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14개 도시를 찾아가다

유사모 지음

경향미디어 2007년 06월 02일 출간 국내도서 : 2006년 08월 1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15인의 유럽 여행기. 15인의 교사들은 패키지여행과 전문가이드를 거부하고, 1인 1도시 1일 가이드라는 독특한 여행 일정을 따라 유럽을 둘러보고 쓴 유럽 여행기를 사진과 함께 담았다. 평범한 사람들의 눈으로 본 유럽의 곳곳을 담아낸 이 책은 유럽에 간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정보를, 유럽에 간 적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공감을 주고 있다.

고색창연한 전통이 살아 숨쉬는 크렘린이 있는 '모스크바', 러시아의 예술과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촉촉한 공기로 가득 찬 상쾌한 '헬싱키', 아름다운 발트 해의 품에 펼쳐진 '스톡홀름', 뭉크의 숨결이 살아 있는 '오슬로', 다양한 교통 수단을 경험할 수 있는 '피오르', 역사의 상처를 품고 있는 아우슈비츠가 있는 '크라쿠프', 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등 유럽의 건축사를 품은 '프라하' 등을 소개한다.

목차

모스크바 - 고색창연한 러시아의 전통
상트페테르부르크 - 예술과 낭만의 도시
헬싱키 - 핀란드의 푸른 도시
스톡홀름 - 노벨상과 바이킹의 도시
오슬로 - 뭉크의 술결을 느끼다
피오르 - 거대한 빙하의 흔적
코펜하겐 - 안데르센과 동화의 도시
베를린 - 프로이센 제국과 분단의 역사
바르샤바 - 쇼팽의 감성을 만나다
크라쿠프 - 아우슈비츠의 상처
프라하 - 동화 속 중세의 도시
빈 - 박물관과 성당, 궁전의 도시
베네치아 - 곤돌라와 칸초네의 낭만
파리Ⅰ - 현대와 과거의 조화를 보다
파리Ⅱ - 센 강과 샹송의 낭만

출판사 서평

유럽의 건축물, 미술관 그리고 아름다운 명소들

모스크바 - 러시아
고색창연한 전통이 살아 숨쉬는 크렘린은 지금도 밝은 태양 아래 서 있을 것이다. 눈을 감으면 크렘린이 먼 곳에서 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듯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 - 러시아
탁 트인 네바 강가에서 강바람을 쐬며 다시 한번 자유로움과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다. 러시아의 예술과 낭만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헬싱키 - 핀란드
낯선 나라 핀란드가 친숙한 나라가 되어 버렸다. 촉촉한 공기로 가득 찬 상쾌하고 푸른 도시 헬싱키를 떠올리면 아직도 마켓 시장에서 먹은 아삭아삭한 당근과 달콤한 체리의 맛이 느껴진다.

스톡홀름 - 스웨덴
스톡홀름은 아름다운 발트 해의 품에 보석처럼 흩뿌려진 북유럽의 베네치아이다.
북유럽 천혜의 자연 경관과 유서 깊은 건물들의 조화 속에서 노벨상의 이상을 실현해 가고 있는 바이킹의 도시!

오슬로 - 노르웨이
오슬로는 곳곳에 뭉크의 숨결이 살아 있는 예술의 도시이다. 비 속에서도 삶의 여유와 활기를 느낄 수 있었던 풍요로운 도시, 오슬로

피오르 - 노르웨이
거대한 빙하의 숨결 속에 옛 이야기처럼 시간이 멈춰버린 노르웨이 피오르는 다양한 교통 수단을 체험할 수 있는 종합 선물 세트이다.

코펜하겐 - 네델란드
덴마크 제1의 도시 코펜하겐에서는 고요함과 활기참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안데르센의 상상력과 모티브의 고향 코펜하겐에서 우리는 푸른 바다와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해 온 건물들의 이야기, 안데르센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

베를린 - 독일
고대 그리스 신전이 살아 숨쉬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던 한 박물관이 떠오른다. 누구든 프로이센 제국의 수도다운 풍부한 볼거리들을 가진 베를린에 갔다 오면, 더 이상 암울했던 역사 속의 도시가 아닌 유럽 최고의 도시로 기억하게 될 것이다.

바르샤바 - 폴란드
피아노의 시인, 아름다운 감성을 지닌 쇼팽의 나라 폴란드! 아기자기한 희고 붉고 파라솔들로 이루어진 구시가 중앙광장과 그곳의 맛있는 스파게티, 특이한 말발굽 모양의 바르바칸 성벽이 꿈속에서도 다시 보인다.

크라쿠프 - 폴란드
역사의 상처를 품고 있는 현장 아우슈비츠는 그 세월을 다 견디고 지금은 민들레 송이를 피어내고 있었다. 바벨성은 여러 시대의 양식을 고스란히 품어 한 성에 담고 있었다.

