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지혜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 이동진 옮김

해누리 2006년 10월 24일 출간 국내도서 : 2004년 10월 0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삶에 대한 지침서. 이 책은 사회에 어떻게 진출해야 하는지, 어떻게 개인적인 출세와 직업상의 성공을 달성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방법론 300가지를 재치있는 비유와 실질적인 지혜를 통해 간결한 격언으로 제공하고 있다. 양장.

출판사 서평

“이 책은 한 번 읽고 버릴 책이 아니라 평생 동안 손에 들고 다니며 읽어야 할 인생의 동반자이다.” -쇼펜하우어- - - [세상의 지혜](The Art of Worldly Wisdom)은 360여 년 전 스페인의 철학자이며 소설가인 발타사르 그라시안이 저술한 것으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찾아내고 발전시키는 명상을 하게 하는 책이다. 저자가 제시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 300가지는 장황한 이론이나 공허한 철학적 질문들이 아닌, 실생활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지혜를 재치 있는 비유로 풀어 써 수백 년이 지난 지금에도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그 진가가 높아지고 있다. - 해누리기획에서 나온 [세상의 지혜]는 여러 부분이 생략되고 오역으로 뜻이 잘못 전달된 부분이 있는 기존의 책 내용을 바로잡아, 원문에 충실하고, 독자들이 의미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롭게 번역하여 출간한 책이다. - 또한 한 손에 들어오는 심플한 크기에, 깊이 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438쪽의 중량감 있는 페이지 수로 독자를 사로잡을 모양새를 갖추었다. 시처럼 짧지만 심오한 내용을 한눈에 표현한 일러스트가 곁들여져 아름다운 시집을 소장했을 때 느끼는 시각적인 아름다움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본문에 나온 300가지의 핵심 지혜를 마지막에 인덱스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한 문장씩 읽으면서 그 의미를 다시 새겨 볼 수 있게 하였다. - - ◆ 내용 소개 - - 1. 발타사르 그라시안이 제시하고 있는 지혜는 매우 실용적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 이를테면 무조건 ‘착하게 살라’가 아니라, - 비둘기처럼 착하기만 해서는 안 된다(이 책의 244번째 지혜) 당신의 진짜 속셈은 남들이 모르도록 감추라(99) 불행한 사람들의 운명에는 절대로 개입하지 말라(162) 나중에 보답받을 수 있도록 남에게 미리 호의를 베풀라(236) 유쾌한 일은 당신이 직접 하고, 불쾌한 일은 다른 사람을 통해서 하라(187) 당신보다 뛰어난 사람은 절대로 곁에 두지 말라(152)고 충고한다. - 2. 또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매우 구체적이다. - 윗사람을 능가하는 말이나 행동을 피하라(8) 남을 비꼬는 말을 많이 마련해 두고 그것을 이용할 줄 알라(37) 진실을 말하되, 진실의 내용 전부를 말해 주지는 말라(181) 언제, 어떻게 외국으로 이주해야 좋을지 잘 판단하라(196) 당신이 가진 기술의 마지막 비법은 남에게 전수하지 말고 혼자만 간직하라(211) 윗사람의 비밀을 절대로 그와 함께 공유하지 말라(238) - 3. 무엇보다 중요한, 인생을 깊이 있게 만드는 근본적인 지혜를 들려주고 있다. - 고결한 인격을 갖춘 사람이 되라(27) 불명예스러운 일에는 조금도 관여하지 말라(30) 남을 미워하는 마음을 버리라(47) 내면의 깊이를 간직한 사람이 되라(49) 자존심을 절대로 잃지 말라(50) 어떠한 문제든 그 핵심에 서서 바라보라(137) 하루도 소홀히 보내지 말라(266) 미덕을 실천하는 거룩한 사람이 되라(300)고 충고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발타자르 그라시안

