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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은 서로 돕는다

수의사 아빠가 딸에게 들려주는 생명 공존 생태 이야기
리수

2014년 04월 15일 출간

종이책 : 2014년 04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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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3.33MB)
ISBN 9788990449023
쪽수 2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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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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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명의 공존을 위한 생태 이야기
왜곡된 양육강식과 생태계 공존『모든 생명은 서로 돕는다』. 이 책은 수의사인 저자 박종무가 양육강식의 이데올로기가 팽배한 생명관의 문제와 그 해결방안에 대해 쉽게 정리한 책이다. ‘공존’이란 자연의 법칙을 거슬러 올라온 양육강식의 왜곡된 우리의 현실을 낱낱이 파헤치면서 생명, 공존, 생태계 이야기와 잘못된 우리의 생명 구도 인식을 바꾸기 위한 대안을 공유하고자 한다.

저자는 딸에게 들려주는 쉬운 문체로 우리가 다른 생명체들과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하는지 이해시킨다. 총 7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축산동물, 실험동물, 반려 동물, 동물원에 있는 동물 등 인간과 함께 살고 있는 동물을 보여주며 약육강식의 논리와 합리화 되고 있는 동물 학대 현실을 직시하도록 한다. 또한 생명의 공존을 뒤엎는 왜곡된 양육강식의 논리와 인간에 의해 파괴되는 생태계 문제, 유전자 재조합 식품과 과도한 육식 문제 등을 이야기하며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대안으로 생태적인 삶을 소개한다.
추천의 글
감사의 글
여는 글 - 약육강식이 아닌 더불어사는 생명 이야기

1부. 우리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동물들
1. 우리가 먹는 동물들도 모두 생명이다
2. 탐욕과 오만의 동물 실험 멈추어야한다
3. 구경거리가 되어버린 동물들
4. 인간의 동물에 대한 폭력과 착취는 윤리적일까
5. 위기의 반려 동물들
6. 유기견 안락사 문제
7. 생명인 동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뭘까

2부 생명이란 무엇인가
1. 생명은 약육강식을 하는 존재라고
2. 서로 협력하며 진화한 생명들
3. 지구 생명의 근원인 미생물의 역사 , 박테리아에 관하여
4. 생명은 동적 평형을 이루는 관계다
5. 그물망으로 연결 된 생명들

3부 진화란 무엇인가
1. 다윈은 생명의 진화를 주장하지 않았다
2. 진화는 강한 자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3. 모든 생명은 서로 돕는다
4. 인간만의 독특한 언어와 인지는 어떻게 생겼을까

4부 생명은 공생명이다
1. 세균은 인간의 적인가
2. 생명체의 순환을 가능하게 해주는 균류
3. 소리 없이 땅을 살리는 일꾼, 지렁이
4. 지구는 생명들과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는 커다란 생명체다
5. 우주에 가서 인간이 살 수 있을까

5부 생태계에 대하여
1. 과학으로 포장된 반생명적인 것들
2. 가시박에서 생명의 공존을 생각하다
3. 끝없이 펼쳐진 옥수수 밭, 이상하지 아니한가
4. 제6의 멸종은 지금 우리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5. 생명의 보고(寶庫) 오카방고, 그리고 흔들리는 생명

6부 GMO 그리고 육식
1. 우리가 먹는 것은 무엇일까
2. 지구 생태계와 생명을 파멸로 이끄는 육식
3. 죽음의 기업 몬산토, 죽음의 씨앗 GMO
4.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7부 생태주의에 대하여
1. 왜 생태도시를 고민하는가
2. 해를 그리워하는 삶으로의 전향
3. 밥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
4. 먹는 것이 몸을 마치고, 먹는 것이 몸을 살린다
5. 주말농장에서 얻는 작은 행복
6. 또 다른 세상을 꿈꾸다

