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학원 이야기

사私교육 생生교육

이성근 지음

미래와경영 2009년 04월 02일 출간 종이책 : 2006년 07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종합학원(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그리고 재수생 대상)의 학습지도 세부내용 및 학원 경영 실천 사례를 소개한 책.『종합학원 이야기』는 변화하는 입시와 교육제도에서 학원 교육이 살아있는 교육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생생한 학원경영 노하우를 공개한다.

학원의 효과적인 학습지도를 위한 세부 실천방안, 학습시스템 기본 5요소, 학습누적변화관리, 공부 잘 하는 학생을 만들어 가는 학원의 노력 등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기초적인 사항들을 빠짐없이 소개하여 학생들을 위해 존재하는 사교육의 목적을 충실히 지켜간다.

더불어 상위권 학생 유치 및 관리 노하우를 통해 학원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한다. 그리고 공급자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변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종합학원이 사기업의 입장에서 꼭 알아두어야 하는 강사와 직원의 인사관리, 인재초빙, 자금관리 등도 빠짐없이 담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Prologue_학원의 1등 교육서비스를 꿈꾸며

Chapter 01 학원 5환(五患)

1. 교직원의 적재적소 배치 및 인사관리
- 시스템 운영상 업무분장은 최소한의 요건이다
- 인사관리는 평소에 한다
- 원내 교직원간 커뮤니케이션, 선의의 경쟁과 실전

2. 학습지도 방법의 변화, 발전
- 학원의 변화와 발전 역사
- 교육제도, 대입전형 방법의 변화에 따른 학원의 선택
- 동일한 내용에 대한 학습지도 방법의 독창성 ‘우리는 다르다’

3. 학생의 학업성취도 향상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 실천
- 학생의 성적으로 말한다
- 오직 성적 향상 실현을 위한 도구로 서비스는 존재하며, 제공된다
- 1등은 우물 안 개구리가 되기 싫어한다
- 1등은 또 다른 목표에 도전하고 싶다

4. 자금관리의 계획과 실천
- 돈에 대한 철학을 갖자
- 운영 자금에 대한 수입과 지출 계획을 세우자
- 재투자가 없는 학원은 단명 한다

5. 색깔이 분명한 브랜드로 자리 잡기
- 비관련 업종에 지나치게 눈 돌리지 마라
- 경영자의 철학을 적극적으로 공유한다 ‘같은 꿈을 꾸자’

Chapter 02 교육 선진화를 위해 인재와 색깔 있는 시스템을 유치하라

1. 인재는 프로다
2. 색깔 있는 시스템은 아름답다
3. 방갈로의 유리벽

Chapter 03 학습지도의 기본을 유지하고 개선하라

1. 학습시스템 기본 5요소
- 강의는 수업지도로 진도학습의 주체이다
■ 성공강의의 척도
■ 강의 부문에 한정된 학원의 특성
- 평가는 학습한 결과에 대한 확인이며 반복이다
- 가정학습의 대명사 ‘과제’는 학습시스템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가
- 보충은 본수업의 일부분인가
- 변화관리의 결정체, ‘상담’
■ 학원 상담 알고 나면 다르다

2. 학습누적변화관리
- 학습관리와 생활관리 융합으로 학생을 키운다
■ 강사의 I2F 학급일지 기록 및 프로그램 활용 고찰

3. 축척된 결과는 반드시 사용한다
- 학생에게 향하는 결과 활용
- 교직원이 결과를 내 옷처럼 편하게 ‘꼭’ 입는다
- 학부모는 수강료 납부 외에도 할 일이 있다

Chapter 04 상위권 4% 학생은 지도내용과 방법이 달라야 한다

1. 상위권이 없는 학원, 자녀를 맡기면 큰일 난다
■ 상위권 학생의 유치와 관리에 대해

2. ‘독특한 분위기’는 결과로 검증된다
■ 상위권 학생과 함께하는 SAP

3. 우수한 영역에는 진정한 “수秀”를 받게 한다
■ 저소득 가정 청소년 장학사업 “Dream Again”
■ 중·하위권 성적 향상 학습지도 안내문의 서문
■ ‘중위권 학습지도 교직원 교육자료’ 발췌

Chapter 05 질 높은 생生교육, 결국 사람이 좌우한다

1. 열정적인 선생님은 객관적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 지위와 역할을 인정받는 교강사의 자세

2. 팀워크를 통한 학습지도 방법은 준비되어 있는가
■ 강사를 축으로 한 종합반과 팀 체제의 변화
■ 학원의 팀 구성과 운영

3. 교직원의 안정된 분위기는 고스란히 학생에게 전달된다
- 교무실 분위기 = 면학분위기

Chapter 06 나날이 성장하는 학생에게 동기부여를 통해 목표의식을 심어주어야 한다

1. 피할 수 없는 공부, 즐기게 하자
2. 규칙적인 공부습관 길러주기
■ 대입종합반 개강에 즈음하여
3. 학습 동기부여 활동으로 성취감을 갖게 한다

