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의 중국 20억의 기회

이학진 지음

아인앤컴퍼니 2006년 07월 29일 출간 종이책 : 2005년 04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엘칸토 중국법인 사장이 15년 경험으로 쓴 중국 비즈니스 성공 노트

이 책은 지난 15년간 중국에서 생활하며 엘칸토 중국법인을 중국 제화업계의 리더로 만든 이학진 사장의 경험과 중국 비즈니스 성공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중국에서 창업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에서부터 관시, 노무관리 및 제반 법규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관리하고 추진해야 하는지, 중국에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100가지 등 중국 비즈니스의 성공 노하우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또한 중국에 진출한 여러 한국 기업들의 성공도 실패사례도 분석 소개함으로써 어떻게 해서 중국에서 성공했고 실패했는지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목차

Part I 중국 비즈니스 개요
1. 중국 경제의 부상 _ 20년 후, 중국이 미국된다
2. 2005년 오늘의 중국
3. 중국 주요도시 현황
4. 한국기업 진출 현황
5. 중국, 위기인가 기회인가

Part II 중국에서 창업하기
1. 창업 A to Z
2. 창업 관련 조언

Part III 중국 비즈니스 Key Point
1. 마케팅전략
2. 영업전략
3. 관시와 접대문화
4. 노무관리
5. 세무관리
6. 세관업무관리
7. 제반 법률 및 규제
8. 기타

Part IV Do It & Don't Do It
1. 중국에서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
2. 중국에서 해야 할 일 Best 10
3. 중국에서 해서는 안 될 일 Best 10

Part V 중국 진출, 성공과 실패사례
1. 의류업체 _ 울시, E-LAND 성공사례
2. 구두업체 _ 엘칸토, 예쁜(YEBBN) 성공사례
3. 식품업체 _ 오리온 초코파이, 농심 신라면 성공사례
4. 백화점업계 _ 한국 백화점들의 실패사례
5. 유통업계 _ 이마트, CJ홈쇼핑 등의 진출사례
6. 기타 성공사례
7. 기타 실패사례

맺는말 중국에서 사업에 성공하려면

책 속으로

필자는 몇 년 전 중국에서 아동복 사업을 하려고 그 동기와 시장성에 대해 조사를 했다. 밖에서 바라본 중국의 환경과 미래를 보면 무조건 해야 하는 사업이었다. .. 중략 .. 중국은 한 아이 출산정책에 따라 한 쌍의 부부가 아이를 하나만 낳을 수 있다. 그러니 온 가족이 그 아이에게 얼마나 잘해주겠냐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 생각은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필자의 이웃 중에 아주 돈이 많은 갑부가 있다. 벤츠와 아우디 승용차를 부부가 번갈아 타는 집인데, 그 집의 아이는 필자의 아이와 나이가 비슷하다. 그런데 그 아이가 입고 있는 옷을 분석해보면 기가 찰 뿐이다.
중국은 문화혁명과 가난을 겪으면서 어떤 경계심이 생겼는지 아이나 어른들 모두 튀려고 하지 않는다. 그리고 빈부의 격차가 너무 커서인지 아이에게 부유한 티를 안 나게 하려는 정서도 있다. 거기에다 아이 옷을 선물하는 친척이나 친구들은 거의 없다. .. 중략 .. 역시, 중국인의 생활패턴을 알지 못한 채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화가 나도 겉으로는 웃는 중국인들에게 나의 화난 얼굴은 세상에서 제일 쉬운 먹이였던 것이다. 나의 그런 태도는 .. 중략 .. 직원을 퇴직시키는 일이라도 발생하면 암과 같은 존재로 변하고 만다. 절대로 화를 내서는 안된다. 그러면 중국인 직원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회사마다 세부적인 상황과 생산환경, 사무실환경이 모두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경제적으로 손해를 주는 제도가 가장 효과가 있다. 경제적으로 제재를 가하되 겉으로는 웃어야 한다.

