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소비 트렌드

김상일 지음

원앤원북스 2006년 03월 23일 출간 국내도서 : 2004년 09월 2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한국 시장의 소비 코드를 풀어낸 책. 어려운 경제 이야기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상황들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시장을 중심으로 최근 몇 년간의 한국적 현상을 살펴보고, 시장구조의 관점에서 정리하였다. 현재 한국 시장을 관통하는 소비 코드와 트렌드에 대해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실무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을 마련해 주는 책이다.

목차

지은이의 말_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의 소비 시장
프롤로그_ 지금 한국에서의 시장 읽기
1_ 21세기 소비 시장의 보편 코드들
01 잉여 소비를 넘어 장기 디플레이션 시대로
02 소비 시장에서 보는 글로벌화
03 시장, 그리고 소비의 양극화 'the winner takes it all'
2_ 한국 소비 시장 구조를 읽는 12개의 코드
section 1 시장 인프라 트렌드
코드 1_ 한국인 소비의 새로운 중심축, 정보화
코드 2_ 대출형 소비 사회 가속화
코드 3_ 대한민국 인구 지도가 바뀐다
코드 4_ 유통 구조의 지각변동
section 2 소비자 트렌드
코드 5_ 소비 동질화의 시대
코드 6_ 충성도 제로 소비자
코드 7_ 신세대 소비자의 파워
코드 8_ 모순의 소비 코드
section 3 기업 트렌드
코드 9_ 제품ㆍ서비스 평준화
코드 10_ 마케팅 강국 코리아
코드 11_ 시장 균형의 이단아들
코드 12_ 글로벌 기업의 토종화, 한국 기업의 세계화
3_ 한국 시장에서 현재 진행 중인 소비 코드 3가지
코드 13_ 오로지 새로운 것만이 이긴다
코드 14_ 중저가 명품 시장의 트레이딩 업, 그 후
코드 15_ 웰빙 열풍은 계속된다
에필로그_ 한국만의 특성을 찾아라

