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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생태

박이문 지음
미다스북스

2010년 12월 27일 출간

국내도서 : 2010년 12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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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0.93MB)
ECN 0102-2018-000-002759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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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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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의 예술이라는 은유로 제시하는 탁월한 예술미학 강의!
우리시대 철학적 지성 박이문 선생의 예술미학 강의『예술과 생태』. 예술작품은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인간의 의식 대상을 표현하고자 하는 시도에서 발생한다. 즉 그림, 무용, 연극 등 문학예술을 제외한 모든 예술양식의 언어 대부분은 감각 및 감성에만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성격을 가장 잘 띠고 있는 예술적 언어의 모델로서 박이문 선생은 그의 예술철학과 사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새들의 ‘둥지’ 개념을 제시한다. ‘역동적인 새들의 둥지 리모델링 작업은 무한하고 유일한 삼라만상의 은유 즉 메타포’라고 주장하면서, 둥지의 예술철학을 창조적으로 증명해내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다양한 국제 및 국내 학회에서 영어 혹은 한국말로 발표했던 논문들 가운데 예술과 생태문제에 관련된 18개를 모은 것이다. 전체 논문 18개를 1부 ‘예술’과 2부 ‘생태’라는 두 분야로 묶고 그것을 다시 ‘강’이라는 범주에 넣어 1에서 18까지 서열화했다. 이렇게 한 이유는 그동안 발표했던 모든 논문을 관통하는 저자의 생각을 독자가 일관성 있게 읽고 포괄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이다.
프롤로그 어둠과 빛 · 6

1부 예술

1_미학과 예술철학 · 27
2_예술의 종말 이후 미술사 · 53
3_예술의 원형으로서의 공예 · 69
4_둥지의 건축학 · 85
5_예술이라는 언어의 꿈 · 109
6_시의 개념과 시적 둥지 · 123
7_시인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 · 131
8_시적 혁명 · 157
9_자기해체적 예술창조 과정 · 165

2부 생태

10_생태학적 합리성과 아시아 철학 · 185
11_지구촌, 동아시아 공동체 그리고 문학의 역할 · 221
12_지구촌 시대의 문화비전 · 231
13_생태 위기와 아시아의 사상 · 249
14_생태 위기와 아시아 생태문화 · 265
15_지구촌에서의 소통과 공생을 위한 인문학 · 277
16_환경 윤리의 철학적 초석 · 295
17_생명의 존엄성과 윤리적 선택 · 321
18_세계의 예술적 변용 · 343

후기 · 362

우리는 무엇을 해야 된단 말인가? 이성의 가르침에 따라 곧게 살고 양심의 명령에 따라 옳게 사는 것 말고 다른 의미가 어디 있겠는가? 궁극적 어둠을 다소나마 밝혀주는 이성과 양심의 빛 말고 무슨 가치가 있겠는가? 그러기에 끊임없는 희망과 좌절, 의미와 무의미의 애매한 중간 지역에서 헛될지 모르지만 애를 쓰고, 착각일지 모르지만 주장하고, 질지 모르지만 투쟁하고, 배반당할지 모르지만 사랑한다. 어둠과 빛의 중간 지역에서 우리는 모르지만 알려 하고, 쓰러지지만 다시 일어나고, 결국은 죽지만 살려고 한다.
- <프롤로그> 중에서

