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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의 시대

장 지글러 지음 | 양영란 옮김
갈라파고스

2015년 05월 29일 출간

종이책 : 2008년 12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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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90809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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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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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가 넘쳐나는 시대에 당신의 호주머니가 텅 비어가는 까닭은 무엇인가?
8년간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으로 활동한 장 지글러.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에 이은 두 번째 책으로, 21세기 민주주의 시대의 '신흥 봉건제후들'이라 불리는 거대 다국적 민간 기업을 비롯해 IMF, IBRD, WTO 등 시장원리주의와 세계화를 맹신하는 신자유주의적 국제기구들을 통렬하게 고발한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가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형식을 빌려 기아의 문제를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책이라면, <탐욕의 시대>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아라는 현상의 역사적인 배경과 저변을 속속들이 파헤치면서 문제의 근원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최단시간 내 최대 이익에만 매진하는 약육강식의 논리와 승자독신의 자본주의를 언급하고, 신자유주의가 정점을 향해 치달음으로써 야기된 각종 편법, 탈법, 왜곡의 대표적인 현상인 기아와 부채의 문제를 객관적인 통계자료와 냉철하고도 논리적인 분석으로 파헤치며, 전 세계 시민들의 즉각적인 연대를 촉구하고 있다.
들어가는 말-다시 연대만이 희망이다

1.인간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
유토피아를 꿈꾼 사람들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가난
제국의 존재 이유, 전쟁과 폭력
죽음으로 내몰린 국제법
제국과 성전주의자들의 야만성

2.무엇이 가난한 자들을 더 가난하게 만드는가?
부채, 그 추악한 악성 종양의 실체
기아, 부조리와 파렴치의 극치

3.에티오피아, 희망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부유한' 전쟁 과부, 알렘 체하이에
커피 가격의 폭락, 시다모의 부조리한 녹색 기아
연대, 저항의 또 다른 이름

4.브라질, 혁명은 계속된다
룰라, 가난한 노동자에게 혁명의 지휘관으로!
민주 혁명의 핵심 사업, 기아 제로 프로그램
회채와의 전쟁

5.탐욕의 시대는 어떻게 봉건화되는가?
신흥 봉건제후, 거대 다국적 기업들의 횡포
유전무죄 무죄유죄, 가진 자가 이기는 세상
유전자 변형 생물, 불공정 경쟁의 대표주자
베베이의 파렴치한 문어, 네슬레 왕국
노동조합은 안 돼!
돈 없으면 마실 수 없어요!
후안무치한 제후들
인권도 좋지만, 시장이 더 좋아!

끝맺는 말-다시 시작하자

저자 후기
옮긴이의 말

견디기 어려운 열등감과 무력감으로 똘똘 뭉쳐 수치심을 안고 살아가는 제3세계의 주민들은 그들이 끌어안고 있는 기아나 부채가 불가피한 것이 아님을 아는 순간 새로운 의식에 눈을 뜨게 될 것이며, 제 힘으로 일어설 수 있게 될 것이다. 불명예로 괴로워하던 굶주린 자, 실업자들은 자신들이 처한 상황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한 수치심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 그러나 희망이 조금이라도 보이고 벗어날 수 없는 운명으로 알았던 굴레가 벗겨질 수도 있음을 알게 되면 투쟁 의지를 불태우는 반항자, 봉기 세력으로 변신 가능해진다. 수동적인 희생자로 치부되었던 자들이 자신들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적극적인 행동가로 변모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변모를 실현시키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 --- pp.15-16

특정 계급에 속하는 사람들이 아무런 죄의식도 없이 다른 계급에 속하는 사람들을 기아에 허덕이게 만들 때, 자유란 한낱 허울뿐인 유령에 불과하다. 부자가 독점을 통해서 동시대인들의 생사여탈권을 장악할 때, 평등이란 한낱 허울 좋은 유령에 불과하다. 혁명의 반동 세력이 나날이 곡식의 가격을 쥐고 흔들어 시민들의 4분의 3이 눈물 없이는 식량을 조달할 수 없을 때, 공화국은 한낱 유령에 불과하다.(- 자크 루) --- p.24

