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자가 본 경영자 히딩크

김성기 외 지음

백년글사랑 2006년 03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02년 07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김성기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김재범 성균관대학교 교수 등 우리나라의 유명한 11명의 교수들이 히딩크를 분석한 책. 히딩크 리더십의 원천, 히딩크 혁신성의 원천, 히딩크 경제력의 원천, 히딩크 가치 창조의 비법 크게 4가지로 나누어 2002년 월드컵 4강신화의 기적을 일군 히딩크 감독과 히딩크 감독이 남긴 성과를 경영에 접목시켜 상세히 분석했다.

목차

엮은이의 말 ...9

1부 히딩크 리더십의 원천
. 명감독의 조건, 자신감 - 김재범 성균관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21
. 협상력과 분규·갈등 관리 능력의 측면에서 본 경영자 히딩크 - 김철호 서울대학교 국제지역원 교수 ...31

2부 히딩크 혁신성의 원천
. 경영 혁신 기법으로 풀어 본 경영자 히딩크의 특징 - 신철호 성신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61
. 히딩크식 경영과 글로벌 스탠더드 - 허영도 울산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75
. 한국 역사 속의 히딩크 - 안세영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91

3부 히딩크 경제력의 원천
. 히딩크식 경쟁 전략과 경제력 - 문휘창 서울대학교 국제지역원 교수 ...101
. 히딩크의 인재 경영 - 이영면 동국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115
. 히딩크 경영 요체는 평가 시스템에 있다 - 표정호 순천향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127
. 히딩크식 수익 경영 - 이건희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141
. 한국 축구의 경영자에 대한 성과 평가 - 김성기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153

4부 히딩크 가치 창조의 비법
. CEO의 선택 - 적응할 것인가, 창조할 것인가? - 조동성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학장 ...185

출판사 서평

◈ 이 책의 구성 ◈
제1부에서는 탁월한 리더로서의 역량을 발휘한 히딩크에 관해 다루고 있다. 여기서는 '히딩크 리더십의 원천'을 기존의 시각과는 다른 새로운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1) 명감독의 조건 - 자신감 / 성균관대 경영학부 김재범 교수의 글이다. 이 글에서는 수많은 감독들과 히딩크를 비교하면서, 그가 세계적인 명장으로 불리는 이유를 그 자신의 경험과 노력에서 얻은 지식 그리고 선수들에 대한 무한한 믿음과 이에 대한 선수들의 감독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에 바탕을 둔 '자신감'이라는 키워드로 풀어 내고 있다.

2) 협상력과 분규 갈등 관리 능력 측면에서 본 경영자 히딩크 / 서울대 국제지역원 김철호 교수의 글로 20여 년 간 국제 변호사로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협상가'로서의 히딩크를 새롭게 조명했다. 이 글에서는 지난 18개월 동안 언어의 마술사라 불릴 정도로 유려한 언변을 구사했던 히딩크가 남긴 어록을 분석하여, 그가 보여 준 협상가로서의 역량과 갈등 관리자로서의 능력을 독특한 시각에서 분석하여 경영학적 시사점을 도출하고 있다.

제2부 '히딩크 혁신성의 원천'에서는 한국축구의 고질적인 병폐들을 도려내기 위해 과감하게 메스를 들어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자 했던 혁신선도자로서의 히딩크를 조명하고 있다.

1) 경영 혁신 기법으로 풀어 본 경영자 히딩크의 특징 / 성신여대 경영학과 신철호 교수는 기존 경영 방식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혁신 기법을 도입하여 높은 성과를 달성하는 기업의 예를 히딩크의 한국 축구 개혁 500일 프로그램에 적용시켜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 기업의 경영 혁신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혁신 기법 자체가 아니라 독창적인 혁신 기법의 조합을 구성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는 능력에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는 점을 히딩크 사례를 통해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2) 히딩크식 경영과 글로벌 스탠더드 / 울산대학교 경영학부 허영도 교수는 자본의 논리에 충실한 순수자본주의라는 기업 경영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축구와 비교하여 히딩크가 도입한 '승부의 논리에 충실한 토털 사커'라는 축구의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개념으로 히딩크의 4강 신화를 분석하고 있다. '월드컵 본선 진출보다는 승리'라는 개념은 '성장보다는 이익과 현금'으로, '체력과 스피드 중심의 멀티플레이어 육성'은 '핵심 역량 위주의 사업 구조'로, '포지션 파괴형, 성과 위주의 용병술'은 '성과 우선형 노사 관계'로, '학연 지연의 타파, 실력 위주의 경쟁'은 '그룹 차원의 기업 계열화 지양'으로, '대한축구협회의 신뢰와 지원'은 '경영의 투명성, 책임성'으로 파악하여 기업 경영과 축구 경기를 절묘하게 대비시켜 경영학적 시사점을 도출하고 있다.

