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수업

하야시 가즈토 지음 | 이정환 옮김

넥서스BIZ 2007년 10월 16일 출간 종이책 : 2007년 01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전 세계 돈을 긁어 모으는 화교 재벌들이 실천하는 7가지 돈 버는 법칙!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의 경제 규모를 갖고 있는 화교 경제권. 맨주먹으로 그야말로 먹고 살기 위해 조국을 떠났던 그들이 세계를 움직일 만큼의 막대한 부를 쌓아 올린 비결을 무엇일까?『부자 수업』은 화교 투자가들이 대부호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절대적으로 지키는 철칙을 소개한다.

저자는 화교 재벌들이 가득한 아시아의 금융센터 홍콩에서 18년 동안 이들의 자산 운용을 담당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적 합리성을 최우선으로, 수입을 공유하여 최고의 인맥만들기, 돈에 감정 개입 배재하기, 불로 소득으로 자산 늘리기, 집중 투자의 왕도, 국경을 초월한 투자, 항상 3년 앞을 검증하기' 등 7가지 돈 버는 법칙을 얻어냈다.

특히 누구나 주식, 채권 투자, 부동산 투자 등에 돈을 운용하여 불로소득을 얻고 잇다는 것과 감정이 아닌 경제적 합리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월급을 은행에 넣어두는 것만으로는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는 대한민국의 보통 사람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멘토가 되어줄 것이다. [양장본]

목차

추천의 글
글을 시작하며

제1장 내 운명을 바꾼 세 명의 대부호
하루에 70건! 대부호들을 겨냥한 신규 개척
처음 만난 화교 대부호 콘 씨
대부호의 심리를 간파한 첫 거래
좋은 정보에 대한 보수는 당연한 것
운명의 조찬 미팅
속옷 공장 안의 최신 딜링룸
노력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제2장 돈을 벌어들이는 화교들의 발상법

법칙1. 경제적 합리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돈은 써야 할 때 쓰는 것이다
가치가 하락하기 쉬운 상품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투자와 도박
주가를 좌우하는 네 가지 요인

법칙2. 수입을 공유하여 최고의 인맥을 만든다
수입을 나눠가지는 인간관계
한 번 믿으면 끝까지 믿는다
교제할 인물을 선택하는 세 가지 기준
인맥에도 적용되는 '임계 질량의 법칙'
대로새(大老賽)를 따른다
자산 형성에는 멘토를 활용한다
인맥은 지식이고 지식은 인맥을 부른다
설명은 단순하고 명쾌한 것이 절대 조건
본업에도 최대한의 정열을 쏟는다

법칙3. 돈에 감정을 개입시키지 않는다
금전 문제에는 철저하게 감정을 배제한다
돈 거래는 하지 않는다
통화 위기도 경제적 합리성으로 뛰어넘는다
특정 주식이 오르는 이유를 철저히 검증한다
돈에는 '좋은 돈', '나쁜 돈'의 구별이 없다

제3장 거대한 부를 쌓은 화교들의 투자 기술

법칙4. 불로 소득으로 자산을 늘린다
스물세 살의 나이에 5,000달러로 출발한 탐 씨
영업 사원으로 시작해 자산을 형성
홍콩의 증권 회사를 매입
불로 소득을 활용해 20년분의 연봉을 벌다
돈에도 '임계 질량의 법칙'이 적용된다
불로 소득의 함정

법칙5. 집중 투자야말로 왕도(王道)
분산시킬수록 리스크는 증가한다
IPO(신규 공개) 주식의 차액으로 거액을 번 톤 씨
집중 투자 방식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둔 리카싱 씨

법칙6. 국경을 초월하여 투자한다
성장이 끝난 곳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최고의 장소에서, 최고의 대상에, 최고의 방법으로
경제적 성장 가능성이 있는 국가의 세 가지 조건
무엇을 투자 대상으로 삼을 것인가
2008년, 중국은 마카오의 카지노에서 폭발한다
카지노 규제 완화에 의한 빅뱅 도래
'마카오 빅뱅'이 중국 전역에 불을 지핀다
베트남은 10년 전의 중국이다
WTO 가입이 기폭제
3년 안에 770종목의 주식이 상장
지속적인 확장을 보이는 베트남의 가능성
해외에 투자하는 방법

제4장 구체적인 행동을 위한 투자 지침

법칙7. 항상 3년 앞을 검증한다
경제적 합리성을 따르면 시간 낭비가 없다
도움이 되는 인물을 만난다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올바른 지식을 갖춘다
근로 소득에서 불로 소득으로
시간상으로도 집중 투자의 장점은 크다
정보와 교통 발달에 의해 시간도 초월할 수 있다
학습과 인맥 그리고 타이밍
상식을 버리고 일단 실행에 옮긴다
3년 후의 가설을 세운다
나의 'Destination'