프라하 - 체코
붉은 지붕의 집들과 몰다우 강에 따스한 햇빛이 비치면 마치 동화 속 중세의 도시 같아지는 프라하는 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등 유럽의 건축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백탑의 도시이다.

빈 - 오스트리아
아기자기한 도시 속에 유명한 박물관과 궁전, 성당이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널려 있었다. 빈은 아름다운 보석들이 뒤엉켜 있는 보석상자처럼 유명한 명소들로 가득 찬 곳이었다.

베네치아 - 이태리
푸른 물 위에 지어진 꿈속 같은 환상의 도시 베네치아, 곤돌라를 젓는 뱃사공의 노 끝을 따라 흐르는 칸초네가 관광객들의 마음을 매혹시키는 세계 제일의 미항이다.

파리Ⅰ - 프랑스
도시 구석구석 곳곳마다 볼거리의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파리에서는 현대와 과거의 문화가 충돌하지 않고 조화롭게 어울리고 있었다.

파리Ⅱ - 프랑스
유유히 흐르는 센 강의 유람선 위에서 파리의 낭만을 온몸으로 느꼈다. 지금도 그때 들은 샹송의 멜로디가 귓가에 맴도는 듯하다.


딱딱한 여행정보서나 고급 취향의 기행문과는 차별화된 유럽여행기


지구의 반대편, 문화의 중심지라 한 번쯤 꼭 가봐야지 했던 유럽이란 곳에 여행가기 전에는 보지도 알지도 못했던 16명의 사람들이 모여 발자국을 남기고 왔다.

16명은 전체를 연결하는 고리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각자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는 교직원이라는 공통점이 있긴 하지만 근무하는 학교도 지역도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심점은 있었다. 여행을 계획하셨던 이용택 교수님을 중심으로 알음알음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그렇게 여행은 시작되었다.

많은 인원이 가는 여행이기에 준비 기간도 길었다. 여행을 가기 전 몇 번의 미팅이 있었고, 방학 전인 관계로 상호 연락은 주로 직접 만나기보다 메일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여행 일정, 경비 산출, 준비물 배정 등 전반적인 계획과 총괄은 교수님이 하셨고 나머지는 각자 자기 사정에 맞게 준비하였다.

우리는 단순히 놀러 가는 것이 아니었다. 이 여행을 통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겼다. 그러나 전문 가이드 없이 떠나는 여행이라 모든 것을 혼자서 공부하기에는 벅찼다. 그래서 한 사람에 한 도시씩 배정하기로 했다. 정해진 여행 일정에 따라 한 사람이 한 도시를 공부해서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 주는 1인 1도시 1일 가이드가 되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1일 가이絹弱되기 위해서는 그 도시에 대해 사전 공부가 남들보다 더 깊고 넓어야 하기에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그 도시에 대한 글도 쓰기로 정하였다.

그렇게 쓰여진 글들이 모여 우리의 이야기가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설레임보다 불안함이 앞선다. 우리는 미술 평론가도 아니며, 건축학도도 아니다. 그러나 고급 수준의 식견이나 심미안이 아닌 일반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유럽 또한 의미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리가 가졌던 느낌과 생각들을 유럽 여행을 떠나려고 하는 사람들과 수다처럼 가볍게 나누고 싶다.

완벽한 여행 준비는 없다. 다만 준비를 한 만큼 알고 가는 만큼 보일 것이다. 유명한 박물관, 미술관, 문화 유적도 중요하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늦은 밤 다운타운을 걸으며 사람들의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좋으리라. 또한 빡빡한 일상과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가고 있는 한국에서의 일상과 비교해 보는 여유도 가져 보길 권하고 싶다.

원고를 넘기고 나니 이 책이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이 떠오른다.
무엇보다 여행을 계획하시고 우리들의 인연을 맺어 주셨으며 입술이 부르트면서도 끝까지 우리의 가이드 역할까지 다해 주신 청주교대 이용택 교수님께 제일 먼저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그 외 우리를 알고 지켜봐 주시고 아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

작가정보

저자(글) 유사모

<b>감수</b>
이용택 : 청주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

<b>저자</b>
원영미 : 괴산 칠성초등학교 근무
김유라 : 안산 관산초등학교 근무
임근영 : 수원 영화초등학교 근무
전효민 : 안산 관산초등학교 근무
김진옥 : 대전 신탄진용정초등학교 근무
이영주 : 수원 파장초등학교 근무
강문옥 : 수원 남수원초등학교 근무
이은미 : 한국교원대학교 근무
박효정 : 부산 사상중학교 근무
박옥순 : 대전 성남초등학교 근무
김보민 : 용인 토월초등학교 근무
정선영 : 충북 증평초등학교 근무
이현경 : 하남 하남초등학교 근무
김정남 : 경기 광주 양벌초등학교 근무
한호동 : 음성 오갑초등학교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