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의 비밀

오토 베츠 지음 | 배진아 외 옮김

다시 2006년 04월 13일 출간 국내도서 : 2004년 06월 1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숫자'에 대한 전문서. 이 책은 '숫자'의 실용적인 측면보다는 '숫자'가 소유하고 있는 상징적인 의미, '숫자'가 비밀스럽게 담고 있는 신비적인 의미, 등으로 '숫자'를 바라본다. 대상을 체계화 시키는 기능을 보유한 '숫자',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다른 '숫자'를 자신의 주변으로 결집시키는 '숫자', 대상을 섬세하게 세분화 시키는 기능을 수행한 '숫자', 마력이 뿜어져 나오는 것처럼 보이는 '숫자', 등 '숫자'의 다양한 의미와 여러 가지 기능을 문학, 세계, 역사, 예술, 우주, 종교, 등으로 해명한다. 또한 이 책은 '숫자'가 세상에 존재하는 각종 관계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며, 살아 숨 쉬는 인간들의 삶을 반영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목차

제 1 부. 매혹적인 숫자
1. 신의 수
2. 상생이면서 독립적 존재의 수
3. 삼위일체 조화의 수
4. 균형과 안정의 수
5. 결합과 만남의 수
6. 인내를 통한 완성의 수
7. 완전함과 전체성의 수
8. 구원과 부활의 수
9. 완성, 성취, 달성의 수
10. 완성과 경계의 수
제 2 부. 특별한 숫자
11/12/13/14/15/16/17/18/19/20/21/22/24/25/27/28/30/36/39/40/49. 50/52/60/64/70. 72/81/99. 100/144/153/360/666/888/1000/2100
제 3 부. 숫자의 비밀에 대하여

출판사 서평

?인식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숫자와 관련되어 있다?고 말한 고대 철학자 필로라오스의 말처럼 숫자는 우리 삶의 어디에나 존재한다. 전화번호, 물건 가격, 은행계좌, 연인의 생일, 집주소 혹은 모든 계산의 총계를 낼 때 등등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숫자와 소통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숫자가 일상세계 속에 존재하고 있다는 단순한 사실만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다. 《숫자의 비밀은》 신화와 상징을 통한 숫자에 비밀스럽게 담겨 있는 신비주의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독특한 방식으로 숫자와 신비라는 이중적인 면을 형상화했다는 점에 이 소박한 책의 부가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1부에서는 1에서 10까지의 기본적인 숫자들의 각각의 특성을 신화와 상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가며 2부에서는 기본적인 숫자들과 합쳐진 숫자들에 담겨 있는 비밀을 역사와 문화, 종교에 걸쳐 다양하게 그 뜻을 풀어 내고 있다. 특히 서양에서 가장 꺼리는 숫자 13을 동화 《잠자는 숲 속의 공주》의 초대받지 못한 13번째 요정이 공주에게 저주를 내렸던 것에서 부정적 측면을 찾는 것은 이채롭다. 반면 다른 동화를 통해서는 숫자 13이 부정적인 숫자가 아니라 상징을 뜻하기도 했음을 알려주기도 한다. 저자 오토베츠는 국내는 비교적 알려지지 않았지만 함부르크대학에서 오랫동안 종교학에 대해 연구해 왔다. 특히 영적세계와 신화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던 오토 베츠의 풍부한 지식이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숫자의 비밀》은 숫자를 기본적으로 다루는 분야 중에서도 인간이 가장 매혹적이게 느끼는 점성술을 예를 들어 보인다. 인간의 운명은 별자리의 위치, 행성의 좌표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 한다. 또한 점성술의 결정적인 비밀의 열쇠는 숫자 12라는 것이다. 숫자 12는 일년을 12개의 시간적 요소로 나눈 수대기호 외에도 모든 인간은 어떤 특정 별자리를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12개의 별자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12개의 별자리는 삶이 펴쳐질 미래적인 관념에 그 이해성을 드러내 보인다. 각각의 별자리들(첫번째 궁에서 열두번째 궁까지)을 세분화 시켜 숫자와 연관된 별자리들의 특성을 여러 분야에 맞게 이미지를 표현한 것은 대단히 흥미로운 부분이다. 《숫자의 비밀》은 아는 만큼 더 재미있고 유익하다. 또한 누구에게나 친숙한 숫자를 던져 놓고 호기심 유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화의 세계와 중세, 그리고 심리학의 지평을 열었던 20세기 초까지 서양의 문화와 철학을 총체적으로 담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오토 베츠

지은이

<b>오토 베츠 Otto Betz<b>
1927년 생. 함부르크대학에서 오랫동안 일반교육학, 종교교육학 교수로 지냈다.
신화와 상징, 영적 세계에 대해 남다른 관심으로 깊은 연구를 했으며 다수의 작품을 집필했다.

국내에는《신약성서 해석의 열쇠》(대한기독교서회, 1992)가 있고
《Das Hildegard-Jahr》 《Hildegard von Bingen》 등 다수가 있다.


옮긴이

<b>배진아</b>
서울대 독문과 박사과정 마치고 스위스 취리히대학에서 수학했다.
현재는 독일어 전문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역서로는 《위대한 기업의 조건》, 《아문센 마인드》 외 다수

<b>김혜진</b>
이화여대 독문과 졸업, 서울대 인문대 독문과 박사과정을 마치고,
독일 마부르크대학에서 수학했다. 현재, 독일어 전문번역가로 활동중이다.

번역 배진아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