단토에 의하면 워홀의 예술작품 <브릴로 상자>는 헤겔이 말하는 우주의 역사가 시작과 끝이 있는 우주적 정신의 진화과정이듯이 예술의 역사도 나름대로의 시작과 끝이 있는 이야기라는 것을 처음으로 보여준 작품이다.
단토는 서양에서의 예술 발전과정의 시대적 역사를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단계로 구별하여 서술한다. 첫째 ‘예술’이라는 특수한 활동과 제품을 자각하기 시작한 르네상스 이전에 나타난 고대예술 즉 ‘예술탄생 이전’의 예술, 둘째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의 예술비평가이자 예술사가였던 조르조 바사리에 의해서 전통적 예술관인 예술의 기능이 ‘모방’이라는 개념 즉 이야기로 정착되었던 시대의 예술, 셋째 20세기 전반 뉴욕 예술의 이론계를 휘어잡았던 클레멘트 그린버그의 선언에 의해 분류, 해석, 평가된 ‘마니페스토라는 선언적 내러티브’, 즉 이야기 시기의 예술.
그러나 단토에 의하면 시대마다 나름대로 다른 예술의 본질을 설명하고 예술작품의 분류, 의미해석, 평가를 정당화하는 기능을 했던 수많은 과거의 예술적 이론들 중 어느 것도 포스트모던 시대인 오늘날의 해체적 예술의 창조, 설명, 소통 가치, 존재 이유를 설명하지 못한다. 가령 뒤샹의 작품 <샘>이나 워홀의 <브릴로 상자>는 지금까지 존재했고 시대와 장소마다 나름대로의 역할을 했던 기존의 모든 예술에 관한 이야기, 예술관, 기능, 정의 등이 무용지물로 됐음을 의미한다. 이런 점에서는 ‘예술의 종말’이라는 말이 의미를 갖지만 그와 동시에 예술의 새로운 창조적 가능성으로 파악될 수 있다. 정확하고 보편적인 예술의 정의가 존재하지 않게 된, 즉 예술에 어떠한 제한이나 구속이 존재하지 않게 된 세계에서는 모든 예술가나 비평가는 어떠한 제재도 없이 하나의 작품을 놓고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고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볼 때 단토가 말하는 ‘예술의 종말’은 예술의 끝이 아니라 사실상 ‘예술의 해방과 새로운 시작’일 뿐이다. 무엇을 만들어도 무슨 짓을 해도 예술이 될 수 있고, 그러한 것들에는 나름대로의 의미가 부여되고 감상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략)

모든 가치평가는 반드시 어떤 관점에서만 가능하다. 특정한 관점을 떠난 초월적, 총체적 관점에서의 평가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평가 대상의 성격에 따라 평가적 관점은 바뀐다.
가령 수학적 혹은 과학적 평가는 오로지 진위와 그것을 뒷받침하는 논리에 의해서만 가능하지 그것이 우아한 언어로 좋은 종이 위에 진술됐느냐 등의 문제는 전혀 고려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예술작품의 경우, 그것의 진위 문제는 그것의 평가 관점이 될 수 없으며 넓은 의미에서 ‘예술적’, 더 일반적으로는 ‘미학적’ 관점만이 평가적 관점이 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수학, 과학, 철학 등 학문의 평가적 관점은 비교적 단순하다. 하지만 위 두 경우와는 달리 건축의 경우는 좀더 복잡하다.

건축 평가에 있어서는 어떤 관점들이 고려되어야 하는가?
편의상 다음과 같은 몇 가지만을 우선 생각해 볼 수 있다.

(중략)

둘째, 미학적 관점이다. 물리적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는 만큼 모든 건축물은 필연적으로 공동체 구성원들의 시각적 경험 대상이 되고, 시각적 경험은 인간에게 빠질 수 없는 미학적 가치를 동반하는 이상 그것들은 인간의 미학적 가치에 대한 욕구를 최대한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건축이 의도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기능적일 뿐만 아니라 언제나 ‘보기 좋은’, ‘아름다운’ 것이 되도록 설계되는 것은 당연하다. 무엇보다도 어떤 기능을 위해 설계된 건축이 그냥 도구로서의 ‘집’, ‘공장’, ‘기념관’, ‘박물관’에 머물지 않고, 내재적 가치를 가지는 ‘예술작품’으로도 취급되어 그것의 미학적 가치가 평가 받아 예술사의 중요한 일부를 차지하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중략)

박이문 선생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자기 이론을 가진 미학자다. ‘가능유일세계’의 개념으로 예술의 새로운 정의를 시도했던 선생이 이번에는 예술과 생태라는 새로운 문제영역에 도전하다. 예술의 언어는 언어가 없는 자연과 소통해야 한다. 인공이면서 자연이어야 한다는 이 존재론적 모순은 ‘둥지’로서의 예술이라는 탁월한 은유를 통해 해결된다.
- 진중권(미학평론가, 문화비평가)

당대의 석학 박이문 선생이 내놓는 ‘창조적 자기미학’!!
환경 위기와 인류사적 대재앙 앞에 제시하는 ‘생태학적 이성과 합리성’!!

