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인치의 유혹 담배

코너 굿맨 지음 | 김현후 옮김

나무와숲 2006년 03월 23일 출간 종이책 : 2003년 01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일상의 이야기와 작가의 생각을 담은 에세이입니다.

목차

책을 내면서 골초들의 거짓말 - 곧 끊을 거야!·11

CHAPTER 1 담배, 한방에 보내자
1. 금연을 결심하면 어떤 현상이 나타날까?·17
2 어떤 사람이 담배를 쉽게 끊을까?·23
3. 금연을 도와주는 제품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27
4. 독하지 않다는 라이트 담배, 과연 그럴까?·35
5. 흡연가의 주머니를 노리는 또 다른 재벌들·37

CHAPTER 2 담배 피우는 사람들의 성격
6. 흡연가들은 신뢰할 수 없다?·41
7. 흡연가들은 감각적인 것을 좋아한다?·43
8. 흡연석이 금연석보다 팁이 더 후하다?·46
9. 흡연은 유전이다?·48

CHAPTER 3 담배가 도대체 왜 해롭다 하는가?
10. 흡연가들은 비흡연가들보다 7년 일찍 죽는다?·53
11. 담배가 일으키는 질병에는 어떤 게 있을까?·55
12. 담배 회사와 보건 단체, 누구 말이 맞을까?·58
13. 흡연율 높은 남아프리카에 폐암 환자가 적은 이유는?·61
14. 간접 흡연은 정말 해로운가?·63
15. 흡연이 뇌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65
16. 흡연가의 건강은 식생활 때문인가?·67
17. 한때는 담배로 병을 고친 의사들도 있었다?·69
18. 담배를 피우면 성기능이 저하된다?·71
19. 암벽 등반과 흡연, 어느 게 더 위험할까?·73

CHAPTER 4 담배를 피울 곳이 없다
20. 담배는 비싸고 피울 곳도 없다?·77
21. 담배를 피우다가 걸리면 회사에서 잘린다?·80
22. 집에서 담배를 피우려면 가정부를 고용하지 말라?·83
23. 식당과 술집에서는 마음놓고 담배를 피울 수 있다?·85
24. 흡연을 금지시키면 사고가 잦다?·88
25. 두어 세대만 지나면 흡연은 완전히 사라진다?·90

CHAPTER 5 '빅 토바코'란 누구를 두고 하는 말인가?
26. 세계 담배 시장을 주름잡는 '빅 토바코'는 누구인가?·95
27. 말보로를 만드는 필립 모리스·96
28. 러키 스트라이크를 만드는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98
29. 카멜을 만드는 알 제이 레이놀즈(RJR)/재팬 토바코 인터내셔널·100
30. 영국과 아일랜드의 담배 사업 쌍두마차와 그 밖의 회사들·102

CHAPTER 6 담배 회사와의 소송
31. 흡연 반대 운동이 가장 활발한 나라는 미국이다?·107
32. 담배 회사들은 담배의 해로움을 알고 있었다?·110
33. 담배보다 담배 회사들이 더 해롭다?·113
34. 흡연가들의 소송은 변호사들의 부추김 때문이다?·115
35. 담배 회사에 소송을 하려면 강심장이 필요하다?·117
36. 담배 회사와의 소송에서 이기면 얼마나 받을까?·119

CHAPTER 7 마음놓고 담배를 피울 수 있는 나라
37. 스웨덴은 코담배를 즐긴다?·123
38. 이슬람교도들은 골초다?·126
39. 다국적 담배 회사들은 중국 시장을 노린다?·128
40. 담배를 많이 피우면 애국자가 된다?·130
41. 공산권의 몰락이 흡연율을 높였다?·132
42. 흡연가가 가장 살기 싫은 나라는 북미 대륙이다?·136
43. 기내 금연은 승객이 아닌 승무원을 위한 조치다?·139
44. 금연 조치 이후로 기내 폭력이 늘었다?·141
45. 면세 담배를 팔지 않는 항공사도 있다?·144
46. 금연 열풍에도 담배 소비량은 늘어난다?·146

CHAPTER 8 은밀한 담배 유통
47. 담뱃값을 올리면 흡연가를 줄일 수 있다?·151
48. 세계에 유통되는 담배의 3분의 1은 밀수품이다?·154
49. 밀수 담배가 판쳐도 담배 회사들은 손해보지 않는다?·156
50. 인터넷에 접속하면 밀수 담배를 살 수 있다?·159
51. 골초들에게 유리한 보험도 있다?·161

CHAPTER 9 담배를 팔아먹는 갖가지 방법
52. 담배 광고 억제가 오히려 광고를 발전시켰다?·165
53. 미래의 담배 마케팅은 어떻게 변할까?·169
54. 텔레비전 광고를 금지시키면 흡연율이 줄어든다?·172
55. 영화 속 흡연 장면도 교묘한 담배 광고다?·175
56. 금연 단체 뒤에는 의료계와 제약업계가 있다?·178
57. 담뱃갑의 경고문, 효과가 있을까?·180
58. 전쟁이 흡연을 부추긴다?·183

CHAPTER 10 담배 회사의 표적
59. 흡연은 세련된 성인의 습관이다?·189
60. 패션을 즐기는 여성은 흡연도 즐긴다?·192
61. 남자와 여자, 누가 담배를 더 쉽게 끊을까?·194
62. 박하 담배는 흑인용으로 만들어졌다?·196
63. 동성애자의 흡연율은 일반인보다 두 배 높다?·199
64. 가난뱅이가 담배를 더 많이 피운다?·201

