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하나로 10억 중국백성을 일깨운 소설가 루쉰(나도 이렇게 되고 싶어요 12

홍당무 지음 | 최선경 그림

파란자전거 2006년 06월 22일 출간 종이책 : 2003년 03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중국 대혼란기에 태어난 루쉰은, 책과 그림을 좋아한 평범한 소년이었습니다. 할아버지가 감옥에 갇히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부유하던 집안이 몰락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루쉰은 꿋꿋하게 의사가 되기 위한 배움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외국의 침략 아래 위태로운 나라의 운명, 그리고 헐벗고 고통받는 이웃들을 보며 루쉰은 고민에 잠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루쉰은 중대한 결정을 내립니다. 바로 글을 통해서 중국 사람들을 깨우치고 새 세상을 건설하는 것이었지요. 이리하여 '소설'을 통해 10억 중국을 깨우친 대소설가 루쉰이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목차

행복한 어린 시절...9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18
바뀌어 버린 세상...24
상급 학교에 진학하다...33
후지노 선생님...49
정신을 고치는 의사가 되리라...57
독립운동에 뛰어들다...64
<약>...71
위험을 무릅쓰고 조국으로...85
희망과 실망...96
대표작 <아Q정전>을 쓰다...105
혁명의 소용돌이 속으로...117

출판사 서평

[펜 하나로 10억 중국 백성을 일깨운 소설가 루쉰]
"중국의 위대한 작가 루쉰, 붓으로 사람들을 깨우치다"
이 책은 평범한 소년 루쉰이 외국의 침략 속에 어려움을 겪는 조국과 이웃 사람들을 지켜보며, 위대한 소설가이자 교육가, 사상가로 변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외국의 침략을 받는 나라, 헐벗고 고통받는 이웃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를 위해서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루쉰은 의사의 길을 접고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정신이 잠든 사람들을 일깨울 좋은 글을 써서 새로운 조국, 새로운 민족성을 세워 나가리라 다짐한 것입니다.

루쉰이 쓴 <아Q정전>, <광인일기> 등은 시대와 국경을 넘어 지금까지 널리 읽히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발전해 나가는 중국에서 루쉰은 지금도 가장 존경받는 사람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굳건한 의지와, 내 주변 사람들의 아픔은 물론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하는 참된 마음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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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특징
첫째, 이 책은 '루쉰'의 국내 최초 어린이 위인전입니다. 그간 어른들에게는 '중국의 위대한 작가'로 잘 알려져 있었지만, 그가 쓴 소설이 대부분 사상적이거나 어두운 현실을 보여준다는 것 때문에 어렵게 인식되어 어린이 독자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못했던 '루쉰'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둘째, 지금까지의 평면적인 어린이 위인전의 틀에서 벗어나 입체적인 구성을 취했습니다. 루쉰이 쓴 소설 <약>을 본문에 실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대표적 소설 <아Q정전>을 재미있고 상세하게 소개하였습니다.

셋째, 눈앞에 당시의 중국을 펼쳐 놓은 듯한, 수묵화 느낌의 삽화를 풍부하게 넣어서 읽는 재미와 감동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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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소개
3학년이 된 수런은 처음으로 탄광 실습에 참여했습니다. 캄캄한 갱도를 따라 땅속 깊이 들어가 보니 그 안의 상황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좋지 않았습니다. 어두컴컴한 갱 안으로 들어가자 물이 무릎까지 차 올랐고, 천장에서는 끊임없이 석탄물이 떨어졌습니다. 그 곳에서 석탄을 캐는 광부들의 모습 또한 말할 수 없을 만큼 일그러져 있었습니다.
"자네들은 왜 이런 곳에 들어오려 하는가? 우리처럼 오갈 데 없는 사람들이나 이런 곳에서 일하지."
광부들은 모든 것을 포기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불과 몇 시간 동안 그들과 함께 지냈을 뿐이지만, 수런은 너무나 큰 충격과 슬픔을 느꼈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까?'
(…… 중략 ……)
과연 글을 써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수런은 자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함께 활동하는 벗들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수런, 자네는 글을 써야 해. 자네가 쓴 글을 읽고 감동했다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야."
"정말 내 글이 세상 사람들을 바꿀 수 있을까?"
"물론이야. 문학이야말로 사람의 정신을 변화시키는 가장 좋은 수단이지."
마침내 수런은 문학의 길을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 내가 해야 할 일은 문학이다. 단순히 재미만 있는 글이 아니라, 우리 마음 속에 감추어져 있는 정의와 용기, 이웃과 나라에 대한 사랑을 일깨워 주는 문학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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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소개
글쓴이 홍당무
홍당무는 동화 작가 선생님들의 모임입니다. 선생님들은 어린이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으로 글을 쓴답니다. 갈수록 빠르게 변해 가는 세상에서 우리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새로운 세상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용기와 지혜를 주는 글을 쓰고 있지요. 그 동안 <교과서 한자만 알아도 반에서 일등>, <천재 장영실이 곤장 80대를 맞은 까닭은?>, 《나도 이렇게 되고 싶어요》 시리즈 가운데 <사랑으로 세계를 치료한 의사 노먼 베쑨>, <더벅머리 소년 빌 게이츠 컴퓨터 황제가 되다>, <희생의 길을 간 조선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터> 등의 작품을 펴냈습니다.

그린이 최선경
1979년에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미학을 전공하고 한겨레 일러스트학교 5기를 졸업했습니다. 졸업 후 어린이 그림책 일을 시작하여 <이상한 알약>, <또야 너구리의 심부름>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좋은 그림책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홍당무

글쓴이 홍당무
홍당무는 동화 작가 선생님들의 모임입니다. 선생님들은 어린이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으로 글을 쓴답니다. 갈수록 빠르게 변해 가는 세상에서 우리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새로운 세상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용기와 지혜를 주는 글을 쓰고 있지요. 그 동안 <교과서 한자만 알아도 반에서 일등>, <천재 장영실이 곤장 80대를 맞은 까닭은?>, 《나도 이렇게 되고 싶어요》 시리즈 가운데 <사랑으로 세계를 치료한 의사 노먼 베쑨>, <더벅머리 소년 빌 게이츠 컴퓨터 황제가 되다>, <희생의 길을 간 조선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터> 등의 작품을 펴냈습니다.

그린이 최선경
1979년에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미학을 전공하고 한겨레 일러스트학교 5기를 졸업했습니다. 졸업 후 어린이 그림책 일을 시작하여 <이상한 알약>, <또야 너구리의 심부름>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좋은 그림책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그림/만화 최선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