17세기가 낳은 최고의 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1601년 1월8일 벨몽트에서 태어나 57세의 나이로 사망한 스페인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철학자이다. 니체와 쇼펜하우어에 의해 ‘유럽 최고의 지혜의 대가’라는 칭송을 받았으며 시간과 역사를 초월하여 인간의 내면에 대한 절제된 언어와 통찰력 있는 표현으로 탁월한 평가를 받는다. 어린시절부터 종교적인 환경속에서 성장을 했고, 15세의 나이로 발렌시아의 사라고사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세계와 인간에 대해 남다른 통찰력을 갖게 되었다. 18세에는 제수이트 교단의 일원으로 활동을 하는 영예를 얻게 되었고 풍부한 학식과 지혜를 바탕으로 한 명강의를 선보이며 수사원에서 일약 지도신부의 위치에 올라선다. 또한 군목사로서 탁월한 재능을 보여 군인들 사이에서는 '승리의 대부'라는 칭호를 받았으며 스페인 국왕의 고문 자격으로 마드리드 궁정에서 철학 강의와 설교를 하기도 했다. 1642년 출간한 『재능의 기술Arte de ingenio』을 폭넓게 확장하여 『아주 세속적인 지혜Oraculo manual y arte de prudencia(직역하면 ‘신탁 편람과 지혜의 기술’)』를 완성했다. 당시 스페인은 쇠락하고 있었다. 물질적, 정신적 고통을 겪던 국민들에게 필요한 지혜를 전달하기 위해이 책을 집필했다. 저술은 제수이트 교단 상부의 허락없이 출판했다는 죄목으로 인해 고난과 핍박을 받고 금서가 되기도 했지만 사후 재평가를 통해 로마의 위대한 철하자 세네카와 비견될 정도로 명성을 얻게 되었다. 『세상을 보는 지혜』, 『영웅』, 『비평가』, 『신중한 사람』 등의 저서는 삶의 지혜와 양심 그리고 미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후 감금과 감시에 시달리다 1658년 57세의 짧은 나이로 숨을 거뒀다

번역 이동진

이동진(전직 외교부 대사, 시인, 작가)은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대를 졸업, 외무고시(2회)에 합격하여 외교관이 되었으며, 미국 하버드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 Fellow를 역임하고 국방대학원 안보과정을 졸업했다. 또한 주이탈리아 참사관, 주일 총영사, 주벨기에 공사와 주나이지리아 대사를 역임했다. 그는 1970년 현대문학에서 고 박두진 시인의 시 추천 완료를 받아 시인으로 문단에 데뷔한 이래 첫 시집 〈한의 숲〉에서 〈사람의 아들은 이렇게 말했다〉에 이르기까지 21권의 시집을 출간했으며, 특히 본인 자신이 영어로 번역한 시집 〈내 영혼의 노래:Songs of My Soul〉는 독일 Peperkorn사에서 출간되었다. 극단 〈상설무대〉의 대표로 활동한 바 있는 그는 1972년 희곡 〈금관의 예수〉를 써서 무대에 올렸고 그 후 〈독신자 아파트〉, 〈누더기 예수〉 등 4권의 희곡집을 출간했다. 또한 〈우리가 사랑하는 죄인〉(KBS-TV에서 1990년 미니시리즈 12회 방영), 〈외교관〉, 〈사랑은 없다〉 등의 장편소설과 단편집 〈로마에서 씌운 풍선〉을 출간했다. 그는 번역서 〈장미의 이름〉, 〈걸리버 여행기〉, 〈천로역정〉, 〈제2의 성서〉, 〈군주론〉, 〈주님과 똑같이〉 등 수십 여 권이 있다. 2003년 4월 그는 노숙자, 행려환자 등 가난한 사람들을 무료로 치료해 주는 〈요셉의원〉을 돕기 위해 월간 〈착한이웃〉을 창간하여 2008년 4월까지 5년 동안 발행인 겸 대표로 활동하면서 〈요셉의원〉을 위한 자선미술전시회도 매년 개최했다. 〈착한이웃〉이 재정상의 이유로 무기한 휴간함에 따라 그는 현재 〈해누리기획〉의 발행인 겸 대표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