Chapter 07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1. 교육제도 변경과 학원의 생존 ‘학원은 바쁘다’
2. 학원의 색깔은 학생의 몫이다

에필로그 Epilogue 경쟁과 더불어 사는 지혜

책 속으로

5. 색깔이 분명한 브랜드로 자리 잡기

우리 학원이 브랜드로 지역 또는 전국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은 누가 봐도 성공했다는 증거다. 대기업의 상표, 상호가 값으로 매기기 어려울 정도의 브랜드 가치를 지녔다는 연구 결과를 언론에서 가끔 보도한다. 실제로 학생, 학부모들은 학원의 세부 학습지도는 둘째로 하고 이름 하나만 보고 수강 등록을 하기도 한다. 이런 파워는 하루아침에 이뤄진 재수가 아니다. 이름만 대면 다 아는 학원도 지금처럼 치열한 경쟁이 가속화 되다 보면 어제처럼 학원을 여유 있게 운영하지 못한다.
아버지가 수십년을 걸쳐 이룩한 학원을 자녀가 이어 운영하는 입시학원이 있다. 전통을 이어가는 막중한 사명감과 변화에 맞춰 옷을 갈아입는 교차점에서 어떤 색깔의 브랜드로 역사를 이어갈지 갈등한다. 시행착오가 너무 커 위험에 직면하기도 하고, 지나친 조심주의로 후발주자에게 자리를 내줘야 하기도 한다. 학원의 색깔도 인간의 생명과 같지 않을까. 소년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 그리고 재탄생기로 이어지는 인생의 변화도 학원의 색깔내기와 비슷하지 않을까. 색깔이 분명한 브랜드 학원은 긴 인생을 바라보며 한 계단씩 천천히 올라가는 철학을 갖춘 사람들이 만든다.

출판사 서평

학원의 1등 교육서비스를 꿈꾸며

인연이라는 단어는 왠지 잔잔한 미소를 머금게 한다. 돌이켜보면, 학원과의 인연은 처음부터 숙명인 것 같다. 우리 학원에서 공부해 대학에 진학하고 졸업해 첫 월급 받았다고 찾아오는 학생을 만날 때면 옛날 나를 가르친 은사님들이 문득 생각나기도 한다. 직업인으로 학생들을 만나지만 교육이라는 이름 하에서는 어른으로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인지 아직까지는 조금 덜 편안한 옷을 걸친 느낌이 들 때가 간혹 있다.

특히, 학원이라는 특수한 교육환경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대하다 보니 목적을 잊고 가끔 빗나가는 우리 행동에 실망감을 갖기도 한다. 거창하게 교육자적 사명감을 논하기에는 부족함을 자인하지만 그래도 학생들이 학원에서 편안하게 공부해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는 나를 포함한 우리를 보면서 누가 뭐래도 행복하고 재미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초등학생부터 재수생까지. 입시, 보습, 단과, 전문학원. 학원의 형태와 대상은 달라도 목적은 동일하다. 학교가 전인교육을 지향하고 건강한 사회인이 되도록 학생을 육성한다면 학원은 무엇을 하는 집단인가. 이런 저런 수식어는 삭제하고 학생이 왜 학원에 등록했는가. 실력과 성적을 향상시켜 희망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다. 즉, 공부하러 학원에 온 것이지 그 이상의 의미 부여와 확대 해석은 곤란하지 않을까.

학원을 운영하면서 겪게 되는 수많은 애로와 위기들에 성인군자처럼 초연하게 대처하기는 어려웠다. 규모가 커지면서 같이 해야 하는 교직원의 수도 많아지고 자칫 나의 결정이 잘못되어 피해를 보게 되는 동료들, 나아가 학생들의 공부까지 엉망으로 만들 수 있는 자책은 결국 학원의 성패에 결정적 요인으로 되돌아온다는 진리를 일찌감치 알았다. 교육제도가 워낙 급변하므로 선택과 집중도 하루를 다투어가며 처리를 해야 한다.

학원만 믿고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다. 재수하러 학원 왔는데 책임지지 못하는 학습지도와 생활지도는 한 명의 학생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 생각하고 혼신의 노력을 경주한다. 중학교 1학년에 입학해 아무 것도 모르는 학생에게 잘못된 방식의 학습 습관을 길러주면 훗날 학원은 그 학생에게 큰 빚을 지는 것임을 명심하고 있다.

