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와 간호사
2006년 05월 13일 출간
국내도서 : 2006년 04월 17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0.20MB)
- ISBN 9788960783225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쿠폰적용가 4,86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젠이라는 이름의 여성 간호사가 영국 시골의 한 개인 병원에 취업을 한다. 거의 모든 사람이 혐오하는 뚱보 간호사 젠은 성적 취향이 독특한 양성애자인 병원 의사 로저 루이스 박사와 엽색 행각에 빠진다. 둘은 오래전에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나 찰나적인 성관계를 했지만 루이스 박사는 그 사실을 모른다.
루이스의 아내인 프란신은 정신병에 시달리고 있으며, 루이스 박사는 프란신이 아내라는 사실조차 숨기고 젠에게 청혼을 한다. 그러나 프란신의 방해로 둘의 결혼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충격을 받은 젠은 도피성 여행을 떠난다. 한편, 루이스 박사는 별 다른 이유 없이 결혼식에 참석한 젠의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젠의 오빠인 니키마저 살해해, 그들의 시체를 토막 내서 유기하는데….
옮긴이의 말
작품해설
젠이 정말로 말하고 싶어하는 것은 자신의 음부에 대해서뿐이다. 그리고 그것이 대부분의 여자들이 말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여자들에게는 배반하고자 하는 깊은 욕망과 슬픔이 있는데 그건 그들이 아구창이나 월경에 대해 불평을 하거나 출산에 대해 자세히 묘사하는 것 외에는 자신의 음부에 대해서는 얘기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음부는 입에 담아서는 안 되는 것이 되었다. 그것은 지하로 숨어들어야 했다. 여자들은 다른 구실과 대체물을 찾아야 했다. 그래서 여자들은 자신의 음부를 기리며 머리를 한다. 그들은 자신의 음부에 봉사하기 위해 새 옷을 사 입고 뽐낸다. 그들은 음부를 모방해 눈(어둡고 반짝이며 털이 많게 보이게 하는)과 입(분홍색에 젖어 있는 것으로 보이게 하는)을 강조한다. 음부가 그들의 목적이다. (48쪽) 석기시대에 여자들은 핸드백이 필요없었다. 그것은 돈과 열쇠, 립스틱 혹은 담배가 없어서뿐만 아니라 자신의 성기를 뽐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완전히 알몸이었던 것이다! 그들은 입술처럼 내밀어진 음순을 하루 종일 과시했다. 옷을 입고 직립보행을 하게 되면서 사람들은 척추전만에 걸리게 되었고, 여자들은 성기를 마음껏 과시할 수 없게 되었다. 음부는 숨게 되었고, 그래서 음부를 광고할 수 있는 음부의 대체물을 찾아야 했다! … 그래서 핸드백이 출현했다! 팔이나 손으로 들거나 어깨에 메거나 허리에 달거나(허리의 벨트에 매는, 지퍼가 달린 작은 주머니) 작은 배낭 형태로 등에 매는(모든 성적 요소를 뒤쪽으로 옮겨놓으며) 핸드백은 잃어버리거나 도둑맞기 쉬운 것으로, 들고 다니기 어색한 것이다. 옷의 호주머니가 더 안전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호주머니는 하룻밤 누군가와 같이 잠을 자고 싶은 욕망이나 불만, 그리고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마음을 전달하지 못한다. 핸드백은 화장품과 수표책 그리고 사탕을 넣어 다니는 수단일 뿐만 아니라 여자의 질의 상징물이다. … 어떤 핸드백은 손을 넣을 수 없을 만큼 구멍이 작다. 이것은 행복한 핸드백이 아니다! 핸드백은 사람들이 자신들을 바닥까지 뒤지고, 거칠게 다루고, 약탈하고, 애무하고, 손가락으로 만져주고, 채워주기를 바란다. 핸드백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임신이다. 핸드백은 내용물을 갈망한다. (121~122쪽)
▶ 몸의 존엄성, 몸에 대한 권리장전 한국 독자들에게 처음 소개되는 영국 여성 작가 루시 엘먼의 소설 《의사와 간호사》는 다면적인 느낌을 주는 다소 엉뚱하지만 매우 특이하고도 매력적인 소설이다. 이 소설의 줄거리는 비교적 단순하다. 젠이라는 여성 간호사는 영국 시골의 한 개인 병원에 취업을 한다. 거의 모든 사람이 혐오하는 뚱보 간호사 젠은 성적 취향이 독특한 양성애자인 병원 의사 로저 루이스 박사와 엽색 행각에 빠진다. 기실 이 둘은 오래전에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나 찰나적인 성관계를 했지만 루이스 박사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 그의 아내인 프란신은 정신병에 시달리고 있는데, 루이스 박사는 프란신이 아내라는 사실조차도 숨기고 젠에게 청혼을 한다. 결혼식은 결혼식장에서의 프란신의 방해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이에 충격을 받은 젠은 다른 마을로 도피성 여행을 떠났다가 한 나체주의자를 만나게 되면서 마음의 평화를 얻은 후 다시 병원으로 돌아와 새로운 육체적 해방을 느낀다. 한편 루이스 박사는 큰 동기 없이 결혼식에 참석했던 젠의 여자 친구인 우마 서브를 살해하고, 이어 젠의 오빠인 니키마저 살해하여, 그들의 시체를 토막 내어 유기한다. 경찰은 젠을 범인으로 착각해 젠을 압박해 들어오고, 젠은 그들을 죽인 범인이 루이스 박사임을 알고 그를 바다로 투기하여 죽게 만든다. 이어 여러 혐의로 젠은 체포되어 감옥에 가지만, 그곳에서 새로운 평화를 맞이한다. 이렇게 이 소설의 스토리는 정리할 수 있지만, 스토리 위주의 독법으로는 이 소설의 다면성을 이해하기는 불충분하다. 