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나이드는 명상의 기술

손혜진 지음

마고북스 2011년 04월 26일 출간 종이책 : 2010년 05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명상, ‘행복하나 나이 듦’을 모색하다

『행복하게 나이 드는 명상의 기술』은 나이 듦으로 인해 후반생에 맞닥뜨리게 될 신체적, 정신적 노화 징후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에 대한 해결 방법을 명상적 지혜와 실천수행법을 통해 제시한 책이다. 쇠퇴와 질병, 의존과 우울, 치매와 죽음 등 노화에 관련된 문제들로 인해 몸뿐만 아니라 마음과 정신까지 함께 노화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고, 위빠사나 명상, 절 명상, 자애 명상과 글쓰기 명상 등 마음과 정신을 활발히 하여 후반생을 좀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다채롭고 활력이 넘치는 명상 방법을 보여준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은 미래를 위해 미뤄두었던 오늘의 행복, 가족의 안녕을 위해 기꺼이 양보했던 자신의 꿈과 로망을 명상을 통해 마음껏 발현해 보라 말한다. 그리고 바로 지금 여기에 인생의 오후를 누리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독자들이 보다 쉽게 명상의 세계에 접근할 수 있도록 명상수행자들의 구체적인 체험담과 명상 노하우를 담았으며, 누구든지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명상수행방법을 그림과 함께 보여준다.

목차

들어가는 글 오후에 만나는 명상의 즐거움

1장 명상의 세계 맛보기
명상, 마음 그리고 몸
무의식적 삶에서 깨어 있는 삶으로의 변혁
명상의 양 날개, 집중 명상과 통찰 명상
명상 수행 시 필요한 마음가짐

2장 쇠퇴하는 삶에서 갱신하는 삶으로
변화에 대한 수용의 미덕
변한다는 것에 대한 색다른 통찰＿위빠사나 명상

3장 질병에서 회복하고 건강한 삶으로
질병이 주는 교훈
운동과 명상의 완벽한 조화＿절 명상
스트레스 완화의 최첨단 요법＿MBSR

4장 의존적인 삶에서 주도적인 삶으로
한 손은 나를 위해, 나머지 손은 타인을 위해
공덕을 쌓은 10가지 방법＿보현행원

5장 우울에서 원기회복으로
후반생의 울적함에 깃든 미덕
내 안의 사랑을 발견한다＿자애 명상
마음의 소리를 듣는 기술＿글쓰기 명상
내면을 비추는 둥근 거울＿만다라 명상
몸의 지혜를 따르는 길＿춤 명상

6장 치매를 예방하는 명상
뇌세포도 사는 재미가 필요하다
노화저지와 치매 예방의 특효처방＿초월 명상

7장 웰다잉에 도움 되는 명상
죽음이 삶에게 전하는 메시지
아름다운 완성의 예행연습＿죽음 명상

저자후기
참고문헌

책 속으로

세상 만물이 태어나 성장하고 늙고 소멸하기 마련이지만, 검증되지 않은 부정적인 고정관념에 물들어 스스로 노화와 질병을 재촉할 이유는 없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나이 듦에 관한 검증되지 못한 고정관념을 말끔히 정리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나이 듦에 고정관념에 대한 최고의 처방책은 변화에 대한 수용이다. 우리가 나이 듦에 관한 부정적인 관념을 가지게 된 근본 원인은 나이 듦에 대한 거부와 두려움에서 기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변화를 인식하고, 변화를 받아들이고, 변화를 통찰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나이 듦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이와 상관없이 인생이 언제나 호시절이다.
-2장 쇠퇴하는 삶에서 갱신하는 삶으로

우리가 평소 아픔으로 알고 있던 통증이란 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스스로가 생각을 붙여서 그렇게 보이는 것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실제로 있는 건, 매 순간 변화하는 현상의 파노라마뿐인 것이다. 순수한 주시로 현상을 면밀하게 지켜보다 보면, 그들도 자신에 대해 할 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내적으로, 외적으로 끊이질 않는 소음 때문에 묻혀 있던 사물의 본래 모습이 속속들이 드러난다. 그런 시각으로 매사를 대한다면, 이제 살만큼 살아서 뭘 봐도 그게 그거라는 식의 시큰둥하던 마음이 가시고, 세상사가 새롭고 다채로워 보일 것이다.
- 2장 쇠퇴하는 삶에서 갱신하는 삶으로

만약 지병으로 고통 받고 있다면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라’는 조언에 귀 기울여볼 필요가 있다. 그동안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며, 자신에게 어떤 부정적인 감정이 숨겨져 있는지를 살펴봐야 할 것이다. 이러한 시도 가운데 내 안의 좋고 싫고, 추악하고 아름다운 모든 것들이 따뜻한 위로가 그리웠던 존재라는 사실에 눈뜨게 될 것이다. 그럴 수 있다면 자신의 삶과 화해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마음이 가벼워지면 삶도, 몸도 마음 따라 절로 가벼워질 것이다.
-3장 질병에서 회복하고 건강한 삶으로