1. 단토의 예술의 종말론에 대한 비판과 새롭게 제시하는 본격적인 예술미학 철학론
오랜 기간 동안 ‘재현(미메시스)’과 ‘모사’로서의 예술관이 지배해오던 예술사에서 표현으로서의 예술관이나 폼으로서의 예술관, 제도로서의 예술관 등이 있었으나 전통적인 것이든 근대적인 것이든 기존의 모든 예술정의는 어느 것 하나 충분히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때 1964년 뉴욕의 스테이블 갤러리에서 앤디 워홀이 <브릴로 상자>라는 작품을 발표하면서 세계예술계에는 하나의 반전이 일어났다.
그 후 아서 단토는 <브릴로 상자> 출현 이후 ‘예술의 종말’이라는 개념을 생각해냈고, 1997년 [예술의 종말 이후]라는 저서를 통해 근대 예술사 이후의 예술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생각해낸 바 있다. 그러나 [예술과 생태]의 저자 박이문 선생은 아서 단토 역시 헤겔적 역사관에 따라 ‘역사는 우주가 자기반성적으로 자기인식의 성숙성에 도달하는 과정의 이야기로서, 모든 이야기가 그러하듯 역사에는 반드시 종말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예술사 역시 우주의 축소판으로서 역사의 패턴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단토의 예술적 정의는 첫째, 일종의 어떤 대상을 표상, 즉 의미하는 언어이며, 둘째, 그 언어는 반드시 무엇인가에 관한 것이며, 셋째, 예술이라는 언어의 의미는 육화된 것이라고 요약된다. 그러나 예술과 생태의 저자 박이문 선생은 단토의 예술적 정의가 기존의 어느 정의보다도 통찰력 있지만 완전히 참신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한다. 왜냐하면, 모든 자연어는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단토가 말하는 ‘육화된 의미’를 전달하며, 단토가 말한 예술의 세 가지 조건에 의존해서는 어떤 것을 예술작품으로 보고 또 보지 않을 것인지 명확한 방법이 나오지 않는다고 비판한다.
그래서 저자는 ‘예술의 개념, 예술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단토의 정의를 포함한 지금까지의 모든 예술관을 만들어낸 시각과는 전혀 다른 관접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 생태학적 합리성에 기초한 둥지의 예술론, 예술철학, 예술미학론
저자 박이문 선생에 의하면 예술이나 예술작품의 제작, 감상, 의미부여, 보존이 시간과 공간의 차이를 넘어 모든 곳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사실은 예술이 인류의 보편적이고 원초적 필요성을 충족시키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아가 예술작품은 언어라는 매체를 삭제하고 인간의 의식 대상을 표현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또한 예술작품은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어떤 대상을 가장 충실히 표상 혹은 표현하고자 하는 인간의 언어적 프로젝트이다.
문학예술을 제외한 모든 예술양식의 언어가 대부분의 경우 감각 및 감성에만 의존할 수 있는 그림, 무용, 연극 등 비정상적이고 구체적인 운동이거나 색 같은 것인 이유는 예술적 표상의 근본적 프로젝트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성격을 가장 잘 띠고 있는 예술적 언어의 모델로서 박이문 선생은 그의 예술철학과 사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새들의 ‘둥지’ 개념을 제시한다.
둥지를 지배하는 건축학적 원리와 철학은 인간의 모든 건축물만이 아니라 사회적, 윤리적, 경제적, 일상적인 모든 활동의 원리 원칙 및 모델로 채용되어야 하고, 한발 더 나아가 ‘인간의 바람직한 모든 활동은 예술이라는 언어의 렌즈로 보고 움직이고 만들고 판단하고, 또한 예술이라는 인간의 구조물의 의미와 가치를 새들이 트는 ‘둥지’의 건축 원리라는 렌즈에 비추어 제작하고 관찰하고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둥지는 생태학적으로 친환경적이고 미학적으로 아름답고 건축공학적으로 견고하며 감성적으로 따듯하고 영적으로 행복하다. 그렇다면 우주를 구성하는 서로 다른 모든 개별적 존재들, 특수한 구조, 그것들 간의 무한 수에 가까운 관계, 그리고 그것들의 의미와 궁극적 가치들은 형이상학적 차원에서 볼 때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 단 하나의 동일한 형상의 다양한 측면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역동적인 새들의 둥지 리모델링 작업은 무한하고 유일한 삼라만상의 은유 즉 메타포’라고 주장하며 둥지의 예술철학을 창조적으로 증명해내고 있다.

