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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소를 묻다

토종 얼룩소에 대한 왜곡과 진실
김진수 지음
잉걸

2020년 11월 24일 출간

종이책 : 2015년 04월 0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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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27.17MB)
ISBN 9788989757160
쪽수 2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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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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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소를 묻다 ― 토종 얼룩소에 대한 왜곡과 진실』은 그런 의구심에서 출발한 책이다. 박목월의 <송아지>, 정지용과 이중섭의 삶과 예술, 그들의 문학과 그림, 근·현대부터 고대까지 옛 문헌과 벽화까지 넘나들며 칡소를 추적한 것이 돋보인다. 세계 도처에서 유전자원 확보를 위한 각축이 벌어지는 가운데 우리 재래종의 뿌리를 찾는 일은 소중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의외다. 칡소를 찾는 인문학적 여정이 칡소를 부정하는 일이었는지도 모르겠다는 것이다. 일제 강점기 때 간행됐던 《조선농회보》를 뒤적거리고, 조선의 수의학서인 『신편집성마의방우의방』을 톺아보는 일이 그러했다고 한다. 『조선왕조실록』을 통해 칡소를 좇는 일도 오히려 칡소가 점점 희미하게 멀어지는 일이었다고 토로한다. 저자에 따르면, 일제 때의 세밀한 기록조차 왜곡하고, 옛 문헌과 고대의 그림을 칡소의 기원을 밝힌답시고 엉뚱하게 꿰어 맞추는 데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책을 펴내며_ 인문학과 과학으로 풀어낸 한우 얼룩소 이야기 · 5
들어가는 글 · 16

박목월의 ‘얼룩 송아지’
귀가 닮은 얼룩 송아지 · 24
‘얼룩 송아지’는 ‘얼룩박이 젖소 송아지’ · 26

이중섭의 ‘소’
싸우는 소 · 33
이중섭의 삶과 작품세계 · 34
화풍 · 43
이중섭과 소 · 46

‘얼룩백이 황소’는
정지용의 <향수> · 65
정지용의 삶과 시인 정지용 · 68
‘아롱점말’과 ‘얼룩백이 황소’ · 75
정지용과 박목월 · 86
얼룩백이 누렁이 황소라면 · 89

이 땅에는 각양각색의 ‘얼룩소’가 있었다
반斑과 염簾 · 97

옛 한우의 생김새와 털색
『신편우의방』 ‘소의 생김새 및 털색 관찰론’ · 113
청우에 대해 · 124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한 얼룩소
칡소를 좇다 · 133
희미하게 멀어져간 칡소 · 138

고구려 고분벽화와 얼룩소
고분벽화와 음양오행, 그리고 화공 · 145
안악3호분의 벽화 · 152
검정소, 누렁소, 그리고 얼룩소 · 159

칡소의 행방
흑우와 칡소 · 171
칡소의 특징 · 177
칡소와 털색 유전자 · 180
외국의 ‘호반우’ · 191
칡소의 행방 · 197

참고문헌 · 206

데, 재래 토종이라는데도 『조선왕조실록』에서 칡소를 찾을 수 없었다는 사실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칡소의 근거라 했다는 『신편우의방』의 이우(?牛), 실록의 이우(?牛)를 놓고는 갑론을박이 예상된다. ‘?牛’는 칡소가 아니라 붉은 소를 말하며, 『논어』에서 유래한 ‘?牛’는 고대 중국에서 ‘별 볼일 없는 것으로 취급한 다양한 얼룩소’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이를 조선의 칡소로 보는 데 우려를 표한다.
고구려 안악3호분 벽화의 얼룩소는 칡소가 아니다

이제 저자는 고대의 벽화를 찬찬히 뜯어본다. 2004년 유네스코는 ‘고구려 고분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그 가운데는 다른 고분에 비해 고구려 당대의 문화와 생활상을 보다 더 생생히 전해주는 고분이 있었다. 묘지의 주인공을 놓고 아직까지도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안악3호분이다. 저자가 이 고분의 벽화를 톺아본 것은 거기에 등장한 얼룩소가 칡소라는 일각의 주장 때문이었다.
이 고분 동쪽 곁방 남쪽 벽면에는 외양간 그림이 있다. 검정소, 누렁소, 얼룩소가 등장한다. 저자는 이 얼룩소를 칡소로 볼 수 있는지 그림까지 곁들여 조목조목 반박한다. 칡소의 기원을 여기서 찾는 것은 지나친 견강부회라며 혀를 끌끌 찰 정도로 격한 반응을 보인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운영하는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재한 내용을 바로잡을 것을 촉구하기까지 한다.

외국에도 호랑이 무늬 소가 있다

마지막 장에서 저자가 칡소 털색과 관련된 연구논문을 검토하고, 외국의 예를 들어 설명한 것도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복원’이라는 단어의 사용조차 탐탁지 않게 여기는 저자가 보기에 칡소가 ‘만들어지기’엔 갈 길이 요원할 것 같다고 한다. 그렇다고 지레짐작한 것으로 볼 수는 없겠다. 나름대로 근거를 제시해 과학적 논리로 뒷받침하고 있으니 말이다.
아이슬란드나 노르웨이의 품종 가운데 호반우가 적지 않게 출현한다며 제시한 사진들은 자못 시선을 끈다. 정지용이 <향수>를 쓸 무렵도, 더 거슬러 올라 조선시대 한복판, 고구려의 우리 소들의 모습도 이를 통해 추정해볼 수 있겠다는 저자의 견해가 꽤 설득력 있게 들린다.
하여간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칡소도 하고많은 얼룩소의 하나로 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재래 토종 한우인 누렁이와 검정소 등이 인간의 개입 없이 자연교배에 가까운 형태로 대를 이었다면 당

작가정보

저자(글) 김진수

저자 : 김진수
저자 김진수는 실향민 부모로부터 태어나 줄곧 서울에서 자랐다. 변두리 인생들은 자연과 친했다. 이윽고 자연과 놀 줄 알게 되었다. 서울대 축산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축산 관련 업체 여러 곳에서 십수 년간 일했다. 출판에 종사하면서 어느덧 그 이상의 세월을 보냈다. 옮긴 책으로 『인간, 그 이후 ― 진화와 인간의 종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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