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슴베 그 서툴게 끼인 자리

오세윤 지음
푸른길

2006년 12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06년 09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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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0.23MB)
ECN 0111-2018-800-00249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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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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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반세기 한국의 역사 속에서 자라난 한 한국인의 성장과 자아 발견 과정을 그린 오세윤의 성장 소설. 가족을 중심으로 한 인간관계의 문제와 빈궁과 혼란 속에서의 생존과 희망을 모티브로 삼아 격변기의 초등학교 시절, 혼란기의 중·고등학교 시절을 거치며 자아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해주항 근처 용당포. 대여섯 나이에 이미 동생이 둘이나 있는 세열은 늘 어머니의 사랑에 목말라한다. 게다가 아버지는 남자는 이 정도는 돼야 한다며 매몰차게 훈육한다. 광복 후, 월남한 서울에서의 초등학교 시절은 고향에서의 생활에 비해 척박하지만 그 속에서도 아이들은 놀거리를 찾아 분주하다.

연날리기에 몰두하다 똥구덩이에 빠지고, 앙숙인 짝과 결투를 벌이려다 오히려 우정을 쌓게 된다. 전쟁이 나 피란길에 오른 세열이네 가족. 동생들은 피란지에서 초등학교에 들어가지만 세열은 신문 배달, 구두닦이 등을 하며 생활전선에 나서는데….
추천의 글/슴베,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용대이
빛과 그늘
달빛
찔레꽃
산길
전란의 소용돌이
상실
고욤나무 집
은공
친구
반쪽이
숨은 그림
에필로그

왜 책의 제목이 ‘슴베, 그 서툴게 끼인 자리’인가.
남쪽에 내려와서는 ‘삼팔따라지’라고, 피란 가서는 ‘서울 놈’이라고,
중학교에 들어가서는 ‘야간 출신’이라고, 고등학교에 가서는 ‘지방, 타교에서 온 놈’이라고,
가족 내에서의 위치도 언제나 어설프게 끼인 자리로 살았다.
자루도 아니요 날도 아닌 ‘슴베’ 같은 인생.
그러나 대학에 입학하고부터 나는 당당할 수 있었다.
신과 많은 이의 도움으로 이곳까지 왔다.
싹을 틔우면 나무는 자라는 법, 그게 나무의 속성이요 성장 의지가 아닐까.
-본문 중에서



지난 반세기 한국의 역사 속에서 자라난 한 한국인의 성장과 자아 발견 과정
일제 강점기의 해주항 근처 용당포에서 보낸 유년 시절의 삶을 생생하게 드러내면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이 작품은 격변기의 초등학교 시절, 혼란기의 중·고등학교 시절을 거치며 자아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묘사한 성장 소설이다. 성장에 포함된 의미는 교육이다. 교육을 인간의 성장에 관한 활동이라 할 때 어떤 형태로든지 개체 혹은 집단의 성장을 전제로 하지 않는 교육은 상상할 수 없다. 특히 교육의 중심인 청소년기는 급격한 육체적 성장과 더불어 정신적 혼란을 겪는 시기이다. 아동기의 환상성과 낭만성에서 깨어나 여러 가지 충격적 경험을 통해 환멸과 고통을 겪으며 성장해 가는 시기이다. 이 때의 경험은 청소년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 준다. 이 시기에 자신과 비슷한 모습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성장 소설을 읽는 것은 정서 교육의 한 축이 되어야 한다. 『슴베, 그 서툴게 끼인 자리』는 이에 답하는 의미 있는 소설이다.

역사에서 망각은 적이란 인식의 표출
망각은 인간에게 거듭되는 악을 부추긴다. 이 때의 망각은 가장 비인간적인 속성의 발로다. 지난날을 기억하는 자기반성의 과정 속에서 인간은 내일 자신이 어디로 갈 것인지를 가늠한다. 개인이나 집단이나 누적되어 온 상처들은 결코 망각 속에 사라져서는 안 된다고 작가는 설파한다. 과거의 불행이나 아픔을 망각하는 인간은 어리석은 존재다. 문학이 지닌 지난날의 반추는 역사의 그것과 다름을 보여 준 것이 이 소설의 특징이다.
기억은 언제나 현실의 전제 조건과 미래지향성을 예지한다. 단순한 돌이킴이 아니다. 일제 강점기의 질곡, 광복, 6·25 전쟁, 4·19 혁명 등등은 단순한 역사의 돌이킴이 아니다. 현실은 언제나 과거와의 연속성 위에 존재한다. 이 소설은 그 시대적 상황이 오늘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를 생각하고, 오늘의 ‘나’를 점검한 것이다.