3. 60~70년대 순수-참여문학론과 70~80년대 민족-민중문학론에 대한 완전한 개념정리
이 물음에 대해 저자는 ‘시인으로서의 시민이냐, 시민으로서의 시인이냐?’라는 간단한 문제제기에 대한 답변, 1) ‘진정한 참여문학, 진정한 의미에서의 평화를 위한 글쓰기는 철저하게 문학적인, 철저하게 시적인 작품을 쓰는 데 있다’고 논증한다. 다만 2) 시민으로서의 의무의 이행 문제에 있어서는 이와 달리 개인들의 ‘실존적 결단’에 달려 있다고 답한다. 때문에 시민이자 시인으로서 문학인들은 그때그때의 결단에 따라 어느 때는 시민으로서, 또 어느 때는 시인으로서 참여를 선택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나아가 저자는 문학의 본질, 그것의 총화로서의 ‘시’의 본질에 대하여 역설한다. 시는 존재에 충실하고자 하는 정신의 언어적 표현이다. 시는 언어에 의한 언어의 파괴작업이다. 때문에 시인은 상식적으로 상투적인 모든 것을 거부한다. 그래서 시인은 시의 성격상 필연적으로 약간의 ‘이상한’ 아니 ‘미친’ 인간이다. 왜냐하면, 시가 의도하는 것은 존재의 세계에서 화석화된 우리의 인식으로부터의 해방이며 그러한 해방을 통해 근원적인 자유를 되찾고자 하는 혁명적 활동이기 때문이다. 박이문 선생은 ‘시는 모든 예술의 근원적인 바탕이며, 모든 예술의 본질’이라고 주장하면서 자기미학으로서 창조적인 시론을 마무리하고 있다.

4. 국내 유일의 창조적 자기미학을 가진 철학자 박이문의 만년의 노작
우리시대의 철학적 지성 박이문 선생은 한국 철학계의 창조적인 지성이자 당대의 석학이다. 그러나 그의 철학이나 예술미학은 아직 ‘덜 발견’되었거나, ‘저 평가’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는 철학자로서 진정한 ‘자유’를 꿈꾸기 때문에 ‘패거리문화’도 만들지 않고, ‘조직’에 가입하지도 않고, 현실적인 ‘당파’를 유지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이것은 그의 개인적인 성향 때문이 아니라 그의 문학적, 예술적 관심 영역이 인간일반 전체를 향하고 있기 때문이고, 그의 철학적 관심이 우주적 영역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철학적, 예술미학적, 문학적 주제들에 대한 심층적이면서도 진지한 탐구가 그것을 반증한다.
희수가 넘은 저자 박이문 선생은 지금도 세계의 모든 이들이 기존의 인간 중심주의적 서구 합리주의적 이성에서 탈피하여, 아니 단순한 탈피가 아니라 코페르니쿠스적인 전환적 사고에 의하여 ‘생태학적 이성’에 눈뜨기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그것이 환경파괴와 생태계의 근본적 위기 앞에서 인간이 생태적 미래를 지속가능하도록 유지할 수 있는 근본적이고도 유일한 방법임을 역설하고 있다.

