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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과거 문화사

진정 지음 | 김효민 옮김
동아시아

2013년 09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03년 08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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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1.26MB)
ISBN 9788962625578
쪽수 3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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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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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년 중국 지식인의 정신사를 관통하는 과거제도 중국 인문주의 전통의 기원과 발전이 한눈에 펼쳐진다. 이 책은 과거제도를 통해 전제적 황권 중심의 관료제라고 하는 중국의 정치적 특징은 어떻게 형성된 것인지, '文'이라는 하는 것이 중국에서 왜 그렇게 중요한 것이 되었는지 등을 살펴본다. 또한 급제에 매달렸던 지식인들의 조급하고 병적인 심리 상태나 정신적 타락, 사상적 식민화의 문제도 날카롭게 꼬집는다. 또 중국 사상의 흐름을 한눈에 펼쳐보이며 그것이 과거제의 변천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밝혀본다.
제1장 과거문화의 전사
1. 과거제도의 연원
2. 과거제도의 사회?문화적 배경
3. 진 왕조의 교훈과 한대의 찰거제도
4. 유학의 독존과 금?고문경학
5. 찰거의 폐단
6. 조조의 인재선발과 구품중정제
7. 한문 출신과 세족 출신
8. 세족 중심 사회에서의 현학과 문학의 발전
9. 세족의 쇠퇴와 시험의 강화
10. 과거제도는 수대에 시작되지 않았다

제2장 당대의 과거문화
1. 당대 과거제도의 생도와 향공
2. 각종 시험과목들
3. 진사와 시부
4. 성시와 피휘, 그리고 합격자 발표
5. 신언서판―이부의 전시
6. 진사 급제자의 축하연
7. 시의 황금시대―과거제도와 당시
8. 통방과 행권
9. 당대의 제과
10. 세족과 서족의 과거 투쟁
11. 중당 과거제도의 발전
12. “천하의 영웅들이 내 올가미에 걸려들었다”
13. 황소와 과거제도, 그리고 당의 멸망

제3장 송대의 과거문화
1. 북송의 과거제도 개혁
2. 문관정치의 확립
3. 문관정치와 송대 사회
4. 경력 과거 개혁과 유학의 부흥
5. 왕안석의 과거제도 개혁과 사상의 지배
6. 신구 당쟁과 과거제도
7. 지역분배 논쟁과 또 다른 개혁 방안들
8. 송대의 제과
9. 과거와 북송 고문운동
10. 송시의 의론화와 송사의 서정화
11. 북송 문화의 정신
12. 송대 과거제도의 병폐
13. 과거제도와 지식인의 정신적 타락

제4장 원대의 과거문화
1. 원대 초?중기의 인재등용
2. 민족차별과 서리정치
3. 과거제도의 부활과 또 한번의 폐지
4. 지식인의 몰락과 관치의 부패상
5. 과거제도에서의 정주이학의 독존적 지위 확립
6. 시문의 쇠퇴와 희곡, 소설의 흥성

제5장 명청대의 과거문화
1. 명청 과거시험의 5단계
2. 정원의 지역별 분배 문제
3. 전제정치하의 교육
4. 팔고문 1
5. 팔고문 2
6. 청초 팔고문 존폐에 관한 논쟁과 시첩시
7. 전시의 심사 기준
8. 참혹한 과장안
9. 과거시험과 문자옥
10. 지식인의 노예화
11. 중국 문화의 낙후
12. 소설 속의 과거제도
13. 서세동점과 과거제의 폐지
14. 신교육, 신문화, 신지식인
15. 민국의 문관시험과 한국, 베트남에서의 과거제도

오천년 중국 지식인의 정신사를 관통하는 과거제도 중국 인문주의 전통의 기원과 발전이 한눈에 펼쳐진다.

이 책은 과거제도를 제도사적 연구라는 정형화된 틀에 가두지 않는다. 전제적 황권 중심의 관료제라는 중국의 정치적 특징은 어떻게 형성된 것인지, ‘文’이라고 하는 것이 왜 그토록 중국에서 중요한 것이 되었는지, 또 당시(唐詩).당송 고문.원곡(元曲).명청 소설 등의 발전이 과연 어떤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인지를 알 수 있게 한다. 뿐만 아니라 급제에 매달렸던 지식인들의 조급하고 병적인 심리나 사상적 식민화의 문제, 정신적 타락, 실패를 거듭한 환사의 절망과 일탈 등 중국 지식인들의 내면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사상적인 측면에서는 한대의 금.고문경학에서부터 당송의 유학부흥운동, 송대 이학, 청대 고증학에 이르기까지의 흐름을 펼쳐 보이며, 그것이 과거제도의 변천과 어떤 함수관계를 맺고 있는지 밝히고 있다.

