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하나의 사랑수첩

김병중 시집

김병중 지음

연인M&B 2012년 07월 20일 출간 종이책 : 2005년 10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시집은 시인이면서 문학평론가로 활동중인 인천공항 세관에 근무하는 김병중(6급, 51세) 시인의 시집으로 ‘사랑수첩’이라는 제목의 연작시 31편을 비롯하여 모두 사랑을 주제로 한 이해하기 쉬운 시들로 사랑을 아는 시인, 사람과 사랑을 같은 뜻으로 사용하는 시인으로 오래도록 남기 위하여 이 땅에 태어난 남다른 행복감을 느낀다는 김 시인의 무욕의 사랑노래 70여 편을 수록하였다.

목차

사랑수첩 ― 하나
사랑수첩 ― 둘
사랑수첩 ― 셋
사랑수첩 ― 넷
사랑수첩 ― 다섯
사랑수첩 ― 여섯
사랑수첩 ― 일곱
사랑수첩 ― 여덟
사랑수첩 ― 아홉
사랑수첩 ― 열
사랑수첩 ― 열하나
사랑수첩 ― 열둘
사랑수첩 ― 열셋
사랑수첩 ― 열넷
사랑수첩 ― 열다섯
사랑수첩 ― 열여섯
사랑수첩 ― 열일곱
사랑수첩 ― 열여덟
사랑수첩 ― 열아홉
사랑수첩 ― 스물
사랑수첩 ― 스물하나
사랑수첩 ― 스물둘
사랑수첩 ― 스물셋
사랑수첩 ― 스물넷
사랑수첩 ― 스물다섯
사랑수첩 ― 스물여섯
사랑수첩 ― 스물일곱
사랑수첩 ― 스물여덟
사랑수첩 ― 스물아홉
사랑수첩 ― 서른
사랑수첩 ― 서른하나
연모 ― 하나
연모 ― 둘
연모 ― 셋
연모 ― 넷
그리움 ― 하나
그리움 ― 둘
봄 사랑
여름 사랑
가을 사랑
겨울 사랑
계란 하나
계란 두 개
오동도에서
열애
널뛰기
너는 나의
그대에게로 가는 배
가슴장
그대가 그리우면
물 사랑
쉼표 사랑
사랑을 위하여
결혼반지
기다림은
밤 기차
너
사랑옷
사랑작법
사랑사전
사랑 계산법
사랑이 되는 감
물 편지
부분집합
별 헤는 사이
사랑 중독증
풋사랑
아주까리 사랑
나무 사랑
어린 사랑
편지 사랑
우리 사랑
감기
목련
별 사랑
무답
사람과 사랑

책 속으로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 지문을 눌러
약속하고 싶은 것이 있다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 색깔로
그려두고 싶은 것이 있다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 목소리로
불러보고 싶은 것이 있다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 눈동자로
바라보고 싶은 것이 있다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 목숨을 바쳐
바꾸어보고 싶은 것이 있다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 영혼을 찾아
따라가 보고 싶은 것이 있다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 사람과 함께
영영 하나가 되고 싶은 그것이 있다
-<사랑수첩 3>

출판사 서평

[서른하나의 사랑수첩] 시집을 낸 세관 시인

시인과 문학평론가로 활동 중인 인천공항 세관에 근무하는 김병중(6급, 51세) 씨가 시집을 출간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서른하나의 사랑수첩>에는 ‘사랑수첩’이라는 제목의 연작시 31편을 비롯하여 모두 사랑을 주제로 한 이해하기 쉬운 시들로 70여 편 수록하였다.
김 시인은 그동안 우리 문학이 너무 엄숙주의에만 젖어 독자들의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과 세관 직원들이 너무 딱딱한 규정을 집행하기 때문에 점점 정서와 감성이 메말라 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오면서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왔다.
이런 가운데 김 시인은 2년 전부터 관세청 홈페이지 전자메일을 이용하여 직원들에게 자작시를 써서 이틀에 한 편 정도를 보내기 시작하였다. 직원들에게 용기와 활력을 줄 수 있는 시들을 업무 스트레스가 많은 X-ray 판독직원들과 정보분석과 직원 등에게 격려의 편지글과 함께 시를 발송하여 많은 직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아왔으며 금번 이를 책으로 묶어 좀더 많은 일반 독자들과 함께 하고자 하였다.
김 시인은 지난 7월에도 공항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누드공항]이라는 산문집을 펴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글쓰기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주어진 업무에도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솔선 헌신함으로써 26년여 간의 공직생활을 통하여 훈ㆍ포장과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을 무려 19회나 받은 모범 공무원이기도 하다.
다만 그는 요즘 정부에서 감성경영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에 예산 지원이 적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하면서 서울 양천구청의 경우 직원이 시집을 내면 100만원씩을 지원해 주고 있다며 창작활동과 독서를 지원하는 그것이 곧 내부고객 만족을 위한 감성경영의 좋은 예로서 이런 사례가 전 부처로 확산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제 사랑을 아는 시인, 사람과 사랑을 같은 뜻으로 사용하는 시인으로 오래도록 남기 위하여 이 땅에 태어난 남다른 행복감을 느낀다는 김 시인의 무욕의 사랑노래를 느껴보기 바란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병중

김병중
1983년 [중앙일보]에 <고향산조>를 발표한 이후 [언어세계]와 [순수문학]을 통하여 시인 및 문학평론가로 등단하였다.
중앙대학교 대학원 예술학 석사, 국제펜클럽 및 한국시인협회 회원, 중앙문화예술경영학회 회장, 순수문학 편집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4회 영랑문학상과 제4회 한국순수문학 본상 및 대한민국 근정포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시집 [아흔아홉 번의 맞선 그리고 자리보기 1, 2] [쉰한 해의 사랑 그 어머니 나라] [개구리 알 속의 시] [고인돌] [금개구리 키우기], 산문집 [누드공항], 논문집 [현대시에 있어서 한자시어의 다의적 변용에 관한 연구]가 있으며, 현재 김포 시인의 마을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