닫는 글 - 지구상의 모든 생명은 더불어 살아야 지속가능한 존재들이다
참고문헌
찾아보기

동물 실험은 하나의 거대한 산업이야. 임상 실험과 관련된 법은 동물 실험을 요구하고 정부 기관과 제약 회사, 자선 단체는 동물 실험에 자금을 대고 있어. 그래서 연구자들은 “쥐는 약물이 들어가면, 논문을 토해내는 동물이다.”라고 이야기한다는구나. p35

다윈이 생물은 진보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생물 진화와 진보를 동일시하는 오류를 계속하고 있어. 이로 인해 많은 불행한 결과를 낳기도 했지. 그 대표적인 것이 인종 차별주의야. 유럽의 백인들은 자신이 가장 많이 진화되었고, 그들이 정복한 식민지에 살고 있던 원주민들은 덜 진화되었기 때문에 지배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잖아. 진화와 관련하여 인류를 구분하고 사람을 구분하려는 행위는 다방면으로 행해졌어. 유럽의 백인 남성주의 사회는 끊임없이 여성은 남성보다 덜 진화되었기 때문에 남성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흑인은 백인보다 미개하기 때문에 백인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지. 인종별로 진화에 차이가 있다는 주장이 최악의 형태로 현실화된 것은 우생학이지. 나치는 우생학을 근거로 유태인은 인류에 해가 된다며 아우슈비츠에서 인종 청소를 감행했어. p113

많은 동물들을 살펴보면 결코 현명해 보이지도 않고 종족 번식에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은 다양한 진화의 결과를 볼 수 있어. 좀 더 현명했거나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기질을 가진 동물로만 진보하는 것이 진화의 목적이라 하기에는 필요 없거나 과도한 많은 행태를 보이거든. 포식자의 눈에 쉽게 띄는 공작의 화려한 꼬리, 자기 알도 지키지 못하는 부비새, 잘 날지도 못하는 알바트로스, 육지 생활이 불편한 펭귄, 지나치게 넓은 영역에 집착하는 코뿔소 등 많은 동물이 적자생존의 방식이라고 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진화의 결과들을 보여주잖아. 이렇듯 비효율적으로 보이는 다양한 진화를 한 생명들에게서 유추할 수 있는 생명 진화의 방향은 다양성이야. p118

인간에게 이성이 있다면 독수리는 튼튼한 날개가 있고 코뿔소는 코뿔이 있고 토끼는 긴 귀가 있으며 박쥐에게는 초음파 감각 기관이 있으니까. 이러한 각 종들의 차이는 차이일 뿐 차별의 근거가 될 수는 없어. 지구상의 생명은 각기 그런 차이점을 가지고 있는 공진화한 다양한 존재들이야. p135

건강한 생명체는 세균에 감염되지 않은 상태가 아니란다. 건강한 생명체는 세균이 감염된 상태에서 그 세균들이 과도하게 증식하는 것을 억제하면서 동적 평형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해. p142

항생제를 투약하는 경우 몸에 나쁜 세균도 죽지만 몸에서 유익한 기능을 하고 있던 세균과 몸에 좋지 않은 세균까지 죽여버리게 되지. 그로 인해 항생제 투여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해. 그렇지만 몸과 공생하고 있는 유익한 세균에 대한 배려를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최신의 강력한 항생제를 손쉽게 사용하곤 하지. 세균이 없다면 어떠한 생명체도 존재할 수 없어. 인간은 세균보다 월등하고 우월하게 진화한 존재가 아니라 세균의 도움을 받으며 생명이 존재하기 위한 다양한 진화의 방식 중 또 하나의 방식으로 진화한 거야. p144~145

과도한 육식은 화석 연료의 고갈과 아마존을 비롯한 생태계의 파괴, 그리고 메탄가스 발생으로 인산 지구 온난화 등 환경 문제를 유발하고 있어. 또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고통과 동물들이 처참한 환경에서 사육되고 도살당하는 고통이 외면당하고 있지. 인류의 불평등한 식량난을 가중시키는데도 지대한 역할을 했어.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미국이나 유럽 등의 선진국들은 자신들이 과도하게 소비하는 쇠고기가 지구의 생태계와 제3세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전혀 고민하지 않는단다. 그저 자신들이 부자 나라이기 때문에 그 결과로 쇠고기를 풍요롭게 먹는다고 생각할 뿐이야. p222