중국인들은 체면, 즉, 미앤즈(面子)를 매우 중시하여 결혼식 등의 행사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 중략 .. 그렇기에 그(직원)의 결혼식에 그 회사 총경리(사장)가 참석하지 않는다면 무시당한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결혼식 같은 행사는 대개 주말에 치러지는데, 우리의 많은 총경리들은 골프를 치느라 그런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정말 한심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중국인의 속성상 서양인들이 중국말을 잘하면 굉장히 놀라며 존경스러운 눈빛을 보내지만, 한국인이 중국말을 잘하면 후에는 그것을 악용하는 사례가 많다. .. 중략 .. 조금 어눌하더라도 외국인이라는 게 나타나도록 중국어를 사용하도록 하자. 그것이 내 경험으로는 많은 면에서 유리하다.

외상 거래를 할 바에는 차라리 어디에다 기부를 하는 것이 낫다. .. 중략 .. 후에 미수금을 받으려고 재판까지 가도 집행이 힘들기 때문에 전혀 소용이 없다. 필자가 상하이에 10년 있는 동안 미수금을 받았다고 자랑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보지 못했다.

중국에서의 성공과 실패는 어떤 직원을 구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선족은 안된다는 사람도 있고 상하이 사람은 안된다는 사람도 있다. .. 중략 .. 필자는 완전히 반대로 생각한다. 상하이 여성들처럼 일을 똑 부러지게 하는 사람들은 중국에서 본 적이 없다. .. 중략 .. 편견을 버리고 사람을 능력으로 평가하고 채용하지 않으면 중국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다.

중국어에는 존칭어가 거의 사라져서 영어의 sir에 해당하는 단어 하나만 존재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중략 .. 우리처럼 지나치게 상사를 '모시라고'하는 건 아무래도 무리가 따르고 자연스럽지 못해서 일의 능률이나 유기적인 회사의 인간관계를 깰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중국인은 그들 나름대로 상사를 존중하는 방식이 있다. 필자가 느끼기로는 중국인은 공과 사를 구분할 줄 안다. 평상시에 "이 과장, 김 부장"하고 부르고 서로 툭툭 치는 모습이 우리들 눈에는 보기 좋지 않을 수도 있다.

출판사 서평

변화의 틈에 기회가 있다.
기회의 나라 중국에서 당신의 미래를 시작하라

세계 최대의 인구, 넓은 영토와 풍부한 천연자원 !
1978년 개혁, 개방의 기치 아래 20여 년간 고도성장을 지속한 중국은 이제 경제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중국을 모르거나 중국을 무시하고는 세계화의 시대에 생존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추어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 애쓰는 우리 기업인들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04년 기준으로 62억 5천만 달러를 중국에 투자, 중국 투자 규모가 전세계 1위에 올라섰습니다. 이렇듯 중국 진출은 많이 이루어지지만 우리 기업들의 중국 진출 성공률은 14% 밖에 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실 중국은 사업하기에 매우 어려운 나라입니다. 법률과 정책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전세계에서 내로라 하는 기업들이 중국시장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일본 마쓰시타 차이나 관계자는 "중국에서 살아남는다면 우리는 세계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무턱대고 큰 시장만을 바라보고 달려들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중국에 진출했거나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은 사전에 조사와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만이 실패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길일 겁니다. 그 중에서도 중국에서 오랜 기간 경영을 해온 사람의 시각과 생생한 현장 경험은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겠죠.

본서는 지난 15년간 중국에서 생활하며 엘칸토 중국법인을 중국 제화업계의 리더로 만든 이학진 사장의 경험과 중국 비즈니스 성공 노하우를 담은 책입니다.

저자는 지난 15년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얻은 경험들과 노하우를 다른 이들과 공유하고자 본서를 출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랜 기간 경험한 중국 비즈니스 실무를 토대로 곁에 있는 사람에게 이야기하듯 쉽게 쓰여진 것 또한 이 책의 장점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 담긴 한 글자 한 글자가 중국 시장을 가슴에 품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희망도 함께 담았습니다.

[ 추 천 사 ]
한국경제신문 상하이 특파원_ 한우덕
그동안 중국 비즈니스 관련 서적이 많이 출간되었다. 그 수많은 책 중에서 이 책에 유독 관심이 가는 이유는 비즈니스 일선에서 뛰고 있는 필자의 생생한 경험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한-중 수교 13년, 지금도 수많은 기업인들이 중국에서 실패를 하고 돌아간다. 이 책이 중국 진출 수업료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

중국 장쑤성 S국 국장
이학진 총경리는 중국을 가장 잘 이해하는 외국인의 한 사람이다. 중국에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장 잘 아는 한국인으로서, 그리고 풍분한 경험을 가진 경영자로서 저술한 이 책은 많은 한국인들에게 중국 진출의 참고서가 될 것으로 믿는다.

