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절대 말해주지 않는 것들

미레아 무어 지음 | 나선숙 옮김

크림슨 2019년 01월 29일 출간 종이책 : 2005년 01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개인 상담과 각종 세미나를 거치면서 10년 넘게 독특한 데이트 철학을 가르쳐 온 저자가 제시하는 남자들의 세계에서 당당한 데이트 여신이 되는 법.
　
저자는 여성들에게 즐기는 게 목적인 남자들의 데이트방식을 배우라고 말하면서, 더 재미있게 데이트하는 방법, 자신이 양보할 수 있는 '필요'항목과 기왕이면 다홍치마인 '소망'항목을 분리하여 수색하는 방법, 남자에게 바라는 걸 구하고 얻어내는 방법을 전수한다. '결혼'할 남자를 찾을 목적으로 진지하게 데이트하는 여성들의 태도에 제동을 걸고, 긍정적이고도 그 시간과 자리를 즐기려는 태도가 바람직하다고 말하는 저자. 그는 혹시 데이트가 잘 안 됐더라고 고민하거나 괴로워하지 말 것이며, 친구들과 재잘거릴 훌륭한 얘깃거리가 생겼다고 생각하라고 조언하면서, 마지막으로 남자 없이도 행복해지는 비법을 알려주기도 한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법부터 배우라고 권하는 저자를 통해 유쾌하고도 즐거운 데이트 비법도 배우고 이제껏 몰랐던 남자의 속성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힐 수 있다. 따라서, 젊은 여성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1. 남자들은 데이트를 잘한다. 왜?
2. 남자와 여자는 각기 다른 날에 열광한다
3. 피할 남자 탐나는 남자
4. 남자가 반응을 보이는 것들
5. 상대방을 알아야 '선수'가 된다
6. 당당하고 쿨하게 사는 법
　
끝내는 말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데이트에 응하는 여자면 누구든 가리지 않고 만나는 남자들이 있다. 하지만 여자들은 가능성(예를 들면, 결혼 가능성) 있는 남자하고만 데이트한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우리에게 종종 문제를 일으킨다.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 남자와 잘되어야 한다는 쪽으로 마음이 쏠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국은 한 남자한테 집착하게 된다…
p. 58 ('남자는 잠재 가능성에 연연하지 않는다' 중에서)

여자들은 크리스마스나, 기타 기념일들을 꽤 각별하게 챙긴다. 과거의 경험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 등이 뒤섞이는 정서적인 행사라 할 만하다. 반면에 남자들은 그런 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평소보다 더 근사한 식사를 해야 하고 선물까지 사야 하는 걸 짜증스러워하는 남자들도 있다…남자들의 이런 감성을 이해하면, 당신이 특별하게 여기는 날에 남자가 똑같이 열광하지 않더라도 기분 나빠할 필요 없다. 발렌타인 데이나 한 해의 마지막 날에 남자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두고 보면서, 그걸로 당신을 얼마나 좋아하고 있는지 실험하려 애쓰지 말자. 사실, 대개의 남자들은ꡐ발렌타인 데이는 장사꾼들이 초콜릿 팔아먹으려고 눈에 불을 켜는 날ꡑ이라고 생각한다. 남자가 화이트 데이 때 꽃이나 사탕을 사는 걸 깜박 잊었다 해도, 당신에 대한 애정이 식었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새해가 시작되어서부터 한해가 갈 때까지 당신 곁을 떠나지 않고 있다면, 그건 분명 당신에게 관심이 있다는 증거다…
p. 98 ('남자와 여자는 각기 다른 날에 열광한다' 중에서)

나이가 몇이든 상관없이, 자신을 찾으려 애쓰는 중이라고 말하는 남자는 결혼에 관심이 없다. 진지한 관계에 돌입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 남자가 이런 말을 한다면, 상처받기 전에 떠나는 게 상책이다. 남자는 자기가 추구하는 걸 먼저 이루고 나서 안정을 찾으려는 성향이 있다. 그들은 남녀관계에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으며,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한다.
자기 능력을 개발하거나 경력을 쌓는 데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남자는 여자에게 신경 쓸 시간이 없다. 일단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전과 다른 욕구를 지닌 다른 사람이 되기도 한다. 성공하기 전에 자기를 본 사람에게서 멀어지고, 성공한 후에 만나는 여자에게 끌린다. 성공의 부속물 없이 그를 받아들여 준 여자보다 더 나은 여자를 만날 수 있다고 믿는다. 공정하다 할 수는 없지만, 이게 사실이다…
p. 139-140 ('자신을 찾으려는 남자는 결혼을 찾지 않는다' 중에서)

남자들은 섹스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한다. 직장과 가족을 잃을 수 있는 모험까지 감수한다(클린턴 대통령과 모니카 르윈스키의 성 추문 사건을 떠올려 보라). 반면에 여자들은 사랑을 위해서 뭐든지 한다. 유부남과 모텔에 가고, 기생충 같은 인간을 먹여 살리고, 구타를 당하고, 폭언을 견딘다. 친구와 가족을 잃는 위험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사랑'이란 것에 빠지게 되면.
사랑이라는 환상으로 이런 남자에게서 헤어나지 못한다면, 다음에 그 남자에게 전화하고 싶어질 때 정신과 의사에게 전화하라…
p. 209-210 ('사랑과 정욕의 차이' 중에서)

