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도날드는 이제 그만 2

권은정 지음

h2(에이치투) 2012년 10월 31일 출간 종이책 : 2005년 03월 2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패스트 푸드의 폐해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소개한 책. 이 책은 패스트 푸드사의 캐릭터 로날드와 패스트 푸드없이 살지 못하는 아이, 쪼꼬미의 이야기이다. 이 동화는 햄버거라면 사죽을 못쓰는 아이들에게 '패스트 푸드가 왜 나쁜지, 왜 먹으면 안 되는지' 아이가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눈속임으로 아이들의 입맛을 유혹한 패스트 푸드. 그 진실을 영양·경제·환경·역사·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속속들이 고발한다. <제2권> 　

목차

여섯째 이야기. 뼛속이 텅텅~!
- 인체의 기둥인 뼈를 망가뜨리는 패스트푸드
　
1. 뼈가 흐물흐물 약해져요
* 흐물흐물 오징어라도 뼈에는 좋아요!
* 실험해 봅시다!
2. 집중탐구 ‘뼈’
1) 뼈는 무슨 일을 할까요?
ㆍ뼈가 튼튼해야 키가 커요
* 각 뼈의 역할을 알아봅시다
* 뼈의 성분
* 뼈마디란 어디를 가리킬까요?
* 키는 아침에 잴 때와 저녁에 잴 때가 달라요
2) 뼈가 튼튼해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뼈엉성증(골다공증)
ㆍ뼈가 튼튼한 롱다리가 되고 싶으세요?
3. 뼈와 사람
　
일곱째 이야기. 패스트푸드는 성질 못된 바보가 좋아~!
- 뇌와 정신을 갉아먹는 패스트푸드
　
1. 머리가 나빠져요
ㆍ꼬르륵 뇌를 굶기는 지방
*패스트푸드 지방 함유량
ㆍ주의가 산만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설탕과 카페인
ㆍ씹지 않아도 몰랑몰랑 넘어가는 밀가루
* 오감이란?
* 멍청하게 만드는 화학조미료
2. ‘우이씨~!’ 성격이 못돼져요
3. 제철에 난 음식을 먹어요
* 제철음식이 좋은 이유
1) 계절별 제철음식
ㆍ봄
ㆍ여름
ㆍ가을
ㆍ겨울
ㆍ바다 내음 물씬 풍기는 해조류로 영양분을 보충해요
ㆍ 해조류의 종류와 효능
　
여덟째 이야기. 모두 병들게 할 거야!
- 인류와 환경을 위협하는 패스트푸드
　
1. 근질근질 아토피, 가려워 죽겠어요
ㆍ어머나, 아토피 피부예요
ㆍ어떤 먹을거리가 아토피를 일으킬까요?
ㆍ 아토피가 뭐예요?
*나도 혹시 아토피 피부염일까?
ㆍ아무래도 아토피 피부염인 것 같다고요?
* 영차 영차! 아토피를 이기자!
2. 손만 깨끗이 닦는다고 위생적인가요?
*햄버거에서 0-157 대장균이 나왔대!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3. 아름다운 자연이 훼손돼요
* 엔지오(NGO)가 뭐예요?
4. 정성을 다해 만든 햄버거는 쓰레기가 아니라고요!
* 엄마, 햄버거 만들어줘요!
　
아홉째 이야기. 빨리빨리 먹고 나가주세요! 장사에 방해돼요!
- 사람을 흥분시키는 체인점 분위기
　
1. ‘빨리빨리’의 정체 : 햄버거는 요리하지 않고 조립해요
* 빅맥 조립 과정
ㆍ 패스트푸드점은 어떤 곳인가요?
2. 패스트푸드점은 온통 빨개요! : 붉은 색의 비밀
3. 신나는 음악을 틀어라
* 경쾌하고 빠른 음악을 들으면 음식을 빨리 먹게 돼요
4. 딱딱한 의자에서는 오래 못 버티지!
* 음식을 먹을 때는 시간을 아끼지 말고 천천히!
* 천천히 먹으면 몸과 마음이 즐거워요
5. 돈 내고 셀프 서비스 : 손님아, 음식 내가라!
ㆍ손님도 점원이에요
6. 패스트푸드점에는 물이 없어요
7. 패스트푸드 VS 슬로푸드
ㆍ고려 태조 왕건, 버들잎 띄운 우물물을 마시다!
ㆍ패스트푸드야, 물렀거라! 슬로푸드 납신다!
ㆍ우물가 처녀가 말하는 슬로푸드
ㆍ정성이 깃들인 음식, 슬로푸드의 최고봉은 엄마표 밥상
　
열째 이야기. 맹도날드만큼 싸고 푸짐한 음식이 어디 있어?
- 판단력을 마비시키는 새빨간 거짓말, 광고와 홍보
　
1. 장난감이 탐나요
ㆍ패스트푸드점에서는 왜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줄까요?
2. 비싼 가격 : 우리는 ‘봉’이 아니에요
* 한끼 식사 대금
* ‘봉’ 잡았다!
* 상품의 가격은 어떻게 정해질까요?
3. 눈 가리고 아웅하지 마세요
* 가랑잎으로 눈 가리고 아웅한다
4. 미끼 광고에 속지 마세요
* 300원짜리 아이스크림 광고를 본 사람들의 무의식
5. 햄버거를 먹으면 건강해진다는 말씀인가요?
6. 누구를 위한 봉사 활동인가요? : ‘착한 가면’ 속의 진실 찾기
　
열한째 이야기. 맹도날드 사장님, 잘 팔면 그만인가요?
- 소비자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며 일어선 악덕 기업
　
1. 맹도날드는 어떻게 등장했을까요?
ㆍ로날드에게 ‘맹도날드의 역사’를 물었어요
2.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왜 고등학생 언니 오빠들이 일할까요?
* 맹도날드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3. 맹도날드 햄버거 맛은 세계 어디나 똑같아요
4. 참다운 맛은 어떤 맛일까요?
ㆍ요리사의 장인 정신
ㆍ한 명의 요리사가 태어나기까지
ㆍ왕과 음식
* 선조 임금과 도로 ‘묵’
* 서태후와 강냉이 떡
* 스페인 왕과 오믈렛
ㆍ참된 맛이란 어떤 맛일까요?
　
나오는 이야기
- 쪼꼬미와 달달마녀, 과연 친구들을 구할 수 있을까?
　
ㆍ비밀을 풀다
ㆍ패스트푸드 지옥에 빠진 친구들
ㆍ머리가 맹해지는 맹도날드 지옥
ㆍ성격이 못돼지는 케이에프우이씨 지옥
ㆍ게걸들리는 버거낑 지옥
ㆍ사랑과 정성을 실어 나르다
ㆍ패스트푸드 중독을 물리치다
　
뒷이야기
- 쪼꼬미, 할아버지 제