책 속으로

제품의 국적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정확한 정의로 제품의 국적을 구분해내는 일도 쉽지 않다. 미국, 일본, 한국이라는 국적(made in)보다는 리바이스, 나이키, 소니 등 누가 만들었는가(made by)가 더 중요해진 것이다. 기업들은 이러한 사실을 어떠한 의미로 해석해야 할까? 제품의 브랜드력이 국가 브랜드력보다 전에 없이 중요해지고, 나아가 전세계의 지역적 뿌리에 무관하고, 애국심에 의존하는 마케팅 전략보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소비자가 구입하고자 하는 가격에 공급하는 기업의 경쟁우위가 공고해지게 된다는 것이다. - p. 40 건강과 가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반면 완전히 신뢰하고 내 아이를 맡길 곳이 드물고, 안심하고 사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로 인한 맞벌이 부부의 소득 및 소비 파워에는 고령화 사회가 보장하지 못하는 무한한 사업 기회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리의 경우처럼 현저한 인구 특성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면 새로운 시장 세분화 지도를 통해, 소비자들의 변화된 소비 니즈를 파악하고 이전에 발견하지 못한 틈새시장을 찾아내는 행운이 곳곳에 숨어 있을 수 있다. - p. 92 적어도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맹목적인 충성도를 기대해선 안 된다. 감성 소비의 시대라고 하지만 소비자들은 냉혹하다. 나에게 조금이라도 더 이득이 되는 곳으로, 내가 더 만족스러운 제품으로 쉽게 변심한다. 여기에는 쉽게 싫증을 내는 한국인의 공통 성향도 한몫을 했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휴대폰 교체 주기 1.6년이 의미하는 바를 정확하게 읽자. 빠른 변화를 좋아하는 한국인의 특성도 온전한 충성심에 상당한 방해가 된다. 한국인만큼 유행에 민감한 국민이 또 있을까. TV 드라마에 나온 연예인의 액세서리가 불과 며칠 새 시장에 등장한다. - p. 123 우리 소비자들은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한 지출을 서슴지 않는 반면, 불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자린고비를 능가하는 절약정신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지출 경향에 대해 ‘가치소비’가 정착되고 있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한국 소비자들의 모순적 소비 현상은 소비 행위를 통한 주관적 자기 만족감의 극대화와 자유로운 소비 표현의 기반 제공이라는 2가지 요인으로 설명할 수 있다. 어찌 보면 무의미해 보이는 감성적 가치에 과도한 지출을 주저하지 않고, 자아의 표현을 위해 온라인상 분신의 치장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 p. 150 한국 소비자들은 선택받은 집단임에 틀림없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한국만큼 파격적인 마케팅 공세를 퍼붓는 나라를 찾기는 쉽지 않다. 왜 그럴까? 우선 경쟁은 심해지고 소비자들은 똑똑해지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여기에 한국 소비자들의 기호가 상당히 유사하다는 점도 작용한다. 소비 동질화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 유형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다양한 공급자 간에 종횡으로 묶이는 공동 마케팅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 공동 마케팅을 통해 혼자 부담해야 하는 마케팅 서비스 비용을 줄이면서 상당히 다양한 인센티브 사양을 갖출 수 있는 일거양득의 이점을 누린다. - p. 168 우리 주변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추억의 명소 간의 자리바꿈이 일어나고 있다. 이제 추억의 독수리다방은 현대화된 독수리커피숍으로 바뀌어 지척에 있는 배스킨라빈스, 스타벅스 등과 경쟁하고 있다. 1980년대 후반에 유일한 신촌의 나이트클럽이었던 ‘하이클라스’가 있던 자리에는 TGIF가 들어섰다. 글로벌 경쟁이 바다 건너 이국 땅에서의 일만은 아니다. 까르푸, 테스코에 밀리는 동네 슈퍼마켓도 글로벌 경쟁에서 아주 무관할 수는 없는 일이다. 먹고 입고 사용하는 제품 태반의 영역에서 시장 참여자들에게 글로벌 변수는 피할 수 없는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 p. 195 지난해부터 유독 많은 소비 트렌드들이 넘쳐났다. 명품족, 감성(emotional) 경향, 아이덴터티(identity) 소비, 루키즘(lookism), 메트로 섹슈얼(metro sexual),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 등 일일이 열거하기에도 벅차다. 유독 유행에 민감한 우리 소비자들의 특성상 이전에도 항상 당대를 대표하는 소비 특징들이 있어왔고, 또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그 흐름에서 낙오되기를 거부했다. 하지만 이렇게 짧은 기간에, 제품도 아닌 소비 트렌드들이 넘쳐나온 적은 없었다. 이들 소비 트렌드에는 중요한 공통점이 한 가지 있다. 먹고, 자고, 입는 데 꼭 필요해서 사는 제품들이 아니라는 점이다. - p. 206 명품족과 매스티지의 핵심은 차별화된 감성 가치다. 이 조건을 만족하면 굳이 긴 역사를 가진 고전적 명품 브