원칙적으로 외채를 요청한 나라는 외채를 얻어서 자국에 투자를 함으로써, 다시 말해서 자국 내 사회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제반 생산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해서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차츰 빌려 쓴 돈을 갚을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이와 같은 논리가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오늘날 제3세계 국가들은 점점 더 높은 이자를 물어야 하고, 원금은 원금대로 갚아가느라 점점 더 가난해진다.
외채는 마치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종양과 같다. 끊임없이 자라나는 것이다. 돌이킬 수 없이 불어난다. 이러한 악성 종양은 제3세계 국가의 주민들이 가난한 비참함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방해한다. 아니, 오히려 이들을 죽음으로 몰아간다. --- p.93

부채와 기아, 기아와 부채. 악순환을 거듭하는 이 두 가지의 조합에는 출구가 없어 보인다. 도대체 누가 이와 같은 살인적인 조합을 만들어냈는가? 누가 이와 같은 상황을 유지하려 하는가? 이와 같은 교착 상태를 이용해서 천문학적인 득을 보는 사람은 누구인가?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은 망설일 것도 없이 자본주의가 낳은 봉건주의자들이다. 오늘날 자크 루와 마라, 생쥐스트가 목청껏 타도를 주장하던 투기꾼과 사기꾼, 국민을 굶주리게 하는 모리배들이 다시 돌아왔다. 그라쿠스 바뵈프가 뿌리 뽑아야 한다고 주장하던 파렴치한 독점꾼들이 다시 활개를 치고 다닌다. 우리는 이 세계가 다시 봉건화되어가는 참상을 목격하고 있는 중이다. --- p.247

우리는 현재 수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끔찍한 공격을 받고 있다. 그 어떤 나라도, 그 어떤 초국가적인 기구도, 그 어떤 민주주의로도 이 공격에 저항할 수 없다. 경제 전쟁을 벌이는 신흥 봉건제후들은 온 지구를 거덜내고 있다. 이들은 국가와 국가가 지닌 규범적인 권력을 공격하며, 주권재민 사상을 무시할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를 전복시키며 자연을 망가뜨리고 인간과 인간의 자유를 말살시키고 있다. --- p.328

내가 이 책을 쓰고 있는 올해에만 해도 아직 연말이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기아나 기아와 직접적으로 상관관계를 지닌 질병 등으로 고통을 당하면서 죽어간 사람이 3,600명에 달한다. --- ……) 그들은 그렇게 사는데, 나는 왜 편안하게 살 수 있는가? 이들 우연의 희생자 한 명 한 명은 나의 아내, 나의 아들, 나의 어머니, 나의 친구 혹은 나의 삶을 구성하며 내가 사랑하는 그 누군가가 될 수도 있었을 사람들이다. --- ……) 출생의 우연이라는 요소를 제외한다면, 나와 이 고통받는 사람들을 갈라놓을 다른 요소들이란 전혀 없다. --- pp.330-331

나는 노동조합 지도자가 아니며, 인민해방전선을 이끄는 리더도 아니다. 그저 제한적인 영향력을 가진 한 명의 지식인일 뿐이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교수이자 실천적인 사회학자이며, 기아문제에 관한 저명한 연구자로서 오랜 기간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으로 활동해온 열정적인 이력의 소유자 장 지글러. 그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에 이어 한국에 두 번째 전언을 보내왔다. 『탐욕의 시대-누가 세계를 더 가난하게 만드는가?(이하 ‘탐욕의 시대’)』가 바로 그것이다. 전작인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가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형식을 빌려 기아에 관한 진실을 알기 쉽게 조목조목 풀어놓은 책이라면, 『탐욕의 시대』는 그로부터 한 발 더 나아가 누가 이 세계의 빈곤화를 주도하고 있는지, 부의 재편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기아와 부채가 가난한 자들의 발목을 어떻게 옭아매고 있는지 등의 내용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는 책이다. 특히, 이른바 ‘신흥 봉건제후들’이라 불리는 거대 민간 다국적 기업들과, IMF, IBRD, WTO 등 시장원리주의와 세계화를 맹신하는 신자유주의적 국제기구들, 무기를 팔아 돈을 벌고 희귀재와 자원을 이용해 전쟁과 폭력의 조직을 일삼는 ‘제국’들, 사적 자본의 축적을 위해 국가의 미래는 나 몰라라 하는 일부 부패한 권력층의 실체를 고발하고, 그에 대항한 전 세계 시민들의 즉각적인 연대를 촉구하고 있다. 객관적인 통계자료, 냉철하고도 논리적인 분석, 지글러 특유의 거침없는 언변이 독자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책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다.