책 속으로

햄버거에서 O-157 대장균이 나왔대! (잭 인 더 박스 사건)







1993년 미국에서 전 세계를 놀래킨 사건이 일어났어요. 바로 ‘잭 인 더 박스 사건’입니다.



‘잭 인 더 박스’는 맹도날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패스트푸드점이에요. 어느 날 ‘잭 인 더 박스’에서 햄버거를 먹은 700여 명의 사람들이 배가 아프다며 데굴데굴 굴렀어요. 이콜리(O-157)균에 감염되었기 때문이죠. 이콜리균은 내장을 녹이는 무시무시한 식중독균이에요. 이 사건으로 4명이 죽었습니다. 안심하고 사먹은 햄버거가 목숨을 앗아간 거지요.



이후에도 패스트푸드를 먹고 이콜리균에 감염된 사람들은 미국에서만 50만 명. 대부분 면역성이 약한 어린이 친구들이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패스트푸드 위생 점검’을 할 때마다 ‘황색포도상 구균’, ‘대장균’ 같은 세균이 기준치보다 많이 나와 말썽을 일으켰어요.



패스트푸드점은 주변을 청결히 하는데도 왜 식중독을 일으킬까요?



패스트푸드의 모든 재료는 본사 공장에서 가져와요. 패스트푸드점에서는 단지 음식을 익히고 포장할 뿐이지요. 매장을 청결히 하더라도 음식이 세균 덩어리라면 소용이 없지요.



특히 문제가 되는 재료는 햄버거의 패티예요. 햄버거 패티는 여러 고기를 갈아서 만들기 때문에 오염되기 쉬워요. 패티 한 조각에는 수십, 수백 마리로부터 모은 고기가 뒤죽박죽 섞여 있어요. 이콜리 균에 감염된 소 한 마리가 있다고 합시다. 감염된 소의 고기를 다른 고기들과 섞어 수 백 개의 패티를 만들어요.



패스트푸드가 위생적이라고요? 온몸에 때가 꼬질꼬질 끼었는데 옷이 깨끗하다며 ‘깔끔하다’고 말하는 꼴이네요.







<2권 본문 57p>

출판사 서평

꽁꽁 숨겨둔 패스트푸드의 비밀을 어린이 여러분에게 폭로합니다


패스트푸드가 인체에 끼치는 해악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시간 절약, 편리성을 앞세워 이윤의 극대화만을 추구해 온 패스트푸드는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외면해 왔습니다. ‘빨리빨리’의 패스트푸드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도 제시되었습니다. ‘패스트푸드’에 직격탄을 날리며 등장한 ‘슬로푸드(slow food)’와, 개인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웰빙(well-being)’, 개인을 넘어 사회와 자연 환경 전체의 건강을 생각하는 ‘로하스(Lohas)’까지 21세기의 화두는 질 높은 삶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미 패스트푸드에 입맛이 길들여져 있습니다.