3) 한국 역사 속의 히딩크 /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안세영 교수는 이 글에서 한국 축구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히딩크를 효종 때 선진 문물을 도입하는 데 앞장섰지만 결국 실패하고 만 '불운한 히딩크' 하멜처럼 기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히딩크를 '실패한 하멜'이 아니라 고려왕조의 토대를 세운 광종 때 중용되어 오늘날의 고시 제도로까지 이어진 과거 제도를 제안한 귀화 중국인 쌍기처럼 성공으로 기억해야 할 것이며, 히딩크식 경영이 한국 기업에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제3부에서는 히딩크와 23인의 태극전사가 이루어낸 기적과 같은 월드컵 4강 신화를 보다 냉철한 시각에서 '경쟁력'이란 개념을 적용하여 분석하고 있다.

1) 히딩크식 경쟁전략과 경쟁력 / 서울대학교 국제지역원 문휘창 교수는 경쟁력 분석에 널리 활용되고 있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마이클 포터 교수가 개발한 다이아몬드 모델을 이용해서 히딩크 경쟁력의 원천을 효율적인 경쟁전략에서 찾고 있다. 히딩크가 보여 준 경쟁력의 원천은 기초 체력과 선진 테크닉을 기반으로 한 공격 전술, 광역 수비망과 커버 플레이를 바탕으로 한 수비 전술, 멀티플레이와 토털 사커로 대표되는 지원 분야, 팀 문화 변화와 경쟁의 유지로 특징지을 수 있는 지배구조, 정부와 축구협회 및 4,700만 붉은악마라는 외생 변수로 설명하면서 이를 통해 기업 경영에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2) 히딩크의 인재 경영 / 동국대 경영학부 이영면 교수는 히딩크가 보여 준 기대 이상의 높은 성과는 선수 개개인의 역량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공정성을 바탕으로 한 선의의 경쟁 및 결과에 따라 보상하는 철저한 성과 관리 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고 시사점을 정리하고 있다.

3) 히딩크 경영의 요체는 평가 시스템에 있다 / 순천향대 무역학과 표정호 교수는 히딩크가 일관되게 지켜 온 평가 기준과 지표의 체계화로 대표되는 합리적인 평가 시스템이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평범한 진리임에도 불구하고 간과되기 쉬운 '원칙이 지켜지는 사회가 아름답다'는 격언과 함께 원칙 중심의 경영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다.

4) 히딩크식 수익 경영 / 이화여대 경영학부 이건희 교수의 글로, 강한 기업은 기초가 튼튼한 기업이며 이는 곧 수익 창출 능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는 논리적 연결고리를 히딩크가 보여 준 성과와 연결시키고 있다. 높은 성과를 달성하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내실 있는 수익성 경영을 위해 탄력적인 경영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과거의 덫에 사로잡히지 않은 사고의 틀을 가진 이단자가 명확한 목표 설정, 핵심 역량 파악, 객관적인 성과 측정, 철저한 실력 평가와 기초 보강 등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5) 한국 축구의 경영자에 대한 평가 /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의 김성기 교수는 관리 회계적인 관점에서 히딩크가 이룬 성과를 살펴보고 있다. 책임을 위임받은 전문 경영인으로서 히딩크가 지향하고자 했던 국가 대표팀 감독의 역할에 관하여 분석하면서 전문 경영자의 등장이 활발해지고 있는 한국 기업의 현실을 감안한 전략적인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제4부 '히딩크 가치 창조의 비법'에서 이 책의 엮은이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학장 조동성 교수(CEO의 선택 - 적응할 것인가, 창조할 것인가?)는 기업의 가치 창조 메커니즘 관점에서 "히딩크와 태극 전사들이 걸어왔던 도전과 응전의 여로는 적당히 해서 한 번 정도 이겨 보려고 했던 적응의 과정이 아니라, 무한한 노력으로 새로운 역사를 세우고자 했던 창조의 과정이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사실, 남 정도 하는 것은 현실에 안주하려는 적응 지향적인 마음가짐이다. 남 이상 되려고 하는 사람은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언제나 창조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기업 간 경쟁의 현장에서도 이러한 논리는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시장 평균 정도의 수익을 올리는 기업이 환경 적응 기업인 반면, 놀라운 능력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은 가치 창조적인 기업이다. 월드컵에서의 영광이 역사를 새로이 쓰려는 팀에게 돌아가듯이, 경쟁 기업을 능가하는 놀라운 성과는 가치를 창조하고자 노력하는 기업에게 돌아간다. 히딩크와 23인의 태극 전사들은 환경에 적응하는 조직이 아닌,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조직의 진면목을 우리들에게 선사하였다. 결국 기업이 그저 그런 2류로 끝날 것인지 진정한 일류가 될 것인지는 CEO의 두 손에 달려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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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은이 조동성(趙東成)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영학과 졸업,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 경영학 박사(국제경영학 및 경영전략)
현재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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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글) 김성기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