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금나무 빵집의 톡톡씨

김향이 외 지음 | 유영주 그림

엄지검지 2008년 08월 21일 출간 종이책 : 2002년 06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초등학생을 위한 동화. 마음의 꽃을 피울 꽃씨가 되는 동화 10편이 실려 있다.

목차

.책머리에...4
1.내일부턴 열심히 연습할거야...8
2.내 친구 020...24
3.능금나무 빵집의 톡톡씨...33
4.땍땍이 할머니는 어디 가셨지?...45
5.바람이 전해 준 이야기...56
6.사슴 발자국으로 만든 글자...67
7.오래된 우물...77
8.크리스마스 저녁에 무슨 일이 있었나?...88
9.할머니 안경...99
10.할머니 제삿날...111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이웃 간에 인사도 없이 지내는 각박한 세상, 이 책은 벽을 가르고 살아가는 우리와 우리의 이웃들은 어떤 모습인지 <사슴 발자국으로 만든 글자> 외 아홉 편의 동화를 통해 보여준다. 학예회의 백설공주 연극에서 목소리만 나오는 거울 역을 맡고 심통이 난 해나는 집에 와서 엄마에게 투정을 부리다 도리어 야단을 맡는다. 엄마는 팥쥐 엄마처럼 해나에게 마늘을 빻아놓으라고 하는데, 갑자기 빻은 마늘과 절인 배추, 동강난 파와 고춧가루가 말을 하기 시작한다. 부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어린이들에게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가르쳐주는 <내일부턴 열심히 연습할 거야> 수업은 컴퓨터 화상 강의로 받고, 친구는 컴퓨터 채팅으로 만나고, 심지어는 ‘학교’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서기 2070년의 미래소년 O2O. 그러던 어느날 O2O는 학교 가기 싫어하는 옛날 어린이 두호의 일기를 읽게 되는데……. →때로는 친구와 다투기도 하고 선생님께 혼나기도 하지만, 어깨를 부딪치며 함께 공부하는 짝꿍과 친구들이 모여 있는 학교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일깨워주는 <내 친구 O2O> 능금나무 빵집에 살고 있는 톡톡 씨는 새끼손가락 만한 꼬마 사람이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능금나무 빵집은 문을 닫게 되고, 톡톡 씨는 왕실 과자점 주인이 능금나무 빵집을 차지하려고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톡톡 씨는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 →햇빛 가득한 봄날의 꿈처럼, 어린이들의 상상을 마음껏 키워주는 <능금나무 빵집의 톡톡 씨> 시장에서 젓갈 장사를 하는 땍땍이 할머니는 매일 사람들에게 땍! 땍! 잔소리만 한다. 그래서 나는 땍땍이 할머니가 언제나 무섭기만 했는데……. 어느 비오는 날 우연히 보게 된 할머니의 눈물, 그 속에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까? →개인과 사회의 관계, 돈을 올바르게 쓰는 법을 보여주는 <땍땍이 할머니는 어디 가셨지?>, 마음씨 착한 농부 할아버지와 이웃을 돕는 일에는 인색했던 선주가 죽은 뒤 제비꽃 섬에는 태풍이 몰아쳤다. 태풍이 몰아쳐도 절대로 앗아갈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 →‘정성’의 의미를 가르쳐주는 <바람이 전해 준 이야기> 환웅 임금님이 사는 배달 나라에는 큰 문제가 있었다. 임금님이 돌을 옮기라면 백성들은 청개구리처럼 풀을 뽑는 것이다. 글자가 없는 세상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글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려주는 <사슴 발자국으로 만든 글자> 우연한 기회에 벽을 허물다가 발견한 오래된 우물. 할머니는 그 앞에서 오래전 우물에 얽힌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웃 간의 정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오래된 우물> 고아원에 사는 이오와 언제나 혼자 집을 지키는 진영은 크리스마스에 우연히 골목길에서 마주친다. →하나에 하나를 더하면 둘이 된다는 단순한 이치를 가르쳐주는 흐뭇한 이야기 <크리스마스 저녁에 무슨 일이 있었나?> 외할머니는 아버지가 안경을 맞춰드리겠다고 하는데도 자꾸 사양하신다. 아버지가 그리 넉넉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결국 아버지는 안경 값이 오만원이라고 거짓말을 하게 되는데……. 할머니의 안경 값을 둘러싼 감동적인 거짓말들, <할머니 안경> 오늘은 할머니의 제삿날, 한시바삐 엄마와 외삼촌댁에 가야 하는데 엄마는 퇴근길에 사고를 당하고 고갯마루에서 차는 고장이 나 버린다. 우여곡절 끝에 할머니 제사는 시작되고, 그때 외양간에서 누렁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할머니의 제삿날 일어나는 일을 통해 죽음과 탄생이 맞닿아 있음을 보여주는 <할머니 제삿날> 열 편의 단편 동화는 우리 삶의 단면을 정직하게 보여주며 그 속에서 “나 혼자만 잘하면 다 되는 것일까?” 하는 물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인생에 대한 가치관을 형성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라면 꼭 한 번쯤 읽어봐야 할 책! 책 속으로... 누렁이가 외양간 벽에 몸을 부딪치며 몸부림을 칠 때마다 누렁이 입에서 거품이 쉭쉭 나왔다. "누렁아, 울店마래이. 할부지, 누렁이 죽심니더!" 수만이는 누렁이를 달래다가 할아버지를 부르다가 어쩔 줄 몰라 했다. 제사를 지내던 식구들이 외양간으로 달려왔다. "수만아 걱정 마. 누렁이가 새끼 낳으려고 아픈 거야." 어머니 말씀에 마음이 놓였지만, 누렁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 외삼촌이 외양간에 전등불을 환하게 켜 주고 마른 짚을 수북하게 깔아 주셨다. 누렁이가 엎치락뒤치락 몸부림 칠 때마다 나도 모르게 힘이 주어졌다. p. 123 「할머니 제삿날」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김향이 외

글을 쓰신 선생님들은 동화세상 회원들이십니다. 동화세상은 1988년 제1기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1994년 문학아카데미동화오임을 결성하고, 1997년 문학아카데미동화동문으로 개편했습니다. 그리고 2000년 동화세상으로 개편하여, 2002년 현재 문학아카데미 제15기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90여 회원 중 많은 분들이 등단하여 아동문학가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그동안 회원들이 함께 펴내신 책으로는 <천년 귀신들><우리 나라 으뜸 동화 1.2>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유영주 선생님은 대학에서 도예를 공부하셨고,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그동안 그림 그리신 책으로는 <개똥이 업고 팔짝팔짝><우장춘 박사><장영실>등이 있습니다.

그림/만화 유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