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의 지방자치 이야기

김두관 지음

새움 2010년 03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03년 03월 0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마을 이장에서 최연소 행정자치부 장관이 되기까지. 풀뿌리 혁명 사령관 김두관의 철학과 비전, 도전과 극복의 작은 역사가 담긴 <김두관의 지방자치 이야기>. 구체적인 지방행정을 통해 지방분권을 몸소 실천한 저자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에 몸담고 있는 공무원은 물론이고 이 나라가 진정 나아갈 바를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로 꾸며져 있다.

목차

.저자서문/ 지방은 '변방'이 아닌 '최전선'이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남해군수 번지점프를 하다

.제1장 풀뿌리 자치혁명 남해 7년기 ... 27

.제2장 정약용의 <목민심서>로 본 남해와 김두관 ... 145

.제3장 지방이여, '아름다운 반란'을 준비하자 ... 227

출판사 서평

참여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에 오른 전 남해군수 김두관의 풀뿌리 지방자치 7년의 기록, 그리고 인간 김두관의 철학과 비전

2003년 2월 25일 제 16대 '참여정부'가 출범하면서 각료들의 파격 인선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중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기용된 김두관은 마흔넷이라는 젊은 나이인데다가 노무현과 비슷한 인생역정을 걸어온 것으로 알려져 언론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젊은 정치인, 지방의 명문고가 아닌 지방의 실업계 고교 출신,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이익보다는 소신과 원칙을 중시하는 정치 스타일", 특히 "부당한 언론권력과 타협하거나 굴종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섰다는 점", "지방분권과 지방자치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신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김두관은 언론으로부터 '리틀 노무현'이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다.

김두관은 1980년대 풀뿌리 지역운동의 중요성을 깨닫고 귀향해 마을 이장을 거쳐 <남해신문>을 창간, 지역언론을 활성화시킨 뒤 1995년에 당시 여당의 텃밭이었던 경남 남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전국 최연소 자치단체장(당시 37세)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군수에 취임하였다. 그는 취임 직후 전격적으로 지방일간지의 주재기자실을 실질적으로 개방하고 브리핑 제도를 도입하는 등 행정과 언론의 잘못된 관행을 없애면서 다시 한번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한다. 최초로 민원공개법정제도를 도입하고 장묘문화를 정착시켰으며, 1998년 재선에 성공한 뒤 군 단위 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월드컵 본선 진출팀(덴마크) 훈련캠프를 남해에 유치하기도 하는 등 지방자치에 관한 한 비교대상이 없을 정도의 업적을 이룬다. 2002년 6월 전 국민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가 이루어지기 오래 전에 이미 '남해잔디'를 개발해 환경과 지역개발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도 한다.

<김두관의 지방자치 이야기>는 한 자치행정가의 좌절과 도전, 성공의 기록을 통해 지방자치의 참의미와 귀중한 사례를 기록으로 남긴다는 의미에서 기획 정리되었다. 지방자치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지금 본서는 지방자치와 관련해 좋은 참고도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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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구성
1장에서는 남해의 자치행정이 어떻게 태동했고, 어떠한 모습으로 펼쳐지고 있는지 사례별로 안내되어 있다. 마치 '에코토피아'를 연상시키는 듯한 '에코파크'의 '환경혁명', 남해잔디의 개발, 장묘문화의 혁신 등 수많은 사례들이 미래를 고민하고 생각하는 행정의 한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2장에서는 김두관의 풀뿌리 자치운동을 오랫동안 취재하고 인터뷰해온 정지환 기자가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나오는 목민관과 김두관의 실천이 얼마나 유사한가를 정치하고도 재미있게 분석했다. 지금으로부터 약 1백82년 전에 씌어진 한 철학자의 '심서'가 '현대판 목민관'의 자치행정을 통해, 그야말로 이론이 아닌 현실로 펼쳐지고 있음을 보는 일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3장에는 김두관과 정지환 기자가 지방자치운동의 가능성과 '지방의 논리'를 화두로 나눈 다양한 이야기가 정리되어 있다. 일본의 호소카와 전 총리의 저서 <지방의 논리>와 전 이즈모 시장으로 일본 지방자치행정의 신화를 이룬 이와쿠니 데쓴도의 <지방의 도전>을 두고 벌이는 둘의 대담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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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소개
김두관
1958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남해중·남해종고를 거쳐 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남해농민회 사무국장, <남해신문> 발행·편집인을 지냈으며 37세의 나이로 여당의 아성이었던 경남 남해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전국 최연소 자치단체장에 당선되어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는 남해군수로 재직하는 동안 <민원공개법정제도 도입> <장묘문화 정착> <월드컵 본선 진출팀 훈련캠프 유치> 등 지방자치의 신기원을 이루었다. <환경운동연합 녹색공무원상> <자랑스런 경남포럼인상> <대한축구협회 축구발전유공자 감사패>를 받았고 남해는 <환경관리시범자치단체>로 지정되었다. <환경부-매일경제신문 환경경영대상> 수상, <농림수산사업 우수군> 수상, <쌀생산 시책 우수군> 수상, <민원행정 세계화 시범기관> 선정 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
현재 행정자치부 장관.

정지환
1965년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남. 서울시립대학교 영문학과 졸업.
<시민의 신문>, 월간 <말> 전문기자. 2000년 한국잡지기자상 수상.
저서로 <정지환의 인물파일1: 대통령 처조카와 시골군수> <정지환의 인물파일2: 대통령의 씨가 어디 따로 있더이까> 등이 있음.

작가정보

저자(글) 김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