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아이들

박나리 외 지음

서교출판사 2013년 05월 30일 출간 종이책 : 2004년 07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의과대학을 꿈꾸는 학생들과 그 학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의과대학 이야기!
*그들은 어떻게 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의과대학에 들어갈 수 있었을까?
*우리나라 최고 의대생들이 공개하는 그들만의 공부법과 도전 정신 그리고 캠퍼스의 낭만

목차

|책을 엮고나서| 도전하는 자만이 성취할 수 있다

1. 내신과 수능, 한꺼번에 공부하기/ 11
<<서울대학교 의예과...윤소영
2. 과학고 vs 일반고/ 39
<<서울대학교 의예과 2학년... 김용우
3. 예과 캠퍼스일기/ 67
<<서울대학교 의예과 2학년... 추희호
4. 의사, 왜 되고 싶은가?/ 93
<<서울대학교 의예과 2학년... 이준협
5. 미국 유학 후 의대 편입하기까지/ 107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2학년... 박나리
6. 힘들게 들어간 의대 그러나 더 힘든 의대 생활/ 123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2학년... 이철우
7. 끝나지 않은 나의 길/ 139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4학년... 최성빈
8. 과거와 미래가 한꺼번에 보이는 곳/ 155
<<연세대학교 의과대한 본과 4학년... 장형윤
9. 불타는 의과대학/ 171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4학년... 김학영
10. 자신만의 미래를 디자인하라/ 191
<<연세대 의대 졸업, 공중 보건의 근무중... 김승범
11. 물리 선생님에서 사회학자로, 다시 의사로/ 213
<<연세대 의대 졸업, 신촌 세브란스 병원 인턴 근무... 이수현
12.한국에서 의사로 살아가기/ 229
<<서울대 의대 졸업, 레지던트 2년차 근무... 김대홍

책 속으로

내가 얻은 것들 생각보다 의과 대학 4년의 시간은 고된 훈련 기간이었다. 의과 대학 시절의 다양한 경험이 내 연구의 훌륭한 소재가 될 것이라는 야심에 찬 꿈도 그저 소망에 그치고 만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일상적으로 다가오는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밤을 새우고, 그저 학기마다 무사히 넘어가기 급급했던 것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그렇지만 의대에 왔기 때문에 얻은 것들도 많고, 의대에 오지 않았더라면 이해할 수 없었던 세계에 대해 알게 된 측면도 많다. 내 개인적으로는 건강과 질병이라는 개념에 대해, 또는 의료시스템을 둘러싸고 존재하는 일반 국민과 의사 집단 사이의 간극(gap)에 대해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장차 내가 쓰고자 하는 글이나 논문의 소재를 찾는 과정이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고민을 하는 과정으로 연결될 것이다. 책상 앞의 사회학이 아니라 현실 설명력이 높은 사회학적 글쓰기를 할 수 있는 자원이 될 것이다. 의학은 자연 과학이지만 인간을 다루기 때문에 생겨나는 윤리적, 법적 문제에 대해서도 포괄적으로 고민할 것을 종합 학문이다. 삶과 죽음이라는 철학적 문제를 일상적으로 고민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의사 개인은 문제에 대한 판단 능력, 고민하는 자세를 가질 것을 요구받는다. 이러한 과정은 결국 인간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뜻에서 의사는 참으로 해 볼만한 직업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p223

