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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와 피어싱(조희진의 우리옷 문화읽기)

조희진 지음
동아시아

2013년 09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03년 03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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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82MB)
ISBN 9788962625233
쪽수 3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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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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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진의 우리 옷 문화읽기 <선비와 피어싱>. 개짐에 관한 글이나 살창고쟁이, 가슴을 가리는 헐띠 이야기, 죽음과 관련되어 있기에 거리낌의 대상이 되는 상복과 수의 등의 이야기를 통해, 생활 자체인 것으로 여겨지는 옷이 때에 따라 얼마나 정치적이며 문화적이고 사회적일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유물로만 여겨지는 것들이 이 시대에 과연 어떠한 모습으로 남아 있는지, 어떻게 재창조되고 있는지를 새롭게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머리말

.개짐 / 규방 한쪽 은밀한 곳에 개짐이 있었더니라
.살창고쟁이/ 눈먼 체면보다 실속을 택하리니
.저고리 / 요즘 유행하는 저고리, 입어 봤수?
.허리띠 / 허리띠, 비록 그 속에 곰팡이가 필지라도
.빨래 / 수많은 방망이 소리는 온 시내를 부술 듯하네
.흰색 / 백의민족, 흰옷 입기를 금지당하다
.상복 / 슬픔을 표현하는 데에도 차등이 있으니
.귀고리 / 젊은 사내들이 귀를 뚫고
.가체 / 집 열 채를 머리에 이고
.첫돌 / 첫돌에 새 옷을 입히고 앞날을 축원하며
.비녀 / 용(用)과 미(美), 그 아름다운 조화의 산물
.길쌈 / 삼 모시 잡고 실 골무 다스리며
.몸뻬 / 여성과 일 사이에 몸뻬가 있었다
.수의 / 먼 길 떠나며 입는 마지막 옷
.출토복식 / 시간의 벽을 넘어온 선물

참고 문헌
감사의 말

이 책은 우리 선조들의 옷을 통해서 그들이 살았던 당시의 사회상과 문화를 읽어내고 있다. 옷은 우리 역사와 문화를 읽어내는 적절한 코드였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복식연구는 일부 전문가들의 눈높이에만 맞추어져 있었으며 철저하게 학술적인 것이었다. 그리고 왕실과 상류계급의 복식연구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역사에 대한 통찰이라는 강력한 힘을 갖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 책은 복식연구라는 학술적 성격에서 벗어나 복식에 묻어 있는 다양한 문화적 스펙트럼을 해석하는 흥미 있는 대중 교양서이다. 따라서 그 소재 또한 일반 민중들의 의복과 장신구, 그리고 개짐(생리대)과 허리띠(가슴띠) 등 여성의 은밀한 것에까지 걸쳐 있다. 이와 같은 차별 없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저자는 우리 민족과 문화를 해석하고 있다.

옷은 문화를 읽는 날개입니다.
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옷은 분명 '문화를 읽는' 날개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옷은 인간과 동물을 구별시켜 주는 인간만의 것이다. 첫울음을 토해내는 순간 입는 배내옷에서 세상과 마지막 이별을 고할 때 입는 수의까지 옷은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의 생활과 밀착된 것인 만큼 옷을 통한 문화와 역사 읽기는 강한 힘을 갖는다. 옷에는 사람들의 지혜와 당대의 생활상과 사상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때로는 당연한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음양오행설에 따라 우리나라가 동방의 목국(木國)으로 청색 옷을 입을 것을 권장했다는 사실은 백의민족이라는 사실에 의문을 품게 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수의에 천연염료로 염색을 했다는 과거의 사실은 무척이나 생경하게 다가온다. 또한 이 책은 마치 만화경처럼, 우리 생활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담아내고 있다. 조선시대 여인네들의 짧은 저고리, 선비들의 귀에 달려 있었던 귀고리, 집 열 채의 재산에 버금가는 가체(加笙)는 우리 민족의 꾸밈의 욕망이 얼마나 대단했었는지를 밝혀 준다. 계급과 성별, 고(古)와 금(今)을 넘나드는, 가림과 드러냄, 꾸밈과 절제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만화경처럼 펼쳐진다.