때론 바깥에서 쏟아지는 비평 때문이 아니라 안에서 흘러나오는 비판이 두려워서 도무지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을 때도 많다. 알고 보면 자기 삶을 가장 방해한 사람은 타인이 아니라 어이없게도 자기 자신이었다. 이제는 스스로를 옭아매고 있는 자기 안의 비판하는 목소리에서 한 발치 떨어져 지낼 필요가 있다. 그렇게 볼 수 있어야 자신이 제대로 보인다. 그것이 가능해진다면, 우리 안의 비범한 창의력과 따뜻한 인간미가 저절로 드러날 게 분명하다.
-5장 우울에서 원기회복으로

춤이란 본래 온몸과 마음이 참여해야 가능한 행위다. 춤을 추는 동안에는 다른 생각이나 행동을 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춤은 파편화되고 분열된 우리의 몸과 마음이 하나로 이어주는 화학작용을 일으킨다. 또한 춤은 온몸을 통하여 자기표현을 가장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할 수 있다. 그래서 춤 속에서 자기 내면의 창조력과 생명력과 직접적으로 만나고, 무아지경을 경험하며 가슴 벅찬 환희와 해방감을 맛보게 된다.
-5장 우울에서 원기회복으로

뇌도 신체의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살과 피로 구성된 물리적인 조직이다. 신체는 적당한 운동으로 단련되듯, 정신도 그에 상응하는 활동을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노는 입에 염불하기”라는 말을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이 말의 뜻을 잘 살펴보면 시간이 남는다고, 귀찮다고 그저 멍하니 지내려고 하지 말고 아주 소소한 일을 하더라도 매 순간 의미 있는 일을 습관적으로 하고 있으라는 뜻일 것이다. 그런 노력으로 우리 일상이 가득 채워진다면 어떨까? 우리의 뇌 세포는 늘 살아갈 재미와 의미로 넘쳐서 정신적으로 크게 퇴보하거나 갑자기 늙어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분명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후반생을 보내게 될 것이다.
-6장 치매를 예방하는 명상

초월명상(TM)의 다양한 효과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사실은, TM이 노화를 저지하는데 놀라운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다. TM을 수련한 노인들의 생물학적 나이는 실제 나이보다 훨씬 더 젊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5년 이상 TM을 수련한 노인들은 TM에 참여하지 않은 노인들에 비해 혈압, 시력, 청력 기능에서 생리학적으로 12년이나 더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 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TM 수련자는 비수련자에 비해 병원 이용 빈도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러한 효과는 나이가 많은 노인층에서 더 극대화되어 나타났다.
-6장 치매를 예방하는 명상

출판사 서평

나이 들어가면서도 우린 행복할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방법을 명상에서 찾는다. ‘지금 이 순간을 완전하게 사는 방식’인 명상이 나이 듦으로 인해 후반생에 맞닥뜨리게 될 신체적, 정신적 노화 징후에 대해 우리에게 어떤 지혜와 대처방안을 나눠줄 수 있는지를 탐색한다.

이 책은 노화에 관련된 제반문제인 쇠퇴와 질병, 의존과 우울, 치매와 죽음이 우리의 몸과 마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하면서, 이들 문제에 대한 인식전환과 대처방안을 명상적 지혜와 실천수행법을 통하여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독자들이 보다 쉽게 명상의 세계에 접근할 수 있도록 실제 명상수행자들의 구체적인 체험담과 명상 노하우를 담았으며, 누구든지 따라하면 명상의 효과를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한 명상수행방법을 그림과 함께 보여주고 있다.

명상, ‘행복한 나이 듦’을 모색하다

평온한 마음, 풍부한 감성, 활기찬 정신을 선사하는 명상을 나이든 사람들이 하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명상의 기본정신이 ‘행복하게 나이 드는 기술’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명상은 제아무리 행복하거나 불쾌하거나 무향무취의 경험일지라도 매 순간 공평무사한 태도로 단지 바라볼 것을 요구한다. 그러한 명상적 주시는 우리의 마음을 맑은 거울처럼 닦아놓아 세상과 우리 자신 안에 있는 것들을 있는 그대로 비춰준다. 이러한 혜안은 다름 아닌, 삶의 참모습을 꿰뚫어보는 통찰지혜다. 온전한 통찰지혜는 우리의 미망을 걷어주고 삶의 진면목을 꿰뚫어보도록 안내한다.

