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기억법

크리스티아네 슈탱거 지음 | 김영옥 옮김

글로세움 2008년 09월 18일 출간 국내도서 : 2006년 10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기억력 훈련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적의 기억법〉. 세계청소년기억력대회에서 4차례 우승한 기억력 챔피언인 크리스티아네 슈탱거가 소개하는 기억법을 담은 책이다. 그녀는 기억법이 단순히 숫자나 이름을 잘 외우게 할 뿐만 아니라 일상의 일들, 외국어를 배우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는 기억력 훈련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연상 작용을 이용하여 사실들과 사물들을 잘 기억하고, 언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기술을 소개한다. 뇌가 단순한 기억 기술로써 얼마나 활성화될 수 있는지 다양한 실례와 각종 기술을 동원하여 보여주고 있다. 전문적으로 기억 훈련이 필요한 사람들은 물론, 학생과 일반인들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목차

머리말 - 기억은 자기 자신을 향한 열쇠이자 등불이다

[제1장] 기억력 훈련은 왜 필요한가 - 열 가지 이유
1. 좋은 기억력은 지식과 교육의 전제 조건이다
2. 환상을 자극한다
3. 창의력을 향상시킨다
4. 감각적 인지 능력, 사회적 능력, 표현 능력이 강화된다
5. 유연하고 복합적인 사고로 바뀐다
6. 시간 감각이 발달하고 시간 관리를 더 잘할 수 있게 된다
7. 의욕과 책임감, 자신감과 자의식이 향상된다
8. 집중력을 높여 준다
9. 생각과 이해의 속도가 향상된다
10. 스트레스를 더 잘 다스리게 된다

[제2장] 당신의 기억력은 얼마나 좋은가 - 처음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첫 테스트
숫자 기억하기 | 이름과 얼굴 기억하기
낱말 기억하기 | 역사적 연대 기억하기
텍스트 기억하기

[제3장] 제일 중요한 것은 동기 부여다 - 첫 번째 성공 체험
아주 정상적인 기억 목록
더 좋은 방법－정해 놓은 길을 따라가며 기억하기

[제4장] 기억과 관련해 뇌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
뇌의 구조에 대하여
기억의 구조
초단기 기억 | 단기 기억 | 장기 기억

[제5장] 기억 능력을 어떻게 향상시킬 것인가
그림을 만들고, 그 그림의 힘을 이용하라
새로운 정보를 이미 알고 있는 정보와 연결하라
중요한 것은 반복하라

[제6장] 기억력을 어떻게 훈련할 것인가
단순한 기억 체계
특별한 것이 작은 도움을 준다 | 숫자-운 체계
숫자-상징 체계 | 숫자-모양 체계
동사와 연결된 숫자-운 체계 | 알파벳-신호말 체계
정해 놓은 길을 따라가며 기억하는 방법
길을 정하는 방법
연습을 위해 허구적으로 정해 놓은 길
숫자 정복 체계－그 양은 왜 나무에서 떨어졌나

[제7장] 기억 기술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숫자 | 낱말
청각 훈련 | 실례를 통한 검증

[제8장] 각종 기억 기술을 어떻게 일상생활에 적용할 것인가
친구, 이웃, 고객과의 관계
이름과 얼굴 | 전화번호 | 생일
일상적인 상황
살 물건 목록 만들기
아무 데나 둔 물건 찾아내기
가스레인지의 불은 정말 껐나?
자신의 삶에 좀 더 규율을
학교와 직장
외국어 배우기-거의 아이들 장난
역사적인 연대와 사실
원고 없이 연설하기
시를 배우는 것도 재미있다!
표현 능력과 읽기 능력을 향상시켜라
집중 능력을 훈련하라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관라하라
운동 능력을 향상시켜라

[제9장] 특수한 기억 기술
카드
숫자 정복 체계로 카드 기억하기
이진법 숫자

[제10장] 어떻게 훈련을 시작할 것인가
시작을 위한 다섯 가지 충고
첫 일주일의 계획
낱말과 숫자
계속하기 위한 일곱 가지 충고

[제11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다른 방법들
느껴 아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
여러 개의 공을 공중으로 던졌다가 재빨리 받는 놀이
다른 놀이들
암산하기
집중력 연습
낱말 | 기호 | 숫자
동시에 기억하기 | 문자 수수께끼