글을 마치며

출판사 서평

무일푼에서 천억 대 갑부가 된 홍콩 대부호의 비결

중국인, 유대인, 아라비아인을 두고 흔히 세계 3대 상인이라고 한다. 이 중 ‘중국의 세기’가 되면서 특히 주목하고 있는 집단이 바로 화교들이다. 화교 경제권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할 정도의 경제 규모를 갖고 있다. 동남아 지역은 특히 화교가 그 경제권을 좌지우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남아 지역 소매업의 3분의 1이 화교 소유다. 뿐만 아니라 화교들은 이들 지역의 주요 은행이나 보험 회사들도 갖고 있다. 화교들은 동남아 인구의 10퍼센트에도 못 미치는 숫자지만 역내 무역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동남아 거부(巨富)의 86퍼센트가 화교이고 토지 이외 자본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
맨주먹으로 그야말로 먹고 살기 위해 조국을 떠났던 그들이 이렇게 막대한 부를 쌓아 올릴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하야시 가즈토 유나이티드월드 증권사 회장의 신간 『부자 수업』은 이런 궁금증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공하는 책이다. 증권사 영업 사원으로 출발해 홍콩의 대부호들을 만나면서 화교들의 부의 축적 비결을 연구하고, 그것을 자신의 삶에 적용시킨 저자의 경험담은 매우 드라마틱하다.

홍콩 화교들의 핵심 투자 마인드, ‘경제적 합리성’

화교 부자들에게서 배워야 하는 가장 중요한 투자 마인드 중에 하나는 ‘경제적 합리성[reasonable]’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 있는 경제적 합리성이란 ‘감정’ 따위의 마이너스적인 요인에 휩쓸리지 않고 돈을 벌기 위해 단순하고 명쾌하게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저자는 투자의 멘토였던 화교 대부호 콘 씨를 통해 이 법칙을 배웠지만 이후 다양한 화교 투자가들을 만나면서 이것이 성공한 화교 투자가들의 공통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제까지 우리가 믿어온 샐러리맨 방식의 발상이나 행동 패턴 대부분이 경제적 합리성이 완전히 결여된, 즉 돈을 버는 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한다. 설레는 감정이나 ‘즐겁다’는 감정을 스스로 통제하고 그 행동이 돈벌이와 연결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것이 그 시작이라고 주장한다.

최고의 인맥을 만들기 위해서 수입을 공유하라

부자가 되려면 바람직한 인맥을 가져야 하며,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투자를 위해 질 좋은 정보를 얻으려면 뛰어난 멘토가 필요하다. 자산을 만들려면 주변 사람들에게서 얻는 정보만으로는 부족하다. 화교 부호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데리고 있으며, 그들 사이에서는 자신의 수입과 수익을 공유하는 인간관계가 상식으로 되어 있다. 즉, 신뢰할 수 있는 인물과는 철저하게 교류를 가지면서 서로 이익을 올려주는 것이 화교 투자가들의 발상인 것이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자신이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고는 돈을 벌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 말은 ‘본업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으로, 자산을 형성하려면 불로 소득이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현재 하고 있는 일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곧 땀 흘려 일하지 않는 사람에게서는 큰 매력을 느낄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좋은 인맥을 만들 수 없고, 돈을 벌 수도 없다는 것이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은 미래의 부를 위한 가장 좋은 투자라는 말이다.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올바른 지식을 갖추어라

‘돈을 버는 것’과 ‘감정’을 분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핵심적인 주장 중에 하나이다. 화교 투자가들의 돈에 대한 감정은 다음의 두 가지 말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한다.
‘감정은 돈을 버는 데에 방해가 된다.’
‘바람직하지 않은 감정을 통제하는 것은 올바른 지식뿐이다.’
투자는 어찌 보면 인간의 본성과는 맞지 않는 행위일지도 모른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장기 투자를 하라고 하지만 사실 장기 투자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차라리 내일 당장 복권에 당첨되길 기다리는 것이 인간의 본성에는 어울리는 행위다. 그래서 투자에선 가급적 감정을 배제해야 하고, 그 감정을 통제하기 위해선 올바르고 정확한 지식을 쌓는 것밖에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불로 소득, 투자 소득을 통해 자산을 늘려라

