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을 여행하는 물고기

잘랄 앗 딘 알 루미 지음

하늘아래 2013년 05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06년 07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슬람의 위대한 신비주의자이자 시인인 잘랄 앗 딘 알 루미가 들려주는, 불안한 영혼을 위한 지혜의 노래를 담은 책. 모든 종교적인 신념과 철학적인 이해를 넘어선 저자의 작품은 이슬람을 넘어 세계 곳곳에서 되살아나 연구되고 번역되는 등 놀라운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저자의 작품이 품고 있는 깊고 다채로우며 무한한 메시지는 신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인간의 깊은 사랑을 보여줌으로써, 더 늦기 전에 우리가 인간과 지구를 파괴하는 행태를 멈추고 새로운 깨달음의 비전으로 옮아가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저자의 작품 중 80편을 수록했다. <접시에 담긴 바다>, <작은 울음소리에도 어머니는 늘 함께 합니다>, <나는 친구를 잃었습니다>, <지혜는 아이처럼 즐겁다>, <내 안에 사는 짐승>, <아름다운 사람에게 거울을 선물하십시오> 등의 작품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막연한 낙관적인 기대감을 깨고 삶의 본질에 새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고 있다. 책 속 부록으로는 '연보'와 '주요 용어 해설'을 덧붙였다.

목차

루미의 삶과 작품/최준서
신비의 르네상스로 인류의 문명을 일깨운 영혼의 스승, 루미

제1장 힌두로 돌아가는 꿈을 꾸는 코끼리
나는 다른 대륙에서 온 새
그리스인들의 예술
개구리를 닮은 영혼, 생쥐를 닮은 육체
친구와 함께하게 하는 힘
순종과 자유
새들의 언어
위대한 선물
당신은 어떤 종류의 새입니까?
바람 속의 모기
접시에 담긴 바다
힌두로 돌아가는 꿈을 꾸는 코끼리
사랑의 무기력함을 알기 전까지는

제2장 내가 알게 된 모든 것을, 모든 사람이 알게 되기를...
나를 찾아가는 물고기
흐느낌이 바로 대화입니다
작은 울음소리에도 어머니는 늘 함께 합니다
꿈 마을
육체가 터놓고 하는 말
빚더미에 앉은 아흐메드
내가 알게 된 것을, 모든 사람이 알게 되기를...
하루가 연인들에게는 5천 년이 될 수 있듯이
당나귀를 위한 순교
위대한 포옹
순진한 선물
당신이 영혼이라면, 육체는 어디에 있는가?
우정을 모르는 뱀

제3장 당신이 없으면 이 세상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책을 짊어진 당나귀
암탉이 닭장으로 낙타를 초대한다면
나는 당신의 일부입니다
나는 바람에 떠다니는 먼지
가시에 가장 가까이 피어나는 장미
모든 존재가 환희의 술병이나니
누가 이 부서진 마차를 고칠 것인가
손님
사랑의 힘
낡은 신발에 양가죽 외투
사랑의 그림자
갈대 피리의 노래
아무리 빨리 달리더라도 당신의 그림자가 늘 앞서갑니다
신비의 춤
나는 친구를 잃었습니다
신도 때로는 극적인 역전을 허락합니다

제4장 영혼은 침묵 속에서만 자유롭습니다
당신이 어디에 있건, 그는 당신과 함께 있습니다
미친 사람의 자유
어떤 이에게는 곧은 길이, 또 다른 이에게는 수렁이듯이
이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사람
세상의 모든 악기
미래에 대한 뉴스
불과 물
내 사랑!
지혜는 아이처럼 즐겁다
가난한 베두인 여인
진정한 남자다움
사자 문신을 새기는 사람

제5장 당신이 어디에 있건 그는 당신과 함께 있습니다
금식은 솔로몬의 반지
경험과 환상
살다보면
내 안에 사는 짐승
어떻게 하면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갈 수 있을까?
당신은 자유로운 물고기
서로를 닮은 아름다운 치길 족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
말을 타고 바다로 향한 세 왕자
친구여, 우리는 함께 여행하고 있습니다

제6장 한 방울의 물이 바다에 떨어지면
내 영혼의 진주
"나는 곧 진실이며, 신이다."
할라즈의 강
밖에 누가 왔나 보러 나오는...
연인에게는 충고하지 마십시오!
즐거움을 흉내낸 수피
촛불 하나만 밝혔다면
진정한 믿음
두 종류의 지혜
한 방울의 물이 바다에 떨어지면
당신의 지혜는
절름발이 염소
아름다운 사람에게 거울을 선물하십시오
깊이 들여다봄의 집
누군가 묻거든
벌거벗고 강물로 뛰어든 사내
스승이 가르쳐 준 소박함

부록
연보
이슬람 문화의 주요 용어 해설

출판사 서평

내가 알게 된 모든 것을 모든 사람이 알게 되기를……

나는 누구이고, 어떻게 사는 것이 우리가 바라는 삶인가?
이슬람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수피 루미가 들려주는 불안한 영혼들을 위한 지혜의 노래.
위대한 신비주의자이자 시인이었던 잘랄 앗 딘 알 루미.
서정시집, <타브리즈의 태양 시집>을 비롯하여 총 6권, 2만 7천여 대구로 된 대서사시인 <영적인 마스나위>가 그의 작품으로 남아 있다. 루미의 마스나위는 700여 가지 이야기를 중심으로 수피즘의 교의, 역사, 전통을 노래하여 오늘날 ‘신비주의의 바이블’, ‘페르시아어의 코란’ 등으로 불리고 있다.
지난 30년 동안 루미의 작품들은 이슬람 세계를 넘어 세계 곳곳에서 되살아나 연구되고 번역되는 등 놀라운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루미가 보여준 것들은 모든 종교적인 신념과 철학적인 이해를 넘어서 있다. 그 깊고, 다채롭고 무한한 메시지는 신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인간 속의 깊은 사랑을 보여준다. 그가 새로운 뿌리이자, 친절한 스승, 영혼의 치료자로 다시 살아나, 더 늦기 전에 우리 자신과 우리의 행성을 파괴하는 행태를 멈추고 새로운 깨달음의 비전으로 옮아가도록 우리를 돕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는 루미의 작품들 중 고르고 고른 80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슬람 문화와 루미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부록으로 <루미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이슬람 문화의 주요 용어 해설>을 덧붙였다.

‘그의 죽음 이후 모든 세기 동안, 그리고 이슬람의 성쇠와 비극의 모든 역사가 흐르는 동안 루미의 시는 순례자들과 성직자들에 의해 끊임없이 읊어졌다. 서양의 동양학자들에게 루미는 모든 신비주의 시인들 중 가장 위대한 인물로 알려졌으며, 동양의 숭배자들에게 루미의 작품은 그 숭고함과 심오함, 신비스러움과 성스러움으로 코란에 버금가는 추앙을 받았다.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 발칸 반도와 아프리카, 아시아에 걸켜 마울라위야 교단의 제자들은 10만 명을 헤아렸다. 역사상 그 어떤 시인도, 심지어 셰익스피어나 단테조차도 루미처럼 인류 문명에 깊은 영향을 주지 못했으며 찬양과 환희와 동경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앤드류 하비

작가정보

저자(글) 잘랄 앗 딘 알 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