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도

이설산 지음

연인M&B 2012년 07월 18일 출간 종이책 : 2007년 03월 0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동자가 소를 찾는 여정을 그린 그림 '심우도'를 모티프로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을 담은 구도 소설. 주인공 원각 스님이 스승의 품을 벗어나 속세에 나가 오욕칠정(五慾七情)에 사로잡히면서도 결국 깨달음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목차

차례
1. 물가 나무 아래서
2. 산의 북쪽과 남쪽을 보라
3. 희지도 않고 푸르지도 않네
4. 다르지도 않고 같지도 않네
5. 고삐를 꽉 잡고 그놈을 놓지 말라
6. 티끌 날리는 거리로 들어가다
7. 달이 구름을 벗어나다
8. 뒤에 오는 이도 없고 앞에 가는 이도 없다
9. 미륵의 문을 활짝 열다

출판사 서평

‘심우도’는 잃어버린 소를 찾아나서 소를 만나 보고 소를 잡아 끌어서 마침내 ‘나’와 ‘소’가 하나가 되어 공적(空寂)이 되고, 다시 일상생활로의 복귀 과정을 차례로 그리고 있다. 깨달음을 향한 마음의 과정을 심우도에 비유하여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나라 사찰의 벽에는 심우도가 어김없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수행자들이 항상 잃어 버린 자신을 찾고 본래의 자기를 되찾는 일에 정진할 것을 바라는 의미에서이리라.
한 인간의 삶이란 대체 무엇일까? 평생을 수행정진하노라 힘써 온 수행자이지만 쉽게 삶에 대한 대답을 들려줄 수가 없는 것이다. 삶이란 이처럼 어려운 것이다. 삶이 어렵다는 것은 깨달음의 과정 또한 어렵다는 말이다. 어느 볕이 좋은 봄날 눈앞에 보이는 손에 잡힐 듯한 신기루처럼 신비로운 것이 삶이거니, 또한 신기루처럼 허무한 것이 삶이다. 그 허무를 메우는 일이 소생은 바로 깨달음의 과정이라 생각한다. _작가의 말 중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이설산

이설산 스님
1960년 백년사에 출가하여 입산한 뒤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및 예술대학원,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고위정책과정을 거쳐 스리랑카 VIDYA RANTA 종합대학교에서 불교 철학박사 학위를 영득하였으며, 순천향대학교 건강대학원을 마치기도 하였다.
1981년부터 지금까지 1,000여 쌍에 이르는 무료 결혼식을 올려주었고, 1983년부터 500여 쌍의 무료 영혼결혼식을 올려주기도 하였다. 현재 사단법인 21세기 한국사회봉사회와 공익법인 천불장학회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무료 급식소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백련사에서 주지스님으로 수행중에 있으면서,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원으로 영화배우로도 활동중이다.
펴낸 책으로는 [알몸], [알몸 이야기], [알몸 인연], [관혼상제와 성씨보감], [부처님은 누구신가], [해탈의 길을 향하여], [생활 속의 천수경], [설산 스님 명상 시집], [불후의 명언을 찾아서], [108사 삼행시], [인동초], [마지막 입는 옷엔 주머니가 없네], [심우도(尋牛圖)]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