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양신애 지음

자람 2006년 03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05년 09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행복의 비결을 알려 주는 다섯 가족 이야기!『고마워 미안해 사랑해』는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이웃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씌여졌다. 그래선지 다섯 가족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어머니가 집을 나가 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상원이 이야기 <복숭아가 기다려>, 점점 일거리가 줄어드는 털보 아빠를 걱정하는 영주 이야기 <아빠, 힘내세요!>, 가족을 위해 서울에서 일하는 엄마와 주말마다 만나는 송희 이야기 <꿈동산 아파트의 수퍼스타>,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엄마를 대신해 요리를 배우는 레지나 이야기 <레지나의 특별한 밥상>, 초콜릿을 좋아하고, 첼로를 배우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의 동생 고은 이야기 <초콜릿 봉봉 , 첼로 그리고 내의자>가 담겼다.


때로는 위로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슬픔이 되기도 하는 가족.『고마워 미안해 사랑해』는 친구와 주변 이웃들에게 자주 하는 한 마디인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를 용기내서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목차

1. 복숭아가 기다려

2. 아빠, 힘내세요

3. 꿈동산 아파트의 슈퍼스타

4. 레지나의 특별한 밥상

5. 초콜릿 봉봉, 첼로 그리고 내 의자

책 속으로

‘엄마는 왜 맨날 송현이만 예뻐하는 거야?
송미는 청소도 안 하는데 나만 혼내고.
난 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걸까?‘
참아왔던 모든 것들이 한데 뭉쳐 송희의 목에 턱 걸린다.
그때 송희의 왼쪽 어깨에 엄마의 손길이 느껴진다.
동생들 앞에서는 한 번도 가질 수 없었던 그 손길이
가만히 송희를 감싸 안는다.
“힘들지?”
송희는 화들짝 놀란다.
‘들었나?’
마치 원망에 찬 목소리를 들은 것처럼,
시큰거리는 잇몸과 등에 진 가방이,
아니 그보다는 겨우 열네 살 소녀가 짊어진 ‘가장’이라는 칭호가
얼마나 무거운 것인지 잘 안다는 듯 엄마는 송희를 위로한다.
<꿈동산 아파트의 슈퍼스타> 중에서...

출판사 서평

<고미사 운동>
나날이 늘어가는 가족 해체 현상과 가족간의 대화 단절을 극복하고자 보건복지부가 묘안을 내놓았다. 바로 “고미사 운동”이다.
고미사 운동이란,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세 마디의 앞 글자를 따서 줄인 말이다. 문득 엄마의 손을 잡고 ’고마워‘라고 말한다면, 매일 싸우던 동생에게 먼저 ’미안해‘라고 말한다면, 잠자리에 들기 전 아빠에게 다가가 ’사랑해‘ 하고 말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여기 다섯 가족이 있습니다>
어머니는 아주 오래전 집을 나가시고 아버지와 단둘이 ‘사나이’들만의 가정을 꾸리고 있는 상원이, 일거리는 나날이 줄어드는데 막내 여섯째 딸아이는 아프기까지 한 털보 아빠, 돈을 벌기 위해 떠나 있는 엄마를 대신해 가장 노릇을 하는 열네 살 송희, 사고 후 4년째 혼수상태로 병상에 누운 엄마를 대신해 요리를 하는 레지나, 뇌성마비인 동생들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지예.
이 다섯 가족을 불완전하다고 말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물처럼, 빛처럼, 넘치고 흘러 빈자리를 채워주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가족> 시리즈
고미사 운동을 펼쳐야 할 곳은 비단 가족뿐만이 아니다. 학교 친구들도 가족이고, 한 마을 사람들도 가족이다. ‘지구촌’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우리는 모두 가족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람출판사의 <우리는 가족> 시리즈는 ‘우리는 모두 서로 사랑하는 가족’이라고 외치는 캠페인이다.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하는데, 우리는 가족인데, 다투고 언성을 높일 일이 뭐가 있을까?
세상을 새롭게 만드는 것은 다름 아닌 ‘우리는 가족’이라는 마음가짐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양신애

양신애
글을 쓴 양신애 선생님은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인도, 타이, 필리핀 등지를 여행하며
세계 여러 곳에서 수집한 이야기들로 동화를 쓰셨어요.
주말에는 강가에서 마라톤을 하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빨간 턴테이블로
오래된 LP를 들으며 차를 마신답니다.

강은주
그림을 그린 강은주 선생님은 숙명여대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어요.
맏딸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책임감 강하게 자랐고 손재주가 좋았대요.
더구나 머릿속에 재미있는 캐릭터를 많이 담고 있어서
바느질을 하면 캐릭터 인형이 만들어지고,
그림을 그리면 술술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튀어 나온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