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종교의 만남과 그 미래
2014년 08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07년 11월 2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2.74MB)
- ECN 0111-2019-200-000414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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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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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3부로 구성되어 있다. 불교와 기독교의 만남을 다루는 제1부, 유교와 기독교의 만남을 다루는 제2부, 그리고 동학과 기독교의 만남을 다루는 제3부로 이루어졌다. 불교와 유교, 그리고 동학으로 대표되는 동양 종교와 기독교로 대표되는 서양 종교의 만남을 통해 종교의 미래를 내다본다.
'변선환 아키브'는 '기독교 밖에도 구원이 있다'라고 말한 후, 종교재판을 거쳐 감리교에서 나가게 된 변선환의 뜻을 따르는 제자들과 학자들에 모임이다. 종파를 뛰어넘어 종교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양장본.
1부 불교와 기독교의 만남
불교와 그리스도교, 깊이에서 만나다
불교와 기독교의 쟁점:종교철학적 비교
기독교 믿음과 동양적 수행, 그 하나의 접점을 찾아서
2부 유교와 기독교의 만남
불교적 유교에서 기독교적 유교에로
문화 다양성 시대와 보스톤 유교
보스톤 학파의 유교 이해
3부 동학과 기독교의 만남
수양론적 시각에서 바라본 동학의 신이해
동학-에코페미니즘의 인식과 실천의 역동적 일치
한국 페미니스트 신학자의 동학 읽기
기독교와 동학의 만남: 영과 지기를 중심으로
동학ㆍ천도교의 수행론: 주문, 성경신, 오관을 중심으로
'개벽'과 '개화' 의 이중주
찾아보기
△ 불교는 힌두교적 세계관과 정신을 계승하면서도 인간의 내면성, 진리 자체를 추구하는 정신과 방법에 있어서 충분히 세계적 보편성을 획득하고 있다. … 유대교에서 나왔으면서도 유대교의 민족적 제한성을 넘어 세계로 나아간 그리스도교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 이런 점에서 불교와 그리스도교는 인간의 보편적 심층을 대변하면서 그 심층이 동양과 서양에서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어 갔는지를 보여주는 적절한 재료들이 아닐 수 없다. (〈불교와 그리스도교, 깊이에서 만나다〉, 이찬수, 18~19쪽)(〈불교와 그리스도교, 깊이에서 만나다〉, 이찬수, 41쪽)
△ 기독교와 불교에는 서로 첨예하게 부딪히는 쟁점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으나, … 첫째로 다룰 것은 궁극적 실재가 인격적인가 초인격적인가 하는 문제이며, 둘째는 궁극적 실재가 시간적인가 비시간적인가 하는 문제이며, 셋째로는 궁극적 실재가 선/악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는가 하는 것이다. (〈불교와 기독교의 쟁점〉, 장왕식, 43쪽) 사실 기독교는 자기 안에 이미 투쟁과 평화를, 그리고 나아가서 변혁과 안정을 균형 있게 추구하는 삶의 양식을 보존해 오고 있는데, 같은 문제로 씨름하고 있는 불교와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서 그런 삶의 양식이 어떻게 보다 심화될 수 있고 세련될 수 있는지를 발견해 갈 수 있을 것이다.(〈불교와 기독교의 쟁점〉, 장왕식, 71쪽)