출판사 서평

1.의과대학을 꿈꾸는 학생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의과대학인 ‘서울대 의대’와 ‘연세대 의대’에 다니는 12명의 의대생들이 그들만의 고민과 갈등, 사랑과 낭만 그리고 공부에 대해 실제로 겪은 체험을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갓 입학한 예과생부터 일반 대학 졸업 후 편입한 의대생까지, 의대를 졸업하고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레지던트까지 다양한 위치에 있는 의대생들이 필자로 참여한 이 책은 의대에 합격하기까지 공부했던 고등학교 이야기부터 예과 시절의 낭만, 본과 시절의 지긋지긋한 시험 그리고 졸업 후 병원에서 실제로 환자를 치료하면서보고 느꼈던 여러 가지 사건들이 실감나게 쓰여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의과 대학을 꿈꾸는 학생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그런 책이다. 2.그들은 어떻게 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의과대학에 들어갈 수 있었을까? 의과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공부를 아주 잘해야 한다. 그런데 얼마만큼 잘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렇게 잘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의과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일반 고등학교를 졸업해 아주 뛰어난 수능 성적을 받거나, 과학 고등학교에 들어가 각종 경시대회에서 상을 받아야만 한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모두 결코 쉽지 않다. 이 책에는 과학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생물 경시 대회를 통해 서울대 의대에 들어간 학생과 일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우수한 수능 성적으로 서울대 의대에 들어 간 의대생의 이야기가 나란히 실려 있다. 그런데 이들 두 사람의 고등학교 생활 전반을 살펴보면 과히 혀를 내 두를 정도로 철저하고 대단하다. 날마다 계속되는 새벽 2시까지의 공부, 다음날 해야 할 공부를 미리 계획하고, 어떤 일이 있어도 그 계획대로 실천하고 마는 강한 의지력. 이런 것들이 뒷받침 되었기에 그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의과대학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다. 3.대한민국 최고의 의과대학생들이 공개하는 공부방법@공부습관 의과대학 본과 학생들이 해 내야 하는 공부는 과히 일반인들의 상상을 뛰어 넘는다. 그들의 표현대로 하루하루가 다시 생각하기 싫은 날들의 연속으로 이어질 공부와 계속되는 시험 속에서 살고 있다. 사흘에 한 번 꼴로 시험을 치고, 시험을 치고 나면 점수와 성적이 곧바로 강의실 문 앞에 나붙는다. 가장 가까운 동료가 사실은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의과 대학. 공부와 시험 외에는 그 무엇도 생각해 볼 겨를이 없이 돌아가는 빡빡한 학사 일정. 그렇지만 공부가 힘든 만큼 그 공부를 해 내야 하는 의대생들의 학습 노하우도 덩달아 발달하기 마련이다. 그러다보니 엄청난 시험 스트레스 속에서도 나름대로 낭만과 기쁨을 누리며 살고 있는 것이 의대생들의 세계이다. 4.참 의료인의 길 의대생으로 산다는 것이 무척 힘들고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이 책의 필자인 의대생들은 한결같이 ‘그래도 의사가 되어 이 사회를 위해 한 몫 하겠다’는 생각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었다. 힘들지만 누군가 해야 할일이라면 자신이 하겠다는 그런 마음가짐이었다. 이것은 의사라는 직분이 비단 ‘고소득과 사회적 지위보장’이라는 단순 도식만으로 이해할 수 없는 어떤 부분이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의사 아니라도 고소득과 사회적으로 질 높은 신분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직업은 얼마든지 있다. 그런데도 어렵고 힘든 의대생의 길을 계속 가겠다는 것은 고소득과 사회적 신분 보장 말고 더 고귀한 무엇이 의사라는 직분에 들어 있다는 뜻일 것이다. 그것은 ‘참 의료인의 길’이다. 여기에 글을 쓴 의대생들은 모두 ‘참 의료인의 길’을 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다. 참 의료인은 사람들의 병을 치료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마음의 상처까지 어루만져 줄 수 있는 그런 의사를 말하는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나리 외

.추희호 서울대학교 의예과 2학년 .이철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2학년 .윤소영 서울대학교 의예과 2학년 .장형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4학년 .박나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2학년 .김학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4학년 .최성빈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4학년 .김승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공중 보건의 근무 .이수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신촌 세브란스 병원인턴 근무 .김대홍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레지던트 2년차 근무 중 .이준협 서울대학교 의예과 2학년 .김용우 서울대학교 의예과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