나에게 던진 다음의 질문과 생각은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이다.
■ 우리 학원의 색깔은 무엇인가
■ 목적에 충실한 학원에서 성적은 오르기 마련이다
■ 수준별 교육은 이제 기본이 되었다. 사교육의 다음 임무는 무엇인가
■ 오프라인 학원까지 진출하는 온라인 업체에 대적할 토종 학원의 갈 길은 가시밭길인가
■ 능력이 없으면 입장의 기회도 없으며, 무한경쟁의 시대에 열심히 하지 않으면 가르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 정부에는 정책이 많은데, 우리 학원에는 뾰족한 대책이 있는가

누구나 후회 없는 삶을 영위하기 바란다. 이 시점에서 앞의 자문한 내용에 명쾌하게 답하지 못한다면 그리 멀지 않은 시점에 후회할 일이 생길 것 같아 노트북에 한 글자씩 저장했다. 야구경기에서 투수 교체 타이밍을 잠깐 놓치면 경기는 패한다. 한 템포만 앞서 교체하면 상대 팀을 순식간에 제압하는 경기로 끝날 수 있다. 용병술도 주요하지만 무엇보다 경기 전체 흐름에 대한 통찰력이 단연 일품이다.

교육환경의 급변으로 학원에는 통찰력과 실천이 동시에 요구되고 있다. 문제 인식만으로는 어떤 결과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최선이 아니라면 차선책이라도 내놓고 학생 지도하는 학원들이 부지기수임을 우려하고 경계한다. 이기는 경기를 하려면 상대방의 페이스에 끌려가서는 안 된다. 무한경쟁의 학원가에 상대방은 항상 같은 지역의 타학원으로 인식되는데 진정한 상대 경쟁자는 바로 우리이다.

지방 학원의 한계를 극복해야 학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언제나 벽에 부딪혀 돌아선다면 학생 지도도 기껏해야 삼류 수준에 머물고 나아가 지역에서도 불필요한 학원으로 전락해 잊혀질 것이다. 학원교육에 대한 뚜렷한 목적의식과 사명감을 전체 교직원이 공유하고 학생들에게 1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부심을 가슴속에 세기는 그 날은 반드시 우리 앞에 있다.

이 책을 쓰면서 지난 학원생활을 반성하고 앞으로의 목표를 마음속으로 다시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누가 부탁한 것도 아니고, 시킨 것도 아니기에 진솔한 이야기와 생각들이 책 전부를 뒤덮고 있다. 학원 교육에 대한 생각과 방식이 나와 다른 사람들도 많겠지만 이 책을 통해 학원의 다양성을 확인할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한국에서 사교육 학원이 본연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가 같을 것이라 믿고 싶다.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학원의 발전적인 모델을 구체적으로 묘사하지 못한 점이다. 교육제도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다보니 미肩「섣불리 예측하기에는 아직 모험심이 부족한 것 같다. 그러나 우수 모델을 찾아가는 길에 서 있는 만큼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라 확신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있기까지 언제나 함께 뛰어준 부산 대신학원의 전체 교직원과 아내 김민지에게 감사를 표하며, 학원 교육을 위해 오늘도 도전정신을 불태우는 수많은 동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성근

이성근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96년에 걸쳐 중국, 필리핀, 베트남에 체류하며 어학연수 및 가이드 생활을 했다. 1997년 중,고등부 중심의 단과학원을 개원하여 학원생활을 시작했으며, 2000년 초등부 전문학원을 별도 설립하여 한 지역의 재학생 사교육 발전에 헌신했다. 2001년에는 독자적으로 학원전용전산프로그램을 완성하는 등 단위학원으로서 연구개발하려는 노력에 더욱 집중했다.

2004년에는 지역 학원에서 찾아보기 힘든 교육서비스 상품으로 상위권 학생의 학습욕구를 충족시키는 SAP학습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런칭했고, 같은해 특허상표권을 취득한 ZITOP지탑학원을 개원했다. 2005년부터 1여년간 예전의 전산프로그램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2006년 (주)이루넷과 협력하여 학습누적변화관리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동시에 부산 서구 (주)대신학원 법인의 대표이사겸 학원장으로 취임하여 명실상부 초등전문교육부터 대입재수종합반까지 입시교육에 관련된 전반을 연구하고 현장에서 몸소 실천하고 있다.

지난 세월동안 교육사업가 및 입시교육전문가로 일하면서 학생의 학업능력 향상에 이바지하고, 지역의 교육서비스 수준 업그레이드에 기여했다. 종로엠스쿨, 박학천논술, 위싱웰영어, 김영일교육컨설팅 등 질 높은 교육브랜드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교육다변화 시대에 교육업체 1등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 지금도 사회에 헌신하고 기업의 가치를 더욱 상승시키기 위해 학원의 교육품질 향상 및 서비스 만족도 제고, 인사제도 혁신 및 인당생산성 향상, 단위학원 정체성 확립,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맞춘 교육상품 창조에 전력을 다해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