더불어 명상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나이 들기 위해 필요한 자비의 덕목을 선사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타인과 자신을 둘로 나눠보지 않는다. 타인의 고통을 자신의 것처럼 여기고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스스로를 대하는 태도도 남다르다. 온전한 자비로움을 지닌 사람은 자신의 실수, 상처, 나약한 면까지도 부드러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추스를 줄 안다. 젊은 시절 엄격했던 자신에게는 따듯함과 여유를, 나약하고 무분별했던 자신에게는 가치와 기준을 제시해준다.

명상, 삶의 경이에 이르는 길로 인도하다

어딘지 모르게 어렵고 신비하게 느껴지던 명상을, 저자는 아주 쉽고 명쾌하게 우리의 생활 속으로 끌어들인다. 하루를 시작하는 이른 아침, 평범한 식사시간, 모처럼 찾아온 여가시간 등 일상의 모든 순간순간이 명상을 해도 좋은 ‘타이밍’이다. 손동작 하나, 내딛는 걸음걸음, 때로는 흥겨운 춤사위도 모두 명상이 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저자가 안내하는 명상의 세계는 고요와 침묵의 내면으로 침잠하는 것이라는 통념과 다르게, 아주 다채롭고 활력이 넘친다.

- 매 순간 달라지는 몸과 마음을 알아차려 변화에 대한 통찰을 일깨우는 위빠사나 명상
- 질병과 스트레스에 대한 인식전환과 치유방향을 제시하는 절 명상과 MBSR 프로그램
- 후반생의 공허와 우울을 따스한 사랑과 지혜로운 목소리로 채우는 자애 명상과 글쓰기 명상
- 창조력을 일깨워 자기 안의 생명력과 조우하게 하는 만다라 명상과 춤 명상
- 남을 이롭게 하는 동시에 자신의 수행을 완성해나가는 보현행원
- 노화저지와 정신기능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초월 명상
- 아름다운 생의 마무리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죽음 명상

이러한 명상적 지혜와 실천수행법을 통하여 후반생의 가장 긍정적인 재능인 현명한 지혜와 넉넉한 마음을 어떻게 꽃피울 수 있는지, 또한 자신의 나이와 어떻게 행복하게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지를 안내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자신과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사랑하는 법을 일깨워준다는 것이다. 저자는 미래를 위해 잠시 미뤄두었던 오늘의 행복, 가족의 안녕을 위해 기꺼이 양보했던 자신의 꿈과 로망을, 명상을 통해 마음껏 발현해 보라고 말한다. 그리고 바로 거기, 정확하게는 ‘지금-여기’에 인생의 오후를 누리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추천사 >
이 책에는 두 가지 빼어난 미덕이 있다. 하나는 이 시대의 화두인 ‘명상’을 명쾌하고 객관적으로 정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삶의 여분이라 여긴 노년이 사실은 온 청춘을 바쳐 그리워했던 바로 그 공간임을 통렬하게 깨우쳐준다는 점이다. 이 책은 우리 시대의 중년들에게 이렇게 외친다. “기회는 왔다!”
- 김성수, 마음과학연구소 소장

이렇게 알기 쉽고 체계적으로 명상법을 정리한 책이 나왔다는 사실만으로도 반가운 일이다. 아름답고 멋진 인생의 후반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아주 정성스럽게 중년 이후 몸과 마음에 찾아올 변화와 그에 대한 삶의 지혜를 알려준다. 우리에게 찾아온 값진 시간을 마음껏 누리자. 그것이 열심히 인생을 살아온 우리가 누릴 권리이자, 명상이 주는 선물이다.
- 묘원, 사단법인 상좌불교 한국명상원 원장

당신의 노년은 어떤 모습일까. 분명한 것은 나이 들어가는 자신을 어떻게 이해하고 관찰하느냐에 따라 오늘과 내일의 모습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세월에 끌려 자신에게 소홀했다면 저자가 안내하는 명상의 세계로 떠나보자. 보다 독립적이고, 보다 적극적이며, 보다 창의적인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윤미경, 평화심리상담연구소 소장

명상은 본래 종교적인 수행의 방편이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사람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사는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책은 명상에 대한 이해를 도우면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지혜롭게 준비하여 풍요로운 노후를 누리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주혜명,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통합의학교실 연구교수

< 책 속으로 추가 >
사실 자신의 죽음에 대해 차분하고 진중하게 임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죽음 명상은 이러한 시간을 의도적으로 가져보도록 하여 죽음이라는 문제를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그래서 보통 죽음 명상을 할 때는 실제로 관에 들어가 보거나 가상의 독배毒杯를 마시게 하는 등 자신의 죽음을 보다 생생하게 실감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두고 있다. 이러한 것들을 행하는 것은 내가 죽을 수 있는지 없는지 그 마음을 살펴보도록 하기 위함이다. 지금 죽을 수 있을까 하고 스스로에게 묻다 보면 죽음을 수용하지 못하는 이유 즉, 자신이 무엇에 집착하고 있는지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7장 웰다잉에 도움되는 명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