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 회사에서 살아남기

왕홍메이 지음 | 한민영 옮김

넥서스 2008년 03월 21일 출간 종이책 : 2007년 12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샐러리맨 회사에서 살아남기』는 성공하는 면접 노하우에서 소문 이용하기까지, 샐러리맨들이 회사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각종 직장처세술을 소개한다. 보편적인 커뮤니케이션 원칙과 전문가의 의견 및 심리학 연구결과를 통해 도출해 낸 효과적인 실천 방안이 담겨 있다.

직장에서 반드시 부딪히게 되는 곤란한 상황에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회피하기 어려운 업무상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지 등 순조로운 직장 내 인간관계를 위해 유용한 원칙들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일상대화, 의사전달, 토론, 담판, 협상에서 현명하고 이성적으로 유리한 대화를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머리말 _직장 생활의 에어백

첫 단추 제대로 꿰려면? 상사 다루기
1 면접실에 들어가는 순간 면접은 시작된다 _ 성공하는 면접 노하우
2 마케팅은 제품만 하는 게 아니다 _ 상사에게 자신을 홍보하기
3 임금 인상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 _ 임금 인상 요구하기
4 사장도 실수를 할 때가 있다 _ 상사의 실수 지적하기
5 나쁜 소식일수록 부드럽게 _ 위급 상황 보고하기
6 가운데 끼면 죽을 맛 _ 직장 내 샌드위치
7 억울한 내 마음은 누가 알아주나 _ 오해와 누명 벗기
8 사장도 다루기 나름 _ 사장에게 ‘NO’라고 말하기

어제의 동료가 내일의 적? 직장 동료 다루기
9 회사와 나만의 비밀 1호 _ 나의 연봉을 알리지 마라
10 No! 라고 말하자 _ 개인 부탁 거절하기
11 야망에 눈먼 동료 손봐 주기 _ 은근한 응징
12 멍석을 깔아 줄 사람부터 만들어라 _ 내 편 만들기
13 뜨거운 감자를 피해라 _ 타 부서 요구 거절하기
14 필요할 때만 동료? _ 귀찮은 부탁 거절하기

당근 주고, 채찍 주고 - 부하직원 다루기
15 자를 때도 체면은 살려 주자 _ 해고 통보하기
16 떠나는 자와 남는 자 _ 인재 붙들기
17 거절의 미학 _ 월급 인상 거절하기
18 당근? 채찍? _ 인사고과 평가하기
19 상사의 질책은 의사의 수술? _ 직원 질책하기
20 알 권리와 덮어주기 _ 나쁜 뉴스 전하기

받는 법 따로, 주는 법 따로- 고객과 공급 업체 다루기
21 분노 속의 핵심 정보 _ 고객 불만 처리하기
22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_ 공급 업체의 ‘하자품’ 상대하기
23 앉아서 빌려준 돈 서서 돌려받는다? _ 채무자 상대하기
24 지뢰밭 전투 _ 협상의 기교 익히기
25 다양한 상대와 협상하기 _ 맞춤식 협상

촌철살인, 언중유골 - 언론과 유언비어 다루기
26 겉으로는 태연, 안으로는 재빨리 _ 언론의 탐색전에 대처하기
27 먹이는 미리 줘라 _ 위기 상황에 언론 다루기
28 호랑이 굴에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_ 기자회견 노하우
29 유언비어 보기를 돌같이 하라 _ 유언비어 대처하기
30 소문도 이용하기 나름 _ 비공식 뉴스 다루기

책 속으로

사장은 절대로 틀리지 않는다.
만약 사장이 틀렸다면 그건 내가 잘못 본 것이다.
만약 내가 잘못 본 게 아니라면,
내가 틀렸기 때문에 사장이 틀린 것이다.
만약 사장이 틀렸다 해도, 사장이 인정하지 않는 한
그것은 내가 틀린 것이다.
결국 사장은 틀리지 않는다는 이 말은 절대 틀리지 않는다.

