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 자랑할 수 있는 내 남편 만들기

가나모리 우라코 지음 | 박현주 옮김

지식여행 2006년 12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06년 02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심리치료사이자 자율훈련법, 호흡법을 통해 굳은 마음을 푸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는 가나모리 우라코의 신간. 이 책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가이드북으로 저자는 부부간의 많은 대화를 통해 불만의 내용을 제대로 알고 해결하라고 이야기한다. 남편을 어긋나게 하는 말과 행동, 남편을 자극하여 변화시키는 법, 남편을 젊게 만드는 비결, 남편의 즐거움을 존중하는 법, 남편 먼저 '자랑할 수 있는 아내가 되는 법' 등을 수록하고 있다.

목차

1장 당신은 남편에게 어떤 불만을 갖고 있나?
- 불만 뒤에 숨은 진짜 문제점

2장 남편을 바보로 만든 건 바로 당신!
- 남편을 어긋나게 하는 말과 행동

3장 그가 '기분 좋다'라고 생각하게 만들자!
- 자극하면 그에게 변화가 찾아온다

4장 섹시한 남편을 만들자!
- 남편을 젊게 만드는 몇 가지 비결

5장 남편의 즐거움을 소중히 여기자!
- 서로의 즐거움을 존중하면 부부 사이가 원만해진다

6장 '자랑하고 싶은 아내'가 '자랑할 수 있는 남편'을 만든다!
- 먼저 당신이 '자랑할 수 있는 아내'가 되자

후기

출판사 서평

▶ 결혼에 대한 이상과 현실의 차이가 남편에 대한 불만을 만들어낸다! 결혼 전에는 두 눈을 커다랗게 뜨고 보라. 결혼 후에는 한쪽 눈을 감아라. -토머스 플러- 결혼.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에게는 달콤하고 장밋빛으로 빛나는 말이다. 당신도 결혼 전에는 사랑하는 그와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며 이것저것 여러 가지 상상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결혼해서 살아보면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현실이 펼쳐지게 마련이다. 결혼 생활은 결코 장밋빛이 아니다. 생각지 못한 돈이 들기도 하고 자신을 꾸미지도 못하고 시부모와의 문제 등 결혼 전에는 생각지도 못한 문제들이 발생한다. 그런 결혼 생활에서 느끼는 불만들이 남편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또 결혼 전에는 이른바 콩깍지가 씌워 보이지 않았던 남편의 나쁜 점들이 점점 보이게 된다. 인간이란 참으로 이상해서 뭔가를 볼 때 아무래도 나쁜 면만 보게 된다. 좋은 점을 보는 것은 서투르다. 남편에 대한 불만도 아마 남편의 나쁜 점만 봐온 결과일지도 모른다. ‘당신은 이런 사람이야’라는 틀을 벗어버리고 상대를 바라보자. 미운 남편에서 사랑스런 남편으로. 그 변화는 당신이 만드는 것이다. ▶ 남편에 대해 투덜투덜 대는 지금 당신의 옷차림은? 머리모양은? “결혼 전에는 그렇게 스마트하고 멋지던 남편이 지금은 배도 축 늘어지고 휴일에는 추리닝만 입고 있어요.” 매일 남편에 대한 불만을 입에 달고 사는 당신. 그러나 그렇게 불만스러운 남편도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그런 남자라면 결혼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남편은 왜 그렇게 됐을까? 남편에 대한 불만을 늘어놓기 전에 지금 당신의 모습을 한번 찬찬히 보자. 어떤가? 아무렇게나 입은 옷차림에 머리는 지저분하고 화장은커녕 세수나 제대로 했는지. 남편이 아저씨가 되어버렸다고 말하는 당신도 아줌마가 되어있을지 모른다. 남편에게 긴장감이 사라졌다는 것은 아내에게도 긴장감이 없다는 증거다. 부부 사이의 긴장감이란 서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아이 키우기에 바빠서, 남편 뒷바라지에, 살림하기에 바빠서, 변명은 그만 하자. 그런 식이라면 남편에게도 정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자신에게는 관대하면서 남편은 구석으로 모는 것, 너무 이기적이지 않을까. 남편에게 긴장감이 사라졌다는 것. 어떻게 보면 나쁜 것만은 아니다. 그만큼 당신이 편해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나 부부 사이에는 어느 정도의 긴장감이 필요하다. 남편과 아내 사이는 오누이 같은 관계가 아니라 남녀 사이이기 때문이다. 남녀 사이에는 긴장감이 필수이다. 