『모든 생명은 서로 돕는다』는 약육강식 이데올로기가 팽배한 생명관의 문제점과 그 해결방안에 대하여 수의사인 아빠가 딸에게 들려주는 문체로 쉽게 정리한 책이다.
약육강식의 왜곡된 생명관은 자본의 논리와 닮았다. 어느 한 쪽의 이익을 위해서 공존의 미덕은 파괴되었다. 지금도 누군가의 배를 불리기 위해 동물들은 고통받고, 아마존의 밀림은 파괴되고 있으며, 인간은 유전자 재조합된 식품을 섭취하면서도 알지 못한다. 이 책은 ‘공존’이라는 자연의 법칙을 거슬러온 약육강식의 현실을 낱낱이 파헤침으로써, 일그러진 우리의 생명 구도에 대한 인식과 대안을 공유하고자 한다.

인간은 생태계의 강자인가? 파괴자인가?
지구 최초의 생명체는 단순하기 그지없는 박테리아였다. 이를 시작으로 35억 년 동안 지구에는 최소 1000만 종이 넘는 다양한 생명체가 살기에 이르렀다. 이 생명체들은 부분적으로는 약육강식의 면모를 지녔으나 대전제는 공존이었다. 새로운 세계를 혼자서 개척해나간다는 것은 너무도 힘든 일이기에 모든 생명은 다른 종들과 협력하여 진화해왔던 것이다. 지금의 지구는 공진화의 결과물이며, 그 자체로서 하나의 유기체인 셈이다.
기나긴 생명의 시간 중에 인간의 등장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인간은 약육강식·적자생존의 논리로 생태계를 자신의 도구로 전락시켰다. 끝없이 펼쳐진 GMO 옥수수 밭, 그 옥수수를 먹고 자라는 공장식 축산의 가축들, 그 동물들이 짓밟은 토양의 파괴, 배출되는 메탄가스, 담수의 고갈 그리고 더 넓은 옥수수 밭을 만들기 위해 벌목되는 아마존 밀림 등 인간은 생명의 지도를 바꿔놓는 파워를 과시했지만, 그 결과는 부메랑이 되어 되돌아오고 있다. 경제 성장으로 가능하다고 믿는 오늘날의 과도한 육식, 과학과 기술 발달 덕분에 현실화되었다고 믿는 농업의 기계화 등 인간이 이룬 강자의 면모는 환경 파괴와 에너지 고갈, 한 해에 3만종의 생명이 사라지는 등 제 6의 멸종의 주범이 되어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동물 학대, 약육강식의 논리로 합리화할 수 있을까?
간식과 안주로 인기 만점인 치킨. 그러나 우리는 이 닭들이 평생 햇빛 한 번 보지 못하고, 빽빽한 닭장 속에서 태어난 지 고작 35일 정도를 살다 죽는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극심한 스트레스 상태에 있는 닭들은 다른 닭을 쪼기 때문에 알에서 깨어난 지 5~7일째 되는 날 부리가 잘린다. 이는 사람의 손가락을 자르는 것과 다르지 않다.
수의사인 저자는 소에게 자주 일어나는 병인 고창증을 처음 배우던 대학 시절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하고 있다.
“소라는 동물은 정말 어처구니없는 동물이라고 생각했어. 수의사가 빠른 시간 안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지 않으면 위가 꼬여서 죽어버리는데 수의사가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생존할 수 있었을까? 수의학의 외과수술이 오늘날과 같이 발달하지 않은 시절에도 소들이 멸종되지 않고 존속을 했다는 것이 신기했지.”
그러나 고창증은 애초에 소에게 일어날 수 있는 병이 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 병의 발발 원인은 인간에게 있다. 소에게 풀이 아닌 옥수수를 먹임으로 인해 위 내에서 급격하게 세균이 증식되고 가스가 발생하면서 생기는 병이기 때문이다. 사료 문제 외에도 비위생적이고 좁은 공간으로 인한 면역력 약화, 그에 따른 항생제 남용 등 현 축산 시스템에서의 소는 더 이상 생명이 아니다. 가축을 수집·도축·가공·유통하는 기업의 이윤을 위해 단지 옥수수를 고기 단백질로 교환하는 기계일 뿐이다.
책에서는 이 외에도 동물원의 동물들과 반려 동물 문제, 실험 동물에 대한 윤리적인 착취 등 학대받는 다양한 동물을 보여줌으로써, 약육강식의 논리로 합리화되고 있는 동물 학대의 현실을 직시하도록 한다.

