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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북

2007년 10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04년 02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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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N 0111-2018-000-002650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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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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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결정적으로 작가가 될 결심을 한 것은 카프카의 [변신]을 읽고 서였다" 라고 말한 노벨문학상 수상작 [백년 동안의 고독]의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말처럼 카프카를 대표하는 걸작 [변신] 과 [유형지에서] 두 편을 모아 엮어 내였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중산층의 몰락과 대중 사회의 비인간화를 배경으로 하여 고독한 인간의 존재의 허무를 나타낸다. 벌레로 변한 그레고르의 실존적 상황은 우리가 직면할 수 있는 현실적 상황이다. 카프카는 이러한 인간의 가상적인 현실 상황 속에서 철저하게 고립되고 소외당한 현대인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변신>

‘제기랄! 어째서 나는 이런 고된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을까! 날이면 날마다 여행 또 여행이다. 사무실에서의 근무도 여러 가지 귀찮은 점이 있기는 하지만, 외판에 따르는 고생은 더욱 각별한 것이다. 게다가 여행에 따르는 고초만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열차 시간 접속에 대한 걱정과 불규칙하고 조잡한 식사, 게다가 끊임없는 사람 접촉도 그렇다. 상대가 일 년 내내 바뀌고, 한 사람과의 교제도 오래 지속된 적이 없어 정말로 친해지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이 얼마나 지긋지긋한 일인가!

‘부모님 때문에 이렇게 참고는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벌써 사표를 던졌을 거야. (중략) 부모님이 진 빚을 갚을 수 있는 돈만 모아진다면―아마도 5,6년 후의 일이 되겠지만―그렇게만 되면 나는 단연코 결행할 거야. 그것이 내 인생의 일대 전환기가 되겠지.’

“내쫓아 버리는 거에요”하고 누이 동생이 말했다. “그 외에는 방법이 없어. 아버지, 저것이 오빠인 그레고르라고 언제까지나 생각하고 계시니까 그러는 거에요. 우리가 지금까지 그런 식으로 믿어 온 것이 사실은 우리들의 불행이었어요. 하지만 도대체 어떻게 저것이 그레고르란 말인가요? 만일 저것이 그레고르였다면, 인간이 자기와 같은 짐승과는 함께 살지 못한다는 것쯤은 벌써 알았을 거예요. 그래서 스스로 나가 버렸을 거예요. 틀림없이.”

카프카의 글은 냉정하리만치 명확하고 순수한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묘사되는 내용은 비사실적인 것, 초사실적인 것들로 빚어져 특수한 시공간을 우리 앞에 던져준다. 이해되는 것 같으면서도 쉽게 이해되지 않는 카프카의 독특한 작품세계. 그가 끊임없이 우리에게 말걸어오는 것은 바로 ‘인간 존재’에 대한 물음이다.

▶미로를 걷는 외로운 존재, 인간

카프카는 유태인으로 태어났으나 유태교도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기독교인도 아니었다. 독일어를 사용했지만 독일인도 아니었고, 프라하에서 태어났지만 체코인도 아니었다. 그는 일상적인 가정생활을 포기하면서까지 작가이길 원했지만 완전한 의미의 작가도 아니었다. 그는 많은 세계에 조금씩 속하면서 그 어느 것에도 속하지 않는, 태어나면서부터 ‘이방인’이었으며, 숙명적으로 고독의 짐을 지고 살았다. 이러한 작가의 현실은 그의 작품활동에 큰 영향을 끼쳤는데, 인간의 실존에 관한 물음이 카프카 문학의 주제가 되었다.

