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된 바보

김학연 지음 | 유대수 옮김

이가서 2007년 01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03년 02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가난 때문에 상고로 진학했지만 자신의 꿈을 키워 독학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그 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애쓰는 인권 변호사, 소신있고 원칙있는 정치인을 거쳐 제16대 대선에서 승리한 노무현. 이 책은 어린이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대통령의 꿈을 되찾아 줄 노무현의 성장일기이다. 컬러만화판

목차

작고 단단한 소년, 돌콩...8
딴 생각 말라고? 택도 없다!...72
꿈을 지닌 청년...116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다...152
바보 노무현, 뜨거운 가슴을 국민에게 보여주다...178

출판사 서평

노무현 16대 대통령 당선자의 꿈과 희망, 좌절과 역경의 일대기를 그린 만화 <대통령이 된 바보>가 도서출판 이가서 주니어에서 나왔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순수하다 못해 바보스럽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정직하고 열정적인 삶을 산 끝에 마침내 청와대에 입성하게 된 노무현 당선자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만화는, 정치인으로서의 노 당선자가 겪었던 수많은 일화와 역경 좌절 뿐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부딪치고 마주쳐야 했던 숱한 일들과 고뇌, 희망, 꿈 등이 리얼하게 담아내고 있다.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힘겨운 유년시절을 보내야 했지만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꿈을 키웠던 어린 노무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법조인의 꿈을 이뤄가는 청년 노무현, 그리고 자신의 안위보다는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고 정치인으로 변신, 마침내 청와대에 입성하게 된 중년 노무현 등 노 당선자의 성장과 성공 스토리가 리얼하게 전개된다. 작가는 노 당선자의 인생 역정을 고스란히 보여줌으로써, 우리 아이들이 과연 무엇을 꿈꾸고 또 무엇을 위해 어떻게 행동하고 말해야 하는지 들려주고 싶어한다. 그것은 정치인으로서의 대통령으로서 뿐 아니라 평범하거나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버리지 않고 이뤄내는 인간 의지의 모범을 보여 주는 것이다.

인간 노무현을 만나다!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인 만큼 많은 페이지가 어린 시절에 할애되어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아름답게 꾸며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만화 속의 어린 노무현은 소위 '범생이'가 아니다. 반장 선거에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소심한 아이였으며 가난하다는 것에 대해 억울한 마음으로 부잣집 아이의 가방을 찢어버리는 아이, 어머니의 돈을 훔친 죄를 작은형에게 뒤집어씌우는 아이였다. 어린 시절 무현이 겪은 한 가지 사건을 보자. 필통을 단체구입하기로 했지만 가난한 무현은 필통 구입을 포기했다. 그가 둘러댄 변명은 "내 필통은 재수가 좋다"였다. 그 필통에 있던 연필로 시험을 치면 성적이 좋아진다고 하자 순진한 친구는 곧이 듣고 필통을 바꿔달라고 사정한다. 못 이기는 체하며 새 필통과 맞바꾼 무현. 하지만 필통 사기(?) 행각은 곧바로 들통나고 말았다.

"못 돌려준다. 절대로~ 내는 가난이 싫다! 돈없는 기 싫단 말이다!
내는 싫다. ... 와 우리집은 맨날 돈이 없노!"

그렇게 가난에 기가 죽고 주눅들어 있었던 것이다.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가난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방황의 시간을 보낸다.

"이래 힘들게 살면 뭐 하노! 고생만 억수로 하고 뭐 하나 되는 게 있나!"
"성적 암만 좋아도 기껏해야 회사 다닐 끼고 나빠도 회사 다닐 낀데 아무려면 어떻노!"

자칫 잘못된 길로 빠질 수 있었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 부모에 대한 사랑이 그를 붙잡아 주었다. 가난했던 날들은 나중에 노무현이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와 애정을 키울 수 있는 바탕이 되어 주었다. 그리고 그것이 가능했던 데에는 '가족들의 따뜻한 애정과 앞으로 큰 인물이 될 거라는 가족들의 암시와 믿음이 있었다'고 말한다. 성장과정 속에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아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이게 아닐까?
"내가 꼭 하고 싶은 일과 그것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항상 가지면, 언젠가는 할 수 있습니다. ... 희망을 가지세요. 꿈을 가지세요."

"저도 커서 대통령이 되고 싶어요."
만화는, 이제는 촌스런 아이들의 꿈이 돼 버린 대통령이 다시 아이들의 새로운 희망과 목표로 등장하게 되길 바라는 것이다. 그 대통령은 반드시 청와대의 대통령이 아니라, 무슨 일이든 바보스럽다는 소릴 들어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지키는 파수꾼으로서의 대통령을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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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글 김학연
서울 출생. 과학교육을 전공, 강사로서 활동하다가 어느날 느닷없이(?) 만화 스토리 작가로 변신하였다. 현재는 웹진 『코믹스투데이』에 「Zero」, 「Can」 등등을 연재하고 있다고...

그림 유대수
1971년생. 1990년에 만화계에 입문하여 만화 여러 권을 만들었다. 현재는 「꼬마탐정 또복이」, 연재만화「편두통」을 그리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팬이라는 그는, '마냥 믿음이 가는 그분 이야기를 그리게 되어서 기뻤다'고. 이후에도 계속 인간미가 묻어나는 좋은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학연

글 김학연
서울 출생. 과학교육을 전공, 강사로서 활동하다가 어느날 느닷없이(?) 만화 스토리 작가로 변신하였다. 현재는 웹진 『코믹스투데이』에 「Zero」, 「Can」 등등을 연재하고 있다고...

그림 유대수
1971년생. 1990년에 만화계에 입문하여 만화 여러 권을 만들었다. 현재는 「꼬마탐정 또복이」, 연재만화「편두통」을 그리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팬이라는 그는, '마냥 믿음이 가는 그분 이야기를 그리게 되어서 기뻤다'고. 이후에도 계속 인간미가 묻어나는 좋은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번역 유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