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끌어안아라

엘리너 루스벨트 지음 | 강미경 옮김

크림슨 2018년 12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05년 07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국내 최초로 한글 번역 출간되는 엘리너 루스벨트 여사의 자전 에세이. 미국 국민들이 ‘가장 위대한 영부인’ 으로 꼽는 엘리너 루스벨트 여사는 열살 때 고아가 돼 불우한 성장기를 보냈다. 이후 극도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용기와 끈기를 잃지 않았던 그녀가 들려주는 희망의 메시지. '시간을 다스리는 자가 인생을 지배한다', '우리를 가장 아름답게 하는 것, 그것은 바로 개성이다' 등 체험에서 우러나온 인생의 지침을 알려준다.

목차

서문_배움을 멈추는 순간 삶도 멈춘다
삶은 끊임없는 배움의 과정
인간은 자신감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시간을 다스리는 자가 인생을 지배한다
성숙의 기술
모든 상황은 끊임없이 적응을 요구한다
어디서든지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라
우리를 가장 아름답게 하는 것, 그것은 바로 개성이다
세상을 끌어안아라
우리는 선택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빚어 나간다
후기_우리는 과연 살면서 무엇을 배우는가

옮긴이의 글

책 속으로

어렸을 때 누구나 한 번쯤은 가정환경이 불행의 근원이며, 이후의 자기 삶을 결정하는 것은 환경이라고 생각하는 시기가 있다. 끔찍한 실수나 성격적 결함이 결국은 자기 책임이라는 사실을 고통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른 사람이나 환경에 책임을 돌리려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건 내 탓이 아니었어.”
실패 앞에서 사람들은 거의 본능적으로 이런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성숙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바로 여기서 드러난다. 성숙한 사람은 “내 잘못이었어. 내가 실수를 했어. 이제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이유를 알았으니까 같은 실수는 두 번 다시 저지르지 말아야지”라고 인정할 것이다…….
(‘인간은 선택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빚어 나간다’ 중에서)

어느 누구도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다른 사람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끌어내지 못하고서는 변화는 이루어질 수 없다. 보물을 찾아 땅을 파듯이 사람들 안으로 파고들다 보면 예상치도 못했던 특징과 관심에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하지만 보물은 발굴해 내는 사람에게만 돌아간다. 그러한 탐색이 성공을 거두려면 두 가지 능력을 개발해야 한다. 그 중 하나가 귀를 기울이는 능력이라면, 다른 하나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상상력이다…….
(‘세상을 끌어안아라’ 중에서)

우리는 집에서, 학교에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삶 자체에서 배움을 얻는다.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배움은 계속되어야 한다. 살아 있는 생명체는 가만히 서 있을 수 없다. 앞으로든 뒤로든 끊임없이 움직인다. 삶은 성장의 과정일 경우에만 흥미롭다…….
(‘삶은 끊임없는 배움의 과정’ 중에서)

출판사 서평

- 소녀 가장에서 퍼스트레이디까지

엘리너 루스벨트가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영부인이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어도, 열 살 때 고아가 돼 불우한 성장기를 보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중노동을 한 경험도 있으며, 주위에서는 어릴 적 그녀를 ‘땀과 눈물의 종잇조각’으로 부른 적도 있었다. 최근 미국의 한 대학연구기관에서는 국민들을 상대로 ‘가장 위대한 퍼스트레이디’를 누구로 꼽는지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결과적으로, 가장 존경하면서도 호감이 가는 인물로 힐러리를 제치고 엘리너가 1위를 차지했다. 평가 기준은 지성미, 도덕성, 성실성, 지도력, 대중적 인기 등 10가지 항목이었다. 엘리너는 국내에서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미국에서는 극도로 어려운 환경을 용기와 끈기로 이겨낸 상징적인 인물로 여전히 가장 존경받고 있는 인물인 것이다.

- 끊임없는 호기심과 배움의 열정으로 세상을 끌어안아라

<세상을 끌어안아라>는 국내 최초로 한글 번역 출간되는 엘리너 루스벨트 여사의 자전 에세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출간 되어 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살찌우는 양서로 자리매김을 했고, 시공을 초월하여 살아가면서 우리가 배워야할 가장 소중한 것들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삶은 끊임없는 배움의 과정이며, 모든 사람은 끊임없는 선택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빚어나간다. 그것이 곧 개성이며, 우리를 가장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다. 엘리너에게는 어려운 가정환경이 있었지만, 어떠한 절망적 상황에서도 비관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밝은 표정으로 주위 사람들을 항상 즐겁게 해주었다고 한다. <세상을 끌어안아라>는 어려울수록 세상을 비관하거나 등지지 말고, 끊임없는 호기심을 가지고 배우고 또 배워서 힘든 현실을 이겨내라는 희망의 메시지다.

- 불행을 기회로 만드는 행복의 연금술사

엘리너는 소녀 시절에 우리가 흔히 말하는 ‘왕따’ 아이였다.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와 구부정한 자세로 주위로부터 멸시를 받았지만, 당시 여성들이 감히 넘볼 수 없는 직급인 유엔인권위원장까지 되지 않았는가? 자신의 신념을 실현시키기 위해 매순간 소중한 선택을 해야 했던 엘리너 루스벨트는 후세대에게 주옥같은 명언들을 많이 남겼다; “미래는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의 매력을 믿는 자들의 소유다.” 대통령의 부인이라는 이름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이 뜻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그녀의 자세는 시대와 국가를 초월하여 많은 이들이 본받아야 할 자세가 아닌가 싶다. 그녀가 남달리 보여주었던 긍정적 사고와 남을 위한 배려, 봉사 정신이야 말로 어려운 우리 현실에서도 가장 필요한 덕목이 아닌가? 특히 어려운 사람을 가슴 아프게 여기고 돕고자 하는 그녀의 섬세한 마음과 따뜻함은 한국인의 가슴속에 살아 숨쉬고 있는 ‘어머니의 마음’ 과 닮아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엘리너 루스벨트

엘리너 루스벨트 (Eleanor Roosevelt)

열 살 때 고아가 돼 불우한 성장기를 보낸 엘리너는 세계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 되기까지 불행을 기회로 만드는 행복의 연금술사였다. 알콜중독자인 아버지와, 자신을 천대하던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소녀가장이 되었지만, 신념을 굽히지 않고 자신이 뜻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그녀의 자세는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부인으로, 1921년부터는 소아마비로 고생하는 남편을 도우며
12년 동안 가난한 자, 불우한 어린이들, 차별받는 이들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했으며,
전국청년협회, 아동복지, 빈민가퇴치계획, 평등권 등과 같은 분야에서 상당한 기여를 했다.
남편인 루스벨트가 죽은 뒤에도 그녀는 여성 최초 유엔 인권 위원장이 되었고, KKK단이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그녀의 목에 현상금을 걸었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남부를 찾았던 그런 인물이었다. 엘리너는 인권과 여성의 지위향상에서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겼고, 세계인권선언을 기초하고 채택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해냈다. 20세기에 가장 존경받는 인물 중 하나인 엘리너는, <타임>지 표지에 세 번이나 오른 바 있다.

번역 강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