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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와 테러리스트

사티쉬 쿠마르 지음 | 이한중 옮김
달팽이출판

2011년 02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05년 01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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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0.42MB)
ECN 0111-2019-200-000399737
쪽수 16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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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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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경전에 나오는 앙굴리말라Angulimala 이야기를 생태운동가인 사티쉬 쿠마르가 새롭게 풀어쓴 책이다. 타고난 천민 신분으로 온갖 학대와 고통 속에 살던 앙굴리말라는 천 명의 사람을 죽여 그들의 손가락으로 목걸이를 하면 세상을 자기 마음대로 지배할 수 있다는 주술사의 말을 듣게 된다. 999명의 선량한 사람들이 그의 손에 죽어간 뒤 마지막 한 명인 천 명째 사람으로 앙굴리말라는 부처를 만나게 된다. 그는 부처의 사랑과 자비 앞에서 지난날의 과오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게 된다. 이로써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하던 앙굴리말라는 부처에 의해 교화된다.
 
사타쉬 쿠르는 불교전통의 오래된 이 이야기를 새롭게 재구성하여 들려줌으로써 불을 불로 맞서는 방법보다 더 효과적으로 이 세상의 폭력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고 이 이야기를 통해 불교 철학을 보다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그 목적을 밝히고 있다. 대상과 정도를 가리지 않는 폭력의 뿌리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 근원에 자리잡고 있는 두려움을 극복하는 용기를 발휘하여 사랑과 자비로 폭력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다는 단순하고도 명쾌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이다.
도입
머리말
만남
귀의
두려움
소박함
복수
용서
죽음에서 생명으로
 
역자후기-어둠속의 촞불 하나

본문 중에서: 앙굴리말라, 나는 그대가 귀족과 부자와 권력자의 손에 고통 받았다는 것을 안다. 이 세상에는 무자비가 있다. 하지만 무자비는 무자비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억압은 억압에 의해 끝날 수 없다. 불이 났는데 불을 더 끌어 붓는다 해서 꺼지는 것이 아니다. 무자비는 자비로, 증오는 사랑으로, 불의는 용서로 극복하려 해야 한다. 증오와 폭력의 길을 가는 여행을 이만 멈춰라. 그것이 진정한 멈춤이다. 멈춤은 평정으로, 평정은 휴식으로, 휴식은 치유로 이어진다. 그것은 자신을 위한 치유일 뿐만 아니라 남들을 위한 치유이기도 하다. - 41페이지 “그대가 궁금해 하는 모든 것들은 형이상학적인 사색이다. 세상의 시작이 있든 없든 그것이 무슨 상관이겠느냐? 영원히 계속되든, 내일 당장 끝이 나든? 그대의 마부가 화살에 맞았는데 그대는 누가 활을 쐈느냐고 알아보겠느냐? 어디서 날아온 것인지, 어느 대장간에서 만든 것인지, 누가 만들었는지, 화살촉이 쇠로 만든 것인지 구리로 만든 것인지를 먼저 알아보겠느냐?” “먼저 서둘러서 화살을 빼내주려고 하겠지요.” “그렇다면 고귀한 난디니야, 자아와 집착 때문에 그대와 그대의 이웃이 고통 받고 있는데 왜 아무 상관이 없는 형이상학적인 생각에 빠져있느냐? 그대의 고통, 고통의 원인, 고통의 중단, 고통을 끝내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더 급한 일이 아니냐? -87페이지

