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터리의 노예들(불의 바람 2)

윌리엄 니콜슨 지음 | 김현후 옮김

나무와숲 2006년 06월 12일 출간 종이책 : 2004년 05월 0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케스트렐과 보우맨이 목숨을 걸고 윈드싱어의 목청을 되찾아 아라맨스를 악의 세력인 모라에게서 해방시킨지 5년 후, 아라맨스는 무방비 상태로 있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이웃 도시국가 매스터리 군대의 말발굽에 짓밟힌다. 도시는 불에 타 폐허로 변하고 사람들은 무참하게 죽거나 노예가 되어 끌려가는데...... 장편 판타지소설.

출판사 서평

■ 폐허가 되고 만 아라맨스 케스트렐과 보우맨이 목숨을 걸고 윈드싱어의 목청을 되찾아 아라맨스를 악의 세력인 모라에게서 해방시킨 지 5년 후, 평화롭다 못해 나약해져 있는 아라맨스에 어느 날 이웃 도시국가인 매스터리 군대가 쳐들어온다. 아라맨스는 그야말로 무방비 상태로 있다가 그들의 말발굽에 무참하게 짓밟힌다. 도시는 불에 타 폐허로 변하고 사람들은 처참하게 죽거나 노예가 되어 끌려간다. 오직 케스트렐만이 윈드싱어가 있는 나무탑에 몸을 숨긴 탓에 운 좋게 화를 모면한다. 혼자 사랑하는 가족과 헤어진 케스트렐은 멀리서 그들 뒤를 따라가며 복수를 다짐한다. 케스트렐은 굶주림에 지쳐 쓰러졌으나 다행히 매스터리 후계자의 아들과 결혼하기 위해 그곳을 지나가던 갱국 공주의 눈에 띄어 가까스로 살아난다. 그리고 공주의 하녀가 되어 공주 일행과 함께 매스터리로 간다. 케스트렐은 자신의 가족과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공주와 공주를 사랑하는 조혼 경비대장을 이용하기로 마음먹는다. 한편 매스터리의 노예로 끌려간 보우맨은 그곳에서 뜻밖의 사실을 알고 놀란다. 매스터리의 지도자 매스터 한 사람을 빼고는 모든 사람이, 심지어 아라맨스 공격을 지휘했던 대장조차 노예 출신이라는 것을…….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도시 매스터리는 오직 한 사람의 의지와 손끝에 따라 모든 것이 움직이고 있었다. 보우맨은 먼 옛날 윈드싱어를 만들었던 싱어족으로부터 악의 세력을 물리치는 임무를 부여받고 염력을 점점 더 키워 나간다. 쌍둥이의 어머니이자 예언가인 아이라 헤스는 그들의 진정한 고향이 아라맨스가 아닌 다른 곳이라고 예언하며 그곳으로 하루빨리 가야 한다고 말한다. 마침내 매스터리에 도착한 케스트렐은 보우맨과 힘을 합쳐 매스터리를 전복시킨다. ------------------------------------------------------------------------------------------------ ■ 노예들의 나라, 매스터리 『매스터리의 노예들』에서 주목할 만한 내용은 아름답고 웅장한 도시국가 매스터리가 사실은 노예들의 나라라는 것이다. 매스터리의 군주 매스터는 사람들의 마음을 꿰뚫어볼 뿐만 아니라 자신의 뜻대로 조종할 수 있는 막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 매스터의 교묘한 지배에 그곳 사람들은 자신들이 노예라는 사실을 잊고 살아간다. 처음 노예로 끌려왔을 때 두려움과 공포에 떨던 맨스족도 차츰차츰 그곳 생활에 적응하며 꽤 살 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보우맨은 매스터의 본질을 꿰뚫고는 그와 맞선다. 여기서 니콜슨은 노예로 살기보다는 자유인으로 살기를 원하는 헤스 가족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자유를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윌리엄 니콜슨

지은이 윌리엄 니콜슨 1948년 영국에서 태어난 윌리엄 니콜슨은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글래디에이터]를 비롯해 [쉐도우랜드], [넬], [카멜롯의 전설] 등 숱한 화제를 모았던 각본을 쓴 시나리오 작가다. BBC 방송국에 있으면서 40여 편이 넘는 다큐멘터리 각본과 제작, 연출을 도맡아 했다. [파이어 라이트]를 제작, 영화감독으로도 데뷔한 니콜슨은 이 작품으로 1997년 산 세바스찬 영화제의 심사위원 특별상과 촬영상을 수상하며 단숨에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의 판타지 소설 ‘불의 바람‘ 3부작인 『윈드싱어』, 『매스터리의 노예들』, 『불의 노래』는 상상을 뛰어넘는 모험과 환상의 대서사시로 우리를 스릴 넘치는 모험의 세계로 인도해 줄 것이다. 옮긴이 김현후 뉴욕 컬럼비아 대학원을 나왔으며, 지난 25년간 책?기사?논문?시나리오를 다수 번역했다. 시나리오 작가로서 8년간 신상옥 감독의 영화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징기스칸‘, ‘흥남 철수‘, ‘파월 퇴역병‘, ‘신감독 부부의 북한 탈출‘ 등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영어와 한글로 집필했다. ‘수박영어‘를 비롯한 여러 영어 프로그램 및 교육자료를 만들었으며, 현재 영어교사 지도 양성 프로그램인 Whole Wide World사 Interactive Education의 책임자로 있다. 옮긴 책으로는 『멍청한 백인들』과 『3.3인치의 유혹, 담배』가 있다.

번역 김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