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숭숭이와 반짝이 칫솔

김현화 지음

h2(에이치투) 2012년 10월 31일 출간 종이책 : 2005년 08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양치 습관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창작동화. 치카치카 서커스단의 인기 스타 악어 숭숭이는 공연 도중 '우두둑' 소리와 함께 이빨이 부러졌습니다. 그 날 공연 이후 숭숭이는 서커스단에서 쫓겨납니다. 숭숭이는 자신의 이빨을 치료하기 위해 악어새를 찾지만 악어새는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악어새 대신 숭숭이의 이빨을 치료하기로 나선 개구리 의사 오그르르 오글프. 과연, 숭숭이는 예전의 튼튼한 치아를 가질 수 있을까요?

『익아 숭숭이와 반짝이 칫솔』의 군것질을 일삼던 숭숭이는 이빨이 모두 망가진 후에야 양치 습관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어린이에게 올바른 양치 습관을 가르쳐주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치과에 가는 것을 제일로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악어 숭숭이와 반짝이 칫솔』을 읽어주세요. 아이 스스로 양치 습관과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목차

지은이 머리말
그린이 머리말
누가 나올까요?

치카치카 서커스단의 인기 스타
얼레리 꼴레리~ 악어에게 뾰족뾰족 이빨이 없대!
숭숭이, 치카치카 서커스단에서 쫓겨나다
숭숭이는 왜 이빨이 빠졌을까요?
숭숭이의 이빨 청소부 악어새
군것질만 하는 숭숭이와는 절교야
잔소리꾼 악어새가 없으니까 정말 좋아
숭숭이 이빨에 벌레가 와글와글!
퐁당퐁당 연못에 풍덩!
숭숭이, 개구리 의사 오그르르 오글푸를 만나다
악어새가 숭숭이 곁을 떠난 진짜 이유
개구리 의사, 오그르르 오글푸도 악어는 무서워~
악어 입을 벌려라!
숭숭이 이빨을 치료하자!
쫄딱 망한 치카치카 서커스단
숭숭이를 찾으러 퐁당퐁당 연못으로 가자
매일 이빨을 닦아야 해!
악어새 대신 칫솔은 어떨까?
세계 최초, 악어 칫솔 탄생!
'악어 칫솔'로 치카치카!
뾰족뾰족 새 이빨이 돋았어요!
악어새가 돌아왔어요!
돌아온 인기 스타, 악어 숭숭이
'악어 칫솔'로 이빨을 닦아요

이해 쑥쑥! 사고 쑥쑥!
동물 친구들의 재미있는 이빨 이야기
엄마랑 선생님이랑 함께 생각해 봐요!

출판사 서평

세상에서 가장 큰 칫솔로 양치질하는 꼬마 악어 숭숭이

앞니가 숭숭 빠진 아이가 실에 묶은 이를 지붕 위로 던집니다. 배냇니를 뽑고 나면, 예쁘고 튼튼한 새 이가 나오기를 기도합니다. 요새는 치과에서 뽑거나, 집에서 뽑아도 던질 지붕이 없습니다. 그래도 아이에게 곱고 튼튼한 이가 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끈적끈적한 사탕을 달고 살고 양치질도 잘 하지 않습니다. 양치질 좀 하라고 잔소리를 하면, 이내 퉁 해서는 말도 하려들지 않습니다. 때려도 보고 달래도 보지만, 양치질 습관이 배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이갈이를 시작할 무렵에 치아 관리를 잘 해야 하는데, 아이는 부모 마음을 몰라주니 부모는 한숨만 나옵니다. 건강한 치아는 오복(五福)의 하나라는데…….
‘악어 숭숭이와 반짝이 칫솔’은 이 닦기의 소중함을 일깨웁니다. 치카치카 서커스단의 꼬마 악어 숭숭이는 이 닦기를 귀찮아했습니다. 사람처럼 자기 손으로 양치질할 필요도 없는데 말입니다. 가만히 누워서 입만 떡 벌리면 악어새가 알아서 척척 이빨 청소를 해줍니다. 숭숭이는 그나마도 귀찮았습니다. 악어새가 떠나자, 숭숭이는 군것질거리를 쌓아놓고 밥 대신 사탕, 과자를 우적우적 씹습니다. 입도 헹구지 않고 그대로 잠자리에 쏙 들어갑니다.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끝내 숭숭이는 이가 모두 썩고 맙니다. “이 빠진 악어는 하나도 안 무서워!” 숭숭이는 서커스단에서 쫓겨납니다.
이가 다 빠진 뒤에야 이 닦기의 소중함을 깨우치는 숭숭이의 이야기를 통해, 양치질을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닦아야 하는지 자연스레 깨달을 수 있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현화

◇ 지은이

김현화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1997년부터 EBS 교육방송, MBC 문화방송, MBN 위성채널 등의 방송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딩동댕 유치원’ ‘어린이 세상’ ‘어린이영어 Jump up’ ‘방학생활’ ‘오후의 음악선물’ ‘아름다운 동요세상’ 등의 방송 대본을 기획·집필했습니다. 현재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책을 쓰고 있습니다.



◇ 그린이

이유진

1978년 울산에서 태어났습니다. 현재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을 했었고,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을 그리고 있습니다. 다방면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지은이의 말

치약 거품을 입에 오글오글 물고 있다가 문득 든 생각입니다. 우와, 악어처럼 입이 길쭉하면 양치질하기 참 힘들 거야. 하지만 악어에게는 이빨을 청소해 주는 악어새가 있다지? 그런데 만약 악어새가 없다면? 조그만 ‘사람 칫솔’을 입에 물고 끙끙거리는 악어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치약 거품을 뱉고 입을 헹구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입이 작아서 정말 다행이야!

‘악어 숭숭이와 반짝이 칫솔’은 이 닦기를 싫어하고 귀찮아하는 어린이 친구들을 위해 썼습니다. 어린이 친구들의 ‘양치질 습관 들이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린이의 말

징글징글 무시무시한 파충류! 숭숭이를 만나기 전, 제가 생각하던 악어의 이미지입니다. 붉고 퉁망울 같은 눈은 마주보기도 무섭습니다. 악어가 눈웃음을 치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든다면? 그래도 역시 귀엽지 않습니다. 악어 이빨이 숭숭 빠졌습니다. 무섭지는 않지만 여전히 징그럽습니다. 그런데 악어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주먹을 불끈 쥐고, 연못에 ‘풍덩’ 뛰어들었습니다. 가죽이 벗겨져 핸드백이 될 바에는 차라리 죽겠다면서요. 이 바보야! 악어가 어떻게 물에 빠져 죽니? 웃음이 나면서도 가슴이 저릿저릿 아파옵니다. 숭숭이를 그리며 결심했습니다. 너에게 세상에서 가장 멋진 뾰족뾰족 이빨을 그려줄게! 그러니까 슬퍼하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