약육강식이 아닌 근거는 무엇인가?
우리는 흔히 생명의 진화를 진보와 동일시한다. 생명이란 우월한 쪽을 선택하여 발전해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진화론의 창시자 다윈은 ‘진화’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변이를 수반한 유전’이라 칭했지만, 당시 식민지 개발에 열중하던 영국의 분위기와 정치적인 성향에 휩쓸려 다윈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진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어버렸다. 차별주의가 필요했던 시대적 배경 속에서 ‘진화’의 개념은 백인 우월주의·남성 우월주의, 나치의 유태인 학살 등에 이용되었고, 다른 생물에 대한 인간의 지배를 정당화시켰다.
생명의 공존을 뒤엎는 약육강식 논리는 우리의 판단을 왜곡해온 면이 없지 않다. 일례로 인간은 세균을 박멸해야 할 대상으로 여긴다. 그러나 이것은 균류가 생태계 순환의 핵심에 있음을 간과한 발상이다. 균류는 생물권의 재활용 센터이다. 균류는 죽음을 맞이한 생명체를 탄소가 풍부한 부식토로 돌려놓는 임무를 한다. 균류 없는 생태계는 있을 수 없다. 오늘날 인류는 우주 개발을 위해 천문학적인 비용을 소모하고 있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대체 자원을 찾는다는 명목도 있지만, 환경 오염으로 지구에 생명이 살 수 없게 되었을 때를 대비한 새로운 별을 찾기 위해서라고 한다. 단순히 물과 공기만 있으면 살아갈 수 있다고 믿는 것은 공진화된 생명의 역사를 무시한 발상에 불과하다. 그런 곳을 찾는다 해도 인간은 살아갈 수 없다. 바로 균류가 없는 곳은 생명체가 순환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이다. 균류 또한 박멸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공존해온 생명체임을 알게 한다.
지구가 생명체들이 살아갈 수 있는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인간이 강해서가 아니다. 다양한 생명체들이 공존해왔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생명의 속성이 약육강식이 아닌 공존의 관계임을 진화, 공생명 그리고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뿐만아니라, 물리학적인 관점 등 과학적 근거를 통해 서술하고 있다.

생태적인 삶을 산다는 것
과학자들은 2030년을 오일 피크라 예상하고 있다. 지금처럼 과도한 육식과 풍족한 에너지 생활을 멈추지 않는 한 인류의 미래는 밝지 않다. 혹자는 과학의 발달이 오일 피크 이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지만, 원칙적으로 에너지 소비 속도를 늦추지 않는 한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는 없다.
이에 저자는 생태적인 삶을 대안으로 소개한다. 생태적인 삶이란 어렵지 않다. 생명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것이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이 자연의 법칙에 따라 자신의 자리를 지켜왔던 것처럼, 인간도 자연의 법칙에 따르면 그만이다. 이는 외부로부터 과도한 에너지나 물질을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것들로 삶을 꾸려가는 것에서 시작한다. 여름에는 시원한 옷을 입고 겨울에는 내복을 입으며 에너지를 덜 소비하는 삶을 말한다. 과도한 육식을 피하고, 소비를 줄이며, 검소한 삶을 사는 것이다.
인간 등장 이후의 기간을 지구에 생명체가 살기 시작한 때로부터 비교하면 찰나에 불과하지만, 그 단기간에 발전이라는 명목하에 자행된 엄청난 파괴력은 제6의 멸종을 논하기에 충분하다.
위기에 처한 작금의 생태계 앞에서 우리는 ‘모든 생명은 서로 돕는다’는 진리를 인식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공존’으로 가기 위해 실행해야 할 책임이 있다. 좁게는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위해서, 넓게는 모든 생명들의 공존을 위해서.

