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부르는 빨간마스크의 정체

조성계 지음 | 박용석 그림

자유로운상상 2006년 09월 21일 출간 종이책 : 2004년 06월 2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여름을 서늘하게 만들어 줄 일곱 가지 공포만화를 엮은 책. 일본 작가 '이토 준지'의 소설에 나오는 '빨간 마스크'를 비롯해 다양한 귀신 이야기들이 수되 있다. 책 속에 빨간마스크를 물리치는 부적을 함께 실었다.

목차

제1화 캠코더의 비밀
제2화 꿈꾸는 아이
제3화 죽음을 부르는 빨간마스크의 정체
제4화 뒤바뀐 이름
제5화 저승으로 가는 버스
제6화 공포의 유람선
제7화 내 몸 못봤니?

출판사 서평

무서운 이야기 속에서나 등장하던 귀신들이 바야흐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을 맞아 더욱 바빠졌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귀신’이라는 존재가 올해는 ‘빨간 마스크’라는 친구를 대표로 내세우고 있다. 빨간 마스크는 원래 일본의 이토 준지라는 사람이 지은 소설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이토 준지의 소설에는 빨간 마스크 외에도 파란 마스크, 노란 마스크가 있다고 한다. 이 작품은 90년대의 소설인데 아직까지도 잘 팔리고 있는 통에 진짜라고 믿는 어린이들이 있지만, 사실 빨간 마스크 이야기는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이고 말그대로 소설일 뿐이다. 그런데 우리 어린이들이 빨간 마스크 괴담을 듣고 공포에 떨고 있다니 좀 안타깝다. 그런데 딱 한 가지! 이 후덥지근한 여름날 거짓말일지라도 빨간 마스크와 같은 귀신을 만나야 할 이유가 있긴 있다. ‘납량물’ ‘서늘한 감동’ ‘더위를 싹 가시게 하는’ 등의 수식어가 여름철에 귀신을 만나야 하는 이유로 설명된다. 그렇다면 과연 귀신이 더위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걸까? 대답은 긍정적이다. 우선 우리가 무서움을 느낄 때 흘리는 땀은 마르면서 몸의 열을 빼앗아 간다. 따라서 이때 흘리는 땀은 더울 때 흘리는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기온이 올라가 땀이 날 때는 혈관이 확대되고 피부가 뜨거워지지만, 두려움을 느낄 때는 혈관이 축소된 채 달아오르지도 않고 갑자기 식은땀이 나면서 몸을 오싹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공포심이 무의식 중에 있는 우리 몸의 본능을 자극하면 우리의 몸도 잠깐이나마 서늘함을 느끼게 된다. ‘강력한 공포’는 더위를 잊을 수 있을 만큼 쉽게 사람들의 정신을 사로잡는다는 말이다. 이 책에서는 서늘함을 느끼게 해 줄 일곱 가지 공포를 만날 수 있다. 빨간 마스크를 비롯해 다양한 귀신들을 만나보고 이 여름날의 무더움을 잊어보자.

작가정보

저자(글) 조성계

조성계 1967년 강원도 횡성에서 태어난 선생님은 1986년 안철주 선생님 문하로 만화계에 입문했습니다. 지금까지 펴낸 책으로는 《깨비깨비 도깨비》 《마법사의 신비한 세계여행(전4권)》 《엄마가 들려주는 국경일, 공휴일 이야기》 《만화 교본 시리즈(전3권)》 《세모, 네모, 동그라미 그림교실(전2권)》 《아, 무정(레미제라블-전2권)》외 여러 권이 있으며 다수의 만화와 삽화를 통해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박용석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난 선생님은 27살에 만화를 시작했습니다. 1993년 IQ점프에 ‘너를 위해서라면’을 연재하며 만화계에 입문했습니다. 지금까지 펴낸 책으로는 《골든 보이》《고, 개, 걸, 윷, 모》 《무식하면 용감하다》, 정통 코믹 서부 만화인《와일드 번치》, 웹진과 신문 연재로는 ‘막무가내 공화국’, 부산일보에 ‘가부졸 시대’를 연재했습니다. 최근에는 학습만화 《꺄오 곤충나라 대탐험》 《귀신! 넌 누구냐!》《거꾸로 가는 365일》《속담풀이》 《고사성어》《문학 100선》을 출간했습니다.

그림/만화 박용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