페미니즘 소설로도, 한 편의 블랙 코미디로도, 또 몸과 의료 행위에 대한 통렬한 풍자로도 읽을 수 있는 이 소설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몸에 대한 자본주의적 물신성을 비판하고 있는 루시 엘먼의 주제 의식이다. 이 대목에서 드러나는 작가의 문제의식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좀더 세밀한 설명이 필요할 것이다. 인류의 위대한 스승 혹은 성인聖人들은 몸보다는 정신의 행복을 강조해왔다. 예컨대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독배를 들었다. 소크라테스는 공동체 사회 유지의 근간이 되는 전체주의적 이데올로기에 헌신하기 위해, 그리고 그 이데올로기의 현실적 표현인 법에 순응하기 위해, 다른 말로 그리스 도시 국가의 공동 선善을 위해 기꺼이 독배를 마셨다. 하지만 독배를 마신 다음의 소크라테스의 몸은 어떠했을까. 독 기운이 몸에 퍼지면서 육체는 한없는 고통에 시달리지 않았을까. 석가는 어떠했을까. 알려진 바에 의하면 석가는 설산에서 6년 동안의 모진 고행을 한 뒤 수자타 마을에 이른 후 한 여인으로부터 우유죽을 공양 받고 강을 건너 보리수 아래에서 드디어 해탈했다고 한다. 지금도 많은 선승들이 육체의 고행을 통해 깨달음의 깊은 바다로 나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해탈의 대가로 그들의 육체는 모진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것이다. 예수의 경우는 더 참혹하다. 예수는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 현대의 의사가 예수의 직접적 사망 원인을 찾는다면 과다 출혈이었을 것이다. 만약 평범한 한 인간이 양쪽 손과 발에 커다란 못이 박혀 서서히 죽어간다고 생각한다면, 그가 받는 육체적 고통은 이루 상상하기도 힘들 것이다. 그렇게 인류의 대표적 스승들은 육체를 희생시킨 대가로 무엇인가 큰 정신적인 것을 얻었고, 그것은 곧 인류의 삶의 전범이 되었다. 육체는 아무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정신이라는 것이 그들의 가르침이기도 하다. 이러한 가르침은 인류 사회가 지속되면서 엄청난 영향력을 끼쳐왔다. 우리가 짐승이 아닌 것이 바로 육체에 대한 정신의 우월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러나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 인류가 감당해야 할 육체적 고통은 만만한 것은 아니었다. 중세를 지나고 르네상스 시대 이후 그리고 근대가 진행되면서 인간은 육체에 대한 정신의 우월성에 대한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 몸 자체에 대해 좀더 주목했던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가 성립되기 시작한 18세기 이후 몸은 본격적으로 대접받기 시작한다. 20세기에 들면서 몸 자체는 중요한 키워드가 되었다. 농업 생산력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배불리 먹느냐보다는 어떻게 불필요하게 쌓인 살을 빼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하게 되었고, 몸 자체의 아름다움은 상품이라는 탈을 쓰고 새로운 삶의 지향점이 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최근에는 ‘몸짱’이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하고, 헬스클럽에 다니고, 성형 수술을 한다. 거듭된 성형 수술에 의해 얼굴이 그로테스크하게 변한 ‘선풍기 아줌마’나 얼마 전 헬스클럽에서 돌연사한 유명한 코미디언의 예는 이런 ‘몸짱,
작가정보
저자(글) 루시 엘먼
지은이ㅣ루시 엘먼 Lucy Ellmann
1956년 10월 18일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교외의 에반스톤에서 전기작가 리처드 엘먼과 작가인 메리 엘만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후 열세 살 때 영국으로 간 후 그곳에서 자랐다.
높은 평가를 받은 최초의 자전적 소설 《달콤한 디저트 Sweet Desserts》(1988)는 <가디언>지 소설상을 수상했고, 두 번째 책 《절망의 다양한 정도 Varying Degrees of Hoplessness》(1991)와 세 번째 책 《인간 혹은 망고? Man or Mango?》(1998)는 제임스 테이트 블랙 메모리얼상 소설 부문 최종후보로 올랐다. 그리고 오렌지상의 후보로 두 번 올랐으며, 최근에는 볼링거 에브리맨 오우드하우스상 코믹한 글쓰기 부문 최종부호로 올랐다. 이 책 《의사와 간호사》는 저자의 최신작이다.
루시 엘먼은 <아트포럼>, <현대 화가들>, <가디언>, <리스너>, <뉴 스테이츠맨>, <타임즈 리터레리 서플먼트>에 미술에 관한 기사와 소설을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또한 그녀는 시나리오 작가이며, 1992년 호손덴 기금을 받았다.
옮긴이ㅣ정영문
1965년 출생. 서울대 심리학과 졸업. 소설가이자 번역가.
《검은 이야기 사슬》, 《더없이 어렴풋한 일요일》, 《꿈》, 《달에 홀린 광대》 등의 소설을 냈고 《페르마타》, 《쇼샤》, 《발견 366》, 《인간들이 모르는 개들의 삶》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상품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eBook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