현실적 휴머니즘의 지향
소설의 등장인물은 소설적 자아인 ‘나’와 가족들과 친구들로 실제 인물들이다. 공간적 거리는 집과 학교를 중심으로 하되 해주에서 서울로, 서울에서 논산을 거쳐 홍성으로, 그리고 다시 서울로 옮겨진다. 시간적 거리는 일제 강점기에서 광복 뒤의 혼란과 6·25 전쟁 뒤의 궁핍한 시대에 걸친 20여 년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상처를 안고 사는 사람들, 즉 소외된 사람들 사이의 유대감을 통해서 고통스런 현재의 삶을 지탱해 나가면서 내일을 기약하는 삶의 모습을 제시한다. 고난 속의 그들이 현실을 극복해 가는 데 소외 받은 사람 이외에는 그 누구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러한 냉엄한 현실을 통찰하고, 그 바탕 위에서 동류의 존재끼리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현실적 휴머니즘을 지향한다. 이 현실적 휴머니즘은 박애주의도 아니고, 인도주의도 아니고, 그렇다고 감상적 휴머니즘도 아님을 드러내었다는 점이 이 소설이 갖는 성장 소설로서의 미덕이다.

자아의 파괴를 수반하지 않고 기억으로 잉태하는 아름다운 서정의 세계
이 소설은 주로 가족을 중심으로 한 인간관계의 문제와 빈궁과 혼란 속에서의 생존과 희망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 작가가 체험한 사실들은 영광보다는 패배, 밝은 곳보다는 어두운 곳, 강한 것보다는 약한 것, 높은 곳보다는 낮은 곳, 풍요보다는 가난이다. 작가는 이를 운명으로 받아들여 작품의 밑그림으로 삼았다. 이는 자기 안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는 방편일 수도 있고, 그 상처를 끌어안고 치유하면서 잃어버리지 못한 꿈을 실현하는 에너지일 수도 있다.
작가가 자랑스럽지 않은 지난 삶의 비밀을 작품의 토대로 삼은 것은 그의 문학관이요 작가 정신이다. 이 소설은 삶의 현실의 진상을 탐구하여 과장도 가식도 없이 표현하고 전달한 인생의 안내기요 실험기이다. 지난날의 아픔을 승화한 아름다운 정서를 담은 이 소설에서 그 회상의 대상은 기쁨의 순간이 아니다. 그것은 ‘상처’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고통스런 과거에 대한 반추이기에 이 소설은 아름답다. 견디기 어려운 내면의 싸움과 시련이다. 그 내면의 싸움과 시련을 싸움이나 시련으로 여기지 않고 순응 소화하여, 자아의 파괴를 수반하지 않고 기억으막잉태하는 아름다운 서정의 세계로 이끌었다. 문학을 문학이게 하는 이 서정의 끈을 놓지 못하고, 기억의 끈에 잇대어 살아온 작가가 오세윤이다.

기억은 늘 현실의 존재조건과 미래지향성을 담보함을 보여 준 이 소설에는 유년의 이야기가 있고 소년의 이야기가 있고 청년의 이야기가 있다. 이 이야기는 지나온 삶의 ‘나’와 지금의 ‘나’의 모습을 내가 납득할 수 있도록 객관화, 역사화한 서사적 구조를 지닌다. 이런 관점에서 이 소설은 개인사적 사소한 경험을 통한 자기 존재의 추구이다. 그럼으로써 작가 자신의 삶에 켜켜이 쌓인 기억 속에서 고통과 상실의 시간을 독자에게 전달한다. 그렇다고 독자들에게 동일한 경험과 정서적 유대를 일깨우리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이 기대를 넘어 살아온 내력과 미래지향점이 각기 다른 개인들의 삶을 서로 확인하고 인정하려는 데서 이 소설은 충분히 성장소설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현복/ 경인교대 명예교수

작가정보

저자(글) 오세윤

오세윤
1938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다. 서울사대부고와 서울대학교 의과 대학을 졸업한 후 소아과 전문의를 지내다 2004년 『시와 산문』에 산문 “가야금 산조”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낸 책으로는 산문집 『바람도 덜어내고』(2003), 『은빛 갈겨니』(2005), 『시와 녹색 2005』(공저), 『7천년의 바람을 만나러』(공저) 등이 있다.

“의사라는 지성적 프리미엄 말고도 오세윤 수필가가 지닌 감성적 덤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작가 오정희의 큰오빠라는 혈통적 文才 기질론이다. 오세윤 수필의 근저를 이루고 있는 심미적인 치밀한 소설적 문체가 어쩌면 이 집안의 재능 내리기가 아닌가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임헌영, 작가의 산문집 『은빛 갈겨니』의 발문 중에서

오정희의 초기 작품 속에 나오는 세상과 가족에 대한 불만으로 당장에라도 터질 듯한 16세 큰오빠.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작가의 상상력이거나 간에 두 작가의 작품을 비교해서 읽는 재미는 완전히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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