폭력은 폭력으로 정당화 될 수 있을까? 이 책은 한 나라를 공포로 몰아넣은 살인마가 부처를 만나 감화를 받고 부처의 제자가 된다는 단순한 줄거리이지만 이 책이 주는 울림은 깊다. 사티쉬 쿠마르가 이 책에서 전하고 있는 메시지는 비폭력 평화이다. 9․11이후 초강대국 미국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폭력은 끝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또한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암묵적으로 또는 노골적으로 동의하고 동참하고 있다. 쿠마르는 이 책에서 그러한 작금의 몽매함을 염두해 두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에 극악무도한 살인마 앙굴리말라를 교화시키고 보호해 주는 부처와 난디니 부인을 두고 화가 난 군중이 ‘우리 편 아니면 우리 적’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표현은 미국의 부시 대통령이 9․11 이후에 한 연설에서 내뱉은 말이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테러리스트 앙굴리말라는 빈라덴인가 아니면 부시인가? 두 사람 다 폭력을 폭력으로 응징하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한사람은 제국주의적 야욕으로 또 한사람은 이에 대한 저항으로 폭력을 정당화하고 있다.   그러나 쿠마르는 이 책에서 그러한 은유에 연연해하지 않는다. 쿠마르가 이 책에서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은 우리 시대에 보편적으로 내재된 폭력의 근원을 발견하는 일이다. 쿠마르는 폭력의 근원을 두려움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극복하고 폭력의 악순환을 막기 위해 용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자신의 목숨을 바칠 각오로 앙굴리말라를 감화시킨 부처나 교화된 앙굴리말라를 진심으로 믿고 살려주는 사바티 왕국의 파세나다 왕, 너무나 사랑한 남편의 목숨을 앗아간 원수를 용서해 주는 수자타라는 여인, 그리고 사람들 앞에 나서서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책임을 통감하여 진정한 폭력의 종지부를 찍는 앙굴리말라야말로 쿠마르가 말하는 진정한 용기의 전범이다.   폭력을 해결하는 방법에는 폭력을 폭력으로 응징하거나 이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사랑과 자비로서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 사랑과 자비는 종교 전통인 만큼 일반인으로서는 추상적인 높은 차원을 논하는 것만 같기도 하다. 그래서 이 책에서 앙굴리말라를 처벌하여 사회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법무대신의 말이 어쩌면 현실적으로 더 다가올 수 있는 말 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폭력을 폭력으로 해결한다는 것은 또 다른 폭력을 불러올 뿐이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가 굳이 지난 역사를 말하지 않고 지금 우리들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폭력의 악순환을 끊는 방법이 사랑과 자비와 용서라는 것은 자명한 진리일 수밖에 없다. 부처의 말대로 작은 자비의 행위를 시작하자. 서로 의존하는 관계의 그물망 안에서 평화로움도 사랑도 우정도 가능하다. 세상의 유대감을 저버리고 증오와 폭력의 길을 택한 앙굴리말라를 교화시킨 것은 부처의 사랑과 자비였다. 처벌보다 설득이 앞설 때 세상은 좀더 조화로울 것이다.

작가정보

<지은이-사티쉬 쿠마르> 1936년, 인도 라자스탄에서 태어났다. 쿠마르의 부모는 아힘사(생물을 해치지않음)의 원칙에 철저한 자이나교의 신자들이었다. 쿠마르가 네살 되던 해에 아버지가 죽었는데, 이 일은 그에게 매우 중요한 사건이었다. 그 뒤 쿠마르와 그의 어머니는 점점더 많은 시간을 절대적인 비폭력을 가르치며, 음식을 구걸하면서 이곳저곳을 떠도는 자이나교 승려들 곁에서 보냈다. 그는 아홉 살밖에 되지 않은 나이에 세상을 포기하고 방랑하는 자이나교 승려가 되었다. 그는 모든 친지들과의 접촉을 끊고, 세속적인 관심을 멀리한 채 9년간 자이나교 승려로서 인도를 걸어서 횡단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는 세상과의 단절이 그의 영성을 더욱 깊게 해주기보다는 오히려 질식시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열 여덟 살 때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 승려의 길을 그만두고, 독립한 인도에서 간디의 비전을 실현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토지개혁 운동에 참가하여, 수천 명의 사람들과 함께 걸어다니면서, 불가촉천민들에게 땅을 나누어줄 것을 부유한 지주들에게 요청하였다. 그의 걷기가 거기서 끝난 것은 아니었다. 1962년 버트란트 러셀을 본보기로 삼아 무일푼으로 인도를 출발해 사막과 험한 산과 폭풍우와 눈 속을 걸어 유럽과 미국까지 8천마일에 달하는 평화순례를 감행했다. 그 뒤 《리서전스Resurgence》지의 편집 일을 맡은 1973년부터 영국에 정착해 살면서 수많은 생태적이며 영적이고 교육적인 경험을 거울삼아 영혼을 안내하고 있다. 1991년에는 생태교육의 국제적인 주요 센터인 영국의 슈마허 칼리지를 설립하는 데 관계해 지금까지 프로그램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자서전『목적지 없는 길』에세이집『그대가 있어 내가 있다』를 포함한 많은 책들을 편집하고 저술했다. <옮긴이- 이한중>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땅과 사회와 영성을 함께 살리는 책을 찾고 옮기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울지 않는 늑대』『동물원의 탄생』『지구를 입양하다』『신의 산으로 떠난 여행』『핸드메이드 라이프』『강이, 나무가, 꽃이 돼보라』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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