오천년의 역사를 넘나드는 『중국과거문화사』는 우리에게 과거제도와 인문주의적 전통 그리고 중국 지식인의 정신사와 사회문화적 변화의 역동성을 전해준다.

과거제도 속에 숨은 근대성, ‘세계 최초의 문벌 관료 계층’을 탄생케 했던 과거제도는 유구한 중국 역사의 커다란 버팀목이었다.

유방(劉邦)이 “말 위에서 천하를 얻었다”고 자찬할 때, 유생 육가(陸賈)는 “말 위에서 천하를 얻었다고 어찌 말 위에서 그것을 다스릴 수 있겠습니까??라며 그를 일깨운 바 있다. 이 명구는 역사상 처음으로 문관치국(文官治國)의 원칙을 천명하는 말이라 할 수 있다.

중세 유럽의 봉건 사회에서는 귀족은 항상 귀족이고, 평민은 늘 평민이었으며, 하층민이 상층에 오를 수 있는 합법적 경로는 거의 전무했다. 그래서 일찍이 중국에 왔던 마테오 리치(Matteo Ricci)와 같은 서구인들은 한결같이 중국의 과거제도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면서, 출신이나 재산, 지위, 명망 등의 조건을 막론하고 오직 개인의 학식만으로 평등한 시험을 통해 정부의 공직을 놓고 경쟁하는 방식을 높이 평가했다. 당시 서구 사회의 모순을 지적했던 볼테르, 디드로, 몽테스키외와 같은 18세기의 계몽사상가들은 중국 문화를 열심히 연구함으로써 개혁의 가능성을 찾으려 하였다.

평등한 경쟁, 교육에 대한 중시, 지식 문화에 대한 숭상과 귀족적 편향에 대한 반대, 정치 조직의 완비 등은 모두 과거제도가 근대 사회적 가치에 근접한 것이었다. 또한 문관선발을 위해 생겨난 시험제도는 세계 문화에 대한 중국 문화의 일대 공헌이라고 할 수 있으며, 현재 세계 각 국의 문관 시험제도의 원류를 따져보면 중국 과거제도의 영향이 지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계 최초의 문벌 관료 계층을 탄생케 했던 과거제도는 유구한 중국 역사의 커다란 버팀목이었던 것이다.

♧ 본문 소개


4-1. 과거와 인연이 없었던 시성(詩聖) 두보의 비극

당대 과거에서는 주시험관이 거자의 재덕과 명망을 조사한 후 명단을 작성해 선발할 때 참고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거자들은 응시 전에 사방으로 뛰어다녀야만 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방법이 바로 ‘행권’이었다. 행권이란 거자들이 자기가 평소에 지은 시문 중에 잘 된 것을 골라서 당시의 이름난 고관이나 사회의 명사들에게 바쳐, 인정을 받고 주시험관에게 추천되기를 구했던 방식이다.
오늘날 두보의 시집에는 적지 않은 행권 작품이 있다. 행권을 위해 두보는 많은 작품들을 썼지만, 이것들은 아무런 효과도 보지 못하고, 연거푸 낙방하였다. 그는 그 심정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아침엔 부잣집 문 두드리고 저녁엔 살찐 말의 먼지를 뒤좇아 마시다 남은 술에 식은 고기 가는 곳마다 삼키는 쓰라림

당대에는 또 한대 이래의 ‘상서배관(上書拜官)’의 법을 계승하였는데, 이것은 사실상 황제에게 직접 행권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만약 황제의 인정을 받으면 관직을 수여받을 수 있었다. 이백은 천성적으로 기질이 자유분방해서 과거제도 규정의 속박을 받으려 하지 않아 상서배관의 길을 가려고 시도하였고, 두보는 누차 낙방한 후 당현종에게 ‘삼대례부(三大禮賦)’를 바쳤으나, 황실의 문은 끝내 그들에게 열리지 않았다.
-(본문 122쪽, 142쪽)

4-2. “시정이 다했습니다.” 형식이 내용을 지배할 수 있으랴!

과거제도의 변천은 실로 중국의 문학과 사상의 변천을 좌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송사(唐詩宋詞)’라는 말도 과거제도를 통한 인재 선발 방식의 기준이 변하면서, 문학의 형식이 변했음을 반영하고 있다. 과거제도는 특성상 형식을 따질 수밖에 없었다. 팔고문 등으로 대표되는 경직된 형식을 중시하는 경향은 사상과 문학의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비교적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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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글)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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