△ 오늘날 동아시아문화권이 지구촌 시대의 새로운 틀거리를 위한 밑거름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중국과 같이 부수어 버렸던 공자상을 되살리고, 그를 기리는 종교적 제의를 부활한다든지, 각국에 ‘공자학교’를 세워 중국어와 중국 문화를 보급하는 식의 전략적이고 독선적 방식으로는 아무래도 그 설득력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오히려 유교사상의 근저에 담겨 있는 인간성 회복과 사해동포주의라는 대동세계의 실현을 이루고, 21세기 지구촌에서 문화적 다양성의 보편적 실천이라는 차원을 담아낼 수 있는 틀을 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이로써 보스톤 유교를 비롯하여 다양한 문화의 해석학들이 유교의 발전적이고 바람직한 미래를 함께 열어줄 수 있을 것이다.(〈문화 다양성 시대와 보스톤 유교〉, 이종찬, 178~179쪽)
△ 수운, 해월, 의암의 신관이 실제로 변천되었다 기보다는 그 신을 섬기는 방법, 즉 수양론이 심화되고 지속적으로 재해석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심화된 수양론을 통해 동학은 한국인의 심성 속에 자리하고 있었던 하늘님에 대한 이해를 ‘생활세계’에서만이 아닌 ‘종교세계’로까지 확대시킨 공헌을 하였다고 볼 수 있다. 즉 유교가 국가 종교로 자리 잡은 이후 민간의 종교생활 속에서 사적私的으로만 언급되던 하늘님 신앙이 동학의 등장으로 본격적인 공적公的 세계에서 논의되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한반도에 새로운 종교 지형도가 그려지기 시작한 것이라 볼 수 있다.(〈수양론적 시각에서 바라본 동학의 신 이해〉, 이길용, 254쪽)
‘변선환아키브’에서 2년 동안에 걸쳐 “불교-기독교, 유교-기독교, 동학-기독교” 간의 소통과 교합의 가능성을 공부하고, 그로부터 빚어지는 새로운 영적인 깨달음과 성취들을 담아냈다.
‘변선환아키브’는 “기독교 밖에도 구원이 있다”고 발언했다가 종교재판을 받고 출교(감리교)에 처해졌던 변선환 선생의 제자들과 그 뜻을 좇는 종교학자들이 종파를 초월하여 모여서 공부하며 종교 연구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 모임이다.
모두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에서 불교와 기독교의 만남을 시도한다. 〈불교와 그리스도교, 깊이에서 만나다〉(이찬수) 〈불교와 기독교의 쟁점: 종교철학적 비교〉(장왕식) 〈기독교 믿음과 동양적 수행, 그 하나의 접점을 찾아서〉(이정배)
2부는 유교와 기독교의 만남이다. 〈불교적 유교에서 기독교적 유교에로〉(이정배), 〈문화 다양성 시대와 보스톤 유교〉(이종찬), 〈보스톤 학파의 유교 이해〉(장왕식)으로 특히 ‘보스톤 학파’의 유교학풍을 국내 신학계에 본격적으로 처음 소개하는 것은 이 책의 중대한 공헌이라고 할 수 있다.
3부는 동학과 기독교의 만남이다. 〈수양론적 시각에서 바라본 동학의 신이해〉(이길용), 〈동학-에코페미니즘의 인식과 실천의 역동적 일치〉(전현식), 〈한국 페미니스트 신학자의 동학 읽기〉(이은선), 〈기독교와 동학의 만남: 영과 지기를 중심으로〉(권진관), 〈동학․천도교의 수행론: 주문, 성경신, 오관을 중심으로〉(오문환), 〈‘개벽’과 ‘개화’의 이중주〉(성백걸)의 연구를 통해, ‘서학’에 대응한 ‘동학’이 탄생한 지 150년 만에 다시금 본격적인 만남을 시도했다.
작가정보
저자(글) 변선환아키브
변선환 아키브
아키브(Archiv)는 한 학자의 기록이나 도서를 모아놓은 서고(書庫)이다. 변선환아키브는 고 일아 변선환 선생(1927-1995)의 관련 기록과 그분이 애독하시던 도서를 소장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아키브이다. 선생의 장서 중 토착화 신학, 종교신학, 동양신학, 기독교와 불교의 대화, 웨슬리 신학, 현대신학에 관한 도서 등 약 2,000여 권을 갖추고서 1996년 3월 25일 문을 열었다. 그동안 선생의 유고를 정리, 출판해 왔으며 선생이 생전에 닦아 놓은 학문 분야와 관련한 연구 발표를 정기적으로 가지면서 그분의 사상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있다.
저자(글) 동서종교신학연구소
동서종교신학연구소
변선환 아키브의 활동 영역을 확대하여 동서양의 신학, 철학, 종교에 대한 개방적인 연구를 세미나와 심포지엄 등의 다양한 형식을 통해 대중과 나눈다는 취지로 시작된 연구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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