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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로 산다는 것

박영택 지음
마음산책

2007년 11월 25일 출간

종이책 : 2001년 10월 05일 출간

(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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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10.34MB)
ISBN 9788960904477
쪽수 2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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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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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사는 예술가들의 작업실 기행. 그 동안 큐레이터로, 미술평론가로 만났던 수많은 작가들 중 저자에게 상처같은 기억을 남긴 열 명을 골라 다시 작업실을 방문하고, 작가와 작품과 삶에 대한 감상들을 불러모아 엮은 책이다. 복잡한 문명의 도시를 피해 자연의 전원 속에서 한적하게 작업에만 전념할 시간과 공간을 찾아 저마다의 오지로 잠입한 작가들과 작품들을 소개한다.
-숨어사는 예술가를 찾아서 ...12

-절대고독 : 김근태. 경주 작업실에서 ...31
-최소한의 생계 : 김을. 경기도 광주 작업실에서 ...49
-갑판위의 시인 : 청도. 없는 작업실에서 ...65
-심플라이프. 쥐스킨트 소설의 주인공처럼 : 박정애. 방배동 작업실에서 ...81
-황토의 자식으로 태어난 자의 기억 : 박문종. 담양 작업실에서 ...99
-그림은 한 개인의 몸에서 나온다 : 염성순. 정릉 작업실에서 ...119
-그토록 서럽고 슬픈 추억 : 정일랑. 양평 작업실에서 ...137
-혼과 육체를 저당잡힌 단식광대 : 김명숙. 청주 작업실에서 ...153
-시간을 간직한 나무들 : 최옥영. 강릉 작업실에서 ...173
-보행명상. 소요하고 명상하며 찍은 사진 : 정동석. 양평 작업실에서 ...189

이 책은 10년 가까이 <금호 미술관> 큐레이터로 일했으며, 현재 경기대학교 미술학과 교수이자 미술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박영택이 그동안 만났던 수많은 작가들 중에서 그에게 상처와도 같은 기억을 남긴 예술가 열 명의 작업실을 기행하며 쓴 전작산문집이다.

작가와 작품들을 끊임없이 만나고, 작업실을 방문하고, 그중에서 좋은 작가를 선별해서 선보이는 큐레이터라는 직업은 그에게 숨어 있는 예술가들의 존재를 보다 빨리 감지할 수 있는 예민한 촉수였으며, 미술평론가라는 직함은 그들의 삶과 작품의 맥을 정확하게 짚어낼 수 있는 입지를 마련해주고 있다. 항상 새로움을 찾아나서는 큐레이터로서의 두 다리와 미술미평가로서의 예리한 안목을 두루 갖춘 그는, 이 책을 통해 숨어사는 예술가들의 작업실 기행이라는 색다른 공간으로 독자들을 초대하고 있다.

그는 현장에서만 건져올릴 수 있는 생생한 경험과 사유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몇 가지 화두를 던져주고 있다. 진정한 예술이란 무엇인가? 이 시대에 예술가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이들이 살아가는 방식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가? 그들의 존재는 과연 필요한가? 그렇다면 어떤 이유에서 그러한가? 그들의 절실함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등등. 그리고 그 물음들은 '그림을 보러 갔지만 돌아와 책상에 앉아 생각해보면 그것은 결국 지구상에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이의 치열한 삶을 보고 온 것이었음을 깨닫게 된다'는 저자의 말처럼 예술의 문제에만 머물지 않고 궁극적으로는 보편적인 삶의 문제로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세상을 등에 업고서 세상과 만나는 자유
저자가 만난 작가들은 모두 열 명이다. 김근태(드로잉, 조각), 김을(서양화), 청도(서양화), 박정애(조각), 박문종(동양화), 염성순(서양화), 정일랑(서양화), 김명숙(서양화), 최옥영(조각), 정동석(사진) 이들 모두는 저자에게 '거품 속의 비수' 같은 존재들이다.

거품 같은 현실, 거품 같은 화단, 거품 같은 작가와 작품이 범람하는 이 시대에 변방에 숨어 살며 작업에만 몰두하는 그들의 존재는 미미해보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자신의 삶과 작품만으로 거품에 휩쓸리지 않으려는 그들의 노력은 안쓰럽게 다가온다. 그러나 그들이 닻을 내린 그 지점이 바로 그들의 존재가 드러나는 지점이며 그들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지점이다.

그가 만난 작가들은 모두 저마다의 사연과 이력을 담고서 각자 개성이 강한 작품세계를 일구고 있다. 작업과 생계를 꾸려가기 위해 목수 일을 배운 작가가 있는가 하면, 선원으로 일하면서 그림에 대한 열정만으로 갑판 위에서 그림을 그리는 이도 있고, 또 전국 각지를 유랑하며 작업하는 이도 있다. 이렇듯 이들이 삶을 바라보는 각도와 삶의 방식, 작품들은 제각각 다르다. 그러나 이들이 자신만의 작업에 몰두하기 위해 세상과 거리를 두고 있다는 점, 하나의 정점을 향해 치열하게 예술혼을 불태우는 사람들이라는 점, 그리고 이 시대의 진정한 예술가라는 점은 이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공통분모이다.

이들은 마치 예술이라는 종교에 귀의한 수행자처럼 자신의 삶을 혹독하게 단련시킨다. 얼핏 보면 그들은 세상과 절연하고 세상과 무관한 듯 보인다. 그러나 저자는 그것이 단순한 현실도피나 유행 같은 탈속적인 제스처와는 명확히 구분이 된다고 말한다. 그들에게 세상을 등진다는 것은 세상을 등에 짊어진다는 의미일 수 있다. 그렇다면 그들이 삶에서 거리를 두는 것은 일상적인 삶을 업고서 자신만의 독자적인 시각으로 또다른 세상과 만나기 위한 하나의 방식일 것이다.

그들에게는 매일매일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싸움이자 극복의 나날이지만, 벽이라도 뚫을 듯한 몰입과 집중으로 예술가 본연의 자리를 지킨다. 그들은 벼랑 끝, 그 극한 위에 자신의 자리를 만든다. 그리고 그 불후하고 절박한 현실을 지복의 자리로 탈바꿈시킨다.

이 땅에서 예술가로 산다는 것
모든 사람들이 이들처럼 살 수는 없다. 꼭 그래야 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더없이 귀한 존재들이다. 이들이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것만으로 우리의 삶은 한결 아름답고 풍요로워질 수 있는 것이다.

이들의 작품이 갖는 가치는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을지 몰라도 분명 우리 문화의 단단한 지반을 형성하는 무형의 자산이며, 이들의 삶의 태도는 안일하게 일상을 이어나가는 우리의 모습을 비춰주는 반성의 거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금을 채취하듯 그들의 작품과 삶 속에서 빛나는 결정들만을 곱게 걸러내어 우리 앞에 내놓는 저자는 사랑과 연민의 마음으로 그들의 삶을 바라보고, 정확한 시선으로 작품을 투시한다. 그리고 자신이 보고 느낀 모든 것들을 꼭꼭 씹어 되새김질하듯 꼼꼼하고도 따뜻한 문체로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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