“엄마, 아빠! 맥도날드 가요!”



“가끔 먹는 패스트푸드는 괜찮지 않을까요?”



부모는 갈등할 수밖에 없습니다. 건강을 위해 못 먹게 해야 할까, 저토록 좋아하는데 사줘야 하지 않을까?



‘맹도날드는 이제 그만!’은 부모를 대신하여 패스트푸드의 해악을 조목조목 밝혀줍니다.



패스트푸드가 왜 비만을 불러오는지, 비만이 얼마나 무서운 질병인지, 비만이 어떻게 왕따와 학습 저하로 이어지는지, 각종 화학조미료가 두뇌와 신체 발달에 어떤 폐해를 일으키는지…….



어린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흥미진진한 모험담 속에 정보를 재미있게 녹여냈습니다. 친구들이 ‘맹도날드 패거리’의 음모에 빠져 패스트푸드 나라에 잡혀가자, 음식나라 착한 마녀인 ‘달달마녀’와 주인공 ‘쪼꼬미’가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납니다. 패스트푸드 나라와 가까워질수록 패스트푸드의 감춰진 본색이 낱낱이 밝혀집니다.


패스트푸드는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술ㆍ담배만큼 해롭습니다


패스트푸드(fast food)는 패스트(fast) 서비스(service) 푸드(food)의 준말로, ‘시키면 잽싸게 나오는 음식’, ‘빨리 만들고,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뜻합니다. 편리성을 앞세워 어린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지만 허울을 벗기면 ‘쓰레기 음식(정크푸드)’일 뿐입니다. 칼로리만 높고 영양가는 낮기 때문입니다.



패스트푸드는 품질이 떨어지는 재료에 설탕, 소금뿐만 아니라 식품 첨가물을 잔뜩 넣어 인체의 균형을 파괴합니다. 비만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뼈를 약하게 만듭니다. 뇌에 영향을 끼쳐 성격을 급하게 만들고, 정서를 불안정하게 합니다. ‘슈퍼 사이즈 미’ 실험을 통해 알려졌듯이 패스트푸드는 중독성이 있어 한번 길들여지면 헤어나기 힘듭니다. 특히 발육 과정에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술ㆍ담배만큼 해롭습니다.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성인병의 최대 원인인 비만을 불러오기 때문입니다.



또한 청소년 노동 착취, 자연 환경 파괴, 문화의 다양성 파괴 등 사회와 자연 환경에 끼치는 폐해 또한 심각한 지경입니다. 패스트푸드 업체가 어린이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공짜 장난감까지 끼워 파는 행태는 단순한 마케팅 전략을 넘어서 비인간적인 처사입니다.



‘맹(맥)도날드 패거리’인 ‘로날드, 버디, 햄버글러, 그리미스’가 등장하여 패스트푸드를 변호하면, 쪼꼬미와 달달마녀가 실험 자료와 과학적 증거를 들이밀며 패스트푸드의 해악을 조목조목 따집니다. ‘맹도날드 패거리’가 꽁지 빠지게 도망치는 모습을 보며 누구의 주장이 옳은지 어린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음식이 어린이를 건강하게 키울까요?



‘맹도날드는 이제 그만!’은 손맛과 정성이 가득한 ‘엄마표 밥상’이 최고의 음식임을 강조합니다. ‘진정한 슬로푸드·웰빙·로하스’란 사랑이 가득 담긴 엄마의 손에서 나옵니다. ‘왕건과 버들잎 처녀의 이야기’, ‘동ㆍ서양 왕들이 피난중에 먹은 음식’, ‘할아버지 제상 차리기’를 통해 ‘참된 음식이란 마음을 먹는 것’이라는 고금의 진리를 일깨워줍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권은정

◇ 지은이







권은정



1978년 울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나왔습니다. 2002년 중편소설 「우리가 꿈꾸는 곳」으로 제 6회 심훈문학상을 받았습니다. 현재 출판 편집자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쪼꼬미 탐험대와 달달마녀」, 「우리 말글 바로 쓰기 우리 문화 바로 알기」, 「궁금이의 과학보따리」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동화ㆍ교양ㆍ학습 도서를 함께 썼습니다.



요즘은 『어린이를 위한 음식 이야기』시리즈를 쓰고 계십니다.







◇ 감수







김신형 원장님



경희대학교 한의과를 나왔습니다.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동희 한의원, 실로암 한의원을 거쳐 현재 키즈앤맘(KiznMom) 한의원 평촌점에서 어린이 아토피 전문의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조원실 선생님



경인교육대학교 초등교육학과를 나왔습니다. 서울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초등환경교육을 배우며 연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문덕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