- 64p <사장도 실수를 할 때가 있다 _상사의 실수 지적하기> 중에서


금요일 밤, 주임은 접대가 있다며 A에게 예약을 지시했다. 주임은 격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간단한 요리면 충분하니 비용을 아낄 수 있는 곳으로 정하라고 했다. A는 이곳저곳 열심히 알아본 후 장소를 정했고 자신의 결정에 스스로 만족했다. 하지만 주임은 손님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인상을 쓰며 A를 나무랐다.
“자네, 이게 어떻게 된 건가? 내가 분명히 고급스러운 곳으로 예약하라고 했잖아? 대체 뭐 하자는 건가?”
A는 멍하니 주임을 응시했다. 뜬금없이 떨어진 주임의 질책에 어리둥절했던 것이다. 하지만 똑똑한 A는 금세 눈치를 챘고 알았다는 듯 차분하게 대답했다.
“죄송합니다, 제가 준비가 부족해서…….”
그러자 고객들이 나서서 주임을 달래기 시작했다.
“됐습니다, 됐어요. 이정도면 훌륭한걸요. 이렇게 얼굴 보고 얘기 나누는 게 더 중요하지요…….”
밥을 먹고 난 후, 주임은 A의 어깨를 토닥이며 미소를 지었고 A도 아무 말이 없이 미소로 화답했다. 그 후 A는 주임의 심복이 됐고 어딜 가든 함께 했다.
여기에서 주임이 A를 나무란 것은 A를 자신의 심복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만약 A가 그 자리에서 “간단한 요리면 충분하니까 저렴한 곳으로 정하라고 하셨잖아요!”라고 대꾸했다면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 82p <억울한 내 마음은 누가 알아주나 _ 오해와 누명 벗기> 중에서


담배를 목숨만큼 사랑하는 한 신도가 있었다. 신도가 신부에게 물었다.
“기도할 때 담배를 피워도 됩니까?”
그의 요구는 절대로 받아들여질 수 없는 것이었다.
“절대 안 됩니다.”
그러자 다른 신도가 신부에게 물었다.
“그럼 담배를 피울 때 기도하는 건 괜찮습니까?”
그러자 신부는 웃으며 대답했다.
“물론 가능하지요.”
그러자 신도는 당장 담배를 꺼내 물었다.
……
한 전문 음료 회사에서 대규모 판촉 행사를 열게 됐다. 행사가 시작되자 행사 요원들은
“시원한 음료 드세요. 선생님! 매장으로 오셔서 맛보고 가세요.”
혹은
“따뜻한 음료 맛보고 가세요. 아가씨!”
라고 외쳤다. 하지만 고객의 호응은 시원치 않았다.
그러자 사장은 행사 요원들을 불러 놓고 홍보 멘트를 바꾸라고 시켰다.
“선생님! 따뜻한 음료가 좋으세요? 아니면 시원한 음료가 좋으세요? 매장 안에서 마음대로 골라 드십시오.”
그러자 고객들이 앞 다퉈 매장 안으로 몰려들었다.

- 226p <지뢰밭 전투 _ 협상의 기교 익히기> 중에서

출판사 서평

무엇을 말하느냐보다
어떻게 말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현대 직장인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으면서부터 수많은 갈등과 마찰에 부딪히게 된다. 동료와 동료, 상급자와 하급자, 개인과 조직, 업체와 업체 등 끊임없는 경쟁과 충돌에 의해 숱한 위급상황들을 거치게 되는 것이다.
그 모든 문제를 야기하는 가장 큰 원인은 아마도 ‘커뮤니케이션의 충돌’일 것이다. 직장 생활을 하며 그 충돌이 필연적인 것이라면, 치명적인 위기와 상처를 피하기 위해서는 충격을 완화시켜 줄 수 있는 ‘에어백’이 필요하지는 않을까?
이 책은 직장에서의 존립, 곧 ‘생존’자체를 위협하게 되는 여러 위급상황을 ‘대화의 지혜’로 풀어나가는 차분한 안내서이다. 필자는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해 친절한 예를 들며 ‘완충’과 ‘타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왕홍메이

지은이 왕홍메이(王洪梅)

TV방송국 기자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어떻게 고객이 사도록 할 것인가?》《부를 만들어내는 아버지의 17가지 방법》등이 있다.

옮긴이 한민영

아주대 졸업. 한국외국어대 통역번역대학원 석사. 현재 중국어 전문 통번역사로 활동하며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에 출강하고 있다. 역서로는 《붉은 여황 강청》《삼장법사처럼 인재를 경영하라》《잠재력 학습법》《현지 중국어(문화, 생활 편)》와 출간 예정인 《중국의 원림》《중국의 민간 공예》 등이 있다.

번역 한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