1장 「인간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에서는 프랑스 혁명을 주도했던 일부 혁명가들의 사회정의를 위한 투쟁을 살펴보고, ‘인간의 행복’을 열망한 그들 투쟁의 역사가 200년이 지난 현 시점에도 여전히 유효함을 생각해본다. 더불어 거대 다국적 민간 기업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세계의 봉건화 추세와 이들에 의해 철저히 구조화되고 있는 전쟁과 폭력의 사례들을 들여다본다. 2장 「무엇이 가난한 자들을 더 가난하게 만드는가?」에서는 가진 것 없는 약자들의 삶을 가공할 위력으로 파괴하고 있는 부채와 기아의 원인과 배경, 그 심각성을 살펴본다. 3장 「에티오피아, 희망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와 4장 「브라질, 혁명은 계속된다」에서는 다국적 기업이 주도하는 커피 가격의 폭락 정책으로 나라의 온 경제가 파탄나버린 에티오피아의 상황과, 천문학적인 외채로 인해 국민의 대다수가 빈민으로 전락한 브라질의 현재를 돌아본다. 동시에 이들 나라에서 모색되고 있는 새로운 연대의 움직임을 알아본다. 끝으로 5장 「탐욕의 시대는 어떻게 봉건화되는가?」에서는 첨단기술과 막대한 자본, 강력한 연구소들로 무장한 민간 다국적 기업들이 약육강식의 세계질서를 어떻게 고착화하고 있는지 해당 기업의 실명과 실제사례를 통해, 자본에 눈 먼 자들의 이중성을 낱낱이 해부한다. 짧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 말미의 「저자 후기」역시 빼놓을 수 없다.

다시 봉건화되는 세계
오늘날 인류가 처한 비참함의 정도는 인류 역사상 그 어느 시대에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참담하다. 지글러에 의하면 “5세 미만의 어린아이들 중에서 1천만 명 이상이 해마다 영양 결핍이나 각종 전염병, 오염된 식수, 비위생적인 환경 때문에 목숨을 잃는다. 이 희생자들의 50퍼센트는 지구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6개국에서 발생하며, 이 수치의 90퍼센트가 남반구 국가들 42퍼센트에 집중되어 있다.” 중요한 것은 이 같은 희생이 “재화의 객관적인 결핍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재화의 공평하지 못한 분배, 다시 말해 인위적으로 조작되는 가난”에 의한 것이라는 데 있다. 이를 관장하는 자는 누구인가? 그들은 바로 “과거보다 훨씬 강력하고 냉소적이며, 예전에 비해 한결 야만적이고 교활한 새로운 봉건 지배 세력”인 “?조업, 은행업, 서비스업, 상거래에 종사하는 거대 다국적 민간 기업들”이다. ‘탐욕의 시대’를 지배하는 이들 봉건 군주들은 이익의 극대화라는 논리에만 복종함으로써, 의도적으로 희귀재를 조작해나간다. 이렇게 “조직화된 재화의 희귀성으로 말미암아 해마다 지구상에 사는 수많은 인간들의 삶”은 무참히 파괴되고 있다.

제국이 주도하는 전쟁과 폭력은 또 어떠한가? 지글러는 “재화의 희귀성이 지배하는 제국에서는 전쟁이 간헐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영구적으로 계속된다”고 말했다. “전쟁은 하나의 특이한 현상이 아니라 정상적인 일상”이며, “일시적인 이성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제국의 존재 이유”라는 것이다. 이들 제국은 무기를 팔아 돈을 벌고, 자원과 공공재의 사유화를 통해 구조적인 폭력을 생산해낸다. 지글러는 ‘전 세계적인 테러와의 전쟁’에 들어가는 비용의 극히 일부만 투자하더라도 “버림받은 지구상의 주민들을 절망으로 몰아가는 ?해를 뿌리 뽑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2000년을 기준으로 1년 동안 전 세계가 군비로 지출하는 금액은 약 7,800억 달러에 이른다. 이 금액은 매해 증가일로에 있다. 하지만 “해마다 850억 달러씩 10년 동안 투자를 한다면,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기초적인 교육과 기초적인 의료, 적절한 영양, 식수, 기본적인 위생 시스템 등을 보장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성들은 적절한 산부인과 치료”도 받을 수 있다니. 참으로 씁쓸한 현실이다.