CHAPTER 11 토마토와 토바코
65. 담배는 토마토의 사촌이다?·205
66. 담배의 종류 ① -궐련·208
67. 담배의 종류 ② -코담배·210
68. 담배의 종류 ③ -시가·212
69. 담배의 종류 ④ -파이프·215
70. 담배의 종류 ⑤ -자급자족·217
71. 미래의 담배는 어떤 모습일까?·219

부록 유명한 애연가들·221

출판사 서평

담배를 알면 감히 피우지 못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금연을 시도한다.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때에 새해소망 중의 하나로 금연을 집어넣기도 하고,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담뱃값이 오를 때 화가 나서라도 금연을 선언한다. 코미디언 이주일이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을 때에도 마치 신드롬이나 되는 듯이 금연 선언이 늘었고, 아내나 혹은 여자친구의 보이지 않는 강압도 금연을 결심하는 데 일조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금연을 선언했다고 해서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3.3인치의 유혹, 담배]의 저자인 코너 굿맨도 마찬가지였다. 그 역시 새해나 사순절, 추수감사절이 되면 버릇처럼 금연을 선언했던 사람 중의 하나다. 그 선언을 지키기 위해 금연껌, 금연반창고, 니코틴 흡입기를 사용해보기도 하고 금연침에 레이저치료, 심지어는 최면요법까지 시도했지만 골초들의 대부분이 그렇듯이 번번이 실패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폐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을 분명히 알면서도, 7년이나 일찍 죽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심장에 이상이 생긴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피부가 탄력을 잃고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인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쉽사리 끊지 못하는 존재가 바로 담배다.

코너 굿맨은 호기심 많은 저널리스트답게 담배의 역사에서부터 시작해서 건강에 미치는 영향, 흡연가들의 심리, 세계의 담배 산업, 담배 회사들의 각종 홍보전략, 담배 회사와 흡연가 사이에 벌어진 각종 소송, 담배에 대해 떠도는 각종 소문의 진위, 담배를 피우다가 끝내는 담배 연기 속에 사라진 각종 유명인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담배에 관한 모든 자료를 수집했다. 그리고 거기에 자신의 실패한 금연 경험까지 섞어가며 특유의 유머와 위트 넘치는 문장으로 기록한 결과물이 바로 『3.3인치의 유혹, 담배』인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지금까지의 금연가이드북들이 제시해왔던 금연만이 최선이요 흡연은 최악이라는 이분법적 논리에서 한발짝 비켜나 있다. 한마디로 '제대로 알고 피우자'다. 하지만 책을 덮을 즈음이면 "이래도 피울래?"라는 코너 굿맨의 자조 섞인 목소리만이 남는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나 할까.

골초들도 알지 못하는 담배이야기
그렇다고 이 책이 단순한 금연가이드북의 역할만을 맡은 책은 아니다. 굳이 담배를 끊으려고 시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하다. 담배를 피우면서도 늘 담배에 대해서 궁금해하던 점들, 가령 라이트 담배는 일반 담배보다 건강에 덜 해를 끼치는지, 담배가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에 걸릴 확률을 떨어뜨리는지, 담배를 끊으면 정말로 신경질적이 되는지, 담배도 유전이 되는지, 담배로 병을 고친다는 민간요법이 사실인지, 담배를 피우면 성기능이 저하된다는 말이 사실인지, 금연을 하면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는지, 담배회사와의 소송에서 이기면 팔자를 고칠 만큼 많은 보상을 받는지 등 그야말로 담배에 관한 시시콜콜한 기록까지를 모두 담고 있다. 가히 '담배 백과사전'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새해가 되었다. 담배를 끊으려고 시도하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을 테고, 새로이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는 사람들도 그만큼 생겨났을 테다. 끊으려는 사람이나 이제 막 담배를 피우려는 사람, 아니면 20∼30년씩 담배를 피워온 사람들, 심지어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심리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이 책은 필독서다. 그만큼 폭넓고 깊이 있게 담배를 이야기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단숨에 읽힐 만큼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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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코너 굿맨
<아일리시 타임스>의 기자로, 10대부터 담배를 피웠으나 최근 5년 동안 금연하려고 무척 애를 쓰고 있다. 저자가 금연을 시도하면서 겪었던 갖가지 경험담은 대부분의 흡연자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이를테면 담배를 끊으면 살이 찐다거나, 자기 개성을 잃어버리고 의기소침해지는가 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신경질을 부린다거나 하는 것 등이다. 그는 이런 ‘고통’을 겪으면서도 스스로 격려하고 웃음을 잃지 않으며 이렇게 말한다. “담배를 끊을 수 있다면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죠…….”저자는 아직도 금연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역자 김현후
지난 25년 동안 책·기사·논문·시나리오 등 다수 번역했다. 시나리오 작가로 지난 8년 동안 신상옥 감독의 영화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징기스칸’, ‘흥남 철수’, ‘파월 퇴역병’, ‘신감독 부부의 북한 탈출’ 등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영어와 한글로 집필했다. 뉴욕 컬럼비아 대학원 출신으로‘수박 영어’를 비롯한 여러 영어 프로그램 및 교육 자료를 만들었으며, 현재 영어교사 지도 양성 프로그램인 Whole Wide Worlld사 Interactive Education의 책임자로 있다. 최근 번역한 책으로는『멍청한 백인들』이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코너 굿맨

번역 김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