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한 불후의 노래
2010년 03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05년 11월 29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07MB)
- 쪽수 284쪽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쿠폰적용가 7,56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1부에서는 90년대를 거쳐 최근까지 발표된 젊은 시인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의 시적 세계가 지향하는 바를 알아본다. 2부에는 김상미, 신용목, 김기택, 이상국 등이 펴낸 시집들에 대한 짧은 리뷰를 수록하였다. 3부에서는 80년대 시의 사회적 상상력과 90년대 이후 나타나는 개인의 다양한 목소리를 비교하고, 현실 사회의 모순까지도 짚어내는 시 읽기의 또 다른 측면을 보여준다.
詩가 그리는 풍경들 - 권대웅
하지만, 피어나는 사랑의 힘 - 성미정
지상의 삶을 찾아가는, 飛翔의 길 - 우대식
세상을 밝히는, 불꽃의 울음 - 정영주
죽음의 낙원과 희망의 기원 - 주종환
넘쳐흐르는 역설의 멜로디 - 김혜순
희망, 맑고 투명한 존재의 聖化 - 이덕규
추억의 힘 · 생명의 공양(供養) - 이진심
언더그라운드의 노래 - 이기성
세상 끝으로 떠나는, 순정(純情)한 영혼 - 신현정
저 벽 너머를 꿈꾸는 몸, 꽃 - 조은
꿈을 기록하는, 살아남은 자의 노래 - 김경수
<바람과 어둠을 전하는 정령들>
출구없는, 블랙홀을 밝히는 섬광 - 김상미, 김민형
바람의 문장 · 어둠의 기록 - 신용목, 문태준
오래된 자연을 추억하는 미래의 노래들 - 김기택, 이문재, 이상국
<이 시대의 가인(歌人)을 위하여>
‘거대한 뿌리’의 詩를 위한 상상력
자연, 욕망과 거울의 풍경
사막의 일상 · 서정의 귀환
폭주의 욕망, 고독한 여행자들
시인들은 시를 통해, 삶을 향해 닥쳐오는 바람과 어둠의 존재를 의연하게 일깨워주었으며 그 안에서 희망을 꿈꾸게 했다. 그들은 자본주의적 일상이 부추기는 허위적 욕망과 소모적 삶에 관한 사유를 통해 삶의 진정성을 깨닫게 하는가 하면, 인간이 잃어버린 시간과 공간의 충만한 기억을 가져와 피폐해진 생을 치유해주기도 한다.(서문 중에서) 문화적 메타포나 담론의 관점을 넘어서서 일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일상은 훨씬 더 다양하고 또 사소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삶은 매순간 아주 보잘 것 없는 것에 의해 고양되기도 하고 추락하기도 한다. 따라서 시는 작고 사소한 삶의 편린들 속에서 비일상의 계기들을 포착하고 그것들의 시화를 통해서 일상의 덧없음을 상쇄시켜야 할 것이다. 그것이 점점 더 물화되어가는 이 시대의 일상 주체인 인간에게 시가 해야 할 몫이리라. 그러나 진부하고 친숙한 일상을 시로 변용시키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이다. 그것은 진부함 속에 살면서도 결코 스며들어 “몸을 섞지 않는” 시인의식의 치열함을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독자의 입장에서도 낯익은 일상을 진술하고 있는 시의 행간 속에서 시인이 생기를 주고 있는 일상의 순간을 감지해야 한다. 이런 노력이 현대사회가 만들어 놓은 소비적이고 진부한 일상성을 벗어날 수는 없더라도 그런 일상성을 갱신하기 위한 단초가 되지 않을까. 우문(愚問), 그러나 최근의 시편들은 이에 현답(賢答)한다. (「사막의 일상, 서정의 귀환」 중에서) 90년대 이후 현재 우리 사회는 다양한 이념적 지층이 존재하는, 자신의 정치적 소신이나, 이해관계에 따라 다양한 소집단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다원화된 사회이다. 따라서 문학이 공통된 한 사회의 전망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이유를 이 시대를 전체적으로 조망하지 않으려는 문학인의 게으름이나 무능력에서 찾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문학인들 역시 다원화된 사회의 일원이면서 자신에게 맞는 목소리를 선택하고 이를 외화시키는 존재이기 때문이다.(「"거대한 뿌리"의 詩를 위한 상상력」 중에서)
김진희의 두 번째 평론집 『불우한, 불후의 노래』는 90년대에 등단한 젊은 시인들을 중심으로, ‘시의 위기’라는 문화적 담론 속에서도 끈질기게 살아남으려는 시적 상상력과 그들이 스스로 터득한 존재의 방식을 발견해낸다. 1부에서 저자는 시인들이 가지고 있는 저마다의 개성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그들의 시작품을 관통하는 하나의 큰 주제인 ‘희망’을 발견한다. 여기서 다루고 있는 12명의 시인들은 저마다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지만 결코 그것을 감추거나 외면하려 들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은 관조적인 자세로 사물이 변화하는 풍경과 작은 움직임들에 주목하면서 삶에 대한 진정성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령 아궁이 속에서 작게 타오르는 불꽃(「세상을 밝히는, 불꽃의 울음」), 심지어는 잠자리·붕어·굼벵이와 같은 자연 속의 미물(「세상 끝으로 떠나는, 순정(純情)한 영혼」)들에서까지도 시인들은 희망을 발견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짤막한 서평 형식으로 쓰여진 2부에서도 김상미, 신용목 등의 시집들에 대한 저자의 ‘꼼꼼한 詩 읽기’를 경험할 수 있다. 저자는 이들의 시집을 통해 시인이 문제 삼고 있는 현실이란 무엇인가에 주목한다. 특히 지리멸렬하고 부조리한 도시적 삶으로부터 벗어나려는(「오래된 자연을 추억하는 노래들」) 시인들의 차분한 어조는 현대인의 삶에 오히려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주제론에 해당하는 3부에서 저자는 80년대 시의 사회적 상상력과 90년대 이후 나타나는 개인의 다양한 목소리를 비교하고 현실 사회의 모순까지도 짚어내는 시 읽기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저자는 「‘거대한 뿌리’의 詩 를 위한 상상력」에서 권력자본으로부터 소외된 노동자들의 현실과 이를 시로서 표출해내는 노동 시인들의 목소리까지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 이 책 전체를 통해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자기 삶에의 진정성 확보다. 그리고 시인뿐 아니라 그들의 시를 읽는 독자들에게도 진정한 삶에 대한 욕망이 존재하는 한, 詩는 끊임없이 쓰여질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작가정보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