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심리학

시부야 쇼조 지음 | 송진명 옮김

휘닉스 2006년 03월 23일 출간 국내도서 : 2005년 11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거짓말의 상식을 뒤집은 심리학의 진수를 보여주는 책. 거짓말이라면 일단 나쁜 것으로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이 책에서의 관점은 조금 다르다. 저자는 거짓말은 그 자체가 나쁜 게 아니라 좋게 쓰면 좋은 것이고 나쁘게 쓰면 나쁜 게 된다고 말하며, 거짓말을 광범위하게 확대해서 살펴보고 있다.

1장과 2장에서는 '왜 사람은 거짓말을 하는가'라는 의문을 풀기 위해 거짓말에 대한 기초적인 분석을 시도한다. 어린이가 거짓말과 어떤 형태로 만나게 되며 어떤 프로세스를 거쳐 거짓말을 익히는가를 다루고, 그 연장선상으로 어른의 거짓말에 대한 재미있는 사례를 들려준다. 3장부터는 거짓말에는 어떤 효용이 있는지 심리학 실험을 기초로 삼아 그 실용적인 이용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1. 거짓말이란 무엇인가
- 해서는 안 되는 거짓말을 하는 심리의 불가사의

'거짓말'이란 대체 무엇인가?
심리학에서 거짓말을 찾아본다
거짓말이 아닌 '거짓말을 하는 병'
사기꾼은 어떻게 해서 사람을 속이는가
사람은 이렇게 거짓말을 하게 된다

'나'를 찾아보는 심리 실험실 ① / 당신은 어떤 거짓말쟁이 타입인가?

2. 거짓말과 성장
- 인간관계의 첫걸음은 거짓말에서 시작된다

어린아이의 거짓말은 '심리학적인 이유'
어른의 거짓말에는 이런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거짓말이 주선하는 인간관계
사람은 왜 거짓말을 할까?

'나'를 찾아보는 심리 실험실 ② / 상대방의 거짓말을 간파할 수 있는가?
'나'를 찾아보는 심리 실험실 ③ / 당신은 겉치레꾼 거짓말쟁이인가?

3. 거짓말의 속임수
- 내 몸을 지키기 위한 좋은 거짓말, 나쁜 거짓말

거짓말로 내 몸을 지키는 재주란?
프라이드를 유지하기 위한 거짓말이란?
'기억나지 않습니다'라는 거짓말은 정말일까?
사랑하는 두 사람의 '새빨간 거짓말'
거짓말로 자신을 바꿀 수 있다

'나'를 찾아보는 심리 실험실 ④ / 남의 거짓말에 놀아나기 쉽다?

4. 거짓말의 효용
- 거짓말은 사람을 사귀는 데 최고의 윤활유

거짓말로 솜씨 좋게 설득하는 'YES 화법'이란?
'~하므로' '~하니까'에는 이런 거짓말이
거짓말이라도 기대하는 것이 효과를 낳는다
타인과의 사이를 원활하게 만드는 '아첨'
상사 흉내는 출세의 첫걸음?

'나'를 찾아보는 심리 실험실 ⑤ / 자신에게 어떤 거짓말을 하나?

5. 거짓말의 사인
- 심층 심리에 숨어있는 거짓말은 이렇게 간파한다

눈을 자주 깜빡이는 사람은 거짓말쟁이?
거짓 연기를 어떻게 간파할까?
잠재의식과 거짓말의 관련성이란?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거짓말의 상식을 뒤집은 심리학의 진수! 거짓말을 분석하면 심리가 보인다 정치인의 거짓말, 카사노바의 거짓말은 무죄일까 유죄일까? 거짓말쟁이일수록 거짓말을 나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거짓말은 정말 나쁜 것일까? 그 답을 말하기 전에 이 세상 누구도 거짓말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는 것! 사람이 일생을 살면서 단 한 번도 거짓말을 해 본 적이 없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짜 대단한 거짓말일 것이다. 《심리학의 즐거움》시리즈로 재미있는 심리학의 표본을 제시하는 휘닉스 출판사에서 이번에 내놓은 《거짓말 심리학》은 거짓말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는 상식을 뒤집어 놓는다. 거짓말이라면 누구나 일단 나쁜 것으로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이 책에서의 관점은 조금 다르다. 심한 예로는, 거짓말을 할 줄 모르면 어린이가 제대로 성장할 수 없다는 것. 예를 들어 11개월된 아이가 놀고 있을 때나 식사할 때 장난으로 자는 척한다. “잠들었니?” 하고 말을 걸면 “쿨쿨”하고 대답한다. 또 “잠들어버렸니?” 하면 “안녕”하고 일어났다는 걸 알린다. 이것은 어린아이가 성장 과정에서 엄마와 말을 주고받는 걸 즐기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엄연히 거짓말이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거짓말을 대단히 광범위하게 확대해서 다루고 있다. 저자인 시부야 쇼조는 거짓말은 그 자체가 나쁜 게 아니라 좋게 쓰면 좋은 것이고 나쁘게 쓰면 나쁜 게 된다고 본다. 이 책의 구성은 1장과 2장에서, “왜 사람은 거짓말을 하는가?”라는 오래 되고도 새로운 의문을 풀기 위해, 거짓말에 대한 기초적인 분석을 시도한다. 1, 2장에서는 어린이가 거짓말과 어떤 형태로 만나게 되며, 어떤 프로세스를 거쳐 거짓말을 익히는가를 다루었다. 그리고, 그 연장선상으로 어른의 거짓말에 대해 재미있는 사례가 함께 들어 있다. 또, 3장 이후에는 거짓말에는 어떤 효용이 있는지, 심리학 실험을 기초로 삼아 그 실용적인 이용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어가면서 “그래 맞아, 이것도 거짓말은 거짓말이겠지” 하고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희한한 거짓말을 많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거짓말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남의 거짓말에 잘 속지 않게 될 뿐만 아니라, 스스로 거짓말을 잘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거짓말 심리학》을 제대로 읽고 거짓말을 즐겨 사용해 인간관계를 개선하거나 거짓말을 통해 자신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힌트를 발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작가정보

저자(글) 시부야 쇼조

지난 40여 년간 실용적이고 대중의 호기심을 부르는 심리학 주제로 300여 권의 책을 쓴 사회심리학자. 그가 다루는 주제들은 대부분 사소한 대화나 몸짓, 말투들처럼 사소한 것들이지만, 모두 비즈니스, 인간관계, 연애 등 일상생활에서 가장 실질적인 상황에 필요한 기술들을 다룬다. 1972년 가쿠슈인대학 이학부 화학과를 거쳐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도쿄 도립대학 대학원 심리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야마나시 의과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메지로대학 사회학부 사회정보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내에 출간된 저서로 《외모에는 반드시 그 사람의 심리가 드러나게 되어 있다》 《심리학 아는 척하기》 《한 줄 심리학》 《상대의 심리를 읽는 기술》 등 다수가 있다.

번역 송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