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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아의 미소

비람마 외 지음 | 박정석 옮김
달팽이출판

2006년 06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04년 12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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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4.13MB)
ECN 0102-2018-800-002834194
쪽수 4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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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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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람마라는 불가촉천민 여성의 인생역정을 기록한 책.
 
인도 사회의 어두운 곳에는, 한때 파리아(불가촉천민)라 불리었으며, 지금은 달리트(억압받는 자)라 불리는 이들이 살고 있다. 그들과는 함께 음식을 먹을 수도 없고 한 우물을 쓸 수도 없다. 사원에 가려면 납물로 귀를 막아야 했다. 그들의 그림자가 닿는 것도 피했다. 그들과 마주치는 것만으로도 종교적으로 오염되는 존재이다. 선조 때부터 이어져온 천민으로서 복종의 의무를 받들며, 농부이자 산파, 그리고 소리꾼이기도 했던 비람마의 삶과 두려움,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비람마가 구술한 내용을 채록하고 다시 채록한 내용을 화자에게 들려 주어 이야기를 대조하고 확인하는 방법으로 쓰인 이 책은 태평스러웠던 어린 시절, 초경을 시작하기도 전에 했던 결혼, 아주 쉽게 낳았던 열두 명의 아이들, 성인이 되어 내리쬐는 태양 아래 살갗이 벗겨질 정도로 일해야만 하는 농업 노동자로서의 삶, 그리고 그녀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을 맺고 있는 수많은 신들의 이야기들을 그녀의 생생한 육성으로 전한다.
신을 경배하는 날 나는 태어났다
나를 여자로 만든다고 했다
나도 이제 여자가 되었다
첫경험을 생각하면 온몸이 떨린다
영감은 지금도 나를 원해!
아이 열두 명을 낳았다
많은 아이들이 죽었다
아이를 잡아가는 귀신
고빈다! 오, 고빈다!
역신 마리아따가 도착했다!
전통을 깨뜨리지 마라
물의 정령들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망자의 영혼
도둑질만 하는 사람들
신이 정해준 대로 살아야 한다
아들아, 우리는 천민이다
우리들의 신에게 돼지를 공양했다
시대는 변하고 있다
우리들만의 육두문자
사랑은 선택이다
귀신을 물리는 사람들
황소 퐁갈과 드라우파디 축제
주인의 믿음을 저버릴 수 없다
그래도 나는 천민이다
 
용어해설/신들의 이름/카스트 이름
후주
해방으로의 여정―맥락으로 본 달리트의 생애사
옮긴이의 말―저항과 순종의 역사

어느 파렴치한 신이 우리를 파리아로 만들었는가? 우리는 모두 똑같이 태어났다! 남편이 아내와 사랑을 나누고 아이를 만들어 똑같이 열 달 동안 자궁에 들어 있었다! 그런데 출산 후에 그들은 높은 사람이 되고, 우리는 낮은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그리고 왜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여서 10루피짜리 지폐 한 장을 받고 일을 해야 하는가? 어떤 썩어빠진 신이 이렇게 만들었는가? 그 신을 만나면 따귀를 갈겨버릴 텐데! 왜 그렇게 만들었는가, 왜 그들은 부자이고 우리는 가난해야 하는가? - 289 페이지 마르크스주의자의 용어로 말하자면, 비람마는 소외의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자신의 소외 그 자체 속에서, 자신의 확실성과 마찬가지로 불안함 속에서, 그녀는 새로운 세상을 인지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감히 인지할 수도 없는 그런 여성과 남성들의 일반적인 모습 즉, 박탈을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보다도 자신들을 박탈시키고 있는 질서를 믿고 있는 사람들의 억압논리 속에서 오랫동안 억눌려 살아온 사람들의 보편적인 양태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그녀는 자신의 어려운 생활에도 불구하고, 심오한 인간성을 내포한 채 자신의 일상을 채워 가는 여유, 용기와 정신력을 보여준다. 인도의 모든 비람마와 세상의 모든 비람마를 해방시키기 위해서는 그들을 본질적으로 이해하고 존경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접근은 달리트가 희생자가 되고 있는 잔학행위를 부인하지도, 정반대로 불가촉성을 근절하려는 노력을 폄하시키려는 것도 아니다. 세상 어디에서나 투쟁 없이 해방을 쟁취할 수는 없다. 그러나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짓밟히고 억눌린 자들이 존엄성을 인정받고, 무엇보다도 먼저 그들 자신들이 자각할 때 불가촉성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466페이지

이 책은 비람마라는 한 불가촉천민의 개인사이지만 그녀의 일생은 인도 사회의 현실에 내재한 모순과 갈등의 표현이다. 그녀의 삶 깊숙이 자리한 신들의 세계는 인도인의 일상생활에 견고하게 자리한 영성이다. 그리고 억압받고 소외당한 비림마의 일생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성찰의 기록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비람마 외

지은이 비람마는 어릴적에 결혼하여 퐁디체리 근처 카라니의 마을에서 2000년 11월 그녀가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살았다. 조시안 라신느는 비람마와 마찬가지로 타밀 나두에서 성장했으며, 남인도의 대중문화를 조사하였다. 쟝-뤽 라신느는 파리 소재 Ecole des Hautes Etudes en Sciences Sociales 대학의 인도 연구소의 조사 책임자로 있다. 옮긴이 박정석은 경북대학교 고고인류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과정을 마치고, 인도의 하이데라바드 대학교에서 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학예연구사 그리고 전남대 호남문화연구소에서 학술연구교수로 재직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 목포대학교 역사문화학부 문화인류학전공 전임강사로 일하고 있다. 인도에 관한 주요 논문으로는「모방교차사촌혼에 관하여」「남인도 친족분류와 혼인에 관하여」「인도 농촌의 계조직」「남인도의 불가촉천민에 관하여」등이 있고, 저서는『카스트: 지속과 변화』(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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