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노래

최성배 지음

청어 2006년 03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04년 10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최성배 소설가의 첫 번째 장편 소설. 최성배 소설가는 [동촌문학]에 단편 소설 <도시의 불빛>을 발표하여 문단에 등단(1986년)하였다. 장편 소설 <침묵의 노래>는 사람이라는 종족이 멸종되지 않는 한, 입에서 입으로, 눈에서 눈으로 전해질 인간들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목차

1. 반갑지 않은 손님
2. 비에 젖은 헌 신문지
3. 용광로에 던져진 쇠붙이
4. 다시 처박힌 폐품
5. 여러 갤래의 비슷한 길
6. 태초에 부여 받은 것들
7. 닭싸움이 남긴 서글픔
8. 나그네들의 안사
9. 밀물과 썰물
10. 신기루를 못 본 사람들
11. 영원한 것은 없다
12. 슬리퍼 한 짝

책 속으로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 자의 자유. 침묵이 필요한 것은 모든 것이 거추장스러울 때였다. 그 순간은 소용돌이치던 모든 사물이 정지하는 듯했다. 그야말로 세상이 자신에게 어거지로 대들며 편견을 가지고 내동댕이치는 그런 상황이었다. 울룩불룩하고 삐딱한 거울에 비친 얼굴은 언제나 낯설었다. 인간에게 의식적으로 입을 다물 수 있는 자유라도 없다면, 어땠을까. 이제 신우는 오랫동안 몸을 담았던 부대에서도, 이곳에서도 점점 이방인이 되어간다고 느꼈다.] 장편 소설 <침묵의 노래> 중.

작가정보

저자(글) 최성배

<b>최성배</b> 소설가.

1952년 전라남도 해남에서 태어났다. [동촌문학]에 단편 소설 <도시의 불빛>을 발표하여 소설단에 등단(1986년)하였으며, 월간 [한맥문학]의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하여 시단에 등단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소설집 <물살>(2000년), <발기에 관한 마지막 질문>(2001년), <무인시대에 생긴 일>(2003년), 시집 <내 마음의 거처>(1998년), <파란 가을 하늘 아래서는 그리움도 꿈이다>(2002년), 등이 있다. 현재 소설가협회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