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들이 엄마에게 가장 많이 선물하는 책

루스 백포드 지음 | 김정겸 옮김

청어 2006년 03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02년 04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여성의 매력과 로맨스를 유지하기 위한 104가지 방법. 저자인 루스 백포드는 미국에서 춤으로 일가견을 이룬 유명한 춤꾼으로 그녀는 최초로 캘리포니아에 있는 오클랜드에서 시립 여가 댄스 프로그램을 창립하여 지도감독을 맞았으며, 오클랜드 Ensemble 극단에서 극단원으로서 연극을 했다. 또한 Katherline Dumham에 대한 전기를 집필했을 뿐만 아니라 3편의 희곡을 공저로 출판하기도 한 저자가 엮은 이 책은 저자가 살아오면서 인생의 경험들을 기록한 책이다. 원제는 'Still Groovin' 이다.

목차

- 자기 계발 ... 13

- 건강 ... 67

- 로맨스 ... 109

- 내면의 평화 ... 151

출판사 서평

왜 '딸들이 엄마에게 가장 많이 선물하는 책'인가?
바로 얼마 전까지 미국에서 딸들이 엄마에게 생일이나 어버이날에 가장 많이 선물하는 책으로 센세이션을 몰고 왔으며, 미국의 서점가에서 젊음을 잃어 가는 엄마에게 활력과 매력을 되찾아 주기 위해 젊은 여성들(딸)이 '중년여성을 위한 책사기' 붐을 일으킨 바로 그 책!
40, 50대 여성들이 읽을 만한 책, 엄마를 위해 딸이 선물해 주는 책
그리고 딸과 엄마가 함께 보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책

실제로, 우리나라 서점에 나와 있는 수많은 '여성 처세술' 코너에 책들은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만들어져 있다. 주로 20, 30대 여성을 겨냥해서 그들의 직장생활, 결혼생활에 대한 적절한 인간관계에 대한 충고와 성공 비법을 전달하는 내용이 대다수이다. 그러나, 이번에 청어출판사에서 출간된 '딸들이 엄마에게 가장 많이 선물하는 책'(원제:Still Groovin)은 제목에서 시사하는 것처럼 젊은 여성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 아니다. 이것은 기존에 나와 있는 책과 독자층에서부터 그 성격을 달리하고 있다. 바로 '젊은 여성의 엄마들'이 이 책의 주인공이다.

이 책은 여성의 매력과 로맨스를 유지하기 위한 104가지 방법이란 부재를 달고 있는데, 그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중년 여성이 지나칠 수 있는 자아 찾기와 자기 계발, 아직 그녀들에게도 남아 있는 로맨스, 성형수술을 하지 않고도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간단하고도 손쉬운 몇 가지 방법, 느닷없이 찾아오는 갱년기와 주부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한 마음의 평화 만들기, 여성들이 자칫 잃어버릴 수 있는 건강에 대한 인식 깨우치기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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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이 엄마에게 가장 많이 선물하는 책'은 총 4 part로 나뉘어져 있다. 미국의 유명한 춤꾼이자 배우인 저자 루스 백포드는 이 네 가지를 통해 여성이 자신의 매력을 유지하고 활력을 찾는 방법을 쉽게 얘기하고 있다.

첫 번째 part <자기계발>은 '행복한 기회'를 잡는 마음으로 하루를 열라는 문구로 서두가 시작된다. 저자는 한해가 지날 때마다 나이를 먹는다고 생각하지 말고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그해를 시작하라고 당부한다. 그리고 이 시기는 자신의 감정에 충분히 솔직할 때라고 말한다. 누군가에게 가볍게 칭찬을 하거나 샹냥한 인사말을 건넬 때라도 찬사를 보내는 열쇠는 '진실함'이라는 말을 빼놓지 않는다. 구구절절이 옳은 말이지만 너무나 인사치례에 능숙한 여자들이 잊고 살기 쉬운 것이다. 자신에게 솔직하고 진실해야 자신을 더 돋보이게도 더 우아하게도 할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두 번째 part <건강>은 중년의 여성들이 무심하게 간과하거나 지나치게 연연하는 '건강 염려증'을 훨훨 날려버리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 물음에 저자는 명쾌한 답변을 준비했다. 먼저 긍정적인 자아 개념을 가지라는 것, 종교를 가진 자가 훨씬 건강하다는 것, 남을 위해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때 정신적으로 훨씬 건강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여자이기에 유방검사와 요실금 때문에 겪는 곤란을 창피해 하지 말라고 얘기한다. 또한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노화현상에 대해 당황하지 말고 의연히 받아들이는 여유로운 마음가짐에 대한 충고도 잊지 않고 있다.

세 번째 part <로맨스>는 나이가 들었다고 여자이기를 포기하지 말라는 저자의 코멘트가 재미있다. 로맨틱한 마음을 갖게 되면 절대 늙지 않는다는 것은 많은 이가 공감하는 말이다. 특히, 이 장에서는 결혼한 사람뿐만 아니라 남편과 사별을 했거나 이혼한 여자들이 새로운 남성과의 만남을 통해 또 다른 사랑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당당하게 언급하고 있다. 다시 말해, 낡은 신념에 얽매이지 말고, 한번 사랑에 실패했다고 주저하거나 심각하게 고민하지 말고, 소개팅이나 데이트를 즐기라고 권하고 있다. 그리고 그녀는 마지막에 언급한다. '밀려오는 사랑의 파도는 잔물결에서 시작된다'고… 그것은 젊은이들의 사랑과는 다른 것이지만 좀 더 성숙된 정신적인 교감이 사랑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속뜻을 나타내고 있다.

네 번째 part <내면의 평화>는 이 책을 통틀어 여성들, 특히 인생의 반을 살아온 여성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인생의 고뇌를 겪은 여성들은 이제 마음의 안정을 찾고자 종교를 갖거나 자기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평정심을 얻곤 한다. 앞에서 언급한 <건강>이 육체의 건강을 말하고 있다면, 이 part인 <내면의 평화>에서는 정신적 건강을 육체의 건강과 함께 조화를 이루는 방법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아울러, 잠들기 전 자신이 지금껏 받은 축복의 수를 세어 보고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고 분노나 복수심을 피하라고 충고한다. 그것은 단순히 여성들의 약해진 심장을 위한 것만이 아닌 '마음의 고요'를 통한 정신적 성숙과 인격 형성을 이루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딸들이 엄마에게 가장 많이 선물하는 책'은 젊은 여성에겐 어머니의 지나온 삶을 이해하게 하고, 어머니에겐 앞으로의 살아갈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독자는 이 책을 읽고 엄마와 딸의 관계 이전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같은 여성으로서의 동질감을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루스 백포드

번역 김정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