출판사 서평

심리학적인 틀에서 벗어나 현장 경험을 통해 배우는 '사랑의 기술'
　
저명한 심리학자 에리히 프롬은 그의 저서인 『사랑의 기술』을 통해서, 남녀간의 사랑에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즉,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서 부지런히 피아노 치는 기술을 익혀야 하듯이, 사랑을 찾는 과정에서도 끊임없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는 요즘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게 들린다. 본 저서의 저자인 미레아 무어는 각종 세미나를 통해 10년 이상 데이트 철학을 강의하고, 토크쇼에 출연해 오면서 '사랑의 기술'을 전수해온 '미국의 데이트 코치'로 통하는 인물이다. 공동 저자인 조디 굴드는 『뉴욕 타임스』『엘』『코스모폴리탄』등을 통해 인간관계와 대중문화를 주제로 꾸준히 집필해온 칼럼니스트이다. 남녀관계에 관한한 '선수'들인 두 전문가가 함께 모여 그동안 축적해온 사랑의 기술을 유쾌하고 솔직하게 담아낸 책이『남자가 절대 말해주지 않는 것들』이다. 기존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연애바이블'들이 주로 남녀간의 심리적 차이에서 접근하고 있는 반면, 본 저서는 개인 상담과 각종 세미나를 통한 철저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집필 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여자들이 알아야 할 남자에 관한 가혹한 진실
　
남자를 만날 때마다 결혼 가능한 대상인지 확인하려 드는가? 이상형의 남자는 절대 못 만날 거라고 중얼거리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데이트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여성들이 기존의 데이트에 관한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시대를 받아들일 때라고 강조한다. 미레아 무어는 일반적으로 여자들에 비해 남자들이 데이트에 능숙하다고 말한다. 여성들이 여자처럼 데이트하던 방식(기필코 남편감을 찾으리!)에서 벗어나, 남자처럼 데이트하는 방법(데이트는 재미있는 거다!)을 익혀야 한다는 것을 지적한다. 한 남자만의 전화를 항상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거나, 규칙에 맞게 데이트해야 한다는 생각은 접어두는 것이다. 미레아 무어와 조디 굴드는 여자들이 보편적으로 갖고 있는 남자에 관한 낭만적인 상상을 다소 수정해주면서, 아주 잘 맞는 짝을 찾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서 제시하고 있다. 남자들은 이미 알고 있었으나(직관적으로든 의식적으로든) 여성들이 아마 알아내기가 두려웠던, 데이트에 관한 진실이 속속들이 드러나 있다.

　
하룻밤에도 모자랄 남자 이야기
　
저자는 데이트가 과학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시도와 실패를 거친 후에 빛나는 발견이 뒤따른다는 점에서 말이다. 실패를 많이 할수록 목표에 점점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ꡐ데이트의 과학ꡑ이며, 데이트를 하면서 새로운 경험의 세계에 돌입하기까지 거치게 될 여러 번의 실패쯤 기꺼이 감수할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ꡐ사랑의 기술ꡑ훈련 프로그램을 따르다 보면, 독자들은 자신에 대해서, 그리고 데이트 상대에 대해서 더 유쾌한 기분이 느껴질 것이다. 그밖에도 데이트를 할 때 두려움과 외로움에서 벗어나 자신의 최고 상대를 고르는 법, 타협할 수 없는 것과 타협 가능한 요소들을 구분해 내는 법 등을 배우게 된다. 무엇보다도, 자신을 더 매력적인 여성으로 바라보게 되고, 바라는 것보다 더 많은 남자와 데이트하게 될 것이다! 어린 새가 하늘을 날게 되기까지 파닥파닥 날갯짓을 연습해야 하듯, 여자도 자기 둥지를 갖추기 전에 세상으로 나가 연습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데이트 철학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미레아 무어

지은이

미레아 무어
개인 상담과 각종 세미나를 통해 10년이 넘도록 데이트 철학을 강의해왔다. 미레아는 여러 토크쇼에 꾸준히 출연하면서 '미국의 데이트 코치'로 통한다. 그녀의 도움을 받아 제 짝을 찾은 여성은 이미 수천 명에 이른다.
조디 굴드
인간관계와 대중문화라는 주제를 전문으로 집필하는 작가다. 『Cosmopolitan』『Elle』『Redbook』『New York Times Syndicate』기타 여러 곳에서 그녀의 기사를 접할 수 있다.

옮긴이

나 선 숙
이화여자대학교 사회사업학과, 성균관대학교 번역 대학원 졸업,
출판 편집인으로서 경험을 쌓은 후, 현재 번역 프리랜서로 활동 중.
역서로는『내 삶에 색을 입히자』『네 자신의 편에 서라』『위대한 경영자의 성공 마인드』『결혼 전에 자문해야 할 101가지 질문』『사랑을 움직이는 9가지 사소한 습관』『똑똑한 여자는 사랑에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30일 안에 돈 관리법을 확실히 배운다』등 다수가 있다.

번역 나선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