[제12장] 마무리 테스트
숫자 기억하기－얼마나 좋아졌나?
이름과 얼굴 기억하기－이제는 문제없다
낱말 기억하기－실수 없이 순서대로 기억한다
역사적 연대 기억하기－학교 공부가 쉬워진다
텍스트 기억하기－낱말은 물론 문장 부호까지 기억한다

에필로그

부록
성적 기록표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다면

책 속으로

● 기억력 훈련의 목표는 무엇보다도 기억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더 많은 정보를 받아들여 지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면, 당신은 정신적·감정적 능력 면에서 더 큰 잠재력을 갖게 된다. -p.34

● 기억력 훈련의 목적은 기억 기능의 향상뿐만이 아니라 이와 연결된 수많은 다른 뇌의 영역을 활성화하는 데 있다. 그럼으로써 뇌의 능력을 지원하고, 더 많은 양의 정보를 받아들여 지식으로 전환하는 능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한 인간의 정신적 발전은 유전적으로 정해져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감각으로 받아들이는 자극에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우리는 일생 동안 언제든지－심각한 병에 걸리지 않는 한－기억력 훈련을 통해, 그리고 이와 연관된 모든 감각 작용을 통해 기억 능력을 발전시킬 수가 있다. -p.65

● 플라톤 이후, 기억이란 정신적 작업을 전제로 하며 체험한 것을 오랫동안 기억하는 데는 모든 감각이 다 동원된다고 믿어 왔다. 우리의 뇌는 지극히 다양한 과정들을 조정하고, 그것을 위해 필요한 정보들을 계속해서 받아들이고 통합하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발전해 왔다. 그러므로 자신의 능력을 의식적으로 사용하면 기억력도 강화된다. 근본적으로 우리 각자 안에는 기억 예술가가 하나씩 숨어 있다. -p.75

●‘기억력 기술’이라는 개념은 그리스 신화의 기억의 여신 ‘므네모시네’에서 나왔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기억 능력이라는 현상을 의인화해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 우리가 아는 한,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생각하고 기억하는 현상에 대해 논의한 첫 번째 철학자다. 그는 〈영혼에 대하여〉라는 글에서 ‘우리는 그림 없이는 생각할 수 없다’고 썼다. 그 이후 인간은 계속해서 이 주제에 대해 연구해 왔다. 정해 놓은 길 또는 장소를 따라가며 기억하는 방법은 기원전 5세기 초에 그리스 키오스 섬 출신인 시인 시모니데스가 발전시킨 것으로, 그는 대단한 기억력의 소유자였다고 전해진다. 기억함에 있어서 정해진 지점을 이용하는 이 방법은 특히 세네카 같은 로마 시대 수사학자들이 연설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 주로 애용했다. -p.105

● 우리는 흔히 무엇인가가 입 안에서 맴돌면서도 원하는 개념이나 이름을 불러내 입 밖으로 말할 수 없는 때가 있다. 이를테면 오렌지 비슷한 큰 열대 과일의 이름이 영어로 무엇인지 떠오르지 않아 애를 먹는 것이다.
이때 다른 정보들을 원하는 대상(오렌지 비슷한 큰 열대 과일)과 연결시켜 보면, 이를테면 지난번 휴가 때의 기분 좋았던 아침 식사 시간을 생각해 보면, 그때 유리 접시에 있었던 맛있는 그레이프프루트(자몽)! 맞다! 이렇게 저절로 그 낱말이 떠오른다. 또는 그 과일의 쌉쌀하고 신맛을 생각하는 순간 낱말이 떠오르기도 한다.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기억 기술은 0에서 9까지의 숫자라든가 알파벳을 그림으로 바꾼 것 같은 단순한 체계에서부터, 배우려면 좀 더 강도 높은 훈련이 필요한 꽤 어려운 방법까지 다양하다. -p.107

