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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부의 시대

고지마 쓰요시 지음 | 신현승 옮김
동아시아

2013년 09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04년 11월 1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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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03MB)
ISBN 9788962625219
쪽수 2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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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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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근세의 지식인들에게 공유되었던 주자학과 양명학에 관하여 역사적 실체성의 문제와 함께 그 교설의 내용을 사상,문화사적 입장에서 서술한 책. 기존 주자학 관련들이 학문 내부의 논쟁에 주로 귀기울이며 학파적 분석과 철학적 내용에만 집중했다면, 이 책은 주자학과 양명학, 두 학파가 탄생한 시대적 배경과 문제의식에 초점을 맞추면서 시대와 환경, 역사 속에서 두 학파가 어떻게 발전해왔는가를 살피고 있다.
1. 사대부의 시대
2. 주자와 왕양명의 생애
3. 중국에서의 전개
4. 일본에서의 수용
5. 한국에서의 수용
6. 성즉리와 심즉리
7. 격물과 친민
8. 천리와 인욕
9. 예교와 풍속
10. 리와 기
11. 사상사에서의 당송변혁
12. 유.불.도 상호 관련성
13. 경학사 속에서
14. 동아시아의 근세
15. 주자학, 양명학의 미래

정부고관의 직무를 담당하고 있을 때에는 민중의 일을 걱정하고, 재야의 생활을 보내고 있을 때에는 군주의 일을 걱정한다. 나아가서도 근심하고 물러나서도 근심하는 것이다. 그러면 도대체 언제 즐거워한다는 말인가? 천하의 사람들이 근심하는 것보다 먼저 근심하고 천하의 사람들이 즐거워한 후에 즐거워하는 것이다. - 제1장 ‘사대부의 시대’ 중에서 주자학의 교설이 보급되는 시점에서 서적이 이룬 역할은 지대하였다. 그러한 견문과 지식 즉 정보가 과다해진 풍조에 대한 반성으로 양명학 운동이 일어났던 것이다. 민중 교화를 위해 여러 텍스트와 매뉴얼이 만들어졌으며 이것은 인쇄기술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서양사에서 일컫는 “구텐베르크 없이 종교개혁은 없다”라는 말을 동아시아의 경우에 빗대면 “목판인쇄 없이 주자학은 없다”라고 하겠다. 즉 주자학의 성립이란 서양사의 르네상스나 종교개혁과 위상을 나란히 할 만한 사태였다. 그 이전까지 일부 특권 계층에 의해 마치 밀교의 가르침처럼 건네어온 지식이 이제는 서적을 통해 확산해 가기 시작한 것이다. - 제14장 ‘동아시아의 근세’ 중에서