☞ 본문 소개
4-1. 가슴을 드러내놓고 거리를 활보하는
우리에게 흔히 개화기의 모습이라고 소개되는 몇몇 사진들을 보면 한 가지 특징적인 모습을 포착할 수 있다. 천연덕스럽게 젖가슴을 드러내고 사진을 찍은 여인네들의 모습이다. 그들은 부끄러움도 두려움도 없이 사진기 앞에 서있다. 짧은 저고리 아래, 동여맨 치마말기 위로 버젓이 드러난 젖가슴은 오히려 보는 이로 하여금 수줍음을 느끼게 할 정도이다. 그런데 이런 사진이 이것 하나뿐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참 기가 막힐 일이 아닐 수 없다. 가슴을 가릴 수 있는 허리띠까지 있었는데 훤한 대낮에 젖가슴을 노출하다니, 여성들의 몸가짐에 대한 암묵적 규율은 모두 거짓말이었던 것일까? <본문 71쪽에서>

4-2. 선비들이 귀를 뚫고, 귀고리를 했다는데
젊은 남자 가수들이 등장한 화면을 모니터링하며 검열의 시선을 떼지 않았을 그들에게 "남성이 귀고리 하는 풍습은 조선시대까지도 있었던 것이었소"라고 말한다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 남성이 귀고리 하는 풍습이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먼저 신라시대 고분에서 발굴된 귀고리를 보여줘야겠다. 굵기에 따라 세환과 태환으로 구분되는 신라시대의 귀고리는 남녀의 무덤을 불문하고 흔히 발굴되는 유물이다. <본문 152쪽에서>

4-3. 다리 한 꼭지의 비용이 열 집 재산과 같으니
이덕무(李德懋)는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에서 "한 부잣집에 며느리가 있었는데 그 나이가 겨우 13세였다. 그는 다리를 얼마나 높고 무겁게 하였던지 시아버지가 방으로 들어오므로 갑자기 일어서다가 다리에 눌려서 그만 목뼈가 부러졌다. 이렇듯 사치가 사람을 죽이기까지 한다. 아아! 슬프다"라는 탄식의 말로 끝을 맺고 있다. <본문 172쪽에서>



☞ 저자 소개
저자 조희진
복식문화(服飾文化)를 공부하는 지은이 조희진은 1975년 경기도 동두천에서 태어났다. 안동에서 성장하여, 안동대학교 의류학과와 같은 대학원 민속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립민속박물관 유물과학과 연구원을 거쳐 현재 고려대학교 박물관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계간지 《디새집》의 '알쭌알쭌한 우리 옷 이야기'라는 연재와 Daum의 '알수록 재미있는 복식문화 이야기'라는 칼럼으로 이미 우리 복식문화의 촉망받는 신세대 이야기꾼으로 알려져 있다. 이야기꾼으로서 그의 신세대적 감수성은, 탄생의 배내옷과 죽음의 수의, 노동의 몸뻬와 화려한 비녀, 여성의 생리대 개짐과 피어싱을 한 선비의 모습까지 매우 대담한 시선과 변화무쌍한 해석을 자랑한

작가정보

저자(글) 조희진


저자 조희진
복식문화(服飾文化)를 공부하는 지은이 조희진은 1975년 경기도 동두천에서 태어났다. 안동에서 성장하여, 안동대학교 의류학과와 같은 대학원 민속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립민속박물관 유물과학과 연구원을 거쳐 현재 고려대학교 박물관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계간지 《디새집》의 '알쭌알쭌한 우리 옷 이야기'라는 연재와 Daum의 '알수록 재미있는 복식문화 이야기'라는 칼럼으로 이미 우리 복식문화의 촉망받는 신세대 이야기꾼으로 알려져 있다. 이야기꾼으로서 그의 신세대적 감수성은, 탄생의 배내옷과 죽음의 수의, 노동의 몸뻬와 화려한 비녀, 여성의 생리대 개짐과 피어싱을 한 선비의 모습까지 매우 대담한 시선과 변화무쌍한 해석을 자랑한다.

2002년 화제가 되었던 '파평 윤씨 모자 미라'의 발굴 및 시신 수습과 소장에 이르는 전 과정을 포함, 실제 출토복식(出土服飾) 연구의 모든 과정을 직접 경험한 몇 안 되는 젊은 연구자인 그는 우리문화의 과거와 현재의 중계자로서, 우리 옷에 감추어진 역사와 문화의 소중한 파편을 오늘도 촘촘하게 엮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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