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애의 빨간책

구성애 지음

올리브 2011년 12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03년 09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현대사회에서 '성'에 대한 부분은 일반적인 건강만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책은 관심을 충족시켜 줄만한 여러가지 '성' 상식들을 담고 있다.

목차

1장 참을 수 없는 자위의 유혹
자위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계속 생각이 납니다
자위행위를 할 때 뒷골이나 관자놀이가 땡기는 데요
여자가 자위를 하면 안 되나요?
자위행위를 하다가 부모님에게 발각되었을 경우는 어떻게 해요?
성관계 후에 남편 모르게 자위를 하는데 죄책감이 듭니다
몽정을 하지 않은 아이가 자위를 해도 문제가 없나요?
잦은 자위로 인해 질에 염증이 심하면 임신이 안되나요?
여동생의 자위행위 목격 시 대처방법은?

2장 음란물의 바다에서 살아남기
아이가 음란물을 접했을 때 어찌 대처해야 현명한가요?
여자친구를 자꾸 만지고 싶습니다.
음란물은 어디에 어떻게 해롭습니까?
정말 변태가 되어 가는 기분이에요
실수로 음란물에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만 그런 걸까요??
여자들이 남자들에 비해 성관계를 많이 꺼리는 이유는 뭡니까?
군 입대를 앞두고 성 경험을 하고 싶다는 충동이 많이 듭니다
야한 걸 보다가 가족에게 들켜버렸어요
제가 한 일이 잘한 일인지 아니면 잘못된 건지
여자가 성관계, 쾌락의 대상으로만 보입니다

3장 아름다운 성, 신비한 우리 몸
생리의 주기가 너무 불규칙해요
건강한 아이를 가지기 위한 가장 적정 연령은?
생리기간이 아닌데도 약간씩 피가 비치는데요
17살 고등학생입니다. 남보다 고환이 작은데 어찌해야 될까요
가만히 있는데도 제멋대로 발기가 되요
관계를 가져도 수정이 되지 않는 날은 어떻게 계산하나요?
성욕의 자제력에 대해
5학년인데, 가슴이 자꾸 나오고 싶거든요
중3인데 아직 포경수술을 안 했어요
조루증이 아닌지?
자전거타면 성 기능에 장애가 올까요?
아름답지 못한 성 느낌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선?
여자 친구와 같이 있을 때 자주 발기가 됩니다
콘돔을 안 하고 하면 성병에 감염되나요?
여성의 처녀막(성)은 눈으로 그 유무를 확인할 수 있나요?
성관계를 할 때 문제가 될까봐 두렵습니다
처녀막이 터진 이후 계속 냉에 피가 묻어 나오는데요
이성에 대한 무관심도 병인가요?

4장 엄마, 아빠 뭐해요?
출산 후 몸매 회복을 하려는 주부의 고민!!
딸아이와의 목욕은 언제까지가 좋은지요?
어린 아이들이 자신의 성기를 가지고 놀지 못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자꾸 아내 이외의 여자하고 하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은 몇 살 때부터 성교육을 시켜주는 게 좋을까요?
결혼 2년차입니다. 이젠 참는데 한계를 느낍니다
엄마, 아빠 뭐해요? 진짜 싸움해요?
출산 후 아내의 부부관계 기피에 대해
저를 놔두고 자위하는 남편을 어떻게 해야할지?
sexless부부
관계를 가져도 느낌이 없어요
자위는 괜찮은데 성관계가 싫어요

5장 이젠 비밀이 아니야
남들 한번 겪기도 뭐한 일을 두 번이나 겪고 나니 정말로 죽고 싶었습니다.
여자친구가 많이 걱정입니다. 혹시 임신은 아닌가요?
생리하는 기간에 성관계를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임신을 했습니다
도대체 제 스스로가 어떻게 성을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제 괜찮지만 마음은 아직 안정이 덜 된 것 같아요, 도와 주세요
유아기 때 성폭행을 당한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요
엄마와 아빠의 그 장면을 보고 말았습니다!!! 어떡해요 ㅠ_ㅠ
직장내 성추행, 당한 만큼 돌려주고 싶습니다

6장 옥탑방 고양이
혼전 순결이 꼭 필요한지 고민입니다
사랑은 하는데… 결혼을 생각하니 너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여성의 순결에 대해서
옥탑방 고양이를 보면서(혼전동거에 관해)
고1인데요, 죄책감에 너무 시달려요

출판사 서평

웬 빨간책?
이 책의 제목은 빨간책이다. “왜 좋은 제목 놔두고 하필이면 ‘빨간책’인가?”라는 의문을 가질지도 모른다. 더구나 학창시절 한번쯤 ‘빨간책’을 보다가 교무실에 끌려간 경험이 있는 남성이라면 더더욱 빨간색에 대한 공포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을 당신만의 과거의 ‘빨간책의 추억’으로 쉽게 재단해선 안될 것이다. 구성애의 빨간책은 더 이상 구석에서 몰래 보던 과거의 그런 빨간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빨간색은 이미 우리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금지의 색이 아니고 순수와 정열을 상징하는 아름다움의 색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 ‘구성애의 빨간책’은 이 시대 우리 청소년들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아우성을 더 아름답게, 더 건강하게 하기 위한 저자와 네티즌들의 고민이 만들어낸, 작지만 탐스러운 열매인 것이다.

네티즌의 성에 대한 말못할 고민을 구성애가 시원스레 풀었다

네티즌들의 고민은 무엇일까! 아직 성에 대해 호기심 많은 청소년인지라 무엇보다도 자위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 자위행위를 할 때 뒷골이나 관자놀이가 땡기는데요...
- 여자가 자위를 하면 안 되나요?
- 자위행위를 하다가 부모님에게 발각되었을 경우는 어떻게 해요?