구성
여기에 담은 글들은 몇 개를 빼놓고는 거의 모두 지난여 년 동안 학회나 특강을 위해서 써서 다양한 국제적 및 국내적 학회에서 영어 혹은 한국말로 발표했던 논문들 가운데서 예술과 생태문제에 관련된 18개를 모은 것이다.
전체의 논문 개를 부 ‘예술’과 부 ‘생태’라는 두 분야로 묶고 그것을 다시 ‘강’이라는 범주에 넣어 1에서 18까지 서열화했다. 이렇게 한 이유는 발표했던 모든 논문을 관통하는 필자의 생각을 독자가 일관성 있게 읽고 포괄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같은 맥락에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구체적인 사실들도 추가로 부쳐둔다.
첫째, 제일 앞에 '들어가는 말'이란 항목에 있는 글 ‘어둠과 빛’은 1981년 11월 호 《月刊朝鮮》에 발표했다가 년 월에 출간한 저자의 저서《認識과 實存》에 수록되었던 것을 이번에 다시 조금 손을 보아 넣었다.
둘째, 책의 1부 9강에 나오는 논문 “세계의 예술작품으로의 변형”은 1995년 8월 핀란드의 한 작은 도시 라티에서 환경 미학이라는 테마를 걸고 개최한 제 회 세계미학회에서 발표한 영어논문, 〈The Transfiguration of the World into Artwork: a Philosophical Foundation of Environmental Aesthetics〉을 번역한 것임을 밝힌다. 이 논문은 같은 해 겨울 동경대학에서 매년 내는 영어 미학지 《Aesthetics》vol. 20 호 게재되었고, 1998년에 서울대학교에서 낸 본인의 영어 논문집 《Reality, Rationality and Value》에 수록되었던 영어논문의 번역이다.
셋째, 책의 2부 18에 나오는 논문 〈세계의 예술적 변용〉은 년 월에 동경에서 21세기의 미학을 주제로 모였던 제 15회 세계미학회에서 발표한 〈The Self-deconstructive Process of Art as a Form of Reconstruction of the World〉라는 논문을 번역한 것이다. 이 논문은 그 다음해인 년 동경대학에서 출판한 책자, 《Selected Papers》에 포함되어 있다.

[첵속으로 추가]

앞서 말했듯 마르크스는 기존 철학과 철학자에게 급진적 비판을 가했다. 이는 전통적 시적 글쓰기, 그러니까 시^문학^예술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그의 철학관을 ‘참여철학관’이라고 한다면, 그의 문학관이나 예술관도 ‘참여문학관’

인물정보

저자(글) 박이문

저자 박이문(朴異汶)은 1930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하여 서울대 불문과와 동同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소르본느 대학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미국 남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화여대 불문과 전임강사를 하던 중 조국을 떠나 프랑스, 독일, 일본, 미국 등지에서 30여년 동안 지적 탐구의 교편생활을 한 후 귀국하여 포항공대에서 철학을 강의하다 정년퇴임한 뒤 현재는 시몬즈 대학과 포항공대 명예교수로 재직중이다.
희수를 넘긴 지금은 인생을 갈무리하며 철학적 저작 집필에 몰두하는 한편, 시인으로서 마지막 창작의 불꽃을 태우고 있다.
한편 100여권에 이르는 저서로 <시와 과학><철학이란 무엇인가><현상학과 분석철학> <노장사상><명상의 공간><문학과 철학><문명의 위기와 문화적 전환><문명의 미래와 생태학적 세계관><나의 출가><행복한 허무주의자의 열정><당신에겐 철학이 있습니까> <둥지의 철학> 등의 예술, 미학, 철학적 저작과 인문교양서 그리고 시집 <눈에 덮인 촬스강변><나비의 꿈><보이지 않는 것의 그림자><울림의 공백><고아로 자란 코끼리의 분노> 영어 시집 <Broken Words> <Zerbrochne Worter> 등이 있다.
이번에 펴내는 예술미학에 관한 인문철학서인 <예술과 생태-우리시대 철학적 지성의 예술미학 강의>와 21세기 환경에 대한 생태학적 고발과 심미안이 담긴 시집 <고아로 자란 코끼리의 분노>는 최근 그의 사상적 거점과 창작적 방향을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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