[변신]의 주인공 그레고르 잠자는 세일즈맨으로, 부모님의 빚을 갚기 위해 열심히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꾸려 나가고 있었다. 외판 업무는 짜증스런 일이었지만, 그레고르는 자신의 희생이 가족들에게 행복과 만족을 가져다준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그는 흉측한 벌레가 되어 버린다. 하지만 변신한 뒤에도 그레고르는 여전히 여동생과 부모님의 앞날을 걱정한다. 그레고르는 그들의 말을 모두 알아들었지만, 가족 중 누구도 그레고르의 심정을 이해하거나 말을 알아듣지는 못한다. 이처럼 [변신]은 벌레라는 실체를 통하여 인간 상호간의 소통과 이해가 단절된 소외 상황을 암시한다. 처음, 그레고르가 생활비를 버는 동안에는 가족들은 그에게 감사한다. 그러나 그가 벌레가 되어 더 이상 돈을 벌 수 없게 되자, 그는 집안의 골칫거리로 전락하게 된다. 그레고르의 방은 온갖 잡동사니와 먼지로 뒤덮이게 되고, 그의 존재는 곧 가족들의 중심 밖으로 밀려나게 된다. 왜냐하면 완전히 망한 줄로만 알았던 집안에 얼마간의 돈이 남아 있었고,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어린 누이까지 돈을 벌게 되었기 때문이다. 가족간의 사랑보다 물질을 더 중시했던 가족들의 무관심과 경멸 속에 결국 그레고르는 죽게 된다. 자신의 바람과는 다르게 가족을 위해 돈을 벌어야 했던, 그러나 벌레로 변한 뒤 가족의 냉대를 받아야 했던 그레고르의 모습은, 언제 어느 상황에 처하게 될지 모르는 불확실하고 절망적인 세계 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유형지에서]는 맹목적으로 자신의 신념과 제도를 좇는 어느 장교가 자신이 그토록 굳게 믿었던 제도에 의해 스스로 파멸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그곳 유형지에는 죄인에게 스스로의 죄목을 열두 시간에 걸쳐 몸에 새기고 이내 목숨이 끊어지는 처형 장치가 있다. 이 장교는 죽은 전임사령관을 광신적으로 숭배함으로써 왜곡된 정의의 이념을 가진 인물이다. 그는 사병의 형 집행에 입회하러 온 한 탐험 여행가에게 자신의 처형 제도를 신임사령관에게 지지해 달라고 부탁하지만 탐험가는 단호히 거절한다. 이에 장교는 이 장치가 최고의 판결을 얼마만큼 정확하게 수행하는지 보여 주기 위해 스스로 처형 기계에 눕는다. 그러나 장치는 예기치 못한 불완전한 작동을 보이게 되고, 결국 장교는 자신이 믿었던 장치에 의해 목숨을 잃게 된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자신의 믿음이 미혹이고 착각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변신]의 그레고르도 [유형지에서]의 장교도 결국 왜곡되고 부조리한 제도에 의한 희생양과 다름 없다. 사회와 개인의 욕구가 일치 않는 세계는 불합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세계와 융화되지 못하는 두 인물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참다운 인간 존재에 대한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 프란츠 카프카 Franz Kafka
1883년 7월 3일 프라하에서 태어나 1924년 6월 3일 비엔나 교외의 한 결핵 요양소에서 그리 길지 않은 생애를 마쳤다. 유대계 상인 가정에서 태어나 독일계 김나지움을 다니고, 프라하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였다. 1906년 학위를 취득하고 노동자재해보험국의 관리로 들어가서 1922년 폐결핵 발병으로 퇴직할 때까지 근무하였다. 그는 세 차례 약혼하였으나 결국 모두 파혼하였다. 그중 두 차례는 펠리체 바우어(1914, 1917)와, 한 번은 율리에 보리체크(1919)와의 약혼이었다. 한편 밀레나 예젠스카와 상당히 긴 교제(1920~1922)를 하였을 뿐 아니라, 임종을 같이 한 도라 디아만트와의 행복했던 결합(1923~1924)의 시기도 있었지만, 결혼생활이 작가로서의 삶에 방해가 된다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었다. 카프카의 일생은 외면상으로는 파란이 없는 일상적인 삶의 연속이었을지언정 내면으로는 극히 불행한 고뇌의 41년이었다.
주요 작품 : 『어떤 투쟁의 기록』『시골에서의 혼례 준비』『선고』『심판』『시골 의사』『성』등 다수.

역자 박환덕(朴煥德)
서울대 문리대 독어독문과 졸. 서울대 명예교수, 문학박사.
서울대 인문대 독어독문학과 교수, 서울대 독일학연구소장, 한국카프카학회장, 한국독어독문학회장 역임.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부퍼탈대, 뮌헨대 교환교수. 독일연방문화공로십자훈장 수상.한국문학번역원 초대원장 역임.
주요 역.저서 :『카프카문학 연구』『문학과 소외』『독일문학의 이해』『독일현대작가와 문학이론』『성』『소송』『파우스트』『양철북』『넙치』『유리알 유희』 등

김영룡(金永龍)
문학박사, 서울대 강사
서울대 인문대 독문과 및 동 대학원 졸(문학석사).
독일 마르부르크대학 수학(현대독문학 및 미디어학 전공, 정치학, 인류학, 철학 부전공), 베를린 자유대학 독일문학부 졸(일반문예이론 및 비교문학 전공, 문학박사).
주요 역.저서 :『세계의 서사 가능성』『현실주의 연구』『일방통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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