이러한 청소년들의 고민에 대한 구성애의 대답은 ‘자위는 나쁘다’가 아니다. 오히려 1～2회의 자위는 자연스럽다고 말한다. 단지 자위에 중독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횟수를 적당하게 줄일 것을 주문한다. 또한 불안한 상태에서 계속된 자위는 성인이 되어서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데 문제가 될 수도 있음을 지적하면서, 방문을 꼭 잠그고 할 것을 권한다.
이 같은 ‘참을 수 없는 자위의 유혹’과 더불어 ‘음란물의 바다에서 익사하지 않고 살아남기’ 위한 청소년들의 치열한 자기 고민 또한 적지 않다.

- 여자 친구와 같이 있을 때 자주 발기가 됩니다
- 여자친구를 자꾸 만지고 싶습니다.
- 음란물은 어디에 어떻게 해롭습니까?
- 정말 변태가 되어 가는 기분이에요

청소년뿐만 아니라 결혼한 부부들도 자신들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 건강한 아이를 가지기 위한 가장 적정 연령은 언제인가요?
- 자꾸 아내 이외의 여자하고 하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 성관계 후에 남편 모르게 자위를 하는데 죄책감이 듭니다

또한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혼전 순결이 꼭 필요한지’에 대한 고민과 상담도 적지 않았다.

역시 구성애는 다르다
무엇보다도 구성애의 성 상담은 따뜻하다. 성폭행의 아픔에서 치유되지 못하고 고통받는 수많은 이들의 사연을 보듬어 안는다. 구성애의 대답은 ‘니 잘못이 아니야’이다. 이것은 저자 자신이 어린 시절의 상처를 이기고 오늘을 살 수 있게 해준 어머니의 소중한 한 마디이며, 가해자가 잘못임에도 오히려 피해자가 죄인이 되어야 하는 현실에 대한 질책이기도 하다.

- 남들 한번 겪기도 뭐한 일을 두 번이나 겪고 나니 정말로 죽고 싶었습니다.
- 이제 괜찮지만 마음은 아직 안정이 덜 된 것 같아요, 도와 주세요
- 유아기 때 성폭행을 당한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요

이런 상담을 통하여 구성애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성은 살아있는 인간관계’라는 것이다. 성은 생명과 사랑, 쾌락의 드라마이며, 영혼이 있는 사랑을 하라는 것이다. 실수는 한번이면 족하며, 한 번의 실수가 인생의 실패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구성애는 다음과 같이 이성교제의 5대원칙을 제안한다.

첫째, 당하지 말 것. 둘째, 매이지 말 것. 셋째, 내 할 일은 하면서 할 것. 넷째, 강요하지 말 것. 다섯째, 두 번 실수하지 말 것

이럴 땐 어쩌나???
작위적이라고 한때 논란이 되기도 했던 ‘자위하는 아들에게 좋은 휴지를 쓰도록 하라’고 하는 구성애의 주문이 이번에는 ‘엄마, 아빠 문 좀 꼭 잠그고 하세요’로 바뀌었다.

엄마와 아빠의 그 장면을 보고 말았습니다!!! 어떡해요 ㅠ_ㅠ
아아;; 안녕하세요. 중2짜리 여학생입니다. 시험기간에 공부를 하다가 (밤새서) 새벽 6시30분에 식구들 깨우려고 안방부터 딱 들어갔는데!!! 아니 글쎄 =_-;;; 음.. 어머니와 아버지께서 음...열심히;; 음... 아시죠? 정말 오마이갓이었습니다. 어떡하죠?? 정말 그 다음부터는 부모님 대하기가 껄끄러워요.

구성애는 “그냥 예쁘게, 사랑스럽게 봐주세요”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인다.
놀란 가슴 가라앉히시고 찬찬히 생각해보세요. 부부가 싸우고 헤어지는 일도 많은데 그래도 님의 부모님은 화목하게 살고 계시니 얼마나 좋아요? 겉으로는 화목한 것 같아도 성생활이 불만족스러운 부부가 얼마나 많은데 부모님은 재미있게 사시니 그것 또한 얼마나 다행한 일이에요?
한창 예민한 나이에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갔다가 그 장면을 보았으니 놀라긴 엄청 놀랐을 거예요.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아주 든든하고 만족할만한 일이에요. 가정에서 부부가 사이가 좋을 때 모든 것이 잘 풀리는 법이에요. 부부관계에서는 만족스러운 성생활이 아주 중요한 거구요. 여기에서 모든 힘이 흘러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그러니 든든하고 만족스러운 일이지요.
…중략… 마음 정리하시는 대로 부모님께 말하세요. 그 날 일을 예쁘게 봐 드리기로 했다고 웃으며 말하세요. 그러면서 부탁도 하세요. 다음부터는 문을 잠그고 하시라고요.
님도 이제는 안방에 들어갈 때는 노크하는 것 잊지 마시고요. 부모님이 행복하고 즐겁게 오래오래 사시도록 빌어드리세요.

---

♧ 저자 소개

글쓴이 구성애
1956년 생. 연세대 간호학과 졸업. 79년부터 부산 일신기독병원에서 7년 간 조산사로 근무. 가톨릭여성농민회, 부산여성회 등 여성단체 활동. 87년 이후 현재까지 교원연수원, 교육청, 관공서, 기업체, 대학, 중고등학교, 어머니회, 사회단체 및 종교단체 등에서 연간 300회 성교육 활동 및 방송출연. 사단법인「청소년을 위한 내일 여성센터」전국 부회장, 내일신문 부설「성교육센터」소장, 교육부 성교육 자문위원 역임. 현 아우성센터 소장.
저서 『니 잘못이 아니야…』올리브M&B(주

작가정보

저자(글) 구성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