연애 시절을 떠올려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그이와의 데이트에서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 긴장감을 느끼며 상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자신을 꾸미면서 당신도 기쁨을 느꼈을 것이다. 그런 두 사람이 결혼을 하고 왜 그렇게 변한 것일까? ▶ 당신이 변하면 남편도 달라진다! “나만 바라봐줘”에서 “나를 지켜봐줘” 사람은 누구나 뭔가를 줄 때 대가를 요구하게 마련이다. 내가 이만큼 줬으니 너도 이만큼 달라는 뜻이다. 그러나 내가 준만큼 반드시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 돌고 돌아 다른 형태로 돌아오는 데도 그것을 모르는 것이다. 늘 자신을 만족시켜주는 뭔가를 원하고 그것을 기쁨으로 여기며 살아가기 때문에 당신의 수고에 대해 자상한 말 한마디도 해주지 않는 남편에게 화가 난다. 그런 당신을 남편은 어떻게 생각할까? ‘당연한 일을 하는데 왜 감사의 인사를 해야 하지’라고 생각하고 나아가 당신을 생색내는 사람이라 생각할지도 모른다. 남을 위해 사는 것은 이제 그만두자. 남편을 위해, 아이를 위해, 가족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살자. 나의 기쁨을 위해, 만족을 위해, 라는 생각으로 일을 하고 그런 자신에게 상을 주자. 그런 식으로 변하면 아마 남편에게 짜증내는 일도 우울해지는 일도 없어질 것이다. 당신의 입가에 가슴에 행복의 미소가 떠나지 않으면 그런 당신을 바라보는 남편의 입가에도 어느덧 미소가 자리 잡을 것이다. 그럼 남편에 대한 불만도 사라지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 사랑을 완성하기 위해 결혼한 것이 아니다. 더 배우기 위해 결혼한 것이다! 바다에 나갈 때는 일주일을 기도하라. 전쟁터에 나갈 때는 한 달을 기도하라. 결혼에 대해서는 평생을 기도해야 한다. -영국 속담- 누구나 결혼을 한다. 그러나 결혼에 성공하는 사람도 있고 실패하는 사람도 있다. 왜 그럴까? 그것은 상대를 배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이런 사람인줄 몰랐다’, ‘사람이 변했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사람은 그렇게 쉽게 변하지 않는다. 내가 상대방을 보는 눈이 변한 것이다. 그리고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이 줄어든 것이다. 연애할 때는 상대의 단점도 장점으로 보이고 미운 면도 예뻐 보이지만 결혼을 하게 되면 단점뿐 아니라 장점도 단점으로 보여 서로 부딪치게 되며 갈등이 생긴다. 그러나 갈등도 삶의 일부분이다. 갈등이 생긴다는 것에 집착하지 말고 그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흔히 결혼을 사랑의 완성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결혼은 사랑의 끝이 아니다. 시작인 것이다. 결혼했다고 상대에 대한 노력을 포기하면 결혼 생활은 결코 행복할 수 없다. 결혼은 연애시절보다 더한 노력과 인내를 필요로 한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테크닉 하나. 나와 다른 상대를 이해하자 둘. 자신만의 취미를 갖자 셋. 상대방을 믿어주자 넷. 남을 위해서가 아닌 자신을 위해 살자 다섯. 자신에게 관대해지자 여섯. 자신에게나 남에게나 칭찬을 아끼지 말자 일곱. 서로의 부족한 점을 인정하자 이왕 결혼한 것, 멋진 남편과 아내가 되어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내지 않는 것은 손해다. 또 혼자서 행복해지기보다는 둘이서 행복해지는 게 더 멋진 일이 아닐까.

작가정보

저자(글) 가나모리 우라코

▶ 지은이 가나모리 우라코 1937년 동경 출신으로 아오야마 대학 문학부 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심리임상경험을 쌓았다. 1978년 ‘동경심리교육연구소’를 개설했으며 1990년부터 ‘자유공간 SEPY’를 주재하고 있다. 심리치료사, 회화요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자율훈련법, 호흡법, 기공법 등을 통해 굳은 마음을 푸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아들’은 어떻게 키우지》 《애교가 많으면 행복해지기 쉽다》 《남편과 아내의 마주보는 방법》 《반드시 이혼!에서 멋진 부부로》 《사랑에 불안을 느낀다면》 《야단치는 엄마 대화하는 엄마》 《참으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외 다수가 있다.

번역 박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