출판사 서평

◆한국 시장을 지배하는 소비 코드 15 - 대한민국이 변하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 서라! - 새로 입점한 대형 할인점에서 장을 보고, 10개가 넘는 스크린을 갖춘 신개념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명품 브랜드에 열광하는 명품족에서 웰빙 열풍에 이르기까지, 최근 몇 년간 한국 소비 시장은 빠른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지금 한국 시장의 빠른 변화는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며 독톡한 나라’라는 인식을 낳고 있다. - 반면 새로운 것에 열광하다가도 쉽사리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들, 옛것과 새것이 혼재하는 틈바구니 속에서 고객 확보를 위한 기업의 노력은 필사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어떤 기업이 잘 살아남을 수 있을까? 바로 소비자의 마음을 읽어내고 충족시켜줄 수 있는 기업일 것이다. 시장의 구조를 읽고, 소비자의 욕구를 분명히 꿰뚫고 있어야 한다. 이 책은 21세기 소비 시장의 보편 코드를 전제로 한국 소비 시장에서의 15가지 소비 코드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이 시대를 관통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한 분명한 통찰은 훌륭한 마케팅과 기업 전략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다. - ◆소비자의 생각을 읽으면 불황이 두렵지 않다 - 동네 슈퍼는 제 기능을 상실하고, 충무로와 종로의 터줏대감들은 추억의 개봉관으로 전락되고, PC 화면으로 책을 주문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이런 일들이 한순간에 일상이 되어가는 과정을 뒤집어 보며 대한민국 소비 시장의 코드를 읽어내고 있다. - 휴대폰 보유량 세계 1위, 초고속 인터넷 가입률 세계 1위, 세계에서 가장 큰 스타벅스 매장 보유국 등 소비 행태에 있어서 우리는 세계가 놀랄 기록을 낳고 있다.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 월마트는 한국 토종 이마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는가 하면 노키아, 모토로라 등 세계 최대 IT업체들의 한국 시장에서의 성적표는 비참할 정도다. - 이렇듯 급격한 변화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소비 행태 속에 한국의 소비자들과 기업이 있다. 한국적 현상에 대해 제대로 접근하고 파악하지 못한다면 이토록 까다로운 한국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다. 새로운 시장 변화에 적응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의 성과 차이는 더욱 분명해질 것이다. 이 책은 한국적 현상에 대해, 시장을 중심으로, 최근 몇 년간의 변화를 한국 시장 구조의 관점에서 정리하고 있어 흥미롭다. 이 책은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하고 나아가 기업의 생존에 중요한 기반이 되어줄 것이다. - ◆지금 한국에서의 시장 읽기 - 지금 우리 주변에는 공상 같던 이야기들이 현실이 되고 어제까지 끄떡없던 기업들이 이유 없이 무너져간다. 말 많고 탈 많기는 하지만 한국의 소비 시장은 참으로 특이한 매력을 발산하는 곳이다. 또한 그러한 자기도취에 빠져 있는 지금 이 시간에도 한국 소비 시장의 구조 변화는 쉬지 않고 진행 중이다. - - 이 즈음에 한국 소비 시장을 읽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 부분은 21세기 소비 시장의 보편 코드들로, 한국 소비 시장의 고유한 소비 특성과 구조 변화를 이야기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변화를 말하고 있다. 두 번째 부분은 한국 소비 시장 구조를 읽는 12개의 코드로 우선 한국인 소비의 새로운 중심축인 정보화, 대출형 소비의 가속화, 대한민국 인구 지도의 변화, 유통 구조의 지각변동을 들며 시장 인프라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소비 동질화의 시대에 충성도 제로의 소비자, 신세대 소비자의 파워, 모순의 소비 코드를 중심으로 한국 소비자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와 제품 서비스의 평준화, 마케팅 강국 코리아, 새로운 브랜드와 전략으로 무섭게 분출하는 시장 균형의 이단아들, 글로벌 기업의 토종화, 한국 기업의 세계화 등 기업 트렌드를 재조명하고 있다. 세 번째 부분은 한국 시장에서 현재 진행 중인 소비 코드 3가지로, 오로지 새로운 것만이 이기는 현상, 중저가 명품 트레이딩 업 이후와 웰빙 열풍에 관한 소비 성향을 살펴보고 있다. - 이 책은 한국 소비 시장에서의 소비 코드 15가지를 통해 시장을 바라보는 안목을 제시해주고 있다. - ◆추천사 - 소비자의 욕구를 꿰뚫고 있는 책 - 지금 한국 시장의 빠른 변화와 역동성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옛것과 새것이 혼재하는 틈바구니에서 고객 확보를 위한 기업의 노력은 필사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어

작가정보

저자(글) 김상일

지은이







김상일(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산업은행 국제기획부를 거쳐 2000년 이후 현재까지 LG경제연구원 전략 2그룹에서 근무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경영 컨설팅과 연구 활동을 해오고 있다. 주요 컨설팅 경력으로는 LG화재, LG화학, KIDC 등에서 CRM, ERM 등이 있다. 그 밖에 전략, 마케팅 등 폭넓은 영역에서 시장 트렌드와 기업의 전략 방향에 대한 연구물을 내놓고 있다. 신문, 잡지 등에 다양한 주제의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KBS, MBC, SBS 등 공중파와 케이블의 경제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해 고유의 독특한 견해를 전달해왔다. 최근의 주요 연구물로는 〈웰빙을 읽는 3가지 소비 코드〉, 〈시장 양극화와 기업의 대응 전략〉, 〈e-business 황금률의 명암〉 등이 있다. 소비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소비 트렌드에 대해 탁월한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