 수집 및 저장의 심리적 원인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있거나 평소 자신의 정리 정돈 습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었던 독자에게 꼭 필요하고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저장 강박 증상자의 말 말 말]

나는 물건들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럴 필요가 없는 것들에게까지도요.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걸까요? 나는 똑똑하고 능력도 있습니다. 그런 내가 왜 물건은 합리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걸까요? 남들은 잘 한다는 걸 알아요. 그런데 나는 왜 불가능한 거죠? -아이린

이 양말은 보관할 거예요. 나머지 한 짝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작아서 아들 녀석은 못 신겠지만 다른 사람에게 쓸모가 있을 거예요. 이 구두를 정말 좋아했어요. 얼룩도 많고 맞질 않아서 이제는 못 신지만 신고 다녔던 그때를 기억하고 싶어요 -버나데트

내 물건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요. 존재했던 것을 잃고 싶지 않아요. -데브라

나는 평생 남을 돌봤습니다. 내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사랑 받거나 환영 받는 존재는 아닌 것 같아요. 동물들이 그런 내면의 공허감을 채워줬습니다. 이 동물들을 사랑하고, 돌봐줄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에요. 내가 길 위의 거친 삶에서 녀석들을 구조하는 이유입니다. -파멜라

남들은 대부분 이걸 버릴 겁니다. 하지만 난 아니죠. -랠프

이것들은 언어 같습니다. 물건들이 말을 하는 거죠. -앨빈

엄마는 특출한 백치 같아요. 엄마의 뇌는 내 뇌가 보지 못하는 것을 봅니다. 나도 사물의 아름다움을 보죠. 하지만 엄마는 물체를 구성하는 원자를 보는 것 같아요. 내가 아는 그 누구보다 더 많은 것을 봅니다. 엄마한테는 모든 물건이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의미를 지녀요. -매들린의 딸

[저장 강박증 자가 테스트]

아래 항목 중 본인에게 해당되는 질문은 몇 개인가요?
만일 5개 이상이라면 『잡동사니의 역습』을 반드시 읽어보세요!

□ 주변으로부터 '정리 좀 하라'는 얘기를 자주 듣는 편이다
□ 물건을 버려야 할 때면 망설이게 된다
□ 생활하는 방이 잡동사니로 가득 차 있다
□ 내 물건 중 일 년에 한 번도 사용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 남들이 볼 때 쓸데없다고 하지만 내게는 의미 있는 물건이 있다
□ 집에 모아놓은 잡동사니로 인해 일이나 일상생활, 사회생활이 방해를 받는다
□ 쇼핑을 할 때 마음에 들면 같은 물건을 여러 개 구입한다
□ 침대 밑에 기억나지 않는 물건을 쌓아둔다
□ 물건을 사서 모아 놓으려는 저장 행동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곤란을 겪은 적이 있다
□ 이메일을 잘 삭제하지 못한다

[추천사]
심리학의 고전인 올리버 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책. 설득력 있고, 충격적이며, 신비롭다. 그리고 엄청나게 재미있다.
-트레이시 키더(논픽션 작가, 『새로운 기계의 영혼』 저자)

매혹적이다. 저장 강박에 사로잡힌 사람들 이야기인 『잡동사니의 역습』은 악몽의 집합이다. 하지만 이것이 어느 정도는 자신의 얘기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조너선 하(논픽션 작가, 『시빌액션』 저자)

집, 자동차, 삶 곳곳에 들어찬 물건들을 다시금 보게 하는 책. 매혹적인 읽을거리!-아마존 서평

작가정보

저자 랜디 O. 프로스트(Ran요 O. Frost)는 스미스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강박-충동 장애, 저장 강박, 병리적 완벽주의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140개가 넘는 학술 논문을 발표했으며, 그의 연구는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 BBC 뉴스 등에도 소개되었다. 현재 국제 저장 강박 재단의 과학 자문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저장 강박 관련 강연도 하고 있다.

저자 게일 스테키티(Gail Steketee)는 보스턴 대학교 사회 복지 대학원의 교수이자 학장으로, 저장 강박을 포함한 강박-충동 스펙트럼 장애 치료의 국제적 전문가다. 프로스트 교수와 함께 지난 20년 동안 저장 강박 문제를 연구하여 저술 활동을 했다. 공저한 책으로는 『Compulsive hoarding and acquiring(저장 강박과 획득)』『Buried in treasures: Help for compulsive hoarding(쓰레기 보물: 저장 강박 치료 가이드)』『Age of onset of compulsive hoarding(노년의 저장 강박 증상)』 등이 있으며, 그중에서 『잡동사니의 역습』은 두 사람이 공동으로 연구해온 프로젝트의 시작점이자 대표작이다.

역자 정병선은 영어로 된 책을 읽거나 번역한다. 영문법 책을 한 권 쓰고 있고, 한국어로 옮긴 책으로 『여자가 섹스를 하는 237가지 이유』, 『타고난 반항아』, 『브레인 스토리』, 『게임 체인지』, 『건 셀러』, 『렘브란트와 혁명』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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