◆동아시아의 르네상스를 연 사상, 주자학을 읽는 사회사상적 코드 ‘주자학과 양명학’이라 하면 ‘리란 무엇인가’ ‘기란 무엇인가’와 같은 지루하고 고답적인 개념 정의의 학문으로 치부하기 쉽다. 실제로 기존 동양철학의 학문 풍토가 그런 측면에 치우쳐 있던 것이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주자학자냐 양명학자냐 혹은 왕학우파냐 좌파냐 등의 학파적 분류에 의해 틀에 맞춰 규정지어왔다. 그러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떤 사상도 고정불변의 것이 될 수 없다. 반드시 그것을 해석하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또 학문적 권위나 정치권력을 위해 어떻게 이용하는가에 따라 변질?왜곡되게 마련이다. 주자학과 양명학은 그 당시에는 정치와 문화, 사회를 쥐고 흔든 거대 담론이었으며 현실언어들의 집적이었다. 저자는 그 살아 숨쉬는 역사의 현장으로 걸어 들어가 사상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것은 지금 동아시아에 살고 있는 우리의 삶과 긴밀히 연결되는 작업이다. - ◆남들보다 앞서 근심하고 남들보다 늦게 즐거워하라 사대부란 한대 이후 세습에 의해 권력과 위신을 유지한 관료층을 일컫는 용어였다. 그러나 송대에 이르면 사대부의 개념에 변화가 온다. 그것은 과거제도 때문이다. 즉 ‘실력’으로 관료로 나아간다는 의식을 강하게 지닌 자들이 송대 사대부였다. 거기에 서민과 차별되는 중요한 관념이 자리하고 있었으니, 바로 ‘선우후락先憂後樂’과 ‘수기치인修己治人’이었다. 사대부와 중첩되게 쓰였던 말로 ‘독서인’ 즉 ‘서적을 학습하는 사람들’이란 용어가 쓰였다. 즉 사대부는 지적 엘리트이자 문화적 선도자였던 것이다. 주희가 제창한 ‘수기치인’의 관념, 즉 자신을 성인에 가까운 인격자로 확립한 뒤에 민중의 위에 선다는 것 역시 사대부의 사고를 관통하는 사상이었다. 이는 양명학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양명학의 계보를 잇는 학자들 중에는 다른 곳에서보다 진사로 진출한 이가 많으며, 그만큼 천하를 짊어지는 일에 사명을 두고 있었던 것이다. 이 같은 정신은 명말의 정치개혁 사상에도 그대로 계승된다. - ◆주자학은 벼락출세를 이룬 허영의 산물, 양명학은 방탕한 자식의 도락 양명학은 철저하게 주자학의 연장된 형태였다. 두 학문이 외관상 달리 보이는 점은 두 사람의 환경적, 성격적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이 크다. 지방관의 자식으로 태어나 과거시험에서 매우 낮은 석차로 관료가 된 주희와, 중앙 관료의 자식으로서 정부 고관이 된 왕수인. 독서를 통한 지식 축적을 중시하며 논적을 향해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던 주희의 방식과, 에두르지 않고 솔직하게 진리를 파악하려 했으며 상대방의 주장을 격려했던 담론가 왕수인의 방식. 주희는 스스로 노력하여 주류에 서고자 했던 방계적 인물이었던 데 비해 왕수인은 타고난 문화귀족 출신이면서 자신의 몸에 익숙한 주류사상과 문화를 의도적으로 파괴하고자 했던 셈이다. 주희는 생전에 관료로서 출세하지 못하고 정부에 의해 자신의 학문이 위학으로 낙인찍혀 탄압의 대상이 되었으며, 만년에는 활동까지 제한받았다. 그러나 사후 10년이 지나 명예가 회복되고 이윽고 공자 이래의 정통을 계승하는 학자로 인정받아 체제교학으로서의 주자학이 성립된다. 역사의 아이러니랄까, 주희 자신은 성공하지 못한 시스템인 과거관료제도는 그가 지은 주석서와 그의 이론에 통달한 사람만이 참여할 수 있는 철옹성 같은 장벽이 되어버렸다. - ◆주희, 미디어 활용으로 문화권력을 획득하다 송대에는 인쇄기술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주자학의 교설은 이에 힘입어 서적과 갖가지 안내서의 형태로 확산되어갔다. 사상가 주희의 특징 중 하나는 인쇄출판 기술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용했다는 점이다. 주자학이 전국으로 널리 퍼져나가는 와중에서 이 뉴미디어를 이용하고 제패한 사실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주희 자신의 교설을 선전하는 것뿐만 아니라, 예를 들면 이정의 어록을 편찬하고 출판하여 자신에게 상황이 유리하게끔 이정의 이미지를 세상에 퍼뜨리고, 자신이 그 후계자라는 점을 납득시키는 과정에서 확실히 절대적인 효과를 발휘하였다. 왕안석이 조정 권력에 의거하여 자설의 침투를 도모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주희는 이를테면 언론계를 지배하에 두는 것으로 논적들과의 장기전에서 끝내 이겨낼 수 있는 기반을 공고화했던 것이다.

작가정보

지은이 | 고지마 쓰요시 1962년 출생 도쿄대학 문학부 졸업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과학연구과 중국철학전공 석사 도쿠시마대학 총합과학부 교수 현재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문학부 교수 겸 일본방송대학 객원교수 그의 연구는 학파 위주로 이루어지는 중국사상사에 대한 기존 연구방법을 지양하고 역사 속에서 살아 숨쉬는 생생한 사상사를 서술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중국 근세 사상문화의 전개를 예교의 전개과정으로 파악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통해 일본은 물론 미국과 대만 등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으며, 동아시아 학계에서 중국철학 부문을 이끌어갈 차세대 뉴리더로 꼽힌다. 저서로는 『중국 근세에서의 예의 언설(中國近世における禮の言說)』(1996)『송학의 형성과 전개宋學の形成と展開』(1999)『주자학과 양명학朱子學と陽明學』(2004)『동양의 지식인東洋の知識人』(1995)『송대 사회의 네트워크宋代社會のネットワ?ク』(1998)『지식인의 제상知識人の諸相―중국 송대를 기점으로中國宋代を基點として』(2001)『동아시아의 유교와 예東アジアの儒?と禮』(2004)『중국 사상과 종교의 분류―송中?思想と宗?の奔流―宋』(근간) 등이 있다. 옮긴이 | 신현승 1970년 출생 강원대학교 철학과 졸업 중국 텐진사범대학 정법학원 중외정치사상 석사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 동아시아사상문화 석사 현재 도쿄대학 대학원 동아시아사상문화 박사과정 ‘역사적 실체’로서의 주자학과 양명학을 연구한다. 특히 명대의 학술과 문화에 관심이 있으며 현재는 명말 사상사에 집중하고 있다. 번역서로 『송학의 형성과 전개』(고지마 쓰요시 저, 논형, 2004)가 있으며, 논문으로 ?공자와 플라톤의 윤리정치사상 비교연구(孔子與柏拉圖倫理政治思想之比較硏究)?(中文) ?명말 사회에서의 유즙산 사상의 역사적 위상―그의 사회 질서관을 중심으로―(明末社會における劉?山思想の歷史的位相―彼の社會秩序觀を中心として?(日文)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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