생태를 생각하며 다른 세상을 꿈꾸는 이의 입문서
이 책은 평소 생태를 생각하고, 보다 건강한 삶을 꿈꿔온 청소년이나 일반 독자를 위한 책이다. 지금까지 순수과학과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서술된 생명·진화·생태를 다룬 저서들이 높은 난이도 때문에 일반 독자의 접근이 쉽지 않았던 반면, 이 책은 수의사가 전하는 친숙한 동물 이야기와 우리의 먹거리로부터 출발함으로써, 생명과 생태 이야기가 더 이상 나와 동떨어진 문제가 아님을 쉽게 공감할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과학적 근거와 역사적 사실을 더하여 이해도와 깊이, 재미도 놓치지 않으며, 자연·사회·인문과학의 융합적인 사고의 확장을 돕고 있다.

책속으로 추가

지금 GMO는 종자 생산업자에 의해 선택된 유전자만 남고 당장 필요 없는 유전자는 버려지는 ‘유전자 잠식’을 통하여 단순화되었어. 유전자 잠식으로 버려진 유전자는 영원히 사라져버려 다시 되돌릴 수 없단다. 그렇기 때문에 훗날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를 풀 수 있을 방법이 없어. 그런데 GMO 옥수수를 보더라도 GMO 옥수수가 수입된 나라는 재래종 옥수수가 가격 경쟁력을 잃어 점차 사라져가고 있어. 이런 문제는 모든 종자를 GMO 생산 회사에 의존하는 결과를 가져오거든. p230

1990년대에 소련이 붕괴되자, 1959년 쿠바 혁명 이후 경제 봉쇄를 하고 있던 미국은 소련 붕괴를 계기로 쿠바를 붕괴시키기 위하여 경제 봉쇄를 더욱 강화하였고 상황은 급변했단다. 이러한 이중 충격 때문에 쿠바는 석유, 식료품, 농약, 화학 비료를 비롯해 비누와 같은 생필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물자를 해외로부터 공급받지 못하는 비상 사태를 맞게 되었어. 이러한 사태는 그 동안 유토피아와 같았던 쿠바가 무엇으로 가능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지. p244

작가정보

저자 박종무(해를 그리며 박종무)는 모든 생명은 존재 의미가 있으며 생태계 내에서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존재한다. 그런데 인간은 생명들의 유기적인 관계를 무시하고 독보적으로 우월한 존재하고 생각하며 다른 생명을 마구 폭력적으로 대한다. 인간에게 상처받는 동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한 소년은 수의사가 되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20여 년 동안 작은 동물병원을 운영하며 아픈 동물을 치료하고 있다. 인간에 의해 상처받는 동물을 줄이는 방법으로 아픈 동물을 치료하는 것 못지않게 동물에 대한 사람의 생각을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껴 여러 방법을 찾아 실천하고 있다. ‘해를그리며’라는 필명으로 블로그 ‘태양 아래 사람이 머무는 풍경’을 통해 인간과 동물이 행복하게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글쓰기와 사진 작업을 하고 있다. <카메라와 펜을 든 수의사>라는 타이틀로 DAUM 오늘의 인물로 선정되었다.

평화와생명이함께하는 동물병원 원장
생명윤리학 석사
동물보호시민단체 KARA(대표 임순례) 의료봉사대 대장 역임, 이사
공저 : 동물보호시민단체 KARA 동물사랑 교과서
《동물, 아는 만큼 보인다》
논문 : “유기 동물 안락사의 윤리적 고찰과 사례를 통한 발전적 해결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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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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