1세대 화교 투자가들 대부분은 땀 흘려 얻은 근로 소득을 종자돈으로 삼아 거대한 자산을 일구어냈다. 투자는 종자돈 없이는 시작할 수 없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샐러리맨으로 일하면서 돈을 저축하고 그와 병행해 투자에 관한 공부를 하게 된다. 저자는 23세에 5,000달러(홍콩)로 출발해 천억 대의 부를 축적한 탐 씨와 증권 회사의 말단 영업 사원이었던 본인의 예를 들어 설명한다. 양쪽 모두 땀 흘려 일해서 먼저 종자돈과 인맥을 만들고 그것을 투자로 돌려 경제적 합리성에 바탕을 둔 방법을 이용해 자산을 늘리는 전형적인 코스를 밟았다. 결과적으로 불로 소득, 투자 소득을 통해서만이 큰돈을 벌고 거대한 부를 축적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투자의 왕도는 ‘집중 투자’

이러한 원칙은 초보자용 주식 관련 서적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주식 투자는 리스크가 적은 분산 투자를 해야 한다’는 주장과는 정반대되는 것이다. 저자는 모든 화교 투자가들이 일반적인 투자 상식과는 다르게 투자 대상에 대해 철저하게 검증하고 올인하는 집중 투자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화교 투자가들은 다음과 같은 말을 자주 언급한다.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고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있을 수 없다.”
“리스크 없이 이익을 낳는 돈벌이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투자에서 리스크란 정보 부족, 인식 부족을 가리킨다. 즉, 자신이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지 않은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 리스크며,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분산 투자는 결국 인식 부족에 대한 변명에 지나지 않다고 말한다. 저자는 투자 대상을 분산시키면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는 말은 주식 초보자를 향한 속임수라고 단언한다. 아무리 분산시켜도 세밀하게 조사하지 않고 매입하는 주식이나 부동산은 투자하는 수에 비례해 리스크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

국경을 넘는 글로벌 투자 전략

저자가 제시하는 실제 투자 방법으로 주목할 만한 것은 홍콩 화교들의 글로벌 투자 부분이다. 조국을 떠나 전 세계에 정착했던 화교들의 핵심 투자관 중 하나는 ‘세계 어느 지역이든 가장 효율적인 대상에 돈을 투자한다’는 것이다. 화교들은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가’, ‘제도적 변화가 발생하고 있는가’, ‘젊은 층이나 장년층이 많이 있는가’라는 세 가지 잣대를 갖고 투자 대상국을 결정한다. 만일 이 세 가지 잣대에 맞는다면, 그들은 즉시 거대한 자금을 동원하여 투자를 시작한다.
저자는 이런 조건에 맞는 투자 지역으로 베트남과 마카오를 추천한다. 저자는 베트남을 ‘10년 전의 중국’으로 규정한다. WTO(세계무역기구) 가입, 국영 기업의 민영화, 지속적인 해외 투자의 증가, 젊은 노동력 등으로 인해 베트남은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마카오도 카지노 산업의 규제 완화와 중국 경제의 성장으로 세계적인 카지노 기업들이 앞 다투어 진출하고 있는 지역이다. 해외 펀드 투자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이런 저자의 주장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하야시 가즈토

지은이 하야시 가즈토(林和人)

1964년 오사카에서 출생했다. 1987년 간사이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오카산 증권에 입사해 다음 해에 오카산 증권 홍콩 법인으로 파견되었다. 일본 주식 영업 사원으로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며 홍콩 부호들의 신뢰를 획득하여 후에 직접 그들의 자산 운용을 맡게 된다. 1994년 싱가포르 대기업 증권사의 홍콩 법인인 빅커즈 발라스 증권으로 전직하여 실적제 영업 사원으로 활약하면서 홍콩증권거래소 일일매상고의 3~5퍼센트를 움직였다. 1996년 야마이치 증권 홍콩 현지 법인 이사로 취임했다. 1999년 홍콩증권거래소 정회원이 되었고, 유나이티드월드 시큐리티스를 매수했다. 2001년 오키나와 현 나고 시에 일본 최초의 중국 주식 전문 인터넷 증권사인 유나이티드월드 증권을 설립했다. 현재 대표이사 회장 겸 유나이티드월드 그룹 대표를 맡고 있다.

옮긴이 이정환

경희대학교 경영학과와 인터컬트 일본어 학교를 졸업했으며, (주)리아트 통역과장을 역임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준비된 행운』『20대, 재능을 돈으로 바꿔라』『1퍼센트 부자의 법칙』『도쿠가와 이에야스 인간경영』『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 등이 있다.

감수자 이상건

서강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경제TV,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금융 및 재테크 담당 기자를 거쳐, 현재 미래에셋 투자교육연구소 수석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부자들의 개인 도서관』『돈 버는 사람은 분명 따로 있다』『부자 만드는 경제기사』 등이 있다.

번역 이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