이렇듯 ‘탐욕의 시대’를 정의하는 일부의 통계들은 우리 사회의 빗나간 가치관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우리들 자신 스스로를 몹시 무력하게 만든다. 유엔은 백악관의 대변인으로 전락한 지 오래고, 국제법은 유명무실해졌으며, 전쟁을 ‘예방’하기 위한 전쟁이라는 ‘전 세계의 테러와의 전쟁’은 끝없이 지속될 것처럼 보인다. 신흥 봉건제후들이 조직하는 구조적 빈곤의 희생양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으며, 한 줌의 희망마저 잿더미로 녹아버린 현실은 암담함 그 자체이다. 이쯤에서 묻고 싶어진다. 희망은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정녕 우리 곁에 존재하는가? 천문학적인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브라질의 상황을 잠시 살펴보자.

희망의 모색
“가난한 나라의 국민들은 부자 나라의 발전에 필요한 비용을 대기 위해서 죽도록 일을 해야 한다. 남반구가 북반구, 특히 북반구의 지배계층을 위해 돈을 댄다. 오늘날 북반구가 남반구를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은 부채를 제공하고 그에 대해서 받는 대가”이다.

지글러는 위의 상황을 역설적인 한마디로 요약한다. “한 나라의 국민들을 노예 상태로 만들어 복종시키기 위해서는 기관총 네이팜탄, 탱크 따위는 필요 없다. 부채가 그 모든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기 때문이다. “부채에 따르는 원리금 지불 업무(이자와 일부 원금의 상환)는 채무국 국민총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때문에 공립학교나 공공병원, 사회보험 등의 사회투자에 소요되어야 할 예산은 거의 남아나지 않는다.” 부채의 멍에는 “가난한 사람들의 어깨에 떨어지고, 오직 이들만이 그 멍에를 짊어”진다. 부채는 “마치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종양”과 같아서 끊임없이 자라나고 돌이킬 수 없이 불어난”다. 이 “악성 종양은 제3세계 국가의 주민들이 가난과 비참함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방해한다. 아니, 오히려 이들을 죽음으로” 내몬다. 따라서 상당수의 기아는 부채가 낳은 직접적 산물이다. 그리고 지글러의 말처럼 “영양 결핍과 기아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수백만 명에 달한다는 사실은 21세기 최대의 비극”이다. 기아는 어떤 이유나 변명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부조리와 파렴치의 극한 상태이며 나아가 “끝없이 되풀이되어온 반인류 범죄”이다. 현재 지구상에서는 5초마다 10세 미만의 어린이 한 명이 기아 또는 영양 결핍으로 인한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다. 2007년 기아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같은 해 일어난 모든 전쟁의 사망자를 더한 수보다 많다는 것은 자못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그리고 이러한 부채와 기아의 악순환에 멍들어가는 대표적인 나라가 바로 라틴아메리카에 위치한 세계 10위의 경제대국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곡물 수출 국가이자 서류상으로만 보면 식량 면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한 나라로 분류된다. 그러나 실상은 이와 전연 다르다. 브라질 내부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수천만 명에 달하는 국민들이 심각한 만성 영양 결핍에 시달리고 있다. 브라질의 농산물 수출이 대부분 외국 기업들에 통제되고 좌지우지

작가정보

저자(글) 장 지글러

1934년 스위스에서 태어난 장 지글러는 제네바 대학과 소르본 대학에서 사회학 교수로 재직했다. 1981년부터 1999년까지 스위스 연방의회에서 사회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활동했으며, 2000년부터 2008년 4월까지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으로 일했다. 국제법 분야에서 인정받는 학자이자 실증적인 사회학자이며, 특히 인도적인 관점에서 빈곤과 사회구조의 관계에 대한 글을 의욕적으로 발표하고 있는 저명한 기아문제연구자의 한 사람이다. 대표작인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를 비롯해, 식량특별조사관으로서 세계의 개발도상국들을 돌아보면서 발견한 세계화의 병폐를 지적하며 그 대안을 제시하려는 의지를 담은 여러 권의 책을 저술했다. 2008년 5월부터는 유엔 인권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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