●‘정해 놓은 길을 따라가며 기억하는 방법’과 ‘숫자 정복 체계’를 함께 적용하면 기억을 다시 불러내는 데 두 가지 가능성을 갖게 된다. 즉 ‘정해 놓은 길의 지점’과 ‘기억된 개념’, 이 두 가지를 통해 기억한다(예, 탁자와 공).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시각화된 그림과 그 그림들의 결합이 충분히 인상적이지 않을 경우에 숫자 정복 체계를 통해 점검함으로써 잊어버린 개념을 다시 불러내어 공과 탁자와의 연관 관계를 다시 만들어 낼 수 있다. -p.170

● 무엇을 기억하려는 순간 그 정보의 중요성에 대해 우리가 뇌에 신호를 보낸다. 그래서 이를테면 자동차 애호가는 새로 발견된 동물의 종 이름은 당장 잊어버리지만, 어떤 신차의 출시는 한 번만 읽거나 듣고도 제품명과 변속 능력, 속도, 기통의 용적 같은 자료들을 금방 기억한다. 또한 우리는 마음을 사로잡거나 감탄시키는 것 이외에도 이상한 것이나 특별한 상황도 잘 기억한다. 이를테면 아침 출근길에 지하철 안에서 본, 다람쥐 모양의 이상한 복장을 하고 옆에 서 있었던 남자는 저녁때에도 기억한다. 반면 남다를 게 없는 검정 재킷을 입은 사람은 마찬가지로 옆에 서 있었어도 기억하지 못한다. -p.187

● 우리는 종종 맞은편에 앉아 있는 사람의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 난처할 때가 있다. 기억력 훈련을 하는 이상 앞으로는 그럴 일은 없다. 그렇다면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는 간단한 기술은 없을까? 자신의 지각과 환상, 그리고 연상 능력을 믿기만 하면 된다. 일정한 목표를 갖고 훈련하면 그러한 능력이 계속 향상·강화된다. 여기서는 연상이 마술을 부린다. 특히 이름과 얼굴을 기억할 때는 연상과의 결합을 통해 각 사람과 이름에 구체적인 그림을 만들어 필요한 때 그에 상응하는 정보를 불러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p.189

출판사 서평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크리스티아네는 5분 만에 숫자 240개를 순서대로 암기했다.

「기적의 기억법」을 조금만 읽어 보면 금세 분명해진다. 여러 차례 세계청소년기억력대회에서 우승했고, TV 생방송 쇼에도 여러 번 출연하여 유명해진 크리스티아네 슈탱거가 그 기술을 알려 준다. 사실들과 사물들을 연상 작용을 이용해 더 잘 기억하고, 언어를 더 쉽게 배울 수 있는 기술을.
다른 사람의 외모나 이름, 생년월일, 비밀번호 등을 더 잘 기억하고, 잘못 놓은 열쇠를 다시 찾아내기 위해서 천재일 필요는 없다. 우리의 뇌가 어떻게 정보를 저장하는지 알고, 슈탱거가 알려 주는 기법을 이용해 정보를 우리 뇌가 기억하기 좋게 만들어 주기만 하면 된다.
조그만 잿빛 세포들, 즉 뇌가 단순한 기억 기술로써 얼마나 활성화될 수 있는지 수많은 실례와 ‘연습 문제’ 또는 ‘문제 해결을 위한 제안’ 등 각종 기술을 동원해 보여 준다. 그리고 이 기술들은 전문적으로 기억 훈련이 필요한 사람뿐만 아니라 학생, 일반인들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천재만이 열자리 숫자를 기억할까?
보통 사람도 그럴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상하게 많은 것들을 머릿속에 집어넣으려면 아주 특별한 재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우리 모두는 그럴 수 있는 잠재력을 우리 안에 지니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기억력 훈련을 통해 자신의 기억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인식 능력을 개선시켜 직업생활, 학교생활, 사회활동 등을 향상시킬 수 있다. 크리스티아네 슈탱거의 기억력 훈련 프로그램은 집중력을 좋게 하고, 창의력에 날개를 달아 주며, 이해의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해 주고, 스트레스를 제어하는 능력과 자신감을 높여 준다.
이런 능력은 나이와 상관없이 생활 속에서 누구나 절실히 필요한 것들로서, 크리스티아네의 상큼하고도 재치 있는 설명을 들으면 기억 훈련이 정말로 즐겁고 상쾌한 일임을 알게 된다.