중국 쑤저우지역 한국상회 회장_ 오재훈
중국에서 기업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러한 책이 이제야 발간되는 것에 아쉬움이 많지만, 이제라도 이 책이 중국에서 기업을 하는 경영자나 관리자는 물론, 중국, 중국인과 교류하는 여러 분야의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길잡이가 될 수 있다 생각하니 참으로 다행스럽다.

KOTRA 중국지역본부장_ 이효수
중국시장을 무대로 활약 중인 우리 기업인 가운데 이학진 사장만큼 제조와 무역, 유통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사람은 흔치 않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학진

이학진 사장은 엘칸토 중국법인을 중국 제화업계의 리더로 만든 중국 진출 1세대이다.
지금으로부터 만 15년 전인 1989년 말 대만으로 유학을 가, 대학원 재학 중에 한국의 현대그룹과 LG그룹의 대만 현지직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 후 1995년 동양엘리베이터에 입사하는 것을 계기로 중국 상하이에 입성을 하게 되고 1년 후인 1996년 엘칸토 중국법인에 총경리(사장)로 입사하였다.
엘칸토 중국법인 총경리로서 처음 5년간은 구두를 생산하는 제조법인을 내 손으로 설립하고 생산체제를 갖추었으며, 한국과 중국에 고급구두를 공급했다. 그 기간 동안 한국에서 온 주재원들과 현지직원들을 관리하고, 중국 공무원들과 밥도 먹고 술도 마시며, 제조업의 세세한 부부들을 직접 챙기면서 쑤저우(蘇州), 타이창(太倉), 상하이를 오가며 중국에 푹 파묻혀 살았다. 그때도 영업을 하긴 했으나, 본격적으로는 5년 전 상하이에 영업법인을 설립하면서 중국 영업을 100% 맡아서 운영하기 시작했다. 상하이와 베이징의 백화점에 입점을 하고, 대리점을 열었으며, 중국 전역으로 출장을 다니면서 입점 지역을 물색하여 주요 도시에 매장을 오픈했다.
그 와중에 향후 제조업만으로는 중국시장을 개척하기 쉽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상하이의 보세구에 무역업과 중국 내 도매업을 할 수 있는 개인유통회사를 설립했고, 이후 여러 주주들과 합자하여 큰 힘을 얻게 되었다. 이 회사를 통해 수출입도 하게 되었고, 중국으로 한국산 구두를 수입해서 영업도 하게 되었다. 제조법인으로는 엄두를 내지 못할 일들을 하게 된 것이다. 그 후로 회사는 날로 번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고, 아무런 법적 하자 없이 중국에서 정상적으로 무역과 유통을 하게 되었다. 아직도 무역거래에 있어 중국업체를 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유통이 완전히 개방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선의 방법으로 중국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저자의 약력
1985년 경기고등학교 졸업
1990년 인하대학교 졸업
1992년 대만사범대학 어학원 수료
1995년 대만사범대학 대학원 졸업
1993년 ~ 1995년 대만 LG산전 근무
1995년 ~ 1996년 동양엘리베이터 상하이지사장
1996년 ~ 현재 (주)엘칸토 중국제조법인장 겸 무역유통법인장
YEBBN(예쁜) 무역유한공사 법인장
2001년 ~ 2003년 중국 쑤저우지역 한국상회 사무국장

강의 및 집필
2002년 ~ 2004년 상하이저널 '이학진칼럼' 집필
2004년 한국산업자원부, 중국상무부, 상해시인민정부 주최
재중한국기업경영지원교류회 강사
2004년 10월 코리아차이나 주최 상해 포동 세미나 강사
2004년 ~ 현재 KOTRA 중국통신원 및 KOTRA 아카데미 강사
2004년 ~ 현재 서울특별시 서울산업진흥재단 사이버 상담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