한 번 듣고 본 것을 절대로 잊지 않을 수 없을까?
기억 기술은 과거의 지식들을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게 한다.

인간의 기억은 자기 자신을 향한 열쇠이고, 삶의 지혜를 더해 주는 등불이다. 과거를 ‘문서화’하는 것은 현재를 인식하도록 해 주며 또한 미래를 준비하게 하기 때문이다. 기억력 훈련을 통해 우리는 자기 자신의 진정한 능력을 발견하게 되며, 날마다 밀려드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더 잘 정리하고 이용할 수 있다.
물론 기억 기술은 전형적인 학습 기술은 아니다. 그러나 기억력 훈련을 통해 자신의 뇌의 잠재력을 충분히 이용하고, 정보들을 그림으로 바꿔 이미 알고 있는 지식과 결합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다시 말해, 기억력 훈련을 통해(약간의 훈련, 즉 규칙적 훈련을 통해) 첫째, ‘지적․감정적․사회적 차원에서 정보 얻기’, 둘째, ‘그 정보들을 지식으로 전환시켜 여러 가지 다양한 지식 분야를 서로 연결하기’, 셋째, ‘그 지식을 일생 동안 언제든지 꺼내 쓸 수 있도록 저장하기’ 등 세 가지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다.

하필이면 왜 기억력 훈련일까?
기억력이 인생의 성패를 좌우한다.

친구, 아는 사람, 이웃 혹은 고객과의 개인적인 관계에서는 작은 관심이 커다란 역할을 한다. 자신의 생일을 잊지 않고 챙겨 준다면 누구나 다 좋아한다. 새로 이사 온 사람이나 새로 들어온 동료에게 금세 이름을 부르며 인사한다면 그 관계가 곧장 신뢰로 발전한다. 어느 은행 직원이 중요한 고객의 이름과 계좌 번호를 알고 있다면 그 고객은 그 은행을 더 가깝게 느낄 것이다. 선생님이 개학 첫날 혹은 그 다음날에 벌써 새 반 아이들의 이름을 알고 있고, 아이들 하나하나마다 개인적 성향을 파악해 그 발전에 관심을 보인다면 아마도 모든 면에서 고무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특히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자주 오는 손님을 알아보고 곧 이름을 기억해 말을 걸 수 있다면 사업 발전에 크게 유리하다. 대체로 성공한 사람들은 기억력이 남다르다.

작가정보

저자(글) 크리스티아네 슈탱거

지은이 크리스티아네 슈탱거
세계청소년기억력대회에서 4차례 우승한 기억력 챔피언. 그녀는 10살 때부터 기억법을 익히기 시작했는데, 이 트레이닝을 통하여 학교생활과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16살에 독일에서 최연소로 대학입학자격시험을 통과했다. 독일 텔레비전의 한 쇼에서 크리스티아네는 890개의 연속된 숫자와 105명의 얼굴과 이름을 정확하게 기억하는 능력을 보여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더욱이, 이런 능력을 누구나 손쉽게 익힐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여 ‘기억력 스포츠’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녀는 기억법이 단순히 숫자나 이름을 잘 외울 뿐만이 아니라 일상의 일들, 외국어를 배우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강조한다. 또한 연상법을 통해 기억법을 훈련함으로써 창의력과 두뇌 활동을 강화시킬 수 있음을 실제로 보여 주었다.

옮긴이 김영옥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과정 중에는 독일 하노버 대학과 뒤셀도르프 대학에서 독문학을 연구했다. 논문으로는 〈하이네와 수사학 전통〉, 〈하이네 문학사 기술의 수사학적 구조〉가 있고, 저서로는 「프랑스와 유럽(공저)」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죽음의 푸가 파울 첼란 시선」, 「브리기테 슈바이거 : 바다에 어떻게 소금이 들어 있지」가 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번역 김영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